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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30809-0810_꿈꾸는다락방에서
  • 2013-08-16 13: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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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Kemet

눈여겨 보던 게임이었는데 운좋게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워 게임류는 긴 플레이타임으로 즐겨하지 않는데

이 게임은 짧은 플레이타임과 전투가 치열하게 발생한다는 점에 끌렸습니다.

특이했던 것은 피라미스 형식으로 된 레벨칸을 1칸 이상 채워야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필요한 액션선택을 하기엔 정말 묘하게 배치되어 있더군요 토큰 갯수도 부족하고 ^^;;

또 하나 기도 수치라 해서 이를 통해 타일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타일의 혜택은 공격과 방어에 도움을 주는데

턴이 짧다보니 타일구매로 전략을 잘 세워야 했습니다.

전투 또한 카드로 대전을 하는데 1장을 버리고 1장을 선택해서 합니다.

처음엔 왜 카드를 버리지 하고 생각했는데

버리는 카드를 히든으로 버릴경우 상대가 사용한 카드를 카운트하지 못하겠더군요

제가 생각한 의도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투가 발생한 지역의 병사와 카드 공격력(방어력) 그리고 타일의 수치로 승패를 가릅니다.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재밌었는데

막상 전투에서는 밋밋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3인플 이상 에서는 빠른 전개와 전투가 주는 치열함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겠더군요

다음에는 다인플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Oregon

역시나 이 게임도 기도의 영향력으로 큰 점수를 얻습니다.

타일 중에 교회타일이 놓이거나 근처에 일꾼을 보내면

큰 점수를 얻습니다.

여기서 얻는 누적점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일꾼 놓기를 잘하시는 분도 이 게임에서는 방황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카드로 일꾼을 놓거나 건물을 짓게되는데

자신이 원하는 카드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건 대략난감이겠죠.

점수 콤보라해서 건물점수와 혜택 그리고 보너스 점수까지

일꾼 하나로 얻는 점수와 혜택이 놀랍더군요

보너스 점수는 자신의 일꾼이 3개가 연달아 이어진 경우 입니다.

그럴경우 5점을 획득합니다.

어쩜 그리들 3목을 잘 하시는지..

정말 이 마을은 건물타일 보다 일꾼들이 더 많았습니다.

빈틈없이 빡빡하게 일꾼들이 놓여져 있는걸 보니

한적한 탄광 마을이 아닌 도심속이었습니다. ㅋㅋ

마지막에 일꾼을 놓을 수 있었는데

막턴이신 분이 일꾼을 놓으시면서

게임이 종료!!

턴을 언제 잡고 언제 끝날지도 중요하더군요

해도해도 재밌고 머리가 쫄깃하네요

세번째는 Edel, Stein & Reich

플레이 인원만큼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의 수가 정해집니다.

그로인해 자신이 선택한 액션이 겹칠 수 도 있는데

눈치싸움과 심리전이 이 게임의 재미였습니다.

큼직한 카드와 보석 콤포 만지는 손맛이 일품이더군요

덱에서 카드를 한장 자신의 앞에 펼쳐놓고

그 상황에 따른 혜택을 얻고자 행동카드를 선택합니다.

돈이냐 보석이냐 아니면 안전하게 보석교환?

상대방이 뭘 선택할지 그리고 내 액션과 겹치지 않기를 노리는 수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이날은 플레이 경험이 많으신 분의 승리!!

늘 신작만 찾던 저에게 고전게임이 주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네번째는 Hansa Teutonica

이 게임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영향력과 액션이 늘어나면서 얻는 혜택

그리고 영향력에 밀렸을때 얻는 보상

이를 잘 활용해서 전략적으로 내가 원하는걸 얻는데

플레이 할 때 마다 즐겁네요

이번에는 도시를 연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플레이 했습니다

또한 제가 즐겨쓰는 흩뿌리기

상대방이 원하는 곳에 토큰을 놓고 영향력으로 밀렸을때

얻은 보상으로 인근에 배치하고

자신의 턴이 아니어도 턴을 수행하는 느낌이 재밌더군요

약간은 추상전략 냄새도 나지만

곳곳에 혜택들을 잘 배치해놓았고

영향력 싸움에 밀렸을때 얻는 혜택이 있어서

좀더 테마에 몰입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Vinhos

테마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가

룰북을 보고 기겁해서 방출했던 비운의 게임!!

하지만 지금은 다시 소장하고픈 게임입니다.

진행방식은

보드판 중앙에 있는 9칸을 이동하면서 액션을 수행합니다.

이 후 밭도 구매하고 와인도 수출하고 돈을 빌리기도 하면서

품질좋은 와인을 숙성시키고 이를 품평회에 팔아서

품평가와 계약도 하고

처음 게임을 접하면 룰 숙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고비를 잘 참고 넘기면 게임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지실겁니다.

전체적인 보드판과 콤포또한 와인빛깔을 띄고 있네요 ㅎㅎ

이번 게임에서는 품평회에서 승부가 엇갈렸습니다.

이번 전략은 타일구매로 품평회에서 승점을 얻는거였는데

모두들 여기에서 힘겨루기가 이뤄졌네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수출을 여러번해서 돈을 끝까지 올리긴 했지만

결국 계약을 이룬곳에서 얻은 점수가 없어서 3등과는 불과 1점차로 꼴찌!!

아쉽네요 그래도 모두들 왁자지껄 웃고떠들면서 재밌게 플레이 했네요

다음에 한번 더!!

여섯번째는 Mai-Star

너무나도 좋아하는 Seiji Kanai

이날도 어김없이 이분의 작품이 플레이되었습니다.

한글화로 깔끔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제 게임에 대해서 슬슬 감도 잡고 카드의 기능들을 잘 활용합니다. ㅋㅋ

손님을 맞이할지 후원자로 영입할지 고민고민 되지만

한 턴을 멀리보고 한다면야 이런 고민거리는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이 분의 게임은 늘 타이밍이 주는 압박이 있죠

언제 손을 터느냐 누굴 견제하느냐

때에 따른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이날은 핸드관리를 잘 해서인지 카드가 술술 풀렸습니다.

각자가 맡은 캐릭터 운용에 따른 재미도 한 몫했습니다.

상대방이 캐릭터를 따라하는 분, 빨간카드 사용 시 두배, 두배가 되는 분

평판을 하나 정해서 해당 라운드 동안 3을 더해주는 분

그리고 후원자를 한 번 더 영입하는 저.

모두들 캐릭터와 혼연일체되어서 플레이하시는데

웃지못할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ㅋㅋ

일곱번째는 Dominant Species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이 이번 모임에서는 플레이되어 더 없이 즐거웠습니다.

사실 게임을 가리는 편은 아닌지라

모두들 몇번의 플레이 경험이 있으셔서인지

경쟁액션칸을 자주 이용하셨습니다.

첫 플이신 분과 할때는 잘 안쓰는 액션이기도 하죠

초반부터 아주 자리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빙하도 자주 내려오구요

견제에 따른 인터액션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습니다.

저는 빨간색 큐브인데 눈에 너무 잘 띄는 색인지라 바로 어텍이 들어왔습니다.

순식간에 검은색 큐브가 눈에 띄는 번식을 보이셨습니다.

파란색과 검은색 두 부의 영향력 싸움이 볼만했습니다.

꼴지와 1등의 점수 차 뿐만 아니라 각 순위별의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빙하점수를 누가 먹을지

순위를 뒤바꿀 역전의 기회는 누가 얻을지

끝까지 자신의 지배마커를 지킬 수 있을지

견제에 따른 역전에 성공한 플레이어를 기대했으나

1등을 뒤집은 이는 없었고

끝까지 지배마커를 유지하고 지형점수를 꾸준히 얻는 제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빙하점수를 노려보았으나 한방으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너무 큰지라

견제에 견제로 소모전이 벌어졌습니다.

영향력이고 워게임 느낌이 강해서 자칫 맘상할 수 있지만

서로들 너무 잘 아는 사이라 유쾌하게 플레이했습니다.

여덟번째는 Kings of Air and Steam

큼직큼직한 콤포와 화려한 일러스트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수송류 게임입니다.

테플이후 룰 파악을 마치고 완벽한 플레이!!

완전 다른 느낌의 새로운 게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게임은 끝까지 해봐야 제대로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 캐릭터를 부여받았는데

이번에는 재밌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상품 하나로 원하는걸 2개로 얻을 수 있는 transmogrify

상대방의 저장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intimidate

저장소를 1달러 할인해주는 rail baron

모두들 각자의 능력을 십분활용하셨습니다.

선택한 캐릭터 능력을 사용하는 재미에 리플레이성이 있을듯합니다.

게임 플레이타임이 5라운드 4턴임에도 짧아서 놀랐습니다.

첫 플할때는

멀리 이동할 수 있는 이동카드가 적어서 답답했으나

막상 해보니 자원이 채워지고 다른 도시가 생기고

매 라운드 상품이 쌓이다 보니 이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철도수송칸 수 업그레이드도 저 멀리 원하는 도시까지도 수송이 가능해서

업그에이드에 따른 전략이 중요했습니다.

저장소 업그레이드는 필요하나

라운드 끝에 보관료에 따른 부담이 있어서 고민스럽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수송의 재미와 캐릭터 운용하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로 플레이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홉번째는 Masques

정사각형으로 카드를 배치하고 중앙에는 구매할 수 있는 카드가 놓입니다.

플레이어는 5장을 나눠주고 1장씩 선택 후 옆 사람에게 카드더미를 넘깁니다.

그렇게 모든 플레이어가 5다섯장의 카드를 채우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각 가문에서 5개의 문장이 1이상이 되거나

하나의 문장이 4가 되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간단하면서도 원하는 문장과 돈을 얻기위한 수 싸움이 재밌었습니다.

원하는 문장이나 돈을 얻기위해서는 해당카드 양쪽에 놓여진 카드수치가 높은 플레이어가 획득합니다.

게임은 자신의 문장 카드를 갖고 하는게 아니며 또한 노란색가문은 중립플레이어여서

자산이 바라는대로 원하는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어디선 본듯한 진행방식들이 혼재에 있단 느낌이었는데

나도 한번 게임을 만들어볼가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모방은 또 다른 창조의 시작일 수 있으니까요 ㅋ

열번째는 Lost Legacy

아쉬움이 남아서 꺼내 든 게임입니다.

프로모카드버전이라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좀더 카드기능들이 다이나믹한게 재밌었습니다.

참으로 간단한 카드구성에 단순한 룰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분이라걸 느낍니다.

사실 이분의 작품들을 좋아하지만

더 매력적인건 일러스트입니다.

굵은 선에서 느껴져오는 강인함과

때론 가녀린 선에서 전해져오는 섬세함

카드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면 한 편의 동화를 보는듯합니다.

실제로 이 분 게임들이 하나의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기도 하구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분의 창작활동에 기대가 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광복절 번개까지

이번주는 알차게 보냈네요

더운 여름이지만

관심있고 좋아하는 여가생활에

생활의 활력소를 느낍니다.

어제보니 Gen Con이라해서 라이브TV를 봤는데

관심가는 작품들이 몇몇 눈에 들어오더군요

Dread Curse , Freedom, Augustus 에 눈길이 갑니다

또한 Gen Con에서도 선보였고 에쎈에도 나올듯한 작품 중에서

눈 으로만 봐도 소장하고픈 게임 이네요 ^^

Madeira: Pearl of the Atlantic, Kohle & Kolonie, Panamax, Spyrium

다음으로 눈여겨 보고있는 게임들 입니다.

Yunnan, Craftsmen, Caverna: Cave Farmers, Prosperity

모든 것들이 기대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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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3-08-16 13:35:15

    비뉴스, 창공과 증기의 제왕, 다시 하고 싶네요. 정말 재밌었어요 ^^
    • 2013-08-17 02:11:13

    창증제왕 재밌었어요 ㅋ 이 날 정말 알차게 한거같아요..ㅎ
    • 2013-08-17 03:53:25

    다시금 이날 모인분들과 함깨 하고 싶어요 게임을 잔뜩 들고오셨으나 사정상 일찍 가신분들 너무 아쉬웠어요
    • 2013-08-17 09:28:23

    Mai-Star

    과연 한글화된 버전이었을까요?
    아니면 한글판이었을까요?
    진실은 저 너머에...ㅎㅎㅎ
    • 2013-08-19 01:37:26

    진실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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