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래식 유부남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사랑하는 와이프와 한 게임 했네요 ㅎㅎ

게임은 못해도 한달에 꼬박꼬박 한 두개 씩은 사는데요 이번에도 뭘살까 여기저기 뒤지다가

우리는 즐겁다에 입고되어 있는 Morels (곰보버섯) 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걍 넘어갈까 하다가 혹시 몰라 긱에 찾아보니 평점 7.59 에 2인용!!

게다가 긱에 skeil 님이 작성하신 룰 번역까지... (감사합니다.^^)

비싼 가격도 아니고 가벼운 카드게임 느낌이어서 일단 구매!

룰북 독파 후 오늘 저녁 애를 재우지 못하고,, 애를 안은채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세팅 장면입니다.

화면 오른쪽순서부터 night deck, day deck, forest 순입니다.

초기 핸드제한은 8장, 3장씩 카드를 받고 시작하게 됩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자기 턴에 카드를 가져오거나,

똑같은 버섯 3개(3장)이상을 후라이팬에 요리해서 점수를 얻거나,

똑같은 버섯 2개 이상을 팔아서 나뭇가지(돈의 개념입니다.)를 얻거나

후라이팬을 자기 영역에 내려놓거나

이중에 한가지 액션만 하면 턴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미 게임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셋콜렉션 게임이구요

점수 많은 버섯 많이 모아서 점수 받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사진이 매우 부담스럽군요 ㅋ 애기는 잡니다.. 내려놓으면 울지만,,

특수능력을 가진 카드들이 있습니다.

화면에서 왼쪽 위쪽에 보이는 바구니 카드는 핸드제한을 2장 늘려줍니다.

쫙 깔려있는 카드 중 후라이 팬이 있어야 점수를 주는 요리가 가능하구요

요리한 버섯들은 자기 영역에 깔아두게 됩니다. 게임 중간의 모습이구요 4점짜리 버섯3개,

3점짜리 버섯 4개와 3점짜리 버터를 곁들여 15점 총 27점을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때까지 와이프는 2점짜리 3개를 깔았을 뿐이였지요,,

특수능력을 가진 카드 중 버터와 애플사이다(?) 가 있습니다.

버터는 똑같은 버섯 카드 4장이상에 곁들일 수 있고

보너스 3점을 추가해 줍니다. 사이다는 비슷한 능력으로 5장이상일 때 5점을 추가해줍니다.

곰보버섯 자그마치 6점자리,,

딱 3장 있는데 와이프가 그걸 다 가져가게 놔둔 게 패배의 원인이였던 것 같네요,,

화면 오른쪽에 보시면 원기옥 같은 그림이 있는데 달입니다.

요 카드는 핸드에 들어있을 때는 한 장으로 세지만

카드를 팔거나 점수를 얻을 때는 2장으로 쳐줍니다. 즉 4점짜리 night deck 카드라면

요리했을 때 카드 한장으로 8점이 되는 거지요

요약표를 보면서 상대방이 어떤 고득점 버섯을 가져갔는지도 대충 계산하고 있어야 합니다 ㅋ

딴지요소가 심하지도 않고, 테마도 버섯요리, 가운데 일렬로 서있는 카드 줄은 Forest..

물론 카드게임이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가 있지만

그 부분을 커버하는게 원하는 카드를 비싼 비용을 주고 가져올 수 있게 하는 나뭇가지입니다.

나뭇가지는 버섯을 점수의 용도가 아닌 나뭇가지를 얻기위한 용도로 팔았을 때 얻을 수 있구요 ㅎㅎ

잔잔하고 서로 미소짓게 하는 그런 게임이네요,,

애인과 또는 와이프와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강추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