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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1 목요번개후기 in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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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2 0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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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장소는 타이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게임도 많이 할 수 있었고요~
1.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
참가자: 부르심, 카인님, 구름님, 미로의숲님
촐킨은 언제나 대환영이죠. 구름님이 촐킨 얘기를 꺼낸 순간 제가 가져온 게임들을 잠시 제쳐두고 촐킨을 하러 갔네요. 게임 시작은 좋았습니다. 비록 해보진 않았지만 익히 그 강력함을 들었던 자원 테크를 가기에 유리한 상황이 나왔 거든요. 자원 기술을 처음부터 두 칸 전진 시킨 채 시작했습니다. 몇 라운드만에 자원 기술을 끝까지 올립습니다. 저의 천하는 거기까지였네요. 미로의숲님의 강력한 콘 테크에 제가 무릎을 꿇어거든요. 그리고 제가 이 상황에 당황하면서 결국 밥도 제 때 못 먹여서 -9점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
게임은 결과적으로 미로의 숲님의 1등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자원 기술을 끝까지 올려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한게 패인으로 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이 필요하네요. 다음에 할 때는 더 잘하고 싶습니다~.
2. Sleeping Queens 슬리핑 퀸즈 ★★☆
참가자: 부르심, 카인님, 구름님, 미로의숲님, 마루님
왕으로 여왕를 찾아 모으는 게임입니다. 각종 특수 능력 카드들이 있어서 여왕을 찾아오는 것을 방해하거나 아니면 또 그 카드의 기능을 막거나 등 물고 물리는 기능들이 있더라고요. 핸드는 늘 다섯 장을 유지하는데 자기 손에 있는 카드를 내려놓아야 카드를 드로우할 수 있더군요. 전략 게임은 아니었고 파티성이 짙은 게임이었습니다.
상황이 좀 더 받쳐주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이 때는 구름님이 분위기를 엄첨 죽여놓으셔서 뭔가 썰렁하게 진행되었습니다 ㅋㅋ
3. Jamaica 자메이카 ★★★
참가자: 부르심, 카인님, 구름님, 미로의숲님, 마루님
쇼핑몰에서 종종 보던 게임이었는데 이 날 해볼 수 있었네요. 해적 레이싱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해적 테마의 게임 답게 먼저 완주한다고 이기는 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1등으로 완주했는데 1등을 못 했거든요. ㅋㅋ
선 플레이어가 두 개의 주사위를 굴리고 아침과 저력에 쓸 것을 정한 다음에 모든 플레이어가 그 주사위를 보며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 3장 중 하나를 내려놓습니다. 이 카드는 총 플레이어마다 11장이 있고 각 카드에는 아침과 저녁에 무슨 행동을 할지가 나와 있죠. 그 이득은 주사위의 눈에 의해 결정되고요. 앞으로 전진하기도 하고 뒤로 가기도 하고 포탄을 싣기도 하고 돈을 챙기기도 합니다. 포탄은 상대방의 배와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전투가 일어나는데 그 때 사용하고 돈을 어떤 지역들을 배가 머무는데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게임은 카인님의 독주로 진행되다가 중간 쯤 되니까 미로의숲님이 치고 들어오셔서 2강 3약의 형태로 진행되었네요. 그러다가 2강이었던 분들이 완주를 앞두고 점수를 더 많이많이 얻기 위해 돈을 모으고 계셨습니다. 그 틈을 타서 제가 완주를 하였으나 제 배에는 돈이 없어서 그다지 점수를 얻지 못 했네요. 미로의숲님이 보물이 많아서 1등하셨습니다ㅋ
일러스트가 무척이나 수려한게 큰 장점입니다. 웃으면서 하기 좋은 파티게임이고요. 무거운 게임 중간에 브릿지로 종종하면 괜찮아 보였습니다.
4. Viticulture 비티컬처 ★★★☆
참가자: 부르심, 카인님, 구름님, 미로의숲님, 마루님
포도를 수확하여 와인을 만드는 게임, 비티컬처를 5인플로 해보았습니다. 이 게임은 우선 쉽고 테마와 컴포가 매력적인 게임이죠. 박스 크기는 좀 에러지만요. 쉽게쉽게 설명하고 바로 게임을 하였습니다. 5인플이어 그나마 액션 공간이 좀 널널하더군요. 다들 마음껏(?) 행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ㅋ 구름님과 마루님은 일꾼 놓기 게임인지라 일꾼부터 늘리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좀 다르게 해보려고 일꾼 안 늘리고 이색적 플레이를 했는데 그게 완전 잘못 짚었네요. 초반에 앞서 나가는 듯 했는데 일꾼이 적고 포도가 없어서 와인을 만들 여력이 되지 않더군요. 구름님은 게임은 이렇게 하는거다라는 걸 보여주듯이 게임 마지막에 25점까지 올라가셨네요. 카인님은 마지막에 분투하셔서 8점을 한 라운드에 얻으시면서 20점까지 도달하셨고요.
정말 이 게임은 장기적인 계획과 카드 사용을 신경 쓰면서 해야 하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번 구름님은 카드 사용보다는 좀 약한 와인 주문 카드를 계속 사용하시면서 점수를 챙기는 플레이를 보여주셨네요.
카드 운이 많다고 하지만 이것 때문에 게임이 오히려 더 다채로워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잘 하는 사람이 이기고요. 저도 좀 잘하고 싶습니다. ㅜㅜ
5. Land Unter 란드 운터 ★★★☆
참가자: 부르심, 구름님, 마루님, 미로의숲님
란드 운터는 스테판 도라가 옛날에 만든 카드 게임이더군요. 재작년에 해봤던 이후로 처음 해보네요.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방법은 단순하기 그지 없죠. 처음에 자신이 소유하게 된 날씨 카드에 따라 구명 보트를 받습니다. 구명 보트가 자신의 생명 수치입니다. 테이블 중안에 수위 카드 2장이 깔리고요. 플레이어들은 날씨 카드 1장을 내려놓고 동시 공개합니다. 숫자 제일 높은 사람이 숫자가 낮은 수위 카드를, 그다음으로 높은 사람이 숫자가 높은 수위 카드를 가져갑니다. 그런 다음에 자기 앞에 놓인 수위 카드의 수치를 서로 비교해서 제일 높은 사람의 구명 보트가 하나 뒤집어지죠. 이걸 계속 반복합니다. 이 수위 카드 가져가는 규칙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위 카드 수치가 제일 높으면서 계속 구명 보드가 뒤집어지기 때문에 때로는 일부러 수위 카드를 집어 가서 이전에 있던 수위 카드를 덮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뜻대로 되진 않죠.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떤 숫자의 날씨 카드를 낼지 예측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자기의 의도대로 되는 잘 안 됩니다. 이런 부분이 무척 재미나더군요. 오랜만에 해보는 게임이었는데 괜찮다는 느낌이어서 하나 가지고 있어도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6. Brugge 브루게(브뤼헤) ★★★★
참가자: 부르심, 구름님, 마루님, 디스토션님.
스테판 펠트의 신작인 브루게입니다. 올해 KDJ 후보에 오르기도 했죠. 안타깝게도 수상은 하지 못 했네요. 게임은 간단하더군요. 1 단계 손의 카드 5장 채우기, 2 단계 선이 주사위 굴리고 돌아가면서 명성 트랙 전진 및 재난 마커 받기, 3 단계 카드 사용하면서 액션하기, 4 단계 명성, 운하, 인물의 모스트(Most) 확인하기. 이거 계속 반복입니다. 늘 그렇듯이 게임은 규칙 쉽지만 잘하는 건 어렵더라고요. ^^;
이 게임의 특징은 165장의 카드에 있습니다. 각각의 인물 즉 직업을 나타내고 이들은 특정 집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들 카드에는 다섯 종류의 색이 있습니다. 이는 다시 다섯 가지 색의 주사위와 매치되고, 다섯 가지 색의 재난 타일과도 매치됩니다. 또 다섯 가지 색의 일꾼들도 존재하고요. 이건 관계없지만 처음 셋팅할 때 카드를 다섯 더미로 만들기도 하고요. 재미나게도 5라는 숫자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일부러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 색에 맞는 행동이 나오게 됩니다. 보라색 카드면 보라색 일꾼을 얻고, 파란 색 카드면 파란 주사위에서 돈을 받지요, 노란색 카드면 노란색 일꾼을 지불하여 노란색 집을 짓고요. 빨간 색 카드면 빨간색 운하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플레이어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요소가 되더군요.
각 인물 카드에는 특수한 기능들이 적혀 있습니다. 이 인물들은 건설한 집에 배치하였 때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아주 다양한 카드 기능들이 있습니다. 게임에서 자기에게 들어오는 카드 수가 제한되어 있고 또 들어온 카드의 인물 기능을 쓰는 건 더더욱 제한되기 때문에 게임할 때마다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겠더군요. 리플레이성이 정말 장난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운 규칙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고 다섯 가지 색의 주사위와 165종 카드의 변주로 인해 엄청난 리플레이성을 보장하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게임 참 잘 만들었더라고요. 물론 재미있게도 했고요. 자주 해보고 싶네요. ^^
7. Get bit 겟빗 ★★★
참가자: 부르심, 구름님, 마루님, 디스토션님.
겟빗은은 상어로부터 도망치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마루님이 가져오신 틴 케이스버전을 해보았는데 사람 컴포가 멋지더군요. 거기에 스티커까지 붙여있어서 더 괜찮아 보였습니다. 전부터 하는 걸 보기만 했지 해보진 못 했는데 오늘 드디어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단순하기 그지 없더군요. 하지만 테마가 기가막혀서 잘 먹히는 게임 같았습니다. 제 캐릭터가 상어에 왕창 물어뜯기면서 게임이 끝났네요. 마루님은 한 번도 상어에게 물리지 않는 신기를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승자는 디스토션님이 가겨잤고요. 묘한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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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촐킨! 촐킨이 부르심~ (아앗,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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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아 저게임도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거의 레어템인데 ㅠ,ㅠ 부러빙요. 저도 자메이카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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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군// 촐킨 정말 짱이죠. 멋진 게임이에요 ^^
놀이턴의 전설// 저 게임이 레어템인지 몰랐네요. 해적선 컴포가 멋들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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