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중 1여학생 3 중1 남학생 1 -

고정멤버는 중1 남학생(전교일등- 맨날 자기도 보드게임 만든다고 합니다. 전교일등이라 그런지

얘는 영어 한글화가 필요없네요)

중 1 여학생(반에서 일등 - 여학생이 이렇게 보드게임을 좋아하니 전 그냥 흐뭇하네요. 맨날 남는게

시간이라고 합니다.) 얘네는 고정멤버입니다.

제가 c.a로 보드게임을 하는데요. 전교 1등들은 보통 보드게임을 많이 선택하더라고요.

그리고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하다보면 공부를 잘하는애들이 보드게임도 끈기있게 열심히

늘 참석하고요.

각설이 길었네요.

중 1 고정 여학생한테 갱오브포 빌려줬더니 제가 없는 사이에 중1 여학생 두명하고

갱오브포를 몇 번 돌렸나봐요.

저는 얘들주려고 컵라면을 사왔고 교무실에서 방송으로 보드게임하는 학생들은

지금 라면 먹으러 교무실로 와라 했더니 막 달려오더니 먹었습니다.

그러더니 웃긴게 첨 보드게임하는 여자 애들 두명이 제발 게임을 하면서 라면을 먹자고

졸라대더라고요. 저야 당연히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보면 흐뭇해지지만

이것은 완전 그 모습이 웃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래도 라면을 먹고 하자고 말을 했더니

결국에는 고집을 꺾고 라면을 먹고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그 두 학생 집에 보드게임있다고 말을 하고 인생게임 재밌다고 말을 합니다.

남학생과 저는 인생게임 재미없어라는 말을 했습니다. 뭐 게임이야 주관적이니깐

이런 것으로 계쏙 말을 하고 싶진 않았고요.

그러더니 부루마블이 젤 재밌다고 여학생 두 명이 말을합니다.

저야 당연히 속으론 아니라고 말을 했지만 두 고정 멤버 여학생과 남학생이

둘 다 동시에 러닝베이스볼해보라고 똑같이 말을 합니다.

그 두 명이 이 게임하면 다른 게임은 진이 빠져서 못한다고 말을 하면서..

그날 탑씨크릿스파이와 가벼운 게임 다빈치코드

야구배틀을 했는데요.

첫게임 탑씨크릿스파이도 재밌게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첨한 두 여학생이

탑씨크릿스파이 또 하자고 계속 졸랐습니다.

저와 남학생의 설득으로 다빈치코드를 했는데 중간에 치킨이 도착 해서

이것은 고정 여학생이 갑자기 자기돈으로 치킨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학생들이 치킨 먹는사이

보드게임 매니아 남학생하고

야구배틀했는데 제가 11대 9로 졌습니다.

얘가 다음에는 애들하고 전부 야구배틀로 8강전 4강전 결승전하자고 막그러네요.

암튼 보드게임을 많이 안 접해본 사람은 부루마블이 젤 재밌는 것으로 알고 있나봐요.

인생게임 전 재미없게 상당히 지루하게 했는데 이것도 재밌다고 하고요.

물론 인생게임은 재밌는 사람도 있겠고 없는 사람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