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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창원 3차 모임 후기!! (사진 無)
  • 2013-07-08 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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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에르넬리

무려 6명(!?)이라는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던 창원 3차 모임후기입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참석자: 에르넬리(저), 프리노트(freenote203), 라이센슈 부부, 비호하나, 하루(haroo)
돌린 게임: 텔레스트레이션(5인), 서바이브 + 5/6인 미니확장(5인), 몰 오브 호러(5인), 베가스(5인), 좀비사이드(4인), 스몰월드(4인), 7원더스(4인)

모임 장소에는 항상 제가 제일 먼저 도착하는 편이었는데(주최자의 의무), 예상외로 프리노트 군이 제일 먼저 와 있었습니다.
둘이서 다른 분들이 언제 오실까 기다리고 있던 차에 라이센슈 군 부부가 도착하고, 곧이어 비호하나 군도 도착했습니다.
서로 가지고 온 게임들을 확인하고 첫 번째 게임에 돌입하였습니다.

[텔레스트레이션] – 에르넬리, 프리노트, 라이센슈 부부, 비호하나

첫 번째 게임은 라이센슈 부부가 가지고 온 텔레스트레이션 파티팩이었습니다.
익히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추석”이 “빨래(건조)”(응?)로 바뀌는 일이 벌어지더군요.
점수에는 전혀 관심은 없었고, 결과를 함께 보며 모두 함께 배를 잡고 웃었더랬습니다.
비호하나 군의 그림 센스와 디테일이 살아있더군요.

[서바이브 + 5/6인 미니확장] – 에르넬리, 프리노트, 라이센슈 부부, 비호하나

첫 모임 때 한 번 해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버린 서바이브!
오늘 같은 날이 올 줄 알고 다인플을 할 수 있도록 5/6인 확장까지 준비해두었더랬죠.
제가 처음으로 타일을 뒤집었는데… 두둥! 상어 출현!!! (생존자에게 애도를…)
모두들 시작부터 피(?)를 보더니, 게임은 원래의 목적(생존자 구출) 대신 새로운 목적(파괴와 살인!)을 가지게 되었고, 그 목적은 저를 향해 있었습니다.

제 턴이 돌아오기 전에 바다뱀이 제 생존자 둘을 태운 배를 무참히 파괴하고 생존자를 살육하더군요. ㅠㅠ
아군도 적군도 없이, 그렇게 살육이 계속되던 중 화산폭발이 일어나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프리노트 군이 제일 먼저 3명의 생존자를 모두 살리고, 여유 있게 액션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게임의 승리자는 마찬가지로 3명을 생존시킨 비호하나 군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오늘의 다크호스는 비호하나 군이 아닐까 싶군요.

[몰 오브 호러] - 에르넬리, 프리노트, 라이센슈 부부, 비호하나

프리노트 군이 가져온 좀비 테마의 게임 몰 오브 호러를 했습니다.
몰 오브 호러는 먼저 캐릭터들을 이동 시키고 나면, 최대 6마리의 좀비가 새로 출현합니다.
좀비들은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다수결(?)로 결장한 떡밥(희생양)을 던져줘 해치울 수 있습니다.
(라기 보다는 떡밥을 문 좀비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비호하나 군이 제일 먼저 죽어서, 좀비들의 수장(?)이 되었고, 선두를 치고 나가던 프리노트 군이 주차장에서 좀비 두 마리의 습격에 한 큐에 엘리되면서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룰도 간단하면서 좀비 테마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베가스] - 에르넬리, 프리노트, 라이센슈 부부, 비호하나

다음은 비호하나 군이 가져온 베가스를 해 보았습니다.
게임의 룰은 아주 간단해서, 한마디로 말하면 “주사위 놓고 돈 먹기” 게임입니다.
주사위 신은 저를 저버렸고, 부부 도박단(!)이 나란히 1, 2등을 차지하며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이 게임은 부제를 정해주고 싶군요.. “베가스: 라이센슈 부부 도박단”

[좀비사이드] – 에르넬리, 프리노트, 비호하나, 하루

베가스가 끝나고, 뒤늦게 하루 군이 참석했습니다.
하루 군은 제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좀비사이드를 가져 왔더군요, 냉큼 해보자고 했습니다.
콤포넌트 구경과 룰을 설명하던 중에 카페에 담배냄새가 너무 강해서, 아쉽게도 라이센슈 부부가 자리를 떠서, 4명의 인원만 남았습니다.
남은 4명이서 좀비사이드를 해보았는데, 게임이 어렵지 않다던 하루 군의 주장과는 달리, 좀비들의 물량 공세에 5턴만에 모두 죽고 게임은 끝났습니다.
알고 보니 하루 군이 에러플을 플레이를 해서 난이도가 쉬웠던 것이었습니다.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좀비사이드는 모두에게 공포와 좌절만을 남겼습니다. ㅠㅠ

[스몰월드] – 에르넬리, 프리노트, 비호하나, 하루

2차 모임 때도 제가 가져가서 플레이 했던 스몰월드를 이번 모임에서도 돌렸습니다.
저는 구울로 빠른 쇠퇴를 하고, 오크를 영입해서 2종족으로 땅 점령을 시도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들 한 목소리로 제가 너무 강하다며 합심해서 공격을 하더군요. ㅠㅠ
그리하여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맵에서 구울은 박멸되었고, 이후 저는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가 아니라 프리노트 군이었습니다, 압도적인 승점으로 승리를 챙겨갔습니다.
프리노트 이 녀석, 이럴 목적으로 날 공격했던 거야? ㅠㅠ

[7원더스] – 에르넬리, 프리노트, 비호하나, 하루

모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마지막으로 선택한 7 원더스.
비호하나 군을 제외하면, 모두 첫 플레이라 영문도 모른 채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몇 판은 더 해봐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명성대로 간단한 룰에 짧은 플레이타임이 좋았습니다.
게임은 프리노트 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7 원더스를 끝으로 3차 모임의 시간이 끝났고, 모두 헤어졌습니다.
3차 모임도 매우 즐거웠는데, 한 가지 과제가 생겼네요.
담배 냄새가 나지 않고, 넓은 테이블이 있는 장소를 찾아라!!
창원에는 보드게임 카페가 없어서 장소 찾기가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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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3 수양산가
    • 2013-07-08 23:40:22

    모임에 못가서 원통하군요.ㅠㅠ 즐겁게 보내셔서 행복해 보입니다.ㅎㅎ
    담 모임도 허락(?)을 받아서 즐겁게 불태우러 가야겠습니다.^^
    • Lv.1 에르넬리
    • 2013-07-08 23:52:59

    @수양산가 // 오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이 참에 와이프분도 같이 오시는 건 어떠신지? ^^
    • Lv.11 프리노트
    • 2013-07-09 02:05:51

    이번 모임에서 저의 2승이 빛나는군요 캬~ 혹시 경마 테마의 게임 가지신건없으십니까 ㅠㅠ 해보고싶습니다
    이번에 우리는 즐겁다에서 홈스트레치를 구매하려했으나 못했거든요 ㅠㅠ
    • Lv.11 카이슈
    • 2013-07-09 02:18:17

    안녕하세요 라이센슈입니다 ^^; 닉네임을 바꿨네요. 사업하는게 있어서 닉넴을 통일하려고 하다보니,
    게임 너무 재밌었어요 ㅎㅅㅎ 아내도 너무 재밌었다고 아쉽게도 담배냄새에 못이겨서 ㅠㅅ ㅠ 중도에 하고 싶었던 좀비사이드를 하지도 못하고 갔지만 ㅋㅋ

    아~ 서바이브때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너무 밉상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몰오브호러에서 다수결 플레이에선 표가 잘 나오질 않아서, 튀지않게 은신하면서 살았더니, 동점까지 갔다가... 제 아내에게 카드 갯수에 밀려 에르넬리님과 같이 공동 2등;; 서바이브는 이쪽저쪽 공격하다보니, 에르넬리님과 공동 3등...

    이상하게 에르넬리님과 공동 등수가 많았네요 ㅋ. 베가스에선 우연찮게, 38만원으로 1등 아내가 37만원으로 2등을 했었는데 ㅋ. 너무 재밌는 게임이 많아서 다음번엔 꼭 다시 가자고 서로 의기투합했답니다 ㅋㅋ

    ps. 아.. 7원더스 확장팩이 해보고 싶었었는데 ㅋㅋ 아쉽네요 ㅠㅅ ㅠ ... 스몰월드... ㅠㅛ ㅠ
    • Lv.11 카이슈
    • 2013-07-09 02:21:54

    그러고보니, 사진 찍을 타이밍 없이 너무 열심히 게임을 햇네요 ^^;; 그리고 하나 더~ 게임 주인은 절대로 1등을 하지 못하네요 ㅋㅋ 아 저희 부부가고 나서는 주인이 이긴 게임이 있나요? 궁금하네요 ^^;
    • Lv.1 에르넬리
    • 2013-07-09 02:34:07

    @프리노트 // 레이싱 게임이라, 난 몽골피에(Montgolfiere)라고 기구 띄워올리는 거 말곤 없는 듯 ㅎ
    @라이센슈 // 3번의 모임에서 주인이 이겼던 건..
    프리노트가 화이트채플 가져와서 절 잭으로 만들 후, 검거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네요 ㅎ
    원래 주인은 못이기는 게 묘미인 듯
    • Lv.11 프리노트
    • 2013-07-09 02:44:40

    에르넬리// 레이싱하면 포뮬라디 신판 아니겠어용? ㅋㅋㅋ 레이싱 테마보단 경마로 베팅하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어서 말이죠
    파파의차이놀이터//담배 때문에 일찍 가셔서 너무아쉬웠습니다ㅠㅠ
    • Lv.11 카이슈
    • 2013-07-09 03:29:38

    에르넬리// ㅎㅎ 그게 묘미는 맞는거같아요
    프리노트//그러게요 ㅜㅜ 넘 재밌었는데. 4차는 일단 아내와 대화후 참가결정이 날것 같네요
    • 2013-07-09 18:05:04

    보드게임 여러가지 하셨네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셔서 부럽습니다.. 저도 시간이 맞다면 참석해 보고 싶네요.
    • Lv.11 푸르푸르
    • 2013-07-09 20:39:35

    재미있으셨겠네요. 제가 담주 토요일에 한번 시간을 내어보겠습니다. 에르넬리님 기다리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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