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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30123 수요번개후기 in 꿈꾸는다락방
  • 2013-01-25 09:36:39

  • 0

  • 1,441

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모처럼 평일에 좀 시간이 나서 꿈꾸는다락방에 가서 게임을 했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평일에 게임하면 참 좋더라고요. ㅎㅎ


1. We will wok you 위 윌 웍 유 ★☆

참가자: 부르심, 곰팡맨님, 뜨레모아님, 레오님

초기 셋팅! 왼쪽에는 냄비, 가운데는 재료, 오른쪽은 돈입니다.


게임 끝나기 직전이네요. 냄비가 많이 없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ㅎㅎ


이제 냄비에 재료를 넣고 점수로 만듭니다~! 얍!


위 윌 웍 유를 해봤습니다. 뜻을 해석하자면 우리는 널 음식으로 만들 거야! 정도가 될 거 같네요. wok이란 단어가 중국식 냄비란 뜻이고요.

게임은 간단합니다. 자기 턴에 세 가지 중 하나를 합니다.

1. 테이블에 있는 돈을 가져옵니다. 그러면 재료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2. 손에 있는 돈으로 재료를 구입합니다. 지불한 돈이 테이블로 가서 재료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3. 재료에 있는 심벌을 가지고 냄비를 구입합니다. 마지막에 점수를 얻으려면 자기가 가진 재료에 맞는 냄비를 챙겨야 합니다.

이렇게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계속하고 세 장짜리 재료나 두 장짜리 재료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마지막에 자기가 챙긴 냄비에 자기 재료를 알맞게 넣어서 점수를 얻고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 재밌게 했습니다. 저는 알에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치껏 돈, 재료, 냄비를 잘 챙겨야 합니다. 어디서든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카드 게임 같았습니다.

카드로만 이루어진 게임이란 케이스는 따로 두고 카드만 들고 다녀도 되겠더군요. :)


2. Fleet 플릿 ★☆

참가자: 부르심, 뜨레모아님, 레오님, 곰팡맨님

게임의 초중반 모습입니다. 왼쪽을 보시면 쉬림프 라이센스 카드가 무려 네 장이나 깔려 있습니다. 제 건 아닙니다. ㅎㅎ


끝나기 직전이네요.


어선 테마의 카드 게임 플릿입니다. 경매, 핸드관리, 전략, 운. 이러한 요소가 잘 섞인 게임이라 평하고 싶네요.

카드는 다양한 용도로 쓰입니다. 출항 비용, 출항 후 얻는 점수, 돈의 가치, 어느 물고기를 잡는 배인지 등~, 선장의 역할 등등

경매할 때 손에 있는 카드를 버려야 하고, 출항할 때도 손에 있는 카드를 버려야 하고, 선장을 고용하려면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내려야 하는 등 초반에는 카드의 압박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 압박을 이겨내고 계획을 어느 정도 세워서 라이센스를 구입하고 배를 출항하고 선장을 고용해야 합니다. 하다보면 각 라이센스들이 연계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게 또 재미를 주더라고요.

익숙해지면 라이센스 카드를 더 계획 있게 구입해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는 전략 카드 게임이 나왔네요.


3. Ginkgopolis 징코폴리스 ★☆

참가자: 부르심, 뜨레모아님, 레오님, 곰팡맨님, 제이드님

너무 멀리서 찍었습니다. 가까이서 찍을 걸.


2012년 에센 페어 3위작, 징코폴리스입니다. 저는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지나서 하는 거라 규칙들이 가물가물하더군요. 핵심만 설명 듣고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 끝날 때쯤 되니까 좀 알겠더군요. ㅎㅎ

징코폴리스의 제일 큰 장점은 게임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긴장감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게임 끝까지 맘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의 카드가 한 장 한 장 공개될 때 기쁨이, 때로는 한숨이 나오게 되거든요.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것도 큰 장점이죠.

지금도 일부 규칙을 잘 모릅니다. 룰북을 읽어서 완전히 숙지할 필요가 있네요.


3. Lancaster 랭카스터 ★☆

참가자: 부르심, 뜨레모아님, 레오님, 곰팡맨님, 제이드님

등급에 따라 크기가 달라서 기사 컴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전쟁 점수라도 챙기려고 마구마구 들어간 모습이니다. ㅋㅋ


소감과 후기 게시판에서 재밌다고 자주 언급되었던 랭카스터를 드디어 해봤습니다. 일꾼에 영향력 요소가 들어간 듯 보였습니다. 특히 남의 기사를 밀어내는게 재밌더군요. ㅋㅋ

점수를 얻는 방법이 무척 다양해 보였습니다. 그 중 압권은 바로 귀족! 소감과 후기 게시판에서 귀족 러쉬가 너무 세다는 글을 많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곰팡맨님이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보드 공간에 귀족을 꽉 채웠습니다. ^^; 최종 점수 계산하고 보니 곰팡맨님은 닿을 수 없는 저 너머의 점수를 얻으셨습니다. 91점이었나, 그리고 다른 분들은 60, 50,40점 대였고요. ^^;;

게임할 때 다른 플레이어가 귀족으로 달리고 있는지 꼭 체크할 필요가 있네요.

게임 재밌게 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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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3-01-25 10:05:26

    랭카스터 참 괜찮은 게임입니다~~
    다만, 자주 돌릴 만큼의 전략성이 다소 부족해서 자주 돌리기에는 쉽게 질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돌려주면 개인적으로 아주 흡족한 피드백이 생성됩니다 ㅎㅎ.. 보드엠에 확장 재입고 문의를 했는데... 좀 시간이 걸릴 듯 싶네요 ^^
    • 2013-01-25 10:06:45

    그나저나 부르심님은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시는 것 같네요 ^^ 정말 왕성한 활동 하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
    • Lv.6 부르심
    • 2013-01-25 10:08:41

    ksniper79님// 어이쿠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보다 왕성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후기를 자주 남기다보니 제가 좀 두드러져 보이는 것 뿐이죠. ^^
    • Lv.1 까맹이
    • 2013-01-25 12:40:14

    아 랭카스터 하고싶네요 ㅎㅎ 랭카스터를 첨배운곳이 꿈다방에서 스나이퍼랑 같이 가서 배운게임이었는데 집에서는 잘 안하게 되네요 ㅜㅜ 후기 잘봤습니다 ^^
    • Lv.1 림림
    • 2013-01-25 13:53:09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랭카스터 매우 좋아하는 게임이예요. 스나이퍼님 댓글처럼 연달아돌리고 싶은 게임이라기보다 한번씩 막 땡기는 그런 게임입니다. 헨리5세 확장 넣으면 귀족러쉬가 완화된다고 하는데 사놓고 돌려보질 못하고 있네요.
    • 2013-01-25 14:35:23

    이 날 한 게임 전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위윌웍유 테마가 음식이라서 일단 좋고, 가격이 정해지는게 재밌더군요.
    브로콜리를 사랑하는데 많이 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플릿도 에러플의 혜택을 좀 보긴했지만 신나게 했습니다.
    여러 라이센스 조합하면 재미난 테크가 많을것 같아요.
    랭카스터는 운이 좋게 계속 선을 잡아서 왕의 총애로 귀족을 많이 갔네요. 다모아본건 첨이라 뿌듯했습니다.
    징코도 돌릴때마다 어느정도의 즐거움을 보장하는데
    좋은 분들과 해서 더 재밌었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 Lv.6 부르심
    • 2013-01-25 15:30:18

    까맹이님// 게임 배우고 재밌어서 구입했는데 정작 집에서 못 돌리는 게임들이 종종 있죠. 저도 그런 경험이 많아서 많이 공감됩네요.
    림림님// 저도 림림님처럼 자주 돌리긴 보다 가끔 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비록 본판 한 번만 해봤지만 확장을 넣으면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
    곰팡맨님// 위윌웍유가 테마가 괜찮고 게임 방식이 신선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한 동안은 계속 들고 다닐 거 갈아요.
    플릿은 에러플이 그거 말고도 더 있었습니다. 새우잡이 배가 돈을 지불할 때마다 할인 혜택이 주어지더라고요. ㅎㅎ 레오님이 조금 손해를 보신 거죠 ㅋㅋ
    랭카스터하실 때 곰팡맨님 정말 짱이셨습니다. 언제 그렇게 귀족을 모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
    징코할 때 딜러 역할 엄청 잘하시더군요. 덕분에 게임 정말 수월하게 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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