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멤버분의 합류로 다시 시작한 구미 격주 모임.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임을 가졌다가 안 가졌다가 하니 모임원들이 다 사라졌습니다...ㅠ,ㅠ

그래도 새로운 멤버분의 합류와 보라돌이군과의 끈질긴 인연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네요.

1시부터 모여서 장장 9시 30분경까지 모임을 가졌습니다.

1. 파라오코드

가뿐하게 파라오코드를 즐겼습니다.

가뿐하게...

라고 생각했지만 할 때마다 머리가 굳어가는 저를 발견할 수가 있네요.

2판을 연속해서 돌렸는데 이거 파티게임 맞죠?

그런데 저는 왜 이렇게 가혹하게 느껴지는 게임일까요?

2. 푸에르토 리코

(사진없음)

말이 필요 없는 명작.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푸코의 마수에 걸려 보드게임계에 입문하게 되셨을 겁니다.

오늘도 참 재미있게 돌렸습니다.

경험이 많은 제가 역시 1등을 하게되었습니다.

언제나 해도 좋은 푸에르토 리코!

3. 스톤에이지.

이사를 하다가 가죽컵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간지 나지 않게 하게 되었습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좋은 전략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경험이 많은 제가 1등을 하였지만 1등을 안했어도 재미있는 한판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돌도끼를 하나도 안 가져 가고 하네요...;

그래도 이겨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4. 테라 미스티카.

쩌네요.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코 이후로 가장 재미있는 보드게임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제 마음 속에서는 푸코가 1위이고 테라 미스티카가 2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2위는 원래 아캄호러였는데 말이죠 ㅋ

종족마다 다른 특성에 리플레이성이 참으로 뛰어날 것 같습니다.

인터액션이 없다고는 하지만 견제를 하지 않고 혼자서 뻗어나가면 오히려 잘 안 풀리는 구조가 참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장장 2판을 연달아 했습니다 ㅋㅋㅋㅋ

종족의 특성 때문에 한 1000플레이를 해도 안 질릴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격주로 계속 모임을 가질 작정입니다.

구미에 계시는 분들 눈치 보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

저희 착해요.

잡아 먹지 않아요.ㅠ,ㅠ

사진은 데세랄 꺼내기 귀찮아서 폰카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