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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30712-0713_꿈꾸는다락방에서
  • 2013-07-18 01:06:21

  • 0

  • 933

오랜만에 후기를 올려봅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 플레이하면서

짜릿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ㅎㅎ

정말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첫번째는 Serenissima

2인플로 박진감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지역점령과 상품수송으로 자금을 늘리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당과 요새를 염두 하면서 상품을 내려놓았죠 ㅋ

상대방도 이를 알아채고 배를 늘리더군요

드디어 빵!빵! 터지는 해골 주사위!!

말도 안되게 주사위 2개로 5개를 물리치는 신공을 발휘

주사위 게임이라해야하나요?

분명 전략적으로 했는데

너무나도 압도적인 저의 주사위 신공에 맥을 못추는 상대진영 ^^a

몇 번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난 뒤

상대진영은 제가 열심히 투자하고 지어놓은 지역을 점령하면서

3라운드에서는 역전을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성당을 지어놓은 지역을 수성한 제가 성당 보너스 점수를 얻어 겨우 승리!!

2인 이어도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주사위 운이 없어도 충분히 전략적으로 끌고갈 수 있어서 더 재밌었습니다

두번째는 Eclipse

첫 플레이때 너무 인상깊게 해봐서 또 언제해볼 수 있을가 기다렸는데

운 좋게도 이번에는 확장을 넣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두둥!! 검정색인 저는 초반 탐색을 통해 자원들을 확보

업그레이를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4인플임에도 다들 빠르게 액션들을 선택하셔서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이날도 저는 주사위 운이 좋게 나와서

승승장구하며 휘젓고 다녔습니다...만

공교롭게도 이 운이 상대 플레이어들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되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우주선들이

제 손에 그만 허무하게 부서지는 참사가 이어지고

굳이 높지않게 나와야 하는 주사위 눈금임에도

눈치없이 던져지는 눈금에 웃지 못할 상황들이 연출되었습니다

게임을 제공해주신 분한테 괜한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ㅋㅋ

게임 중후반에는 자신감을 얻어 적들과 조우해서도 가뿐하게 이겨

남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역탐색과 보너스 타일들이 주는 혜택을 얻어

부족함 없이 치고나가는데 정말 그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잘나가도 너무 잘나가자 이웃에서 동맹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협상결렬을 통보!!

이날은 저를 위한 날인듯

너무나도 신나게 플레이했습니다

세팅시간의 압박이 있지만

마음맞는 멤버만 있다면

언제든 또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

세번째는 Havana

이 게임 또한 예전에 한번 플레이 해보고

깔끔한 룰과 진행에 재미를 느꼈던 게임입니다

정작 이 게임의 원버전은 플레이 안해봤네요 ㅠ.ㅠ

3인플로 진행되었는데

정말 눈치싸움과 타이밍 잡기가 이 게임의 재미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액션과 타일이 있어도

상대방이 선점하면 그냥 바라만 봐야하는터라

묘한 긴장감도 있고 본의아니게 딴지가 되고

짧은 시간안에 스릴감 만점이었습니다

이날 저는 아깝게 타일하나는 갖고 오지못해

더 정확하게는 1점이 모자라 1등을 놓쳤습니다

게임에 대한 첫인상이 좋아서 일가요

역시나 이번에도 재밌게 했습니다

네번째는 Tichu

언제 해봤는지 최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래도 눈과 손이 알아서 움직이는데 놀랐습니다

이 게임은 서로가 어느정도 실력이 비슷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시작부터 승패가 정해진건 아니었지만

기억을 더듬고 다시금 배워서 하는 터라

플레이하기가 난감했지만

티츄를 콜!하고 손터는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다섯번째는 Koryo

시판 전이지만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이 문제될 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카드의 능력과 숫자를 고려해서

타이밍 잡는 수싸움에 재미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해본 기억이 있는데

간결한 룰에 쪼이는 압박이 있어

한 판하고 금새 한 판 더!!를 외치게 되더군요

매 라운드 받게되는 카드들은 점점 줄어들고

원하는 카드는 한정 되있고

내려놓을 수 있는 카드 수도 제한되어 있고

이 한정적이고 제한된 상황에서

반드시 선택해야하는 카드!!

플레이들이 동시에 내려놓는 카드능력에 따라

엇갈리는 표정!! 압권이었습니다

인원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음에 좋더군요

길지 않은 플레이타임에 또 하고싶구요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여섯번째는 Viticulture

카드도 한글화 되고 한번 플레이 해본터라

지난번과는 달리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확실히 텍스트가 있는 카드는 한글화가 필수네요

한글화 해주신 부르심님께 감사드립니다 ^^

게임은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부지런한 자가 얻는 이득이 많더군요

저는 이날 잉여일꾼으로 날품팔이 전략과

이후 건물기능을 활용해서 매라운드 점수 얻기에 힘썼습니다

그리곤 적절한 타이밍에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다른분도 이 전략을 사용하셨는데

저는 한방을 터뜨릴 카드를 기다리다가

한턴 빨리 상대방이 게임종료 점수를 달성해서

아쉽게 순위를 놓쳤습니다

너무 극적인 한방을 노리다가

저의 지나친 욕심에 한숨이 나왔습니다 ㅋ

지난번에는 카드운에 게임이 흘러갔지만

이번에는 언제 선 플레이어가 되고

이번 라운드에는 어떤걸 선택할지에 따른

집중과 견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봤던 목재 컴포턴트 중에는 최고입니다!!

일곱번째 Koryo

잠시 브릿지 게임으로 한판 더 플레이했습니다

이번에는 4인플로!!

인원이 늘어나니 더 치열했습니다

물리고 물리는 상황들이 매 라운드 보여지는데 짜릿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저의 회심의 카드들입니다

내려놓을 수 있는 카드는 제한되고 정해졌지만요 ㅋㅋ

아래와 같이 최종 점수는

가장 많은 카드의 숫자만 남게 됩니다

저는 9점과 6점 카드 그리고 보너스 2점을 얻어 17점!!

어여 출시되길 바랍니다~!!

여덟번째는 Lost Legacy

제가 좋아하는 세이지카나이의 게임입니다 ㅎㅎ

헐..처음에 받은 카드가 잃어버린 유산입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다 이 카드를 지켰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러브레터의 상급버전이라고 해야하나요

좀더 플레이타임이 늘고 액션카드도 늘었습니다

변형룰이 있는데

저는 기본룰이 재밌었습니다

간략하고 너무 길지 않은 플레이타임이

저한테 맞더군요

아홉번째 Tzolk'in: The Mayan Calendar

꿈꾸는 다락방에서 불패를 써가고 있는 분에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초반에는 기세좋게 점수를 달렸습니다

달려라 달려라!!

하지만.. 게임 중반 점수를 얻는 시점에

사원을 언제 올리셨는데 모스트 점수를 얻는 모습에 잠시 멍했습니다

실속파!! 흠.. 어떻게 따라잡지.. ^^a

회심의 유물타일을 노렸습니다

열심히 셋컬렉션으로 달렸습니다

헌데 이게 웬일입니까

유물타일 없이 큰 점수를 얻으시고 1등!!

진정 불패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네요 OTL

열번째는 The Castles of Burgundy

너무나도 좋아하는

제 손에 꼽는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룰 설명하시는 중에 잠시 그분과 조우하고

게임시작!!

주사위 2개로 어쩜 이리 선택하는 재미를 주는지

역시나 쪼이고 압박을 주는 게임을 저는 좋아하나 봅니다

그러나..

액션을 보완해주는 룰은 있어야 제 맛!

너무 운적인 요소가 강하다면

리플레이성이 저 한테는 없더군요

중간에 게임을 접어 더 아쉬운 한 판이었습니다

열한번째는 Antike Duellum

워게임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공교롭게 2인이 하면 워게임류를 하게되네요 ㅋ

룰설명하고 이기기.. ??

게임 흐름을 느끼게 하려고 여러가지 테크를 선보이기,,??

아니었습니다 ..

오히려 제가 그렇게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격전지역입니다

승점을 쌓고자 선제공격을 했으나

금새 밀고오는 상대 병력에

뺏고 빼앗기는 소모전이 펼쳐졌습니다

성벽이 이리도 높을 줄이야 그땐 몰랐습니다 ㅋㅋ

정말 여기저기 지역을 넘나들며

공격을 퍼부어도

신전과 성벼 그리고 병력으로

넘지못한 벽!! 바로 "1" 입니다

뭘 해도 하나가 모자라 소모전이 펼쳐졌습니다 OTL

결국 총 물량공세로

겨우 1점을 얻어 승리!!

점수를 얻는 루트가 다양하지만

승점 9점 얻기가 녹록치만은 않더군요

그리고 누구랑해도 참 재밌네요^^

열두번째는 Dominant Species

5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게임도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몇 번을 해도 의외성이 주는 재미와

상대의 수를 꽤뚫는 묘수가 매력적입니다

이날의 압권은

빙하를 견제하고자 한 칸 건너 종족을 번식시키시는 분

높은 점수의 지구타일을 선점 하신 분

그리고 이런 분들 틈에 끼어 환경요소 토큰을 올려놓아 우위를 띈 저

처음 하시는 분이 계셔서

강하게 압박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했습니다

아쉬운건 좀더 치열하지 못한게 미련이 남네요

이 게임은

서로 물리고 물리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남는 생존 게임이죠

테마만 바뀌었을뿐 워게임이다라고 하신 분의 말처럼 말이죠

그래도 워낙에 좋아하는 게임이라

플레이 할 수 있는것만으로 만족합니다 ㅋㅋ

그동안 플레이한 게임들을 쓰느라

후기가 길어졌습니다

이번주도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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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3-07-18 08:25:51

    도미넌트 스피시즈 할 기회를 자꾸 놓쳐서 안타깝네요. 나중에 꼭 같이 해봐요 ^^
    • Lv.1 바닥군
    • 2013-07-18 10:01:40

    우와 몇개의 게임을 즐기신건가요. 부럽네요. @.@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려 일러스트가 정말 수려하네요.
    • 2013-07-18 14:57:30

    레오님 고려할때 좀 끼워주세요~ㅎㅎㅎ
    • 2013-07-18 20:36:39

    부르심님~말씀만 하시면 바로 판 벌어집니다
    바닥군님~밀린 후기 같이 쓰느라 많습니다 ^^
    갓오브워님~ 저두 낑겨서 하느라..정식출판되면 해보죠^^;
    • 2013-07-18 21:09:07

    바닥군님~ 혹 시간 되시면 꿈다방에서 넷러너 배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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