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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트맨이야~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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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22: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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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6 상트맨이야~
안녕하세요? 상트맨이야~
입니다.
보드게임을 못해본지 언 3주가 흘러가네요. 그사이 명절도 있었고 쉬는날도 있었지만
아이를 둔 아빠로써 보드게임은 좀더 시간이 흐르고 난뒤 여유를 가질때 100프로 저의 취미가 될것같습니다.
지금은 보드게임 보단 가정과 아이에 충실하는게 맞다고 스스로를(?)위로하며 밀린 후기를 씁니다.
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제 36회 후기
전체참가자: 상트맨이야~,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아다다두겐님
이날은 반년만에 아다다두겐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ㅎㅎ
그리고 처음 참석해주신 영재가되고파님도 만나뵙게되어 즐거웠습니다.
1. 로빈슨 크루소 :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전원 패배
참가자: 상트맨이야~,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아다다두겐님
요즘 핫한 협력게임 로빈슨 크루소 입니다. 초보들이라 시나리오1번 구조를 위해 불을 피우기위한 장작을 구해와서
쌓아둬야 하는 생노가다 시나리오입니다. ㅋㅋ
<지금은 허허벌판이지만 탐험을 하면서 자원을 얻고 발명도구를 만들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우측에 보이는게 발명카드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보이는게 액션칸들이고 그에해당하는 카드더미도 있습니다. 날씨도 여기서 정해집니다.>
<오두막이 없으니 계속 피해가 발생하고 거게 나무를 쓰자니 시나리오 목표달성이 힘들고 ㅠㅜ 점점 춥고 배고프고 장난아닙니다. ㄷㄷㄷ>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긴 하지만 배고픔과 상처투성이인 몸으로 언제까지 버틸지 모릅니다.>
첫 시나리오조차 어렵고 이것저것 할일도 많고 액션을 나누어서 하게되면 그만큼의 패널티가 발생되고 그런데 협력게임은
이런 어려운 맛 아니겠습니까? 결국 추위와 배고픔에 상처를 받고 제가 죽으면서 게임은 끝이나게 됩니다.
담엔 좀더 협심하여 이난관을 잘 극복하고 다음 시나리오로 넘어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생각보다 설명과 플탐이 길어 3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ㅠㅜ 그러나 그만큼 몰입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룰북 읽어오신다고 두겐님께서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 타조경주 Banjooli Xeet 영재가되고파님 승
참가자: 상트맨이야~(6),영재가되고파님(24), 때수건님(5), 아다다두겐님(6)
이제 슬슬 라뽁기 내기를 할겸 레이싱하나를 꺼냈습니다. 타조경주는 자신이 순위권안에 넣어야할 타조카드를 미리 받고
그에 해당하는 순위에 맞게 경주를 해주면 되는데 근데 이게 도중에 자신의 카드가 들통이나서 빅웃음을 날려주네요 ㅋㅋ
<특수타일인 악어입니다. 그밖에도 특수 타일이 4종류인가가 있습니다. 각자 상의하고 넣으면 될것같습니다.>
<놀아과 보라색이 길을막고 마법에 걸려 잠을 자고 있습니다. 마지막 코너이기에 여기서 전략이 다 뽀록납니다. ㅎㅎ>
보내려는자와 보내지 않으려는자들의 치열한 주사위 굴림이 예상되고 자신의 카드에 맞춰 모든 타조를 등수에 올리신 영재가되고파님의
만점 승리였습니다. 그나저나 떄수건님은 1점차로 패배하여 이번 모임에도 역시 라뽁기를 쏘는 신공을 보여주셨습니다.
가족들간 또는 친구끼리 부담없이 꺼내서 빵빵터지는 재미를 주는게임입니다.
3. 비티컬처 Viticulture 아다다두겐님 승
참가자: 상트맨이야~(15),영재가되고파님(5), 때수건님(10), 아다다두겐님(25)
cc찬님의 동영상 설명이 뜨자마자 바로 질러준 비티컬처입니다. 생각보다 쉬운 그러나 테마에 익숙해지려면 몇턴정도는 돌아줘야
할것같은 게임입니다. 일꾼놓기 게임이며 전략을 잘짜야 와인과 포도의 낭비없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꾼 놓는칸이 정해져 있어 생각보다 많이 빡빡했습니다. 생각해논 칸을 이용못한다면 그 해는 망할수도 있어요>
<상트맨이야~의 보드판입니다. 게임이 생각보다 한턴 빨리 끝나서 제대로 점수를 끌어내질 못했습니다. ㅠㅜ>
<아다다두겐님의 보드판입니다. 우승자의 보드판은 뭐가 다를까요? ㅎㅎ>
<때수건님의 보드판입니다. 포도만 많고 제때 크러쉬를 하질 못했네요>
<영재가되고파님의 보드판입니다. 게임중간에 액션칸을 놓쳐서 전략이 크게 틀어졌다고 하시더군요 >
아무래도 개인보드판을 한글화를 시켜야 초보들이 게임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만들어서 자료실에도
올려두었습니다. 여름손님 카드가 생각보다 너무 강력해 건물을 제값주고 사면 왠지 바보되는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그걸 염두하고 여름카드를 막판에 사모으신 두겐님이 그걸로 점수를 한방 터뜨려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카드 밸런스 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와인이라는 뚜렷한 테마와 간단한 룰이 장점입니다.
이날은 3개밖에 못했는데 시간이 훌쩍지나가버렸습니다. 제가 일이 있어서 모임시간을 좀 늦춘것도 원인이고 로빈슨크루소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데다가 비티컬처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나 짧고 굵게 잘놀았구요
이번주에 모임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룰설명할때 가만보면 그땐 안듣고 딴짓하다가 게임들어가면 꼭 물어보시는분이 계십니다.
룰설명할땐 집중해서 들어줍시다. 예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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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었다고!!! >
안녕하세요? 상트맨이야~ 입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 제일 처음에 꺼내는 말이 요즘 날씨인데요?
거참 희한하네요. 얼마전에 덥다고 에어컨을 켰다는 후기를 썼는데 오늘 후기엔 쌀쌀해졌다는 말을 쓰고 잇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빨리 지나가고 좋았던 기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일기처럼 후기를 시작합니다.
이번모임은 간만에 제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참가자 총4인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때수건님, 영재가되고파님
<맴버들이 오기전에 세팅을 해놓고 쌓여있던 먼지를 닦아놓고 찍었습니다. 보드게이머에겐 머스트해브 아이템 ~ 이케아 접이식 식탁 ~~ 두둥>
<오늘 할게임을 일단 가져왔습니다. 맴버들의 컨디션, 정해진 시간 , 맴머들의 성격들을 생각해서 나름 맞춰왔습니다. 이쁜애기들이죠 ㅋ>
1. 로빈슨 크루소 :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구조되었슴 (맴버들 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때수건님, 영재가되고파님
2번째 해보는 시나리오 1번입니다. 나무를 모아서 구조신호를 보내는 시나리오입니다. 협력게임이 괜한 협력 게임이겠습니까?
처음할때 협력이 안되 맹수에게 얻어맞고 배고파서 영상실조 걸리고 추워서 동상걸려서 다들 난감해 하더니
이번게임은 구조를 안해줘도 될만큼 먹을건 넘쳐나고 따뜻한곳에서 풍요롭게 생활할수 있었습니다. 상처도 거의 안입었네요.
단 2번만에 게임의 양상이 180 달라지니 좀 허무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맴버들의 협력이 좋았다고도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시나리오 1번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번에 날씨때문에 얼어죽은 기억때문에 이번에는 오두막을 최우선으로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각지 역활을 충실하게 하고있습니다. 게임의 중반입니다. 뭔가 잘풀리고 있어서 더 불안했네요 ㄷㄷ>
<풍족한 먹을거리가 쌓여있습니다. 덕분에 상처를 덜입을수 있었고 배부른나머지 저장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
<나무 4개 있는 한줄만 채우면 우리는 구조가 될것이고 이 지긋지긋한 무인도 생활도 끝입니다. 너무 쉽게 구조될듯 하네요>
<결국 우리는 구조 직전까지 왔고 더이상의 탐험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다음날에 많은양의 식량과 나무를 쌓을수 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를 쉽게 풀어가게 해준 결정적인 발명품 구덩이와 자루 입니다. 엄청나게 수월해집니다. 무조건 발명하세요~~>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우리는 구조되었습니다. 나무가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ㅋㅋ>
너~~무 수월하게 게임했습니다. 구덩이를 만든덕에 매라운드당 음식이 들어왔고 자루를 만든덕에 자원채취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두겐님의 사냥꾼은 그 무섭다는 호랭이도 잡고 모피를 풍족하게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오두막을 빨리 짓고 울타리와 지붕까지 건설하니
더이상 날씨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 가열로 라는 발명품은 눈오는 주사위 하나를 무시해주는 좋은 효과가지 있어서
편하게 게임할수 있었습니다. 너무 쉽게 깨버리니 좀 허탈하기도 했지만 다음 시나리오가 또 있으니깐요 ㅎㅎ
무엇보다 협동이 잘되서 모든 이벤트가 수월하게 진행될수 있었습니다.
2. 퍼레이드 Parade 상트맨이야~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5) 아다다두겐님(-27) , 영재가되고파님(-25),때수건님(-29)
일렬로 지나가는 퍼레이드 행렬에서 나보다 못생기고 같은옷을 입은놈들을 집에 보내버리는 본격 패션게임
퍼레이드 입니다. 이상하게 적절한 카드가 잘들어온 나머지 독보적 일등을 하고 말았습니다. ㅋㅋ
<야~ 나보다 못생기고(낮은수) 찌질하게 같은옷 입은넘들 나와!!!(같은색) 라고 이해하면 게임하기 수월하더군요>
<꼴찌의 영광으로 때수건님의 카드를 공개합니다.(게임전에 합의본것임 ㅠㅜ) >
어짜피 받을거 독보적으로 한색깔을 모으면 카드의 점수가 액면가가 아닌 장당 -1점으로 계산되기에
은근히 브레인을 태워야 합니다. 브릿지 게임으로 꺼내면 좋을만한 게임을 발견했습니다. ㅋ
3 .아우구스투스 Augustus 영재가되고파님 2연승
1번째 게임 참가자 : 상트맨이야~(45) 아다다두겐님(52) , 영재가되고파님(83),때수건님(31)
2번째 게임 참가자 : 상트맨이야~(59) 아다다두겐님(32) , 영재가되고파님(63),때수건님(54)
간단하면서 나름 전략이 숨어있는 아우구스투스 입니다. 룰이 너무 쉬워서 가족게임으로도 정말 훌륭하겠습니다.
영재가되고파님이 파죽의 2연승을 하셨습니다. ㅎㄷㄷ 은근히 타일이 뽑힐때 긴장됩니다. ㅎㅎ
좋은게임을 번역해주시고 알게 해주신 프리빈님께 감사드립니다. ^^
<첫번째 게임에서 영재님의 상황입니다. 밀 금 까지 쓸어모으며 엄청난 점수차를 벌여놓았습니다.>
<2라운드 입니다. 점수카드 외에도 게임중 몇몇 미션들으 해결하면 점수를 주는 타일도 있어서 노려볼만합니다.>
<게임종료후 상트맨이야~의 상황입니다. 급하게 게임이 끝나는지라 목표가 5개밖에 완성이 안되었네요. 밀,금점수가 우선 목표!!>
<때수건님의 상황입니다. 보라색대륙을 많이먹고 8점을 드셨군요. 쌍칼당 1점씩이라.. 전략이 괜찮은듯 합니다.>
<두겐님의 상황입니다. 목표타일 점수를 많이 받긴 하셨는데 인물카드 점수를 많이 못드셨네요.>
<오늘의 우승자 영재가 되고파님의 상화입니다. 2연승 하신걸보니 이게임 사셔야겠군요 ㅋ>
간단하면서 쉽고 또한 전략까지 있어서 카탄이 생각났습니다. 플탐이 짧아서 2번째 할땐 20분만에 끝난듯합니다.
리플레이성도 뛰어나서 좋았네요. 그런데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카드2장이 보였습니다. 목표 하나를 완성하려면 몇턴에 걸쳐서
카드에 마커를 놓는데 87번 88번 카드는 그냥 공짜로 목표를 완성시켜주는 카드이다보니 게임이 좀 싱겁게 흘러가버렸습니다.
<이카드를 완성하면 가진 목표중 하나를 바로 완성시켜줍니다. 좀 사기에요 . 87,88번 2장인데 담부턴 빼고 해야겠습니다.>
4. 콘도티에르 Condottiere 상트맨이야 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FFG에서 신판을 내놓아떤 콘도티에르입니다. 구판을 가지고 있었으나 신판에 카드가 추가되었다 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역시 이게임의 묘미는 카드한장으로 전세가 바뀌는 전략과 신의 한수입니다. 심리+눈치 대박게임~
<저의 검정색이 뻗어가면 유리한 노른자 땅에서 전투가 일어나겠네요. 3개만 이어지면 이깁니다. 3개!!>
<결국 겨울 카드로 모든 병사의 전투력을 각 1로 만들고 카드장수로 밀어부친 상트맨이야~의 승리입니다.>
<신판카드입니다. 특수카드가 추가되어 총 8장입니다. 구판의 길쭉한 카드가 더 좋던데 말이죠>
구판은 보드도 크고 , 카드도 길고 , 큐브도 크고 모든게 좋은데 신판은 박스에 맞추다보니 보드가 반으로접혀
펼치면 들릴정도로 좀 빡빡합니다. 추가된 카드만 아녔음 구판이 훠~~얼씬 좋습니다. 오죽하면 섞어서 했겠습니까?
치열한 가위바위보 싸움과 카드한장에서 나오는 탄식들!! 이게임을 왜 카드로하는 최고의 심리+눈치게임라 하는지 알겠습니다.
작은 보드판안에 엄청나게 치열한 전투가 들어있습니다.
5. 파워 스트러글 Power Struggle 아다다두겐님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직장내의 애환을 담은 영향력 게임 파워스트러글입니다. 한두턴 해보면 쉬운게임인데 설명하기엔 어렵고 처음듣고는 뭔가 모르는
그런류의 게임입니다. 이런게임이 또 적응되면 다음에 또해보고 싶어진단 말입니다.
<회장,이사 ,부사고장 ,직원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회사입니다. 뇌물까지 먹여가며 능력을 최대한 뽑아먹어야힙니다.>
게임 세팅시 플레어어들간의 숙적을 몰래 받고 그 숙적보다 적어도 3부분에서 높으면 영향력을 받고 나머지 부분에서도 점수를 받아
6점을 채우면 게임이 끝이나게됩니다. 각 부서들의 특징이 따로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통신부 실장이 턴수를 조절하고 이벤트를 만들수 있습니다. 이때 동기를 낮춰버리면 회사의 주식을 더 싸게 살수 있는등 혜택이 주어집니다.
저는 재미있었지만 에러없이 다 즐기려면 몇번을 해봐야 할듯합니다. 설명해주신다고 두겐님께서 고생하셨네요 ^^
이것으로 쌀쌀했지만 열기로 가득했던 38회 사무실에서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보드게임이 좋아
모임에 참가하신 때수건님과 영재님꼐 감사를 드리며 여친의 감시망을 피해 용캐 시간내신 두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PS. 사실 저는 장고를 잘 두질 않지만 정말 어떨땐 생각을 좀 해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막상 저의 턴에 생각을 좀 하고 있을때면
맴버들이 저를 쳐다보지 말고 제발 다른데를 보고있었으면 할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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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냥 가라고 !! 쫌!!>
보드게임을 못해본지 언 3주가 흘러가네요. 그사이 명절도 있었고 쉬는날도 있었지만
아이를 둔 아빠로써 보드게임은 좀더 시간이 흐르고 난뒤 여유를 가질때 100프로 저의 취미가 될것같습니다.
지금은 보드게임 보단 가정과 아이에 충실하는게 맞다고 스스로를(?)위로하며 밀린 후기를 씁니다.
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제 36회 후기
전체참가자: 상트맨이야~,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아다다두겐님
이날은 반년만에 아다다두겐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ㅎㅎ
그리고 처음 참석해주신 영재가되고파님도 만나뵙게되어 즐거웠습니다.
1. 로빈슨 크루소 :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전원 패배
참가자: 상트맨이야~,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아다다두겐님
요즘 핫한 협력게임 로빈슨 크루소 입니다. 초보들이라 시나리오1번 구조를 위해 불을 피우기위한 장작을 구해와서
쌓아둬야 하는 생노가다 시나리오입니다. ㅋㅋ
<지금은 허허벌판이지만 탐험을 하면서 자원을 얻고 발명도구를 만들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우측에 보이는게 발명카드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보이는게 액션칸들이고 그에해당하는 카드더미도 있습니다. 날씨도 여기서 정해집니다.>
<오두막이 없으니 계속 피해가 발생하고 거게 나무를 쓰자니 시나리오 목표달성이 힘들고 ㅠㅜ 점점 춥고 배고프고 장난아닙니다. ㄷㄷㄷ>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긴 하지만 배고픔과 상처투성이인 몸으로 언제까지 버틸지 모릅니다.>
첫 시나리오조차 어렵고 이것저것 할일도 많고 액션을 나누어서 하게되면 그만큼의 패널티가 발생되고 그런데 협력게임은
이런 어려운 맛 아니겠습니까? 결국 추위와 배고픔에 상처를 받고 제가 죽으면서 게임은 끝이나게 됩니다.
담엔 좀더 협심하여 이난관을 잘 극복하고 다음 시나리오로 넘어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생각보다 설명과 플탐이 길어 3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ㅠㅜ 그러나 그만큼 몰입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룰북 읽어오신다고 두겐님께서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 타조경주 Banjooli Xeet 영재가되고파님 승
참가자: 상트맨이야~(6),영재가되고파님(24), 때수건님(5), 아다다두겐님(6)
이제 슬슬 라뽁기 내기를 할겸 레이싱하나를 꺼냈습니다. 타조경주는 자신이 순위권안에 넣어야할 타조카드를 미리 받고
그에 해당하는 순위에 맞게 경주를 해주면 되는데 근데 이게 도중에 자신의 카드가 들통이나서 빅웃음을 날려주네요 ㅋㅋ
<특수타일인 악어입니다. 그밖에도 특수 타일이 4종류인가가 있습니다. 각자 상의하고 넣으면 될것같습니다.>
<놀아과 보라색이 길을막고 마법에 걸려 잠을 자고 있습니다. 마지막 코너이기에 여기서 전략이 다 뽀록납니다. ㅎㅎ>
보내려는자와 보내지 않으려는자들의 치열한 주사위 굴림이 예상되고 자신의 카드에 맞춰 모든 타조를 등수에 올리신 영재가되고파님의
만점 승리였습니다. 그나저나 떄수건님은 1점차로 패배하여 이번 모임에도 역시 라뽁기를 쏘는 신공을 보여주셨습니다.
가족들간 또는 친구끼리 부담없이 꺼내서 빵빵터지는 재미를 주는게임입니다.
3. 비티컬처 Viticulture 아다다두겐님 승
참가자: 상트맨이야~(15),영재가되고파님(5), 때수건님(10), 아다다두겐님(25)
cc찬님의 동영상 설명이 뜨자마자 바로 질러준 비티컬처입니다. 생각보다 쉬운 그러나 테마에 익숙해지려면 몇턴정도는 돌아줘야
할것같은 게임입니다. 일꾼놓기 게임이며 전략을 잘짜야 와인과 포도의 낭비없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꾼 놓는칸이 정해져 있어 생각보다 많이 빡빡했습니다. 생각해논 칸을 이용못한다면 그 해는 망할수도 있어요>
<상트맨이야~의 보드판입니다. 게임이 생각보다 한턴 빨리 끝나서 제대로 점수를 끌어내질 못했습니다. ㅠㅜ>
<아다다두겐님의 보드판입니다. 우승자의 보드판은 뭐가 다를까요? ㅎㅎ>
<때수건님의 보드판입니다. 포도만 많고 제때 크러쉬를 하질 못했네요>
<영재가되고파님의 보드판입니다. 게임중간에 액션칸을 놓쳐서 전략이 크게 틀어졌다고 하시더군요 >
아무래도 개인보드판을 한글화를 시켜야 초보들이 게임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만들어서 자료실에도
올려두었습니다. 여름손님 카드가 생각보다 너무 강력해 건물을 제값주고 사면 왠지 바보되는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그걸 염두하고 여름카드를 막판에 사모으신 두겐님이 그걸로 점수를 한방 터뜨려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카드 밸런스 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와인이라는 뚜렷한 테마와 간단한 룰이 장점입니다.
이날은 3개밖에 못했는데 시간이 훌쩍지나가버렸습니다. 제가 일이 있어서 모임시간을 좀 늦춘것도 원인이고 로빈슨크루소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데다가 비티컬처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나 짧고 굵게 잘놀았구요
이번주에 모임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룰설명할때 가만보면 그땐 안듣고 딴짓하다가 게임들어가면 꼭 물어보시는분이 계십니다.
룰설명할땐 집중해서 들어줍시다. 예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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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트맨이야~ 입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 제일 처음에 꺼내는 말이 요즘 날씨인데요?
거참 희한하네요. 얼마전에 덥다고 에어컨을 켰다는 후기를 썼는데 오늘 후기엔 쌀쌀해졌다는 말을 쓰고 잇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빨리 지나가고 좋았던 기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일기처럼 후기를 시작합니다.
이번모임은 간만에 제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참가자 총4인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때수건님, 영재가되고파님
<맴버들이 오기전에 세팅을 해놓고 쌓여있던 먼지를 닦아놓고 찍었습니다. 보드게이머에겐 머스트해브 아이템 ~ 이케아 접이식 식탁 ~~ 두둥>
<오늘 할게임을 일단 가져왔습니다. 맴버들의 컨디션, 정해진 시간 , 맴머들의 성격들을 생각해서 나름 맞춰왔습니다. 이쁜애기들이죠 ㅋ>
1. 로빈슨 크루소 :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구조되었슴 (맴버들 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때수건님, 영재가되고파님
2번째 해보는 시나리오 1번입니다. 나무를 모아서 구조신호를 보내는 시나리오입니다. 협력게임이 괜한 협력 게임이겠습니까?
처음할때 협력이 안되 맹수에게 얻어맞고 배고파서 영상실조 걸리고 추워서 동상걸려서 다들 난감해 하더니
이번게임은 구조를 안해줘도 될만큼 먹을건 넘쳐나고 따뜻한곳에서 풍요롭게 생활할수 있었습니다. 상처도 거의 안입었네요.
단 2번만에 게임의 양상이 180 달라지니 좀 허무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맴버들의 협력이 좋았다고도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시나리오 1번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번에 날씨때문에 얼어죽은 기억때문에 이번에는 오두막을 최우선으로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각지 역활을 충실하게 하고있습니다. 게임의 중반입니다. 뭔가 잘풀리고 있어서 더 불안했네요 ㄷㄷ>
<풍족한 먹을거리가 쌓여있습니다. 덕분에 상처를 덜입을수 있었고 배부른나머지 저장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
<나무 4개 있는 한줄만 채우면 우리는 구조가 될것이고 이 지긋지긋한 무인도 생활도 끝입니다. 너무 쉽게 구조될듯 하네요>
<결국 우리는 구조 직전까지 왔고 더이상의 탐험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다음날에 많은양의 식량과 나무를 쌓을수 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를 쉽게 풀어가게 해준 결정적인 발명품 구덩이와 자루 입니다. 엄청나게 수월해집니다. 무조건 발명하세요~~>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우리는 구조되었습니다. 나무가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ㅋㅋ>
너~~무 수월하게 게임했습니다. 구덩이를 만든덕에 매라운드당 음식이 들어왔고 자루를 만든덕에 자원채취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두겐님의 사냥꾼은 그 무섭다는 호랭이도 잡고 모피를 풍족하게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오두막을 빨리 짓고 울타리와 지붕까지 건설하니
더이상 날씨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 가열로 라는 발명품은 눈오는 주사위 하나를 무시해주는 좋은 효과가지 있어서
편하게 게임할수 있었습니다. 너무 쉽게 깨버리니 좀 허탈하기도 했지만 다음 시나리오가 또 있으니깐요 ㅎㅎ
무엇보다 협동이 잘되서 모든 이벤트가 수월하게 진행될수 있었습니다.
2. 퍼레이드 Parade 상트맨이야~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5) 아다다두겐님(-27) , 영재가되고파님(-25),때수건님(-29)
일렬로 지나가는 퍼레이드 행렬에서 나보다 못생기고 같은옷을 입은놈들을 집에 보내버리는 본격 패션게임
퍼레이드 입니다. 이상하게 적절한 카드가 잘들어온 나머지 독보적 일등을 하고 말았습니다. ㅋㅋ
<야~ 나보다 못생기고(낮은수) 찌질하게 같은옷 입은넘들 나와!!!(같은색) 라고 이해하면 게임하기 수월하더군요>
<꼴찌의 영광으로 때수건님의 카드를 공개합니다.(게임전에 합의본것임 ㅠㅜ) >
어짜피 받을거 독보적으로 한색깔을 모으면 카드의 점수가 액면가가 아닌 장당 -1점으로 계산되기에
은근히 브레인을 태워야 합니다. 브릿지 게임으로 꺼내면 좋을만한 게임을 발견했습니다. ㅋ
3 .아우구스투스 Augustus 영재가되고파님 2연승
1번째 게임 참가자 : 상트맨이야~(45) 아다다두겐님(52) , 영재가되고파님(83),때수건님(31)
2번째 게임 참가자 : 상트맨이야~(59) 아다다두겐님(32) , 영재가되고파님(63),때수건님(54)
간단하면서 나름 전략이 숨어있는 아우구스투스 입니다. 룰이 너무 쉬워서 가족게임으로도 정말 훌륭하겠습니다.
영재가되고파님이 파죽의 2연승을 하셨습니다. ㅎㄷㄷ 은근히 타일이 뽑힐때 긴장됩니다. ㅎㅎ
좋은게임을 번역해주시고 알게 해주신 프리빈님께 감사드립니다. ^^
<첫번째 게임에서 영재님의 상황입니다. 밀 금 까지 쓸어모으며 엄청난 점수차를 벌여놓았습니다.>
<2라운드 입니다. 점수카드 외에도 게임중 몇몇 미션들으 해결하면 점수를 주는 타일도 있어서 노려볼만합니다.>
<게임종료후 상트맨이야~의 상황입니다. 급하게 게임이 끝나는지라 목표가 5개밖에 완성이 안되었네요. 밀,금점수가 우선 목표!!>
<때수건님의 상황입니다. 보라색대륙을 많이먹고 8점을 드셨군요. 쌍칼당 1점씩이라.. 전략이 괜찮은듯 합니다.>
<두겐님의 상황입니다. 목표타일 점수를 많이 받긴 하셨는데 인물카드 점수를 많이 못드셨네요.>
<오늘의 우승자 영재가 되고파님의 상화입니다. 2연승 하신걸보니 이게임 사셔야겠군요 ㅋ>
간단하면서 쉽고 또한 전략까지 있어서 카탄이 생각났습니다. 플탐이 짧아서 2번째 할땐 20분만에 끝난듯합니다.
리플레이성도 뛰어나서 좋았네요. 그런데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카드2장이 보였습니다. 목표 하나를 완성하려면 몇턴에 걸쳐서
카드에 마커를 놓는데 87번 88번 카드는 그냥 공짜로 목표를 완성시켜주는 카드이다보니 게임이 좀 싱겁게 흘러가버렸습니다.
<이카드를 완성하면 가진 목표중 하나를 바로 완성시켜줍니다. 좀 사기에요 . 87,88번 2장인데 담부턴 빼고 해야겠습니다.>
4. 콘도티에르 Condottiere 상트맨이야 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FFG에서 신판을 내놓아떤 콘도티에르입니다. 구판을 가지고 있었으나 신판에 카드가 추가되었다 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역시 이게임의 묘미는 카드한장으로 전세가 바뀌는 전략과 신의 한수입니다. 심리+눈치 대박게임~
<저의 검정색이 뻗어가면 유리한 노른자 땅에서 전투가 일어나겠네요. 3개만 이어지면 이깁니다. 3개!!>
<결국 겨울 카드로 모든 병사의 전투력을 각 1로 만들고 카드장수로 밀어부친 상트맨이야~의 승리입니다.>
<신판카드입니다. 특수카드가 추가되어 총 8장입니다. 구판의 길쭉한 카드가 더 좋던데 말이죠>
구판은 보드도 크고 , 카드도 길고 , 큐브도 크고 모든게 좋은데 신판은 박스에 맞추다보니 보드가 반으로접혀
펼치면 들릴정도로 좀 빡빡합니다. 추가된 카드만 아녔음 구판이 훠~~얼씬 좋습니다. 오죽하면 섞어서 했겠습니까?
치열한 가위바위보 싸움과 카드한장에서 나오는 탄식들!! 이게임을 왜 카드로하는 최고의 심리+눈치게임라 하는지 알겠습니다.
작은 보드판안에 엄청나게 치열한 전투가 들어있습니다.
5. 파워 스트러글 Power Struggle 아다다두겐님승
참가자 : 상트맨이야, 아다다두겐님 , 영재가되고파님, 때수건님
직장내의 애환을 담은 영향력 게임 파워스트러글입니다. 한두턴 해보면 쉬운게임인데 설명하기엔 어렵고 처음듣고는 뭔가 모르는
그런류의 게임입니다. 이런게임이 또 적응되면 다음에 또해보고 싶어진단 말입니다.
<회장,이사 ,부사고장 ,직원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회사입니다. 뇌물까지 먹여가며 능력을 최대한 뽑아먹어야힙니다.>
게임 세팅시 플레어어들간의 숙적을 몰래 받고 그 숙적보다 적어도 3부분에서 높으면 영향력을 받고 나머지 부분에서도 점수를 받아
6점을 채우면 게임이 끝이나게됩니다. 각 부서들의 특징이 따로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통신부 실장이 턴수를 조절하고 이벤트를 만들수 있습니다. 이때 동기를 낮춰버리면 회사의 주식을 더 싸게 살수 있는등 혜택이 주어집니다.
저는 재미있었지만 에러없이 다 즐기려면 몇번을 해봐야 할듯합니다. 설명해주신다고 두겐님께서 고생하셨네요 ^^
이것으로 쌀쌀했지만 열기로 가득했던 38회 사무실에서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보드게임이 좋아
모임에 참가하신 때수건님과 영재님꼐 감사를 드리며 여친의 감시망을 피해 용캐 시간내신 두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PS. 사실 저는 장고를 잘 두질 않지만 정말 어떨땐 생각을 좀 해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막상 저의 턴에 생각을 좀 하고 있을때면
맴버들이 저를 쳐다보지 말고 제발 다른데를 보고있었으면 할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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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냥 가라고 !!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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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중간중간 사진센스가 대박이네요..
어떤센스 학원다니시나요? 비법좀 알려주세요. -
후기 잘봐습니다. 관심가는 로빈슨크루소 잼나겠네요. 근데 두번째 플레이의 나무 모으는거 살짝 애러플 아닌가여? 룰연구소에서 애미한거 정리한걸보면 나무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놓는다고 봤는데 다섯개짜리를 놓고 네개짜리를 놓는건 애러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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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두번째 후기에 플레이 대기상태에 있던 다른 게임들은 안하셨나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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