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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9 인천정모후기 in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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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0 2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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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오후 일찍 타이쿤으로 달려가서 게임을 했는데 일찍 나와서 그렇게 많이 하진 못 했네요. 오늘이랑 합쳐 올리려고 했습니다만 오늘은 하나도 못 했네요 ^^;
1. Nieuw Amsterdam 니우 암스테르담 ★★★☆
참가자: 부르심, 구름님, 호사광인님, 이름을 알 수 없는 두 분.
회사 건물을 한 지역에 세 개씩 올려놓는 무서운 분들. ㄷ ㄷ ㄷ
경매장입니다. 이곳에 행동 토큰을 올려놓습니다. 자기 턴에 턴순서마커를 원하는 장소에 올려놓고 경매를 합니다.
뉴욕의 옛 모습을 다룬 게임 니우 암스테르담입니다. 이 디자이너가 주사위는 던져졌다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게임은 상당히 짜임새 있습니다. 게임보드에 나와 있는 요약 그림들 때문에 한 번만 하면 다음에 룰을 기억하기에 상당히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토지를 왕창 가져간 구름님이 이기셨습니다. 저는 또 꼴찌구요 ㅜㅜ 다들 재밌게 하셨고 저도 할 만했는데 제 취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잘 만든 게임임에 틀림없지만 아쉽지만 저랑은 맞지 않네요.
2. 플릿 Fleet ★★★☆
참가자: 부르심, 초승달님, 호사광인님, 구름님
라이센스 구입 후 배를 출항시킨 모습입니다. 라이센스 + 배 카드 + 아무 뒤집은 카드 1장. 이렇게 필요하죠.
왼쪽 초승달님, 위쪽 호사광인님, 오른쪽 구름님, 아래쪽 저입니다. 제가 제일 빈약하네요 ㅜㅜ
구름님의 플레이 영역입니다. 라이센스도 많고 배 출항도 많죠. 물고기 큐브도 당연 많고요, 10점짜리 라이센스도 2장이나 가졌습니다.
호사광인님의 설명으로 플리트를 해봤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라이센스 카드(큰카드)가 깔리고 돌아가면서 경매를 합니다. 플레이어의 손에 있는 카드(작은 카드)로 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 작은 카드는 용도가 무척 다양합니다. 왼쪽 하단에는 금화의 갯수로 가치가 나와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는 이 배를 출항시키기가 위한 비용이 적혀 있습니다.오른쪽 상단에는 카드에 이 카드의 승점이 나와 있고요. 또 카드에는 어떤 배를 출항시킬 수 있는지 나와 있고 뒤집어서 사용하면은 배의 선장 역할을 합니다. 플레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더군요. 라이센스 카드가 떨어지거나 물고기 큐브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이번 판은 라이센스 카드를 모두 구입하여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라이센스 카드는 단순히 배의 출항을 위해 필요한 권리만을 주지는 않습니다. 특수 능력들을 제공합니다. 같은 종류가 모일수록 위력이 강해집니다. 또 각 라이센스 카드마다 승점이 있습니다.
게임은 빡빡합니다. 여유가 없어요. 손에 든 카드는 제한적인데 쓰임이 너무 많다보니 초반에는 카드 수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구입한 라이센스 카드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들 카드의 능력으로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 간에 차이가 나기 시작하죠. 라이센스 카드 구입을 위해 손에 든 카드를 아낄 것인가, 아니면 배의 출항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하면 할수록 더 재미가 있을 거 같았습니다. 각종 카드의 기능이 숙지되면 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더군요.
저야 첫 플레이는 보통 잘 못해서 이전 판에 이어 또 꼴찌를 했습니다. 1등은 초승달님이 하셨네요.
다음에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아이패드용 타임라인
아이패드용 타임라인을 하다가 밥 먹을 시간이어서 더 하지 못 했네요. 타임라인, 카드라인, 둘 다 괜찮은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타임라인은 한글판이 있으니 하나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사촌들이랑 잘 사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쯤 사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카드라인이 혹시 국내에 들어오면 그것도 하나 사고 싶네요.
4.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
참가자: 부르심, 구름님, 가이아님, 호사광인님
3 라운드 후면 끝나네요. 팔랭케 기어의 0번부터 5번까지 일꾼들로 꽉 차 있어서 다음 사람이 이리로 들어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ㅋㅋ
게임 끝내고 점수 계산을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녹색은 저고, 파란색은 호사광인님, 구름님은 노란색, 가이아님은 빨간색입니다.
제게 있어 2012년 에센 최고의 게임인 촐킨을 했습니다. 해도 해도 또 하고 싶네요. 가이아님과 호사광인님은 이번에 첫 플레이였고, 구름님은 아마 이번이 4회째로 기억합니다. 구름님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가이아님은 첫 푸드 데이가 지나기도 전에 일꾼을 다섯으로 늘리셨습니다. 구름님은 나중에 일꾼을 여섯으로 늘리셨고요. 저하고 호사광인님만 4 일꾼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가이아님은 치첸이차 기어에 해골을 이용해서 점수를 올리시려는 거 같았는데 뜻대로 좀 안 되신 듯 했습니다. 그래도 3개나 올리셨네요. 호사광인님은 푸코의 콘러쉬 하듯이 옥수수 타일을 열심히 모으셨고요. 그래서 옥수수가 정말 많으셨습니다. ㅎㅎ;
구름님은 게임 경험이 다수 있으셔서 뭔가 해보려고 하셨는데 가이아님의 톱니 두 개 돌리기에 그만 게임의 흐름이 흐트러지셨는지 이후 플레이가 잘 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종 점수 계산 후에 호사광인님이 2등을 하셨죠. 구름님이 많이 아쉬웠을 거 같네요.
촐킨 한 번 하고 나면 머리 속에서 촐킨 기어가 왔다갔다 합니다. 다음에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면 좋을지 생각하게 되네요. 이런 저런 방법도 떠올리고요. 저는 요즘 4 일꾼으로 많이 했는데 다음부터는 일꾼을 좀 더 늘려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싶네요.
정말 재밌게 했네요 ^^
더 있고 싶었는데 저녁에 할 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하고 나왔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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