며칠전 생일이라 많은 분들이 집에 찾아오셔서 축하해 주었더랬습니다.
손님들을 그냥 보낼수가 있나요.ㅋ 보드게임으로 접대해 드렸습니다.ㅎ



두분이 케잌을 사오셔서 동시에 불켜기~
사실 이날 케잌 4번 먹었어요.ㅋㅋ 잘때쯤에는 입에서 단내가.ㅎㅎ




[인트리게]
전설의 맘상하기 게임이라는 인트리게를 이제서야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이거 보통이 아니더군요.ㅋ
게다가 우린 돈찔러 주는걸 공개로 하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맘상하는 사람 나올까봐 조금 우려했는데. 모두가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데
맞추어서 돈도 막 쓰고 온갖 애교 부리느라 웃음보가 터졌네요.ㅎ
이 게임은 이기는데가 아닌 정말 즐기는데 촛점을 맞추면 재밌을듯해요.ㅎ



[히어로 스케이프]
생일이라서 특별한 게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랜기간 동안 봉인되었던 히어로스케이프를 꺼냈습니다.ㅎ


3명이라서 1:2로 붙었습니다.
보통 저를 다 까기를 원해서, 제가 500포인트의 방어군을
나머지 2명이 각각 200포인트의 침략군을 형성했습니다.

저는 카운터 어택의 능력을 가진 드래곤을 필두로
이중 공격에 사거리가 9나 되는 강력한 능력의 궁수와
방어 오오라로 버프를 줄 천사,
그리고 방어력이 짱인 스쿼드 유닛(3,4마리가 한세트)인 악마들로 꾸렸습니다.


악마와 천사와, 드래곤, 인간이 한팀인 부조화스런 파티지만,
능력만큼은 서로를 잘 보좌해줍니다.

상대방도 파이어 브래스를 쓰는 드래곤을 필두로 제법 병력을 갖추었지만.
주사위신이 함께하는 저를 당해낼순 없겠죠~ㅎㅎ


그러나 저의 강력한 원거리 유닛인 궁수가 별 피해도 못입히고 상대방의 원거리 유닛에
오히려 저격을 당하며 갑자기 게임이 어려워지기 시작하자 전 드래곤을 적극적으로
상대방 진영에 밀어넣었습니다.


먼 곳에서 계속 브래스를 쏴대던 레드 드래곤과 저의 카운터 어택을 날리는
강력한 그린 드래곤과의 격돌!!

당연히 승자는 그린 드래곤이었고, 적진 깊숙이 침투한 그린 드래곤은
사방을 휘저으며 닥치는대로 적의 유닛들을 아웃시킵니다.

그러나 역시 적의 집중공격에 크리티컬 까지 얻어맞아 제 역할을 다한 후 사망..


마지막 쫓고 쫓는 접전속에 간신히 악마 유닛하나가 적의 원거리 유닛을 따라잡았지만.
주사위 하나로 아쉽게 패배..ㅠㅠ

간만에 하니 너무 즐거운 한판이었습니다.
조만간에 모든 유닛 한글화에 도전하여 대규모 전투를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ㅎㅎㅎ



[촐킨]
이번으로 3번째 판인데... 전부 꼴찌했네요..
할말없슴...
이넘을 장터에 보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