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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저는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가 테마성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당 =ㅅ=)
  • 2013-09-25 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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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0


친구 : 와~ 이게 무슨 게임이야?

나 : 음 이건 옛날 왕국들이 혼란스러웠던 시대에, 서로 부족별로 나뉘어서 권력 암투와 힘을 손에
넣으려고 서로 싸우는 아주 멋진 게임이지.

친구 : 오~ 그렇구나. 어떻게 하는건데? 어려워?

나 : 아니 쉬워. 일단 이 게임은 타일을 이용하는데, 타일 말고도 지도자라는 나무 마커가 있어.
다른 게임은 보통 각 세력을 색깔로 구분하는데, 사실 이 왕국은 예전에 거대한 하나의 왕국
이었지만, 지금은 각각의 부족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색깔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그 부족의
문양으로 구분하지. 이 부족은 활을 잘 쏘는 부족이고, 이 부족은 사자를 숭배 해. 그리고 이
부족은 물을 소중히 여겨서 물병을 자기네들 부족 마크로 삼았어.

친구 : 근데 왜 같은 부족인데 마커들은 색깔이 틀려? 무슨 의미가 있음?

나 : 음. 설명할게. 빨간 색은 종교 지도자인데, 신관이나 사제라고 생각하면 돼. 이 종교 지도자들은
빨간색 타일, 즉 자신의 신도들을 늘리는 것으로 세력을 확대하지. 타일 하나가 마을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그리고 초록색은 상업 지도자인데, 뭐 부유한 대상인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상업지도자는 자신의 시장이나 자신의 부하 상인들을 늘려서 세력을 늘려나가. 초록색 타일이
그런 역할을 하는 거지. 파란색 마커는 농업 지도자인데, 큰 농장을 가진 농장주라고 생각하면
돼. 그런데 옛날에는 농업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강 근처에서만 농사를 지었나봐. 그래서
농업 지도자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서는 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지. 그래서 파란색 타일은
강 위에만 둘 수 있어.

친구 : 그럼 남은 이건 뭐야? 까만색 지도자는?

나 : 까만색 지도자는 군사 지도자인데, 이를테면 장군이야. 군사 지도자는 까만색 타일, 즉 병영을
지어서 자신의 세력을 늘린다고 생각하면 돼. 그런데 이 장군님은 조금 특수한 능력이 있어서,
까만색 타일 말고도 내 부족 도시에 해당 지도자가 없을 경우에 그 지도자의 세력 =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어. 예를 들어서 먼저 까만색 지도자를 여기에 두고, 그 옆에 초록색 타일을 두면,
초록색의 상업 지도자가 없어도 초록색 세력을 통한 초록색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친구 : 오? 만능형 지도자인가보네. 근데 만약 초록색 지도자가 이미 있으면 어떻게 되는데?
점수를 두 번 먹나?

나 : 아니 그건 아냐. 초록색 상업 지도자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군사 지도자는 한 발 물러나.
초록색 세력에 대한 우선권은 초록색 상업 지도자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때는 점수를 1 번만
얻게 돼. 군사 지도자는 그 색깔의 지도자가 없을 때만 영향력을 발휘해.

친구 : 오. 대충 어떤 게임인지는 알겠어. 그렇게 해서 승점을 많이 먹는 사람이 이기는 거 맞지?

나 : 유감이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이 게임은 단순히 승점을 많이 먹기만 하면 되는 게임이
아니라, 모든 세력을 골고루 키워야 승리해. 물론 많이 먹은 사람이 훨씬 유리하겠지만,
어느 한 세력을 많이 키운 사람보다, 4 가지 세력을 동일하게 잘 키운 쪽이 이기는 게임이야.
예를 들어, 게임이 끝났을 때 내가 검은색 / 파란색 / 초록색 / 빨간색 점수가 4 : 5 : 7 : 1 이
있고, 상대방이 3 : 3 : 3 : 3 이렇게 갖고 있다고 하면, 총체적으로는 내가 더 많은 점수를
가지고 있더라도, 나는 1 점, 상대방은 3 점으로 상대방이 승리하게 돼.

친구 : 생각보다 다양하게 세력을 늘리는 게 어려울 것 같은데....

나 : 사실 그래. 이 게임은 약한 세력을 강하게 만들려고 하면, 이미 해당 세력에서 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견제를 하게 되지. 그걸 "분쟁"이라고 하는데, 서로 싸워서 상대방의
세력을 날려버리고 타일을 놓는 것 보다 더 큰 점수를 얻는 방법이 있어.

친구 : 오. 역시 문명 게임에는 전쟁이 빠질 수 없지. 어떻게 하는 건데?

나 : 일단 분쟁은 2 가지 종류가 있는데, 외부 분쟁과 내부 분쟁이 있어.
쉽게 설명하면 외부 분쟁은 타일에 의해서 일어나는 분쟁. 내부 분쟁은 지도자를 옮김으로서
일어나는 분쟁이야.

친구 : 헤에~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줘.

나 : 게임이 진행되고 서로 타일을 놓아가다보면, 어느 부족 도시의 타일과, 다른 부족 도시의 타일이
이어지게 되어 있어. 그렇게 되면 서로 다른 두 부족이 충돌한 것으로 간주해.
친구 : 그렇겠지.

나 : 하지만 각 부족은 사실 옛날에는 한 왕국에서 같이 살던 사람들이어서, 서로 자신의 밥그릇을
건드리지 않으면 별 다른 문제가 일어나지 않아. 문제는 각각의 부족 도시에 같은 세력의 지도
자가 존재하면 분쟁이 벌어져. 예를 들면 여기 처럼 연결된 도시 하나에 두 명의 상업 지도자가
있는 경우지. 뭐 쉽게 말하면 야쿠자 건달들이 서로 세력을 넓히다가 딱! 만난 거지.

요즘 같으면 서로 친하게 지낼 수도 있었겠지만 옛날에는 이 도시에 왕은 한 명이면 충분하다!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누가 1 인자인지 가려야 하지. 그래서 각각의 도시에 있는 자신의 세력
타일 갯수를 세. 이쪽 부족 도시는 3 개의 타일이, 저쪽 부족 도시는 5 개의 타일이 있으니
일단은 3 : 5 네.

그리고 나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한 자리에 타일을 놓은 플레이어가 공격자, 그리고 반대편이
방어자가 되는데, 공격자는 자신이 손에 가진 타일 중에서 원하는 만큼의 지원 병력을 보낼 수
있어. 예를 들어 공격자가 4 장의 초록색 타일을 손에서 냈다고 치자.

그러면 3 + 4 = 7 이 되서 공격자의 힘은 7 이야. 방어자는 유감스럽게도 아까 모든 초록색
타일을 다 소모해서 손에 한 장도 없네. 그래서 결국 7 : 5 로 공격자의 승리가 되네.

이렇게 되면 방어자 측의 초록색 타일은 보드 위에서 전부 제거돼. 그리고 분쟁에서 이긴
승리자는 제거한 만큼의 세력 점수를 받아. 이 경우에는 초록색 점수를 5 점을 받게 되겠네.
친구 : 뭔가 복잡해 보이는 걸.

나 : 실제로 해보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아. 어쨌든 2 명의 같은 색깔의 지도자는 한 나라에
존재할 수 없다. 라는 점만 인식하면 돼.

친구 : 그런데 아까 공격자가 초록색 타일을 4 장이나 써서 손에 초록색 타일이 없을 가능성이
높겠네? 이럴 때 다른 초록색 지도자가 쳐들어 오면 어떻게 해?

나 : 당연히 그런 게 이 게임의 묘미지. 다른 세력과 전투를 해서 너덜너덜해진 지도자를 제 3 의
세력이 견제해서 쉽게 어부지리를 차지하는 게 이 게임 전략의 기본이야.

친구 : 오호~ 그런 거군. 딴지와 눈치 싸움 작렬이네!

나 : 그렇지. 그럼 이제 내부 분쟁에 대해서 설명할게.
옛날에는~ 아니 지금도 일부 나라에서는 그렇지만 종교가 정치에 대단히 중요했어.
중세 시대 때는 교황이 가진 권력이 어마어마해서, 교황이 왕을 파문하거나 왕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왕으로서 인정받지 못했어.

이 게임에서 내부 분쟁이 약간 그런 느낌인데, 부족 도시와 부족 도시가 만나서 서로 가진
힘으로 겨루기를 하는 게 외부 분쟁이라면, 내부 분쟁은 국회에서 투표로 누굴 지도자로 뽑느냐
같은 느낌이야.

여기 이 부족도시는 검은색 장군의 세력 타일이 11 개나 있어서, 외부 분쟁을 걸기가 너무
어려워. 최소한 이 부족 도시에서 검은색을 외부 분쟁으로 이기려면 최소 자신의 부족도시에
6 개 이상의 타일이, 그리고 자신의 손에 든 6 개 타일이 전부 검정색이어야 하고 상대방이 손에
단 1 장의 검은색 타일도 없어야 하지.

친구 : 야,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거의 불가능하잖냐 ㅋㅋㅋㅋㅋㅋ

나 : 당연하지. 그래서 이 때는 정공법으로 싸우는게 아니라, 계략과 암투로 싸우는 거야.
상대방의 검은색 지도자가 있는 도시에 자신의 검은색 지도자를 이동시켜.
그렇게 되면 외부 세력의 싸움이 아니라, 내부에서 2 인자가 배신을 때렸다고 생각하면 되지.
자 이 새롭게 등장한 2 인자는 벌써 조직 내부에 자신의 편을 엄청 심어놨어. 이 때는
종교인들의 언플 (=언론 플레이) 가 지도자를 선정하는데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지도자가 어떤 색깔인지는 관계없이, 무조건 붉은 색 타일 갯수로 승부를 겨뤄.

지금 새롭게 등장한 2 인자 군사 지도자는 자신의 옆에 붙은 붉은 타일 1 개와, 손에서 4 장의
붉은 색 타일, 총 5 명의 종교인들을 포섭했어. 이 종교인들은 무척 높은 지위에 있고, 자신들이
좀 더 컨트롤하기 쉬운 새 지도자를 원해. 반대로 원래 1 인자였던 장군 옆에는 2 명의 종교
인이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손에는 2 장의 붉은 타일 밖에 없었어. 따라서 5 대 4 로 정치적
암투에서 패배하고 말아. 그는 자신의 직위를 빼앗기고, 새로운 2 인자가 이 부족 도시 전체의
군사 지도자가 되지. 이 때는 외부 분쟁처럼 검은색 타일이 제거되지도 않고, 검은색 점수를
잔뜩 먹을 수도 없지만, 대신 빨간색 종교 점수를 1 점 획득하고, 다른 사람의 커다란 세력을
그대로 자신이 흡수함으로 인해, 안정적인 권력을 갖게 되지.

친구 : 무슨 국회에서 투표하는거나, 대주주들이 주식 갖고 서로 사장자리 싸우는 거 같다.

나 :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해.

친구 : 흠... 그렇구나. 생각보다는 심오한 게임이네. 서로 세력을 넓히고 경쟁하다가, 정면에서
싸울 수 없다면 암습을 한다는 점이 흥미로워.

나 : 그 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략이 또 있는데... 바로 핵폭탄이지.

친구 : 핵폭탄?! 이 시대에 그런게 있어?

나 : 사실 진짜 핵폭탄은 아니고... 내가 그냥 재미 삼아 그렇게 부르는 건데, 원래는 재해 타일이야.
각 플레이어가 2 개씩 가지고 있고, 원할 때 세력 타일이나 지도자 마커를 놓는 대신에 쓸 수
있지.

친구 : 이건 뭔데?

나 : 타일 하나를 그냥 날려버려서, 그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어. 말 그대로 파워가 핵폭탄 급인데.
예를 들면 아까 여기 군사 지도자 내부 분쟁으로 검은색 타일 11 개를 먹은 부족도시가 있네.
그런데 여기에 핵폭탄을 날리면... (도시를 두 개로 분리한다)
그럼 이 타일과 이 타일이 원래 서로 붙어 있었는데, 핵폭탄으로 분리 됐잖아?
그래서 새 군사지도자 쪽에 붙은 검은색 타일은 11 개에서 3 개로 줄어버렸고, 이 쪽은
8 개가 되고 군사 지도자는 없네? 그러면 내가 여기에 내 군사지도자를 두면....

친구 : 헐.... 순식간에 8 개의 검은 타일을 가진 새 군사 지도자 탄생이네.

나 : 그렇지. 그리고 다음번 차례에 저쪽 도시를 다시 연결해서 외부 분쟁을 일으키면, 저쪽 군사
지도자 플레이어가 손에 5 개 이상의 검은 색 타일이 없는 한은, 또 손쉽게 외부 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겠지.

친구 : 엄청 사악하다~

나 : 더 사악한 방법도 있어. 옛날 모든 지도자는 자신의 정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종교적인
추종자들이 필요했어. 그래서 지도자들은 최소한 1 개 이상의 붉은색 타일과 붙어있어야만
하지. 만약 자신의 옆에 붙어있는 종교 타일이 하나도 없으면 그 지도자는 정치적 지지자가
없으므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만 해. 그런데 아까 이런 식으로 도시를 나누는게 아니라,
군사 지도자 옆에 붙어있는 종교 타일을 핵폭탄으로 직접 없애버리면....

친구 : 와오! 정말 핵폭탄이네. 순식간에 지도자 한 명이 날라가는 거임?!

나 : 그렇지. 이 타일을 얼마나 잘 쓰냐에 따라서 게임의 승부가 갈리기도 해. 물론 강력한 만큼
함부로 쓰면 다른 플레이어들의 집중 견제를 받겠지만 말야.


친구 : 와~ 그렇구나. 그럼 이제 해보자! 웬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 : 그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 만 더. 같은 색깔의 타일을 4 개 붙이면 신전을 건설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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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씁니다. 말로 하려는 걸 글로 쓰려니 힘드네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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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3-09-25 20:20:33

    2탄 기대합니다. 아주 재밌네요.^^
    • Lv.6 geonil
    • 2013-09-25 20:50:29

    아주 잘 봤습니다.

    어투를 수정해서, 진지하게 '티그리스 유프라테스'의 테마에 맞춰서 룰을 설명하는 글을 쓰시면, 저같은 티유를 한번도 안해본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될것같습니다.
    • 2013-09-26 00:04:22

    뭔가 어투가 국어책에 나오는 철수와 영희 같은 느낌이지만...;;
    이런식으로(대신 진지하게) 설명해줬다면 티유에 대한 느낌이 조금은 달랐겠네요.
    그러나 이미 쓴맛을 제대로 느낀 티유는 never... :(
    • 2013-09-26 09:14:07

    설명계의 대부!! 대마왕님!!
    • Lv.1 느낌쉼표
    • 2013-09-26 15:04:02

    너굴너굴님은 싫어라 하시고
    디굴디굴임은 좋아라 하시고
    • 2013-09-26 18:20:36

    느낌쉼표님은 시를 지으시고
    • Lv.1 모래알
    • 2013-09-27 15:24:21

    ios 로 하면서 도통 몰입이 안 되었는데....
    다시 해보면 새로울 것 같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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