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대 다다샵 후기입니다.
급 번개를 때렸는데 사크림님이랑 더프님이 응답을 해주셔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Vlaada's Day네요~ㅎㅎ 뭐 그래봤자 2게임밖에 못해지만...

1. 쓰루 디 에이지스

<게임 종료 후 - 군사대국 더프님의 손이 보이네요~>
간만에 쓰루를 했네요~작년에 제일 많이 한 게임이 쓰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많이 했나 싶어서 잠시 쉬었었는데 간만에 하니 역시 재밌습니다...ㅎㅎ

초, 중반까지 평온하게 흘러갔습니다.
이후 더프님이 군사로 치고 나가셔서 고민을 좀 했죠.
그러나 일단 극장 테크 완성하고 군사를 맞추자라는 생각에 방비를 소흘히 한 순간
침략이 들어와서 기껏 만들어놨던 극장이 박살나 버렸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에 침략을 맞았네요...T^T

이후 그 피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결국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
군사 대국 더프님이 가쁜하게 1위를 하셨구요~ㅎㅎ
게임이 끝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난 게임에서 더프님이 군사에 많이 시달리셨기에
이번에는 맘먹고 군사로 달려보자~!!라고 생각하셨다네요.
전술 + 나폴레옹 조합으로 40점을 넘게 치고나가니 이건 뭐 대책이 없더라구요..ㅎㅎ

역시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것인가!!!


2. 메이지 나이트

<던전 탐험가 3人>
간단하게 밥을 먹고 와서 메이지 나이트 던전로드 시나리오를 했습니다.
시간이 애매하여서 마무리를 못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일단 시작했습니다~

던전로드는 원 없이 싸움을 할 수 있는 5라운드짜리 시나리오입니다.
타일을 뒤집어서 마을이 나오면 던전이, 수도원이 나오면 납골당이 생기기 때문에
게임 시작하고 조금만 있으면 온 맵이 몬스터로 드글거리게 됩니다...ㅎㅎ;;
던전과 납골당은 유닛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난도가 상당히 높지만
보상이 좋기 때문에 희생을 감안하고라도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상처카드 보기를 돌 같이 하라!!!


<수도원 옆에 생긴 납골당 - 이걸 뒤집어 말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사방에서 탄식소리가 들려옵니다.
뭐 할 때마다 들리는 소리긴 합니다만...ㅎㅎ 간만에 들으니 신선하네요.

"이동이 안돼!!!!!"

"1장이 모자라!!!"

정말 이동이 힘든 게임입니다. 특히나 진입하자마자 전투가 발생하는 지역은 더 심하죠...ㅎㅎ
거기다가 다른 분들을 게임 끝날 때 까지 괴롭힌 저의 히든 카드가 있었으니....


<소스동결 - 누가 메이지 나이트를 인터액션이 적다고 했던가!!>
바로 골딕스의 이 스킬 - 소스 동결입니다.

이 토큰을 마나 소스에 놓으면 다음번 골딕스의 차례가 돌아오기 전까지
다른 플레이어는 마나 주사위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스킬입니다.
비록 라운드에 1번 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주사위 하나를 못씀으로 인해
기껏 계산해놨던 계획을 전부 다시 해야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기에
다른 분들의 엄청난 눈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멘붕에 빠져서 허덕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대놓고 즐거워 했습니다...ㅎㅎ
그러길래 왜 나를 공격을 하셨어요~~전 쓰루 꼴찌하면 비뚤어 집니다아아~~

아쉽게도 다다샵 닫을 시간이 되어서 4라운드까지만 하고 중간에 접게 되었습니다.
저랑 몇번 2인플을 해본 사크림님은 3인이 더 재밌다고 하시네요~
이번 게임이 2번째였던 더프님도 정말 재밌었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3인을 하게되니 엄청나게 늘어나는 시간은 어쩔수가 없네요.
4라운드까지 약 4시간이 걸린 듯 싶습니다.
덕분에 같이 들고갔던 스몰월드랑 스페이스 헐크는 꺼내보지도 못했네요~ㅎㅎ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하는것 보다는
하나를 하더라도 재밌는 게임을 하는게 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밌는 게임을 많이 하는게 제일 좋겠죠?ㅎㅎㅎㅎ

아쉬움을 뒤로 한체 이날의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는 메이지 나이트를 먼저 해야 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