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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30922_휴일모임후기
  • 2013-09-29 14:09:22

  • 0

  • 942

첫번째는 Antiquity

The Great Zimbabwe 를 디자인한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게임을 하면할수록 참 묘하더군요

초반에는 알듯말듯해 헤매였지만

중후반이 되자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듈형태의 맵으로 영향력시스템도 있고

건물건설 시 필요한 공간도 확보하고 기능도 고려하면서

테크를 계획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게임 내내 몇몇 게임들이 화자되면서

이 부분은 어떤 게임이 떠오른다 하면서

하나의 게임을 하면서 실상은 몇 개의 게임을 하는듯했습니다.

도시가 발전한만큼 오염토큰이 놓여지는데

이를 건물기능으로 제거도 가능해서

도시건설의 재미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게임을 하고나니 그제서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룰이 익숙한 플레이어들과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미도님이 친절하게 룰 설명도 해주시구

멋지게 천출력까지 해오셔서

깔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플레이한 게임이 워낙에 대작이라 이후 게임들을 하기가 살짝 버거웠습니다.

초반에 너무 헤매였던터라 말이죠. ㅋㅋ

두번째는 Augustus

일꾼을 어디에 배치할지 선택의 묘미가 있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토큰이 공개될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식들이 나오는데

그 상황이 너무나도 재밌었습니다.

처음에 일꾼들이 모두 빨간색이어서 뭐지 뭐지했는데

이 게임의 목적은 목표카드들 중 어디에 집중하고

공개된 토큰을 어디에 사용할지이기에

일꾼 색은 게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보너스카드도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뭘 할지 목표가 분명해서

쉬운 룰에 간결한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드의 재질도 만족스러웠구요

에쎈에서 상위 순위권에 들지 않을가 조심스레 한 표 던집니다.

세번째는 Shitenno

카드 드래프트를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를 느낀 게임입니다.

시스템이 신선하지 않아 보드게임긱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하는데

이 드래프트시스템이 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조합을 얻기 위해 핸드관리를 하는데

이렇게 고민하는 시간들이 저는 재밌었습니다.

상대방과 수 싸움하는것도 즐겁고

내가 원하는 패를 얻었을때의 쾌감도 있고

정말 빵빵터지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카드조합에 보너스 타일에

얻게되는 점수관리

뭐 하나 소홀히 할게 없는

간만에 쫄깃한 심리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 초반 점수가 후반에 머물러 있었지만

후반에 치고 올라오면서 점수차를 벌리며 상귀권과 격차를 좁혔습니다.

이후 내내 아쉬웠던 한 턴!!

패를 나눠주는 타이밍에 과감히 내 패를 보여주는 방법을 선택!!

설마했지만 이를 알아채고 얼른 집어가는 바람에 OTL

꼴찌를 했습니다.

너무나도 정직한 저의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시스템이 주는 재미에 즐겁게 했습니다.

네번째는 Dread Curse

어디선 본듯한 테마와 시스템 그래서일가요 기본 재미는 하네요

주머니에서 뽑는 동전이 주는 긴장감이 짜릿합니다.

큼직한 카드도 보기 좋군요 ^^

방해하고 뺏고 배신하고

인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코인을 모으고

관심아닌 견제를 받으면서

게임내내 왁자지껄 재밌게 했습니다.

캐릭터 선택할때는 빼곤 긴장감이 도는것이

시스템을 잘 살린 느낌입니다.

다섯번째는 The New Science

룰은 어렵지 않았는데 턴 순서가 중요하다보니

자리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테크를 진행하려

서로들 눈치싸움도 볼만했습니다.

4인플로 진행되었는데

내공들이 출중한 분들과 함께여서 그런가요

이렇게 빡빡한 게임인가 싶네요 ^^;;

게임은 논문을 발표하려고

리서치 하고 실험하고 공표하고

이렇게 3단계로 이뤄졌습니다.

재밌는건 같이 실험하다가 다음 단계 연구로 건너 갈 수 있다는겁니다.

물론 다음단계로 가기위해서는

해당 흐름도 단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엔 다들 이 부분이 헛갈려하셨는데

이 부분이 게임의 재미라는걸 아시고 난 후부터는

정말 웃음이 빵빵 터졌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다가 아닙니다.

매 라운드 이벤트가 발동됩니다.

그렇기에 언제 뭐가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 숨가쁩니다.

다들 실험까지만 기다리고 있다가

남보다 다음단계 논문을 먼저 발표하려고들

블러핑하시는데 ㅋㅋ 웃음만 나왔습니다.

그와중에 저는 실험하느라 주사위를 굴렸는데

어쩜이리도 안터지는지 답답했네요 ㅋ

그래도 다들 재밌게 플레이하셔서 다행이네요

좀 드라이하지 않나 싶었거든요

여섯번째는 Nothing Personal

일곱번째는 Ascension

게임을 하다보면 나름 게임의 시스템분류로 하게됩니다.

이번에는 덱빌딩류를 테마로 잡고 해봤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동안

처음에는 덱빌딩류의 게임들은 저랑 맞지않네하고 생각했는데

왠일인지 이 게임은 룰도 쉽고 빠른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뭐든 플레이해보고

그리고 몇 번 더 해보면

그 게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카드에 텍스트가 있어서 게임에 지장을 주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굳이 한글화를 하지 않아도 플레이하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2인플로 진행되었는데

빠른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글세요 덱빌딩류의 게임들을 즐기시는 분들은

어떤 류의 재미를 느끼시는지 궁금하군요 ^^

핸드관리가 술술 풀려서

부족함없이 카드를 구입하고 몬스터들을 잡고

정말 신나게 플레이했습니다.

여덟번째는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Deck-Building Game

의도치않게 덱 빌딩류 게임을 또 플레이했습니다.

전부터 눈여겨 보던 게임입니다.

드디어 플레이 해볼 기회가 왔네요

룰설명을 듣는데

역시 화자되는 이유가 다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게임 종료 후 제가 모은 카드들 입니다.

확실히 하나의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모아서

캐릭터 기능을 활용도 하고 게임 종료 후 보너스 점수를 얻고

몹들을 잡는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덱빌딩안에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어서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플레이하다보니

그 복잡하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협력게임인데

결국 나중에는 혼자 치고 빠지는 요소가 독특했고

덱빌딩류의 게임들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아홉번째는 Ascension: Immortal Heroes

본판을 배우고 바로 확장을 넣고 플레이해봤습니다.

이 게임의 경우는

재미의 재발견 입니다.

대개의 경우는

텍스트의 압박으로

플레이가 더딘 경우가 생기는데

카드의 텍스트는

이해하기 쉽게 아이콘으로 명확히 표시해놓아

처음 플레이하는 이와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종료 후

제가 모은 점수 입니다.

인원이 많아도 시간에 대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적절히 견제와 딴지의 요소가 있지만

인터액션부분이 강하지 않아

누구와 처음 플레이할 때

서로들 맘상하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겠더군요

정신없이 너무나도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

제가 아쉽게 2등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ㅋ

열번째는 Lords of Waterdeep: Scoundrels of Skullport

근래들어 자주 플레이하다보니

게임안에 녹아든 깊은 맛 느끼면서 그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확장을 넣고 플레이하니

더 깊은 전략적 요소들이 주는 재미에 반해버렸습니다.

자원을 얻을 수 있는 맵도 생겼으나

얻는 혜택에 따른 부담도 있습니다.

바로 해골!!

이 게임안에서는 해골의 의미가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해골이 있는곳을 갈때마다

참 망설여지더군요 ㅋㅋ

그러함에도 다들 즐겨찾는 명소가 되더군요

나중에 해골을 감소시켜주는 건물 기능과 인벤토리가 있으니까요

물론 그런 기능의 타일이나 카드가 나올지는 반반이지만요

거침없이 해골을 모으고 게임내내 점수를 치달렸던 저는 꼴찌를.. ㅋㅋ

뭐든 너무 앞서가면

뒤이은 견제에 당해낼 도리가 없더군요

하지만 이 게임에서의 하이라이트는

4인플었는데 플레이어 한명이 방어카드를 사용해서

딴지를 펼 수 없는 완벽한 방어 플레이로

원성을 들었던 부분입니다,

게임의 재미는 딴지와 견제 재미도 한몫 하니까요 ^^

이번 연휴동안에는

원없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만나고픈 분들의 얼굴도 뵙고

알차고 보람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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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후겔겔
    • 2013-09-29 15:19:37

    와 대작부터 시작해서 신작 .화제작까지 보기만해도 풍성한 라인업이네요. 부럽습니다
    • 2013-09-29 17:50:03

    저도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게임도 재밌었지만 함께한 분들이 유쾌한분들이라 더 재밌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3-09-30 12:04:48

    이 엄청난 게임량. 후기 쓰면서 이 날의 기억을 떠오리는 것도 만만치 않았을 거 같아요. 참 재밌었을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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