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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0803_꿈꾸는다락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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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1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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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서도 어김없이 열린 다락방 모임
이번주 첫번째 게임은 Brugge
이번 게임에서는 주사위 눈금이 높지 않아
이벤트 타일에 따른 견제는 면했습니다.
암흑가도 사용 안 하고
뭔가 밋밋한 상황이 흘렀습니다.
그덕에 열심히 수로건설 하면서 점수를 차근차근 쌓으시더군요
하지만 게임종료 시점을 앞두고 변수 발생!!
홍수 재난으로 집이나 운하를 하나 버려야하는 상황이 벌여졌습니다.
운하에서도 1개가 밀리고 집에서도 1개 밀려
총애타일을 뒤집지 못한 저로서는 운이 따랐습니다.
앗싸! 상대플레이들은 운하와 집을 하나씩 버리면서
총애타일 뒤집기 성공!!
초반 밋밋하다가 막판 뒤집기가 일어나서 더 짜릿했습니다.
어떻게 핸드관리 하는지
언제 타이밍을 잡을지
수 싸움과 전략이 잘 스며든 게임입니다.^^
두번째는 Tammany Hall
4라운드 마다 열리는 선거에서
각 지역의 영향력을 높여 혜택도 얻고
투표수도 유지하는 협력과 경쟁이 이뤄지는 게임입니다.
이를 위해서 플레이어들은
태머니 홀의 일원으로 이주민들을 자신의 편으로 포섭해야 하며,
자신들의 수하를 맨하탄으로 보내어 투표권을 지켜야 합니다.
한 플레이어가 이주민 수에사 다득표를 점해
투표권 획들을 싹쓸이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앞선 플레이어를 견제도 하고
서로들 경쟁도 하면서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재밌던 요소 중 하는 비방토큰과 비딩이었습니다.
이주민 색과 같은 토큰과 검은색 토큰으로 이주민을 밀어내기도 하고
자신의 지역에 있는 이주민 색과 같은 토큰을 내서 수가 많은 이가 선점하는데
테마와 잘 어울려서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선거가 이뤄진 후 직업카드를 시장이 배분해주는데
각 역할에 기능이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하면 더 큰 재미를 줍니다.
선거는 번호가 씌여진 순서대로 진행되는데
여기서도 비딩을 통해 하는 투표라
앞쪽에서 투표권 관리에 소홀하면 뒷 판에서 역전 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에 전략적으로 앞쪽에서 투표를 유도해 선거전에서 승리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시스템을 보면 결코 어느 한쪽이 유리하지 않게 배치해놨습니다.
룰도 간단하면서 영향력 게임이지만
그안에 잘 녹아든 요소와 테마에 게임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전에 카린님 후기에서 보고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플레이 해보니 재밌네요
세번째는 Viticulture
요새 종종 플레이됩니다.
와인 테마를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구요^^
포도밭을 일궈서 수확하고 이를 와인으로 만들어 승점과 돈을 얻는 게임입니다.
와인으로 만들 시 자신의 손에 든 카드에 따라 얻는 혜택이 달라
일발역전도 가능하더군요
그 재미에 저도 한번 노려봅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를 할 수록 그 재미가 더 하네요
건물기능도 이용하고 손님카드의 혜택을 써서 콤보도 가능하기에
카드 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막판 저도 한번 노렸던 한방이 손에 들고 있었지만
한 턴이 모자라 아쉽게 1등을 놓쳤습니다.
아쉬움이 남기에 다음이 또 기다려지고 그땐 이렇게 해봐야지 하며 복기를 했습니다.
후기를 쓰는데도 또 생각나네요
네번째는 Mai-Star
제가 좋아하는 Seiji Kanai의 작품입니다.
손에 든 몇 장 안되는 카드로 선택의 재미를 느끼고
그 기능과 혜택으로 견제를 통한 경쟁의 재미가
절 웃게 만듭니다.
쇼군 카드를 한번 써봤어야하는데.. 아쉽..네요
3라운드로 진행되는데 그 시간이 어찌만 잛은지
이날 전 웃다가 게임이 끝났습니다.
승패를 떠나 그냥 카드를 바라만 봐도 흐뭇합니다. ㅋㅋ
오래만에" 삼삼오오"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얼굴이 익숙한 분들은 굳건히 자리에 계셨고
다다에서 닉네임만 알던 분들이 꽤 많이 계셨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나누고 왔네요
다음에 뵐때 같이 게임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다른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서
다섯번째는 The Duke
2인이서 즐기는 행마방식의 게임입니다.
판을 보자마자 이거 추상전략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설명을 들으면서 황당했던 것은
말이 이동 후 뒤집어진다 입니다.
뒤집어진 말은 또 다른 이동방식을 나타내더군요 ㅋㅋ
처음에는 뭐지..였다가
나중에는 아하..했네요
보드판의 크기도 크지않아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았습니다.
이날 전 전패를 당했지만 재미가 있어서 한번 더! 를 자주 외쳤습니다.
목재 콤포를 만지는 재미도 한 몫 했습니다.
여섯번째..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나요 ^^;;
바로 옆에서 플레이 되고 있기에
얼른 룰 설명도 듣고 해봤습니다.
ㅋㅋㅋㅋ 뭐지.. 이 게임은..
방금 전에 했던 게임과 진행방식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전략은 너무너무 다릅니다.
재밌던것은 병아리는 앞으로만 진행하는데 끝까지 가면
닭이 되면서 이동 반경이 사방으로 바뀝니다.
묵직한 콤포에 아기자기함으로 디자인된
이 게임은 유아용 게임이랍니다.
검색해보니 아이들이 턱을 괴고선 게임을 하더군요
유아용이라 하지만 아이들이 성숙한 거겠죠 ㅎㄷㄷ
일곱번째는 La
Boca
빨간색 블럭이 추가되면 어렵다 해서 넣고 진행해봤습니다.
ㅋㅋ 빨간 블럭이 장애물이네요
어딜놔도 감춰지지 않고 빼꼼히 보이네요
이날은 큰 점수를 갖고 계신분이
다른 이와 팀이 되어 할때 전략적으로 하셔서라는 의혹을 증폭 시켰습니다.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서 확인할 수 없었네요 ㅋㅋ
무튼 서로들 밀고 빼고 당기면서 놓아진 블럭들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데
지켜보는이에게는 무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ㅋㅋㅋ
여덟번째는 Finca
알록달록 색상과 과일모양의 컴포넌트 바라만 봐도 눈이 즐겁네요
오랜만에 플레이해봤습니다.
첫 플레이때는 타일 갖고 오기에 급급했는데
이번 게임은 갖고 오고 싶어도 상대방을 견제하면서 하려니
간만에 머릿속이 쫄깃하네요
서로들 물고 물리는 견제속에서 어떻게든 치고 올라오는데
다들 같은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뭘 해도 안되네.. 하나가 모자라네.."
부족한걸 갖고 가려면 놓여진 칸에서도 1개가 모자라고
움직이려해도 1칸이 모자라고
기본 플레이타임을 훌쩍 넘기고 게임은 종료되었습니다
정말 실컷 웃으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아홉번째는 Bora
Bora
한창 돌릴때는 테크가 얼른 눈에 들어왔는데
간만이라 그런가 룰 마저도 가물가물 했습니다.
게임 초반 맨뒤에서 큰 점수차로 계셨던 분이
후반 집 테크로 큰 점수차로 3위와의 격차를 벌려 놓으셨습니다.
역시 섬에는 집을 짓고 고기를 잡아야 하는구나
이날의 견제를 하려다가 그만 저 스스로에게 견제를 당하고
너무 수를 멀리봐서 한턴을 소모하고
자원으로만 다 채워도 점수를 얻는데 신전을 지어서 채울라하다가.. ㅋㅋㅋ
뭐든 자신의 테크를 계획하고 플레이 해야지 너무 견제만 하면
남의 떡이 더 커보이기만 할 뿐이죠..
열번째는 Revolver
전부터 관심있던 게임인데
이제서야 플레이 해봤습니다.
승리조건이 서로 다르고
주어진 카드의 기능도 달라
2인이서 서로 주고받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확장도 있다고 하는데 급 관심이 가더군요
저는 보안관을 맡았습니다.
16명의 갱들을 모두 체포해야 하는데
갱들을 체포하는데에 집중했습니다.
갱이 3장까지 놓을 수 있는 제한된 카드를 놓고 난 후
보안관이 카드를 제한없이 내려놓기에
이거 보안관이 유리한거 아닌가 했는데..
중간에 열차폭발로 갱들을 구출할 수 있다해서
결코 보안관이 유리한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종료조건이 멕시칸큐브가 다 떨어지거나
보안관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도 패배라
하다보니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은 제가 맡은 보안관의 승리!!
다음에는 확장도 넣고 플레이해보고 싶네요ㅋㅋ
날이 덥다보니 시원한 곳을 찾게되는데 이번주는
평소에 가고싶었던 모임에 가봤습니다.
함께 즐길 수 있고 함께 공유한다는 즐거움이 무척 좋았습니다.
더운 여음동안 건강한 보드라이프 되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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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님의 이 풍성한 후기, 재밌어 보이는 게임들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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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님~함께여서 더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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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레오님// Revolver는 저도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아직까지 룰북 숙지가 안되어 플레이를 못하고 있는게임입니다..
간만하게 룰숙지용 프리뷰 한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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