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하드한 게임만 플레이하였더니 몇 게임 하지 못 했지만 만족감은 좋네요. ^^

1. 네이션스 Nations

1회: 부르심, 애니멜리님, 레오님, 뜨레모아님 ★★☆

2회: 부르심, 애니멜리님, 펭군님, 푸코님 ★★★★

네이션스는 에센 전부터 쓰루 디 에이지를 잇는 새로운 카드 문명 게임이라며 해외에서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은 간단합니다. 룰 설명 시간이 제 체감으론 15분 정도 인 거 같습니다. 크게 유지 페이즈(라운드 준비), 액션 페이즈(플레이어의 턴), 해결 페이즈(라운드 마무리)로 나뉘며 각 단계로 별로 하위 단계가 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한 명당 40분 정도이며 사람에 따라 숙련도에 따라 플레이 시간은 꽤나 가변적입니다. 처음할 때는 4인플로 3시간, 나중에 또 4인플 했는데 그 때는 2시간 걸렸습니다.

나라의 안정도와 무력, 플레이어 턴 순서, 라운드 표시 등이 나온 보드입니다.

플레이어간의 무력이 존재하고 카드의 기능 발동에는 일꾼이 필요하기 때문에 언뜻 보면 쓰루디에이지와 별로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상당히 다른 게임이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운영 방식에 차이가 큽니다. 쓰루 디 에이지는 큰 범위에서 대국 운영이 필요하고 네이션스는 그거보다는 매 라운드마다 효율적인 카드 운영이 중요합니다.

어떤 카드가 나왔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많이 바뀝니다.

전체 카드 수에 비하면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 수가 많지 않습니다. 중복되는 카드가 단 하나도 없고 어떤 카드가 나올지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기에게 필요한 카드를 잘 선점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플레이어가 자기 턴에 하는 행동은 세 가지 중 하나만 합니다. 카드 구입, 일꾼 배치, 원더 건설.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도 마찬가지로 하면서 모두가 패스할 때까지 진행합니다. 그렇게 액션 페이즈는 종료되고 해결 페이즈로 넘어갑니다.

해결 페이즈 때 생산과 전쟁, 이벤트 등이 일어납니다. 플레이어들끼리 이를 처리하느라 분주하죠.

게임이 쉽습니다. 플레이 시간이 여타 다른 문명 게임에 비해 짧습니다. 카드로 다양성(중복 카드 없음)으로 인해 리플레이성이 무척 높습니다. 그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하게 되죠ㅋ. 당연 재미도 있고요.

처음 할 때는 게임의 재미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플레이는 어렵고 1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앞서 나가고 여러 모로 의욕이 나지 않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할 때는 달라지더군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대강 잡히니까 전보다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으면서 나름 계획하면서 더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 게임은 카드 운영이 생각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처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나오기 때문에 헤매기 쉽상이고 재미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초보자가 다루기 힘든 카드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첫 플레이 때는 가능하면 룰북에서 추천하는 카드만을 사용해서 플레이하기를 권합니다. 첫 인상은 중요하니까요 ㅋ

2. Madeira 마데이라 ★★★★

참가자: 부르심, 사크림, 몽PD님

마데이를 3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룰 설명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네요. 더 줄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어느 게임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마데이라는 플레이 운영의 감이 잘 오지 않아서 첫 라운드 때 플레이 시간이 무척이나 깁니다. 그 다음부터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알기 때문에 진행이 무척 빨라지죠. 해적 수치 관리, 나무를 비롯한 각종 자원들 수급 문제, 왕명 해결 위한 준비로 인해 여러 모로 고민이 많이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주는 무게감이 상당하지만 주사위 굴림이 있어서 그부분이 있어서 체감되는 무게감을 많이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즐겁고 유쾌하게 플레이하였네요. ㅎㅎ

3. Yunnal 윈난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펭군님, 푸코님

룰 설명 때문에 임의 배치한 모습

원난을 해보기 위한 룰 설명을 들었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니 게임 진행에 주는 에러플이 있어서 중간에 접고 그만하였네요. 다음 번에는 에러플 없이 제대로 이 게임을 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인터액션이 강한 게임으로 보였습니다. 다음 번 제대로된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플레이 타임이 긴 걸 주로 하느라 정말 몇 게임 못 하였습니다. 그래도 좋았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