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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30222-0223_꿈꾸는다락방에서
  • 2013-02-25 19: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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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1

첫번째 게임은 Tzolk'in: The Mayan Calendar

오랜만에 3인플 촐킨을 해봅니다

3인플일때는 일꾼더미가 놓여집니다

제가 즐겨찾는 곳에 자원과 옥수수 테크에 파란일꾼들이 놓여졌습니다

제 시작자원은 4일꾼과 옥수수 6개 돌 2개입니다

4일꾼은 유지비용이 부담되어서 안하는데

자원과 옥수수 획득이 치열할듯해서 계획해봤습니다

게임 진행도중 한분이 더 오셔서 게임을 중단하고

4인플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휴~ 저에겐 다행인듯합니다

4일꾼 역시나 저에겐 만만치 않더군요 ㅋㅋ

새로 선택한 자원은 3일꾼, 9 옥수수, 나무2, 돌1개 입니다

음..역시 저는 넉넉한 옥수수와 나무2개는 있어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플레이해본신 분들과 함께여서 인가요

사원 관리에 집중하시더군요

그래도 1시대 전까지만 탑을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건물러쉬와 해골 2개정도 쌓는다는 계획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구걸을 하지않고 있는 자원으로 해결하다보니

뭔가가 엉켜있었습니다 OTL

선플레이어의 2바퀴 돌리는 신공과

건물건설 시 하나 더 짓는 혜택타일로 3개까지 짓는 분

해골에서 한칸 앞에 놓는 기술테크로 먼저 놓으신 분

옥수수가 필요해서 선플레이 잡으려는데 먼저 선택해서 선마커만 주시는 분

여기저기서 견제와 자신의 액션플레이 선택에 따른 여파가

저에겐 난관이었습니다

이렇게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진행되었는데

결과는..역대 최저점수 12점으로 꼴찌!! ㅋㅋ

해골 점수 하나와 게임종료 후 남은 자원점수가 다였습니다 풉.

게임 중 저에게

선택한 것에 집중하고

얻을때까지 인내하라는 분의 말씀이 귓가에 맴돕니다

계획대로 잘 되진 않지만 그 쫄깃한 상황들이 주는 재미에

묘한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 게임입니다

저에게 촐킨은 언제해도 재밌는 게임입니다

두번째 게임은 The Speicherstadt


화재에 대비도 해야하고,계약카드로 점수도 얻고

상품싣은 배를 잘 선점해야하고

룰은 간단하지만

원하는걸 얻기 위해서는 줄을 잘 서야합니다 ㅋ

확장룰로 게임을 진행했는데

금속코인이 주는 짤그락 소리와 번쩍거리 모양새가 좋았습니다

운이 많이 따랐나요

저는 배선점과 계약카드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계약카드와 배카드

보너스카드까지 획득한 저는 많은 점수를 얻어

오랜만에 게임을 1등!! 했습니다

세번째 게임은 Lancaster

콤포가 보여주는 화려함과 직관적인 일러스트

"와~"

보드판을 펼쳤을때 사람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입니다

뭔가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룰설명을 듣고나면

의외로 간단한 룰에 또 한번 놀랍니다 "와~"

매 라운드 시작전에 공개되는 의회카드와

라운드 종료시 투료로 처리되어지는 의회카드들

때론 협력하기도 하고 배신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러한 상황들이 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러한 재미요소들은

투표뿐만아니라 전투에서도 발생합니다

전투에 참여해서 혜택도 얻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승리도 하고

혹은 늦게 참여했지만

기사업그레이드로

누군가는 점수를 얻지 못하기도하면서 말입니다 ㅋ

이번 게임에서는 서로들 물리고 밀리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의회와 전투에서 높은 점수를 많이 얻지 못했습니다

빨간색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노란색이 기사업그레이드로

전투에서 2점을 더 얻어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네번째 게임은 Ubongo 3D

다른분들 게임끝날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잠깐 해봤습니다

Ubongo는 어느정도 쉽게 해결했는데


Ubongo 3D

2층을 완벽하게 쌓아야해서 쉽지않더군요

룰은 주사위를 굴려 제한된 시간동안

나온 숫자에 따른 블럭을 찾고 쌓으면 됩니다

잠깐이라 말해놓고 여러장 미션을 해봤습니다

다섯번째 게임은 Tzolk'in: The Mayan Calendar

지난번 촐킨의 아쉬움이 있어서 다시 해봤습니다

오자마자 다시 게임들고 오게했음에도 흔쾌히 응해주신 YS님과

시간절약을 위해서 차량지원해주신 뜨레모아님께 감사합니다 (--)(__)

이번에는 2개의 신전을 올리는 타일과

옥수수 8개 돌1개를 갖고 시작했습니다

다시한번

선택한것에 집중하고 인내하라는

그날의 말을 떠올리며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음..오늘은 의외로 게임이 잘 풀렸습니다

게임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잘 달리고 있군요

게임종료 후

유물카드를 얻지 못한 저는 선두에서 밀리고 2위 자리까지 놓칠뻔했습니다만

다행히 남은 자원이 많아서 겨우 2위자리는 사수했습니다

한턴만 더 있었으면 건물건설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섯번째 게임은 Bora Bora
Stefan Feld의 초기대작입니다

플레이어는 라운드의 시작시 3개의 주사위를 굴리고

각 행동에 1개의 주사위를 올립니다

주사위의 눈이 클수록 해당 행동에서 얻는 혜택이 높을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동안 달성해야 하는 임무 타일 3가지가 있으며

9개 모두를 다 완료하면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이런 보너스는 개인보드판에 자세히 명시되었는데

어느하나 소홀히 할 수 없더군요

그래도 모든걸 완료할 수 없으니 자신에게 유리한걸 선택해야합니다

초기 세팅모습입니다

B페이즈때 남여타일을 사용하게 되는데

동일타일을 선택할 경우 중복적용되어집니다

또한 타일의 내용이

A페이즈때 사용되어지는 건물건설도 가능케하고

임무타일 해결도 가능하게 해줘서

남여타일 선점도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사위 게임의 경우 한번 굴리고 나면 보상혜택이 별로 없어서

운빨요소가 강하다 여겨졌는데

이 게임은 신타일과 신카드가 있어서

이를 충분히 보완해주더군요

보너스는 점수는

6라운드동안 게임이 진행되는데

그동안 미션을 모두 완성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미션완료할 내용들은 대개 1~2라운드때 결정되어지더군요

그때부터 견제와 딴지가 난무해서 머리를 좀 굴려야합니다

Stefan Feld의 그동안 게임들에서 본듯한 내용들이

세련되게 잘 조화를 이뤄 참신한 게임으로 나온 느낌입니다

다른분들 후기에서 보셨듯이 박스가 묵직합니다

저는 특히 두툼한 타일들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곱번째 게임은 Trajan

Stefan Feld의 게임으로 달려보려합니다

촐킨과 비슷한 느낌의 Trajan

각 색깔은 6종류가 있으며 각 색깔별로 2개가 주어집니다

개인보드판에 쓰여진 숫자칸에 2개씩 색깔말을 놓습니다

이는 초기 세팅입니다

그리고 미션타일을 1개씩 받습니다

이는 게임 종료 후 해당내용에 따라 보너스 점수를 얻습니다

게임은 4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계졀마다 요구치가 공개됩니다

3개의 요구치가 공개되면 1라운드 즉, 1년이 지나갑니다

요구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게되면 감점을 받기에 잘 신경써야 합니다

보드판에는 군사, 항해, 건축, 문화, 정치, 의회가 있습니다

한 지점에서 시작한 마커들이 각 칸에 한칸씩 놓여지는데

마지막으로 놓여진 칸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저는 이게임의 재미를 추가액션 획득하는데서 느꼈습니다

건축을 통해서 얻는 타일이 각 칸에 처음 놓여지면 추가액션이 주어지고

색깔말이 조화를 이루면 해당칸에 놓여진 타일혜택을 얻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말들로 자신의 계산에 따른 액션을 선택하고

혜택을 얻고 미션을 계획하고

또한 요구치를 준비하는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그렇기에 더 머리가 쫄깃해지는 기분에 재미를 느낍니다

글쎄요.. 저는 딱히 특정작가를 선호하지 않지만

Stefan Feld의 게임들은

거의 다 거부감이 없이 재밌게 플레이 합니다

여덟번째 게임은 Antike Duellum

EDO를 플레이하려했으나

하도 오랜만에 하려다보니 룰도 가물가물하고 해서

한참을 룰북만 보다가

결국 접고 Antike Duellum을 했습니다

룰 설명도 간단하고

처음 하시는분들도 쉽게 적응해서 즐기실 수 있어

플레이시 치열하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더 재밌습니다

점수는 정해졌지만 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아서

언제 어떻게 얻을 지 모르기에 늘 긴장됩니다

대리석을 잔뜩 모아서 신전을 건설했지만

상대방은 지어놓은 신전을 파괴해서 점수를 얻고

해상장악력으로 점수를 얻자 도시를 공격해서 점령수를 늘리기도하고

정말 주고니받거니 하면서

1점차로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재밌더군요

막판 빅토리포인트인 9점을 향한 1점차 승부가

쉽게 판가름나지 않아서 팽팽했는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게임 내내 자주 썼던 신전파괴로

상대방이 제 신전을 파괴해서 1점을 획득 승리했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이벤트카드를 적절히 사용해서 어느때보다 팽팽했습니다

아홉번째 게임은 Bora Bora

이 게임을 해보고싶다하셔서 다시 하게된 Bora Bora

룰 설명을 처음 들을때는 못느꼈는데 다시 들어보니 길더군요

선택할 수 있는 액션은 정해졌는데

해야할 할 액션들은 많으니 어쩔 수 없이 설명도 길어지고

어느것하나 놓칠 수 없기에 주의깊게 들어야하고

자유도가 높다는게 이리도 행복한 고민일 줄 몰랐습니다

게임 초반부터 주사위가 낮게 나왔다면서 머리를 쥐어잡던 분들이 속출했습니다

이에 신타일과 신카드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

팁을 알려드리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 다음 고민은 임무타일 해결이었습니다

모든것이 공개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보니

상대방이 어떤걸 갖고 있고 뭘 준비할지 견제하게 되더군요 ㅋㅋ

또 고민은 보너스점수 계획이었습니다

주어진 6라운드 동안 6개를 다 모아야하는것도 있고

주어진 라운드 동안 완성해야하는것도 있고

정말로 해야할것은 많은데 주어진게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정된 액션으로

해결해야할 많은 미션과 보너스들이

게임내내 플레이어들을 압박합니다

이런 고민들속에서 하나하나 미션을 완성하고

게임 종료때 보너스 점수를 얻게되면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이렇게 주말 보드게임 후기를 마칩니다

이번주는 새로운 게임도 배워보고

한 게임을 여러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몇 번의 플레이를 통해서

전에 몰랐던 재미를 느끼기도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플레이해보고

하면 할수록 보드게임에 매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과 즐기는 재미가 더 크겠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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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3-02-25 19:53:16

    촐킨 후기를 보면
    "건물건설 시 하나 더 짓는 혜택타일로 3개까지 짓는 분"
    이라고 쓰셨는데, 그런 타일이 있나요? 그냥 건물 완성시 건물 하나더 짓는 타일 아닌가요? (1회용)
    • 2013-02-25 20:52:54

    그 혜택을 건물건설 2개지을 수 있는 칸에서 사용했기에 3개를 지었습니다 ^^
    • Lv.6 부르심
    • 2013-02-25 20:54:31

    후기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 글은 뭔가 삭막한데 레오님의 글은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네요. 언제고 시간 나면 꿈꾸는다락방으로 고고싱하겠습니다. ^^
    뿌요맛스타님// 아마도 건물 두 개 짓는 액션 칸에 들어가서 그같은 일이 벌어진 거 같습니다. 아니면 혹시 정말 인지 모르겠지만 건물 짓는 건물이 두 개가 나와서 그런 일이..ㅎㅎ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 2013-02-26 09:48:03

    레오레오// 아~ 전 매번 그렇게 지었다는 것처럼 읽었습니다.
    부르심// 건물 짓는 혜택있는 건물은 1개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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