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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5일 충주모임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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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5 22: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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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놀이터의전설
안녕하세요 말많은 놀이터입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35일동안 800KM를 걷고 와서 충주에 돌아오니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되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저없는 동안 무려 5인플을 해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드디어 제가 참석한 첫 4인플을 해봤습니다(감격!)
xcutter님과 저 그리고 yunny!님과 친구분!(4명!!!!)
저랑 얼마 차이없이 도착한 xcutter님과 나머지 2분이 도착하기 전까지 2인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님이 만든 듀크 핸드메이드판을 즐겨보았습니다.
장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할만한 시스템입니다.
장기와 비슷한 말이 앞뒤로 다른 행동을 할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병정이 앞면에는 직진으로 1칸씩 사방으로 움직을수 있었는데
이동후 뒷면으로 바뀌면서 뒷면 이동표에 적힌 대각선으로 움직일수 있는
이런 재미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아주 새로운 시스템에 재미나게 적응하면서 테스트 1판을 끝내니 나머지 2분인
yunny!님과 친구분이 등장하셧다.
센스 있게 간식과 음료를 사오셧다.
저랑 님도 미리 음료를 4개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멤버들의 센스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4명이 모여서 몸풀기 게임인 재미난 파티겜인 겟빗!을
해보았습니다.
상어앞에 줄지어 놓인 저 불쌍한 조난자들을 보십시요 ㅋㅋ
왠지 섬듯하면서도 재미난 설정입니다.ㅋㅋ
자 저랑 님은 전에 모임에서 1번 돌려보아서 나머지 두분에게 간단하게 룰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시 설명을 들어보지만 정말 룰이 간단한것이
파티겜의 묘미인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돌리는 시간이 적다는것도.
하여간 룰을 설명하고 서로 신경전과 전략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재미난 파티겜이죠
서로 웃으며 감탄하며 즐기며 재미나게 1판이 끝났습니다.
정말 1판더란 말이 자동으로 나오는 군요. ^^
자 3번째로 플레이 해본 게임은 포세일 입니다.
경매 게임으로 유명한 모던아트와 양대산맥을 이룬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구입하게 됬습니다. 내용물이 심플하고 룰도 심플하고 휴대성이 너무 좋고
재미가 보장된다고 해서 바로 선택하였죠.
간단하죠 게임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집니다.
전반부는 부동산을 구입하고 후반부는 부동산을 파는거죠.ㅋㅋ
이게임의 시스템은 경매인데 아주 간단하고 재미나답니다.
부동산은 1~30의 숫자가 써있는데 1은 골판지 노숙자 집에서 30은 우주정거장
숫자가 높을수록 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높게 측정되어 있습니다.
yunny!님은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든다고 하셧습니다. 재미나게 잘그렸죠 ㅋㅋ
입찰과 패스를 통해 부동산카드를 다 경매하면 전반부는 끝이 납니다.
후반부는 각자 열심히 경매로 모은 부동산 카드로 이번에는 수표를 사는겁니다.
0달러에서 15000달러까지 랜덤하게 나오는 수표를 이번에는 부동산으로
사는 겁니다. 이과정에서 24짜리 호화로운 요트가 0달러에 팔리고
1짜리 골판지 노숙자 집이 몇천달러에 팔리기도 한답니다.
그과정에서 다들 웃고 울고 재미난 파티겜이지요.
자 이제 다들 몸이 풀린것 같으니 좀 하드한 게임을 해보겠습니다.
4번째로 돌린 게임은 해적의 골짜기 입니다.
제가 해적테마에 환장해서 이 해적의골짜기 10주년 기념판인 데이오브원더사의
제품을 구입할려고 중고시장부터 모든 보드게임사이트를 다뒤졌는데 제가 구할때는
품절이었습니다. 중고도 없었죠. 그래서 대전에 사시는 에드님에게 부탁해서
해구를 하게되었습니다. 태어나 첫 해구였죠 능력자 에드님에게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니 그런데 보드엠에서 다시 입고를 한것입니다. OTL... 하여간 저에게는
이런저런 사연이 많은 게임이죠 ㅋㅋ
자 한글화를 완료 하고 룰북도 몇번 읽었지만 테플 하는 동안 좀 버벅거렸어요ㅜ.ㅜ
멤버들에게 죄송했죠 하지만 게임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일단 컴포는 예술입니다. 진짜이뻐요 ㅋㅋ 잘만들었어요 일러스트도 좋고 ㅋㅋ
초반에는 다들 나약한 배를 끌고 다니느라 침몰도 많이하고 후퇴도 많이 했죠ㅋㅋ
중반이후 배가 어느정도 견고해지자 서로 견제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정말 해적들이라면 이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밌었습니다.
특히 목적지를 나침판으로 각자 정한후 한번에 공개하는 시스템은 재밌었습니다.
목적지가 공개될때마다 터저나오는 한숨?환호?탄성? ㅋㅋㅋ
그리고 대포가 발사되고 주사위가 굴러갈때의 그 긴장감이란...
테마에 조금만 관심있으면 쉽게 집중할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ㅋㅋ.
저는 환장하게 재밌었답니다.ㅋㅋ
자 5번째로 돌린 게임은 님이 자작하신 아그리콜라 익스프레스(맞나?)입니다.
xcutter님의 말에 의하면 아콜매니아가 아콜을 하도 좋아해서 자신이 자작한(?)게임입니다.
아콜의 시스템을 주사위로 정말 잘 풀어내셧더군요 꼭 아컴호러를 엘더사인으로 만든기분?
처음에 xcutter님이 룰을 설명하시는데 저는 아콜을 알아서 쉽게 적응했는데 나머지분들
괜찮으실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제가 꼴지했습니다.ㅋㅋㅋ
xcutter님이 핸드메이드를 잘하셔서 정말 재미나게 했네요.
아콜 좋아하시는분이라면 강추 또 강추 입니다. 정말 아컴호러를 엘더사인으로 만든것과
거의 똑같은 느낌이었어요.아 아콜에는 없는 직업개념도 들어가고 동물,밭,건물,집,아이놓기까지
정말 없는거 없구 오히려 새로운 시스템이 첨가된 정말 괜찮은 자작겜이었습니다.!!!
xcutter님과 yunny!님과 친구분!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모여서 또 보드게임을 즐겨요!!
음 이건 개인적인 애기지만 저도 보드게임에 입문한거 올해1월입니다.
1년도 않됬지만 꽤많은 양의 보드게임을 모으고 지금도 너무 모으다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죠.ㅋㅋ
다들 고민하시겠지만 정말 많은양의 보드게임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도 하고 난정말 보드게이머인가
수집가인가를 고민많이 한답니다.
전에 어느분의 글을 보고 참으로 많은걸 느꼈습니다.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을 다 돌려보았는가?
그것도 충분하게 돌려보았는가? 저도 얼른 보유하고 있는 보드게임을 돌려보아야 겠네요 ㅋㅋ
추석이 다가오고 있군요. 다들 가족들과 동양화&서양화도 좋지만 더 건전한 보드게임전파
다들 않해보시겠습니까?ㅋㅋ 저도 이번 추석에는 보드게임 전파좀 하고 오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요.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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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주에서도 보드게임 모임이 있군요^^ 저는 진주에 살고 있지만 지방에도 보드게임 모임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인데 부럽네요ㅋ 진주, 사천 모임은 아직 모이는 인원이 2명 밖에 안되거든요. 후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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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골짜기 강추!! 서로 맞짱뜨는 훈훈한 게임 이었습니다. 뭐 이겜 뿐만 아니라 모두 재밌게 즐겼습니다. yummy 님이랑 같이 오신분 전역하면 또 놀러 오라고 해야 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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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까미노 다녀오셨군요!
너무 부러워요
게임보다 더 관심이 가네요
후유증은 없으신가요? -
네 휴유증은 없고 대신 집이 망가졌네요 여름철장마에 ㅠ,ㅠ 곰팡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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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다 재밌었어요^0^ 같이온분도 좋아하셨어요ㅎㅎㅎㅎ 저는 특히 해적의 골짜기가 테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포세일도 일러스트때문에 넘웃겼어요 ㅋㄷㅋㄷ 이글루에 빵터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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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이런 모임이있을줄이야...ㅠㅠㅠ
즐기고싶어도 보드게임방도없고
간간히 돈모아서 하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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