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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의 중독성 후덜덜 + 기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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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2 1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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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봉고, 다빈치 코드, 블로커스, 루미큐브, 콰르토, 모노폴리, 카후나 등의 소소한 보드 게임을 즐겨 왔습니다. ( 우노, 젠가, 로보77, 텍사스 홀덤, 다빈치코드, 인지니어스 ㅋㅋ )
제가 좋아하는 게임은 블로커스, 루미큐브, 콰르토, 카후나 등등이죠. 이런 게임은 운이 없습니다. 오로지 실력이죠. ( 먼저 하는 사람이 더 유리한 게임도 있습니다만 ;; 순서 외에 모든 것이 공평하고 오로지 두뇌만이 작용하죠. )
운이 개입된 게임은 그나마 모노폴리 정도 뿐인데, 이 게임은 아내와 둘이서 하기에 좀 거시기 해서 많이는 안했습니다. ( 항상 제가 이기니 아내가 지루해 해요 )
그러다 TCG 혹은 덱 빌딩 게임으로 유명하다는 도미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독성이 장난 아니라고 하는데 카드만 엄청 많고 저걸 언제 다 써먹나 하는 생각에 좀 무섭더라구요.
먼저 `장막`을 사서 해봤는데 역시나 직접 해보니 설명서도 복잡하고 룰도 많고, 카드 하나 하나의 규칙 적용하는 것도 어렵고 ㄷㄷㄷㄷㄷ
그러다가 goko.com 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어 온라인 게임으로 해봤는데 기본판이 훨씬 재밌더라고요 ㅋㅋ 일단 카드가 복잡하질 않고 단순하다 싶으니 말이죠.
그래서 기본판을 지르고... 번영판도 지르고요... 암흑판도 지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알케미나 시사이드는 평가가 별로인 것 같아서요. 기본판과 번영판은 지금 오는 중인데, 아내와는 주로 goko에서 겜 하는데 ( 셔플의 수고로움이 없고, 에러플의 위험이 없어서 말입니다. ) 실제 하는 겜보다 훨씬 빨리 끝나서 좋네요.
그래도 애정이 생기니 자꾸 소장하고 싶네요. 아내가 잔소리 할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아무튼 도미니언의 중독성은 대박입니다. 블로커스 정도가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 했는데 도미니언에 비하면 저리 가라네요. 다른 보드 게임은 한두판 하면 그만 하고 싶어지는데 이건 오기가 장난 아니네요.
아임더보스는 사놓고도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고, 시타델은 아내와 둘이 해봤는데, 둘이 할만한 겜은 아닌 것 같고 ㅠㅠ 쿼리도스는 아직 한번도 못해봤고~
아기가 보드겜을 할 수 있기 까지 약 200개의 보드겜을 소장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그래도 애가 커서 3명이서 하면 할 수 있는 게임이 훨씬 늘어나겠죠? ㅎㅎ 지금은 두명이서 ;;
언제 날 잡아서 다이브다이스 매장에 직접 가서 한 열개 싸들고 오고 싶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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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플 하실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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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카탄(작은 박스로 나온것들)
르아브르:내륙항
이런 것들 함 해보세요. 도미니언도 재미있지만
2인 전용 게임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
카린님 감사합니다 ^^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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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은 게임을 접하신게 아니라면
2인 전용
로스트시티와 배틀라인 추가요^_^ -
TCG와 덱빌딩은... 많이 다른 단어에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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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TCG 는 Trading card game 으로 도미니언과는 조금 다릅니다. ^^
TCG 는 유희왕이나 Magic the gathering 과 같이 돈을 주고 랜덤한 카드 덱을 사서 더 좋은 카드로 자기의 덱의 능력을 높이는 게임이고, 모든 게이머가 동일한 카드 내에서 덱의 효율을 높이는 도미니언 같은 게임은 그냥 덱빌딩 이죠.
이 TCG 와 덱빌딩의 중간쯤에 있는 게 LCG 여서, 다다에서 팔고있는 스타워즈 카드게임이나 넷러너 처럼,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을 사거나 확장팩을 사면 동일한 카드가 있어서 그 중에서 카드를 선택하여 자신의 덱을 꾸밀 수 있죠. -
니코님 그런가요? ㄷㄷㄷㄷㄷㄷ
혹시 협력 게임 추천해주실 수 있는 분?
고스트 스토리즈가 최곤가요? -
그리고 카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2인 게임에도 눈이 번쩍 떠질만큼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
보드게임 리뷰 게시판의 보톡스 6회 '연닝끼리 하기 좋은 게임 & 연인 깨기 좋은 게임' 에도 좋은 게임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
LCG도 덱빌딩과 TCG의 중간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덱빌딩은 게임 안에 있는 재료 풀에서 '자신의 덱을 짜는 과정과 그 시시각각의 변화'가 게임이지만, TCG류 게임은 '덱은 게임 시작 전 만들어 놓는 것'이고 게임은 사전에 만든 덱으로 규칙에 맞게 목적을 위해 플레이하는 거죠.
'덱을 미리 짠다.'에 선제되는 것이 '덱의 재료 카드를 수집한다.'인데, TCG와 LCG는 이 재료 카드를 모으는 방법이 다를 뿐, 미리 만들어놓은 덱으로 게임을 한다는 것은 같습니다. 좁은 의미의 TCG는 일반적으로 부스터를 사용하기에 카드 수집 과정에서 랜덤성이 크게 작용하고, 모든 카드풀을 갖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정확히 원하는 카드를 수집하기 위해선 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반면, LCG는 모든 제품의 카드 구성이 고정되어 있기에 제품 수집 과정에 랜덤성이 개입하지 않고요.
게임에 따라 CCG(콜렉팅~), OCG(오피셜~), LCG(리빙~) 등으로 각자 공식 명칭이 조금씩 다르고, 제품 발매 방법에 차이가 있을 -
저랑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도미니언재밋지만 백판넘게 해보니 셔플손아프구..ㅋ 질리드라구요.
추천으로는 아키올로지. 러브레터. 산후앙 이렇게 카드게임 꼭해보세요 ㅎ -
/니코님
덱빌딩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덱을 미리짜느냐 게임 중에 덱을 짜느냐를 저는 결국 큰 의미의 덱 빌딩으로 얘기한 부분이거든요.
덱빌딩을 작은 의미로 게임 한 장르로 볼 수도 있지만, 큰 의미의 플레이어의 덱을 만든다는 의미로 본다면 TCG 도 플레이하기 전에 덱을 빌딩하는 과정이 있다고 보고 그것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거든요. -
가끔 TCG를 많이 하셨던 분들이 상당수의 카드게임에 대해서 TCG의 아류로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에도 TCG가 많은 카드게임들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게임은 다른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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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빌딩 게임은 말 그대로 덱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표인 것이죠..
TCG는 덱을 빌딩하는 과정이 게임의 목표가 되지는 않죠...
또한 덱빌딩 게임은 덱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덱이 변화하고 그 변화하는 내용을 즐기는 게임이지만
TCG는 덱을 조건없이 직접 구성하기 때문에 덱을 만드는 것 자체가 고민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그 자체가 게임이 되지는 않습니다.
'마라톤'과 '높이 뛰기' 두 종목이 같이 '달리기'라는 것을 하지만 진행 방식과 목표에서 전혀 다른 스포츠인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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