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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3 나폴레오닉워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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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4 1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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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하이텔슈리
먼저 : 나폴레오닉워 규칙 수정사항이 있습니다. 자료실에 새로 올렸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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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나폴레오닉워였습니다.
국가는, 제가 숙련자라는 이유로 프랑스가 주어졌고, 나머지 분들은 랜덤선택했습니다.
(닉네임은 Board&Strategy 카페 기준입니다.)
프랑스 - 하이텔슈리
영국 - 다인
붉은남작 - 오스트리아
windxellos - 러시아
? - 프로이센
...?는 원래 매직하러 왔다가 갑자기 끼게 되신 분. 실수로 닉도 이름도 못물어봤네요.
1턴 : 프랑스는 카드가 나쁘지는 않아도 좋은 것까지는 아니라 천천히 오스트리아 공격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빌뇌브의 해군을 격파하고... 살아남아 도망친 함대를 항구까지 추격해 격파했습니다. 다만 이 와중에 영국 함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 그냥 봉쇄만 할 것을 추천했었는데)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는 빈에 병력을 집중시켜 방어위치를 잡았고요.
...정석인 나폴레옹으로 빈을 밀까 생각해봤지만 좀 다르게 가자는 생각에, 나폴레옹은 란과 함께 베네치아로 몰려갔습니다. 카를은 회피에 실패해 전멸의 위기를 맞지만 리저브카드 덕에 살아서 빈으로 철수하고 오스트리아-러시아 연합군의 병력은 쌓여갔습니다. 리저브카드 몰빵으로 오스만 동맹을 맺으려 했지만 러시아의 이벤트 방해로 실패하고 애초에 카드가 좋지 않던 프랑스는 그 이상의 확장에 실패합니다. 그동안 영국과 프로이센은 후방에서 병력 쌓기에 집중합니다.
간기의 특이사항이라면 프로이센이 중립을 유지했다는 것. 한 턴 더 기회를 보자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2턴 : 시작하면서 프랑스는 베니스 점령으로 받은 카드가 7장. (받은 카드들 자체는 보통 수준. 6CP카드는 한장뿐이었죠.) 영국부터 시작하는데... 영국이 영국해협과 북해의 함대를 비스케이만으로 집결시키는 실수를 범합니다. 거기에 무어는 지브롤터로 가고 웰링턴은 생산도 안되서 영국 본토에 힐과 병력1만 있는 상황. 우선권 연속 사용으로 영국 상륙 시도를 합니다.
영국해협은 프리깃이 떠서 막혔지만 북해에는 무주공산. 암스테르담에 술트가 상륙 준비를 하고... 러시아가 함대를 모두 끌고와 상륙 방해 시도를 합니다만 북해해전에서 패배해 결국 상륙을 허용하고 맙니다. 여기에 6CP 카드를 사용했고 남은 CP에 덤으로 리저브카드까지 사용해 오스만을 동맹으로 데려옵니다.
<술트 영국 상륙!>
이후에도 연속적인 우선권 사용으로 힐의 영국군을 전멸시키고 프랑스판이 됩니다.
프랑스는 이쪽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아무 것도 못했고... 이벤트 보급품 부족이 뜨면서 오스트리아군 다수가 재편으로 갑니다. (...하도 오래간만에 해서 이 카드의 존재를 잊고 있었던...) 덕분에 대륙은 완전히 정체상태로 러시아와 프로이센이 병력 쌓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에 있는 것은 프랑스뿐. 그나마 무어가 마드리드 점령은 했지만 이쪽은 스페인이 손 놓은 상황...>
2턴이 끝나가면서 영국은 사실상 정복당한 상황이고 빈에는 대량의 병력이 모였기에 정복은 무리라는 생각에 프랑스는 공격보다 외교에 사용해, 덴마크까지 제국편에 끌어들였습니다. 이 때 러시아는 빈에 있어도 아무 이익이 없다는 판단하에 오스만을 공격해 베오그라드를 함락합니다만 오스만의 끈질긴 공격을 당해 승리는 했지만 병력이 소진됐고 나폴레옹이 달려와 베오그라드를 탈환합니다. 프랑스의 병력을 소진시켰다는 정도가 성과.
<프랑스의 Pact 동맹국이 3개. 이것만으로도 더 없이 좋은 상황입니다.>
정복굴림 결과 영국은 정복당해 지브롤타와 리스본을 내주고 중립이 되면서 제국이 많이 유리한 상황. 프로이센은 이 상황을 보고 제국편을 듭니다.
3턴 : 프랑스+프로이센+오스만+스페인+덴마크 VS 오스트리아+러시아라는 연합에 절망적인 상황. 여기서 프랑스는 카드도 좋게 나왔습니다. 프랑스의 병력을 집중시키고 오스만과 스페인 병력까지 모두 끌고 와서 빈에 총공세를 가합니다. (한지역 이동에 5CP라는 프랑스로서는 전무후무한 대병력) 이 때 러시아군은 베오그라드 공격으로 빠진 상황으로 오스트리아군만이 방어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오스만-스페인 연합군은 주사위 38개를 굴리고 오스트리아는 20개를 간신히 넘기는 절망적인 빈 전투에서 참패당하고 수도를 내줍니다. ...그리고 오스만이 이벤트카드 항복을 사용해 오스트리아는 강제로 종속중립이 됩니다.
<빈 전투 후. 오스트리아군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수도를 내줬고 러시아 혼자 프랑스 막기에는 힘든 상황>
연합에 러시아만이 남은 최악의 상황. 당연히 다음 공격목표는 러시아가 됩니다. 프랑스가 점령도 가능했지만, 다음턴의 지속적 동맹을 위해 러시아 키지역을 프로이센에게 넘겨주는 이동을 했습니다. 프로이센은 블뤼허가 쿠투조프에게 대참패를 당해 전멸당하는 참사를 당하고도 프랑스의 지원(나폴레옹이 제국근위대의 힘으로 쿠투조프를 참패시켰으니)으로 리가와 그로드노를 점령해서 2위 자리를 확보합니다.
3턴이 종료되면서... 영국이 다시 연합에 참전하고 오스트리아가 그걸 지지합니다만... 러시아가 리가,그로드노를 돌려받는 조건으로 제국편에 참전함으로서 오스트리아는 국가 멸망의 위기에 빠집니다. (프랑스+러시아+프로이센+오스만. 주변 모두 적들 뿐 -_-;;;)
4턴이 시작되면서... 에러플을 발견합니다. 2턴이 끝나면서 서든데스로 프랑스 승리로 끝냈어야 된다는 것을... 결국 플레이어들의 합의하에 여기서 게임을 종료합니다.
<게임 종료>
1위 - 프랑스 : 10점(키 4 + 자원 3 + 동맹국 3)
2위 - 프로이센 : 1점(자원 1)
3위 - 러시아 : 1점(자원 1)
지금까지 해본 판 중에 가장 프랑스가 날아다녔습니다. 사실 서든데스로 끝났어야 할 걸 계속 해서이긴 합니다만 어쨌건 영국이 무력화되니 프랑스가 정말 편해졌습니다. ...뭐 이 상황이었어도 오스트리아+러시아+프로이센이 동맹을 맺어서 프랑스를 공격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프랑스가 조금은 더 유리했을 정도. 그런데 프로이센까지 프랑스편이니...
이번판의 기타 특이사항은 그동안 준비했던 컴포넌트의 사용입니다.
1.수제 마운티드 맵. 어쩌다보니 배틀로어 지도를 두개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중에 하나의 한 면에 나폴레오닉워의 지도를 출력해 붙였었습니다. 결과는 사진에 나왔듯 실패. 접히는 부분이 접혀나갔고 결국 그 부분은 잘라내야 했습니다. (...) 보기에 좀... 그래도 상당히 쓸만했습니다. 원래 지도보다는 이걸 사용해야 할 듯.
2.말받침. 한 외국사이트에서 발견한 색색의 플라스틱 스탠드를 색마다 구입해 직사각형 말받침으로 사용했습니다. 하늘색이 없었기에 스웨덴은 불가능했지만 그 외의 국가는 모두 그 국가의 색에 맞는 받침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원래 지도에 이걸 그대로 사용하니 지도가 심각하게 혼란스러워진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시리즈와 달리 군 상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지도에 놓은데다가 이 게임은 원래 프랑스-오스트리아 국경지역에 병력이 모이다보니 이건 뭐... 두배크기인 슈퍼디럭스맵을 사용할 게 아니면 이건 사용하면 안되겠더라고요.
교훈1 : 역시 영국이 죽으면 프랑스는 날아다닌다.
교훈2 : 특정 국가가 특정 국가의 외교를 미리 1이라도 쌓아놨다면 반드시 그걸 되돌려놔야 함. 특히 프랑스가 했다면 무조건! 안그러면 리저브까지 사용해 한방에 그 국가를 가져가게 된다.
교훈3 : 대형 직사각형 말은 슈퍼디럭스맵 쓸때나 사용하자.
교훈4 : 수제 마운티드맵 쓸만은 하지만 성공작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최종결론 : 나에게는 결국 나폴레오닉워가 최고의 워게임이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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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후 시리즈들 처럼 국가별 군 상자카드 자료를 만들어 주세요.ㅎㅎ
저도 이 게임 돌려본지 오래되었네요. 영국이 지속적으로 프랑스를 괴롭혀줘야 프랑스가 활개치지 못하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운명은 아무래도 러시아 하기에 달린거 같다는..ㅋ. -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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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트루퍼//사실 긱스에 이미 자료가 있긴 한데... 리더 숫자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전체 41명입니다. 쿠투조프 리더가 16명인 걸 생각하면 차지하는 자리가 어마어마해져서 오히려 비실용적이에요. 그정도 자리면 차라리 슈퍼디럭스맵 쓰고 그냥 올려놓는 게 편해요. 한번 뽑아서 자폐플해본 결과. (...)
시민케인//봐주셔서 감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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