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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TRPG]그린랜드 모험 이야기 2부
  • 2013-10-16 1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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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Heaven

후기 쓰고 보니 사진도 없고 긴 장문이라 가독성도 떨어지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이 후기는 10월 5일 던전월드 TRPG 플레이의 리플레이를 기록하여 소설형식으로 올린것입니다.

참가인원:아리/플로리안/여/2레벨/인간/음유시인
로보님친구/다리우스/남/2레벨/인간/전사
Koon/브린/남/2레벨/하플링/도적
로보/갈론드/남/2레벨/엘프/점술가

데리고 내려온 산적이 화살때문에 죽기 전에 우리에게 많은애기를 해주었다.

표지판을 반대로 돌려놓고 마을을 찾아오는 행상인이나 모험가를 끌어드려

돈을 빼앗고 죽이는 산적들의 소굴을 빠져나온 우리 일행은 이번에 재대로 마을을 찾아간듯 했다.

마을은 아주 작았고 우물에서 물을 뜨는 아낙네들 어린아이들 일하는 남성들이 보이는 평화스러운 마을이었다

플로리안:(류트를 꺼내며)후... 고단한 여행길이었네요 잠시 쉬시죠

플로리안은 류트로 자신있는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녹색산맥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자

한 아낙네가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여자1:모험가 이신거 같은데... 음유시인 이신가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플로리안:네 안녕하세요 모험가 길드에서 의뢰를 받고 왔습니다.

여자1:어머 저희 남편도 예전에 음유시인으로 모험을 다니곤 했죠 이따 저녁때
저희 남편이 돌아오면 꼭 들려주실수 있으실까요?

플로리안:네 시간이 나면 꼭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후 촌장의 집을 찾아갔다.

촌장:어서들 오시오 여기 산맥은 오르기 힘들었을텐데 고생이 많으셧소

갈론드:뭐 오는데 고생조금 하긴 했지만... 일단 이 마을에 여관같은 시설은 있나요 좀 쉬고 싶은데..

촌장:아쉽게 이마을은 행상인도 왕래가 적은 지라 여관같은 시설을 없습니다...

다리우스:그럼 일단 의뢰 내용이나 들어보죠 무슨일때문에 이런 작은 마을에서 모험가 길드에
의뢰할 일도 있는건가요?

촌장은 이 산맥 서쪽끝 그랜드 마운틴밑에 사는 드워프들 이 마을과 왕래하는 유일한 손님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 스톤이라는 드워프 왕의 성과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드워프들에게 최대한 예우를

갖추고 사는 마을이라고 했다.

촌장:그것이 1달전쯤 클레이라는 드워프가 마을을 찾아와서 서쪽 산맥에 같이갈 사람을 찾더군요.
여기는 사람왕래도 적고 마을 남자들도 양과 소를 기르는데 바빠서 갈수 없다고 하니 그러면
모험가 길드에 의뢰를 하고 올때까지 여기있겠다고 하더라고요

플로리안:(촌장을 유심히 바라보며) 그런데 그 드워프가 탐탁지 않으신거 같네요? 무슨 이유인가요?

촌장:그게... 마을에 술집이 하나 있는데 그 드워프가 거기서 살다시피 하면서 술집에 있는 술을
몽땅 다 마셔버릴듯 해서... 마을 남자들이 일을 끝내고 와서 쉬면서 마실 술도 부족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을 입장에서는 빨리 그 드워프가 일을 끝내고 나가줫으면 합니다만...

다리우스: 뭐 그런 이유라는 우리가 왔으니 별 문제가 되지 않겠네요. 그 드워프는 술집에 가면 찾을수
있는 거겠죠?

촌장: 네 아마 술통째 마시고 있는 드워프를 찾으면 될겁니다.

플로리안 일행은 촌장과의 애기를 마치고 술집에 들어갔다. 술집 가장 안쪽에 혼자 맥주통을 가져다놓고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드워프가 의뢰인이 맞는듯 했다. 다가갈려는 찰나에 바텐더가 말을 건다.

바텐더: 저기... 모험가님?

갈론드:네 무슨 일이시죠?

바텐더:아무리 마을 술집이라도...(플로리안을 바라보며) 미성년자는 출입하실수 없습니다

다리우스: 아 그래요?ㅋㅋ 그렇죠 이런 꼬마 아가씨는 들어올수 없겟죠?ㅋㅋ

갈론드:참 안타깝네 ㅋㅋ 그럼 꼬마 아가씨는 나가 있어 줄래요?ㅋㅋ

플로리안은 도끼눈을 뜨고 둘을 쳐다보았다. 웃던 입가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평소에 표정으로 돌아왔지만 웃음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것은 숨길수가 없었다.

플로리안:외모가 어려보인다고 그러시는가 본대 제가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으니 괜찮겠죠?

바텐더: 좀 곤란합니다 다른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테고요 죄송하시만 따님은 출입하실수 없습니다.

다리우스:딸이래 부앜 ㅋㅋㅋ 어쩌냐 갈론드 벌써부터 이렇게 늙어보여서

갈론드: 너 보고 애기한 거거든?ㅋㅋ 그리고 엘프한테 인간의 딸이 말이나 되냐?

플로리안: 그럼 어쩔수 없죠....(뒤를 돌아보며) 그럼 저는 나가있을테니 정중하게 의뢰내용을 물어보시고
이따 저한테 알려주실수 있으시죠?

플로리안은 애써 웃고 있지만 이를 악물고 주먹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두 남자는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갈론드:그.. 그럼! 우리가 알아서 잘 애기하고 올테니 안심하고 나가있어도 돼

다리우스:좀 다른 사람들과 애기하면서 정보 수집이라도 하고 있어

플로리안:(표정이 험학하게 굳으며)혹시라도... 이상한 생각 가지고 계신다면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꺼에요

플로리안은 그 말을 남기고 술집에서 홱 나가버렸다.

갈론드:후우... 웃음 참다가 죽을뻔했네...

다리우스:아니... 진짜 죽을뻔했어 우리....

갈론드:.....

다리우스:.....

밖에 나온 플로리안은 우물가의 아낙네에게 다가가 마을 사정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딱히

문제가 없는 평화스러운 마을로 이상한 곳은 없어보인다...

다리우스:아! 그러니까!!쫌!!

술집에 드워프와 애기중인 다리우스 언성이 높아진다

클레이:안되는건 안되는거네!

갈론드: 아 그러지 말고 쫌!!!

갈론드도 덩달아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레이:드워프들은 명예를 알지 약속은 목숨을 걸고 지키고 난 내 의뢰 내용을 말했네

10분전...

다리우스:이봐 갈론드 우리 가진돈이 한푼도 없지?

갈론드:그렇지 후우... 요 근래들어 이렇게 가난한 적도 없지 아마

다리우스:오늘 묵을 여관값도 없어 이러다가 또 노숙하게 생겼다니까 여기 술도 못마시잖아

갈론드:그러면 우리 아청아청 아가씨 없는 사이에 착수금을 빌미로 돈좀 떼어먹을까?

다리우스:흐흐...역시 자네랑은 마음이 잘 맞아 나도 그 생각중이었다네

갈론드:흐흐..꼬마 아가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어른들의 세계는 존중해 줘야 하지 않겠어?ㅋㅋ

다시 돌아와서...

갈론드: 아 그러니깐 일을 할려면 착수금을 받아야 시작을 하지!

클레이:허허...분명 말했을텐데 의뢰는 전했고 의뢰가 완료 될때 의뢰금을 지급하겠네!

다리우스:아 그러니깐 쫌!! 이 아저씨 융통성이 없네 우리가 당장 오늘 먹고 잘 돈도 없다니깐!

클레이:그건 자네들 사정이고 출발은 내일 오전에 할 생각이니 그렇게 알고 있게!

다리우스와 갈론드는 어깨가 축 쳐진채 술집에 나왔다 해는 벌써 내려가고 밖은 어둑어둑하게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던 플로리안은 말을 걸었다.

플로리안:뭐 이렇게 의뢰내용 듣는데 오래걸려요 그래서 무슨 일이래요?

갈론드:그게...서쪽 산맥에 드워프 고대 유적이 있다는 소문에 찾아봤는데 그게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거라고 해서 말이지...

다리우스:게다가 의뢰금은 찾았을때 준다고 하고 없을지도 모르는 고대유적의 보물을 제외하곤
부수적인 수입은 전부 우리가 가져도 된다고 하네...

플로리안:음... 불특정한 보상이긴 하네요 출발은 언제래요?

갈론드:그게 내일 오전이라고 하는데... 우리 돈이 떨어져서 오늘 저녁도 또 잘때도 해결하지 못했어...

다리우스: 산에서 노숙하면 추운데... 하아...

플로리안:아까 마을오자마자 말을 건 여자분께서 우리 일행을 저녁에 초대했어요 자는것도 해결해 주시겠다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갈론드와 다리우스는 플로리안을 놀란듯 쳐다봤다. 후광이 보이는듯 했다.

갈론드: 뭐지? 꼬마 아가씨 뒤가 너무 눈이 부셔 쳐다보지 못하겠어!

다리우스: 날개가 보이는거 같애! 천사다 천사가 나타났다!

플로리안:.... 궁상 그만떨고 어서 가죠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저녁식사를 초대받은 집은 평범한 가정집이었다, 아들 하나에 화목한 부부 플로리안과 남편은 음유시인에 대해애기를 나눴고 다리우스와 갈론드는 의뢰내용에 대해 물어보는 아내에게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저녁식사를 마친뒤 집뒤에 작은 헛간에서 모여서 오늘 들었던 애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플로리안:근데 아까 우리 의뢰내용을 물어보는데 왜 아무말도 안해줬어요?

다리우스: 그 사람이 누군줄 알고 다 말해줘 월래 이런건 비밀리에 수행하는게 경험상 맞지

갈론드: 뭐 같은생각이야 재워주고 먹여주는건 고맙지만 그런걸 말해주는건 위험하지

플로리안:그래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나는 집에가서 잘께요

다리우스:뭐야 우리는 헛간에서 재우고 아가씨는 집에서 재운대?

플로리안:뭐 내가 워낙 아청아청하다 보니 밖에서 재우는건 아닌거 같다네요

갈론드: 우리 동료아니었어? 우리는 하나가 아니었냐고!!

플로리안: 오늘은 아닌가 보죠 잘자요 호호호호호!!!

갈론드:......

다리우스:.....

집에 들어간 플로리안은 그 집 아들에게서 유용한 사실을 듣게 되었다 마을 남자아이들이

우연히 서쪽 산맥에 놀러 갔다가 산맥 아래 언덕에 구덩이 에서 드워프 석상을 본적이 있다고

다음날 술에 취하다 못해 쪄들은 드워프 클레이와 함께 서쪽 산맥을 향해 다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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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틀정도 이동하고 서쪽 산맥이 보였다 드워프 클레이는 자리를 깔더니 술을 마시며 애기했다,

클레이:2틀을 주겠네 가져온 식량이나 시간을 봐서는 그정도 밖에 없을듯 하니 그안에 드워프 유적을
찾아보게

플로리안: 시간이 좀 짫은거 같은데 더 줄수는 없나요?

클레이:이것도 자네들이 다 늦게와서 그런거야! 시간 없으니 얼른 시작하게!

갈론드:쳇...궁시렁 궁시렁

플로리안 일행은 남자아이가 말했던 언덕은 서쪽 숲 안에 있다고 해서 일단 그리로 발을 옮겼다

숲은 어두웠고 횃불을 하나씩 집어들고 나아가고 있었다.

다리우스:쳇 너무 어둡네..일단 내가 앞장 설테니 내 뒤로 조심스레 오고 있어

갈론드: 알았어 앞이나 잘 보고가 함정 같은게 있으면 너 혼자 빠지고

다리우스:자꾸 이러면 횃불에 꼿아서 앞장 세운다?

갈론드:....(이상한 낌새를 차리고)'응 뭐지?'

플로리안:왜 그래요 아저씨?

갈론드: 아니 저 앞에 뭐가 움직인거 같은데?

다리우스:난 아무것도 보지 못했는데 뭐가....

그때 앞의 어두운 숲속에서 창을든 고블린 3마리가 달려들어 오고 있었다.

플로리안:저..저건..

갈론드:그래 맞어 저럴줄 알았지!

다리우스:오랜만이구만 드디어...

갈론드/다리우스: 돈이다!!!!!!!!!!!

플로리안:......('엑?')

다리우스는 달려들어 고블린 하나에게 칼을 휘둘렀다. 고블린은 살짝 피하며 창으로 찌르고 피하려던 다리우스는넘어지면서 뒤쪽을 보게 되었다. 뒤쪽에는 2마리의 고블린이 활을 겨누고 있었다.

다리우스:이봐 뒤에서 어떻게좀 해봐!

갈론드는 고블린 한명에게 단검을 던지고 플로리안은 재빨리 류트를 연주하여 다리우스의 체력을 회복시켜 주고 있었다.

다리우스:'이런... 막상 몬스터와 만나고 나니 재대로된 전투요원은 나 하나잖아!!'

다리우스는 3마리 고블린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뒤쪽 연약한? 두명을 보호한채 싸우고 있었다.

갈론드:'이상하다 분명 고블린들은.......'

예전에 책에서 보았던 고블린들의 정보에 대해 기억을 더듬고 있었다.. 무리지어 다니고... 지능적이고 또.....

갈론드는 뒤쪽 고블린의 화살을 피하면서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났다.

갈론드:플로리안! 주변을 살펴봐! 고블린은 항상 리더와 같이 움직여!

플로리안은 재빨리 주변을 살피고 있다가 자신의 뒤에 가까운 곳에 시퍼런 안광을 비추며 지팡이를 든 고블린을 발견한다.

플로리안: 저...저건..

다리우스:이런 젠장! 고블린 오르카스터야!

갈론드는 재빨리 예언력을 써서 오르카스터의 주문 시전을 방해했지만 오르카스터는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주문을 외웠다.

다리우스:젠장 어떻게 좀 해봐! 앞에 고블린 때문에 도와주러 갈수가 없어

플로리안의 화살이 오르카스터에게 날라가지만 어두운 곳이라 다른곳으로 날라갔다.

갈론드:이런 젠장... 온다...

오르카스터의 시전이 마치자 거대한 바위가 오르카스터 위에 소환됐다. 당장이라도 이쪽으로 날라올듯 회전력이 가속되가고 있다. 그때...

브린:쯧.. 이런것 하나 처리 못할줄 이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숲속 어두운 곳에서 흑색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빠르게 오르카스터 뒤에 나타나 단검으로 목을 단숨에 찔렀다. 오르카스터가 소환한 돌덩이가 바로 추락하며 오르카스터를 짖뭉개고 남자는 재빨리 피했다. 리더를 잃은 고블린들은 소리지르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다리우스:뭐지? 당신 누구야?

브린:(다른곳을 응시하며)4번째 동료

갈론드:잉 그런소리 없었는데? 이번 의뢰는 우리들만이 아니었어?

브린:당신들이 출발하고 내가 다음날 출발한거지 도적길드는 그런쪽으로는 편한구석이 있거든

플로리안:우리가 여기로 온건 어떻게 알았어요?

브린:따라다녔으니깐

플로리안:언제부터?

브린:마을에서 부터

갈론드:뭐야 이 음침한 녀석은 너 그럼 방금 우리가 둘러쌓여 있는거 보고도 가만히 있던거야?

브린:뭐 힘쎈 전사랑 돈에 눈이 먼 점술가가 돈이다!!! 소리 치며 고블린에게 다가가길래 나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 결국에 오르카스터도 나때문에 죽이긴 했으니 도움이 된거 같긴 한대?

다리우스:뭐 어쨋든 일단은 고맙다고 해두지 나는 몰라도 뒤에 두명은 저 바위에 깔렸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니

브린: 그런거야 좀 고마워 하라고

갈론드:(오르카스터 시체를 뒤지며)야 여기 돈이랑 이상한게 있는데?

오르카스터 안주머니에서 초승달 모양의 팬던트와 약간의 돈이 있었다.

플로리안:유물인가? 이리 줘보세요

초승달 팬던트가 플로리안 손에 가자 푸른색으로 은은하게 빗나기 시작했다.

플로리안:그냥 아무것도 아닌 돌로 만들어진 팬던트네요. 뭔가 좋은거일줄 알았는데...

브린:어이어이 오르카스터를 죽인건 나야 당연히 돈은 내가 가져야 하지 않겠어?

갈론드: 무슨 소리야 방금 들어온 신참이 이건 당연히 뒤져서 가진 사람이 임자지

브린:그래? 나는 그럼 이거나 갖지 뭐

브린의 왼손에는 낮익은 타로카드 한벌이 보였다. 갈론드는 뒷주머니를 뒤져보더니 얼굴이 빨개졌다.

갈론드:너 내 점술도구는 또 언제가져갔어! 이래서 도적놈들이랑은 같이 안다닌다니까!

브린: 워워.. 장난이야 버릇이기도 하고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해

다리우스:어쨋든 동료라니 반가워 하지만 다음부터 이렇게 방관한다면 가만두지 않겠어...

이렇게 우리는 남자아이가 몇시간동안 걸어가며 호숫가에서 야영을 하기로 했다.

야영을 하면서 브린을 유심히 보니 검은색 후드를 눌러써서 잘 몰랐지만 하플링이었다.

도적치고는 살이 찐편이었고 항상 다른 생각을 하는듯해 보였다.

아침이 되자 우리는 바로옆에 언덕이 있는것을 보았다...

다리우스:하아...어두워서 몰랐는데 다 왔었구만 그 꼬맹이가 이런 위험한 곳에서 노는것도 신기하고

갈론드:야 사실은 드래곤 뭐 이런거 아니었을까? 말도 안돼 아이들이 이런데서 노는거는...

플로리안:넘어가면 구멍이 보일테죠 일단 가봐요

언던뒤에는 남자아이가 말한것처럼 구멍이 있었고 내려가서 보니 드워프 여자석상이 보였다

플로리안은 역사에 대해 박식하였기 때문에 석상을 보자마자 무었인지 알아차렸다.

플로리안: 저건.... 선대 드워프왕의 왕비에요

갈론드:잉? 그럼 우리 왐비 무덤 도굴하러 온거야?

다리우스:쫌 위험한거 같은데... 왕비 무덤정도 되면 위험한 함정도 있을꺼야

브린:물론 그정도 되면 보물도 많겠지?

보물 소리를 들은 다리우스와 갈론드는 눈이 반짝 빛났다. 석상 뒤에는 2개의 문이 보이고

하나는 해 모양의 문이 있고 하나는 쇠사슬로 묶여있고 쇠사슬뒤로 자물쇠도 보인다.

브린:뒤에 자물쇠는 어떻게는 되겠지만 앞에 있는 쇠사슬이 문제로군..

다리우스:비켜봐 내가 나설차례 같으니깐

다리우스는 완력으로 쇠사슬을 두동강 내버렸다 브린도 뒤따라 자물쇠를 쉽게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동궁 형식으로 되어있었고 벽면에 마법석이 박혀 있었다 마법석은 아주 밝은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보일정도의 빛을 내고 있었다. 문앞은 시작부터 갈림길이었다.

로리안:자세히 보니 왼쪽길은 피가 몇군데 보이네요.오른쪽은 날카로운 자국들이 있고요

다리우스:뭐 어느쪽이나 위험하다고 생각은 되는데 도적양반 어떻게 생각해?

브린:오른쪽

갈론드:이유는?

브린:나는 피가 싫어

다리우스:.... 참 현실적인 이유구만 좋아 가보지 뭐

오른쪽 길에 들어섰을때 위에서 날카로운 톱날이 날라왔다.미쳐 피하지 못한 갈론드는 부상을 입고 플로리안은 갈론드를 치료하고 있었다.

갈론드: 우쒸! 너 일부러 저 함정 안가르쳐 준거지!

브린:아니? 정말 몰랐는데

갈론드: 뭘! 몰라 니가 제일 먼저 피하더만!!

플로리안:그만 싸워요 도적이 아무리 함정해제에 능하다고 해도 처음보는건 어쩔수 없을수도 있죠

다리우스:이봐 방이 나왔어 저 2개 기둥이 수상해 보이는데 도적이 명예회복으로 한번 보고 오는게 어때

브린:.... 그러지

브린은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있는지 없는지 눈치 못챌꺼 같은 움직임이었다.

다리우스: 저 정도면 적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겠어?

갈론드: 그래서 맘에 안들어 도적들은 맨날 뒤에 숨어있다가 결정적일때 나와서 멋있는적은 다 한다니깐

갑자기 갈론드 뒤에서 브린이 나타난다.

브린: 멋있는척 뭐라고?

갈론드: 심장떨어지는줄 알았네 이시키가!!! 그냥 앞에서 나타나라고 앞!!

브린:미안 버릇이라

플로리안:그래 뭔가 있었어요?

브린:뒤에 트랩이 있었어 안그래도 2개중에 하나만 해제하는 구조라서 해제 했더니 저게 나오네

기둥에 반대면이 열리면서 드워프 인형 2개가 나왔다. 둘다 눈이 보석으로 되어있는데 하나는 루비로 하나는 사파이어로 되어있었다.

갈론드: 하앜하앜 보석이다 저거 떼어다 팔면 비싸겠다.

플로리안:저건 자동인형이라는걸로 보통 무덤이나 유적의 경비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움직이는 조건은 전부 다른데 아마도 저건 눈에 보석이 빠지면 움직일거라고 생각해요

다리우스:(어깨를 풀면서)비켜봐

다리우스의 주먹이 석상을 강타하자 부서져 내렸다. 눈에 있던 사파이어도 같이 떨어졌다.

갈론드:오호 그 힘이 이런데 씌여질지는 몰랐는걸? 저 석상도 부셔줘

다리우스:하나 부시기도 힘든데 두번째껄 어떻게 부숴 나머지는 알아서 해

사파이어를 챙긴 일행들은 다시 다음 통로로 진입했다.거기에도 갈림길이 있었다.

다리우스:이번에는 어디로 가야할까 브린?

브린:오른쪽

다리우스:이유는?

브린:왼쪽방에서 피비린내가나 그뿐이야

갈론드:뭐 이번에도 함정이 있을수도 있으니 브린이 앞장 서라고

브린:그러지

다음방에 들어서자 높은 천장의 방이 보이고 천장이 뚫려있는 가운데에는 고서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갈론드:아싸! 보물발견~

갈론드가 제일 먼저 달려나가 고서를 들어서 살펴본후 펴본직후 갈론드는 순식간에 돌이 되면서

주변에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다리우스와 브린은 갈론드에게 달려가고 잇는데...

플로리안:조심해요 그 책은...

플로리안은 경고하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 옆 벽면에 아주 큰 땅의 정령이 튀어나와 순식간에 브린을

덥쳤고 브린은 피를 흘리며 반대편 벽에 쳐 박혔다.

브린:(피를 토하며)쿨럭!....

플로리안:드워프 경비병인 땅의 정령이 봉인되어 있어요 어서 책을 닫아야 해요.

다리우스는 땅의 정령과 대치중 빠른 몸놀림으로 다가가 책을 덮었다. 갈론드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땅의 정령은 다시 옆의 벽면으로 스며져 들어갔다.

갈론드:무슨일이 있었던 거야? 브린은 왜 피떡이 되어서 쓰러져 있고?

다리우스:이씨! 사고뭉치 자식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펴보면 어떻게 다 죽을뻔했잖아?

플로리안은 갈론드에게 방금 상황을 설명했다.

갈론드:호오~ 왕비에 무덤이라고 하더니 이정도 경비병은 있어야 한다 이건가

플로리안: 클레이는 이 고서 정도면 만족 하지 않을까 싶네요 브린도 많이 다쳤고 어서 나가요

플로리안 일행은 무사히 동굴을 빠져나와 호숫가에서 야영을 하고 있었다.

아침이 되자 클레이를 찾아가 고서를 건네주고 있었다.

갈론드:'흐흐..돌이 되는순간 확 부셔버리고 돈이랑 고서 가지고 튀어야지'

다리우스:'동감이야 저런 싸가지 없는 드워프 자식한테 넘겨주긴 아까운 보물이지'

클레이가 고서를 받고 펴보자 앞에있던 갈론드와 다리우스는 움찔하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클레이는 책을 읽어 내려갔다.

클레이:흠...이 책은 선대왕이 왕비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곡이군 하지만 드워프 외에
이 책을 열게되면 땅의 정령이 나타나도록 되어있어. 아마도 당신네 파티에 드워프가
없는건 운이 좀 없었던거 같군...

브린:이걸로 의뢰는 완료됐겠지? 어서 보수나 주라고

클레이:좋아 어디보자 여기 보수로 40닢을 받게나

다리우스:40닢 장난하나 이드워프가 우리가 죽을고생 하며 가져온 고서값이 40닢이라고?

갈론드:4명이서 나누면 10닢 되는데 하루 여관 묵을 값밖에 안나오잖아

다리우스는 이때 드워프 뒤로 몰래 돌아갑니다.

클레이:모험가 길드에 제시한 금액은 40닢이고 당신들 에게 줄 돈도 이거밖에 없어

플로리안:아니.. 우리 아직 유적도 다 안돌아봤잖아요... 더 돌아보면 어딘가에 값진게 있을게 분명...

플로리안이 말하던 찰나 클레이 뒤로 돌아가던 다리우스는 칼을 들어 클레이의 목을 쳐버렸다.

다리우스:어디 싸구려 보상으로 고서를 가지고 갈려고 그래.. 흐흐...

갈론드:그러게 말이라도 곱게 하지 그랬어 에휴...(클레이의 옷을 뒤져 돈과 고서를 챙긴다)

브린:.....

플로리안:무... 무슨 짓이에요..진짜 죽였어요? 안돼... 안돼!!!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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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카라바조
    • 2013-10-16 18:33:39

    질문이 있는데요~~ TRPG할 때 룰북(맞나요?^^;)책자 외에 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
    • Lv.2 Heaven
    • 2013-10-16 21:11:19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준비할께 몇 없지만 마스터링 하실 생각하시라면...

    룰북/주사위/케릭터시트지/펜/노트/ 정도면 될꺼 같습니다.
    • Lv.10 koon
    • 2013-10-16 21:13:16

    허헛~~~~헤븐님께 이런 문장력이 있는줄 몰랐네요.
    요즘 정신이 없어 지난 1부에선 리플도 못남겼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전 제 캐릭터를 좀더 입체적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에 이것저것 초반 설정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아무래도 이야기를 어떻게 준비하냐 보다는 이야기의 상황에 어떻게 맞춰서 따라가느냐가 더 중요한 게임인듯 합니다.
    로보님과 로보님 친구분께서 분위기 띄우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계셔서 즐거웠던 시간 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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