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잘 봤습니다~
흐음 에픽 박스 게임은... 정말.. 사이즈 때문에 휴대성이 너무 나쁩니다 ㅜㅡㅜ
좀 작게 나오게 된다면 확실히 좋긴 좋을 듯...

그나저나 룬 워즈는 조카랑 많이 돌리는데.. 우린 웃기게도 게임 자체는 잘 안돌리고 하우스 룰로 이것 저것 변형하여 전투만 하고 놉니다 ^^; 단순하면서도 거의 운에 맡겨지는 전투 시스템을 녀석이 좋아하드라구요
(별 노력 안해도 저랑 대등한 승률을 낼 수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첫번째 소개하신 게임은 배틀 크라이인가 하는 게임처럼 남북전쟁 소재 게임이네요. 처음 보는데 꽤 재밌어 보입니다~

엘린13 // 룬워즈의 카드배틀이 별로 느낌이 좋다고까지 하긴 그랬던거 같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미들어스 퀘스트가 카드배틀 시스템 중에서는 제일 훌륭했다고 평가합니다. 게임의 파티적 느낌과는 달리 진중한 전투를 요구하는 던전 퀘스트가 의외로 아주 좋은 느낌의 전략적 전투 느낌을 주었던거 같고요. 스타크래프트 카드 배틀은 카드 드래프팅까지는 아주 좋았지만, 전투의 느낌은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었고, 호루스 헤레시도 나름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지 느낌이 좋은 전투를 보여주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워리어 나이츠는 그 중에서 가장 안좋은 느낌을 줬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큐라의 분노는 기본적으로는 카드 배틀이지만, 주사위도 간간히 사용하는 요소가 아주 괜찮았던거 같고요. FFG카드배틀 시스템의 순위를 개인적으로 다시 정리해서 메겨본다면
1. 미들어스 퀘스트
2. 던전퀘스트
3. 호루스 헤레시
4. 룬워즈
5. 드라큐라의 분노
6. 스타크래프트 보드게임
7. 워리어 나이츠
인거 같습니다. 미묘하게 전투 자체와 전투 준비시스템 및 운영 시스템이 서로 순위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암튼 전투 느낌이 좋은 순서는 위와 같은거 같습니다.

클래시 오브 윌은 신작이라서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전작을 알고 있던 터라 어느정도의 기대감은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게임성은 좋았네요. 유명한 워게임 퍼블리셔도 아니고, 유명한 시리즈는 더더욱 아닌데다가, 남북전쟁 테마야말로 국내에서 초마이너하긴 하지만, 게임 자체로 본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언제 기회되면 접해보세요. 주사위 굴리는 맛도 좋습니다.

게임 너무 재미있게 즐기시는것 같네요...ㅎㅎ
크래시 오브 윌은 XX피아서 입고된거 보고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유닛이 피규어로 되어있는줄알았는데 카드네요..ㅎㅎ 많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러브삐삐 // 네..ㅎㅎ. 말씀하신대로 모처럼만에 모임을 해서 그런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클래시 오브 윌은 게임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피겨였다면, 플레이 자체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ㅋ. 한 지역에 스택제한이 무제한이라...피겨는 쌓어놓을 수가 없는... 게임성은 상당히 좋네요.

호오 과연 그렇군요~

룬워즈 전투를 조카랑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저는 어찌되었건 귀여운 피규어 만지면서 보드겜을 할수 있다면 마냥 좋은거고 조카는 저랑 대전하면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낼 수 있으니 좋아하는거 같네요 운빨 만세~~
(조카가 초등학생이라 아직 아무래도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는 저보다 승률이 좀 떨어집니다)

스톰님의 글을 보니 던전퀘스트와 미들 어스 퀘스트의 전투방법이 참 궁금하군요! 언젠가는 플레이해볼 기회가 올거라 믿습니다 ㅜㅡㅜ

그나저나 남북전쟁 테마라... 한번 알아볼까.. 재미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