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러브레터를 여자랑 둘이서 돌려봤는데 반응 완전 좋았어요

참고로 둘의 나이는 30대 전후 입니다 ㅎㅎ

게임 전에 룰을 보면서 이렇게 단순한 게임에서 과연 재미를 찾을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이런 단순함 속에서 의외로 운적인 요소보다는 상대의 카드를 유추하고 추리할수 있다는 상황들이

게임 내내 흥미로 적용 됩니다.

몇장되지 않은 카드라서 어느정도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의 카드에 대한 추리가 가능하고 상대의 말 한마디 반응 등에 따라 상대카드를 유추할수 있는 능력,,

단순하지만 매우 큰 재미를 알게 해준 게임입니다.

시간도 한라운드에 약 5분내외,, 총 30~40분정도 걸리는 게임으로 부담되지 않는 시간과

최강의 휴대성~ 박스 내 빨간 주머니 하나만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괜찮겠네요 ㅎㅎ

스마트폰 노트 시리즈보단 확실히 부피가 작습니다 ㅎㅎㅎ

3~4인용으로 즐긴다면 훨씬더 재밌게 즐길수 있을거 같네요 2인용도 최고입니다! ㅎㅎ

실제 게임에서는 제가 7 vs 2로 이겼는데

안해본 분들은 카드도 16장 뿐이 없고 완전 운으로 하는 게임같은데 왜 점수 차이가 나느냐~

물론 기본적인 중학교 수준 이상의 머리라면 어느 정도의 상황에선

상대의 패를 예측하고 추리하는 과정들이 비슷합니다.

다만, 보드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않는 사람들은 승리를 위해 최고조에 이를 수 있는 과정들을

깨우치는데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보드게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은 단 한게임에도 그 과정을 깨우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도 이날 처음 게임을 해보면서 일깨운 거라서 ㅎㅎ)

다만, 그런 전략 콤보등을 처음부터 다 알려준다면 기본적인 머리가 나쁘지 않는한 승부는

비슷할 것이지만 설명서에 나온 설명 외에 전략등을 알려주는건 차후의 문제라서 단순히

이론만 알려주고 시작을 했던것입니다.

물론 저도 첫게임이라서 처음엔 전략을 몰랐죠 ㅎㅎ

다만, 보드게임 입문자와 숙련자의 차이가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같이 처음 게임을 해서 이기기 위한 과정을 누가먼저 일깨웠느냐~~ ㅎㅎ

이 게임에서 여성 친구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것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카드나 해당 직업카드의 갯수 등을 관찰하여 어느 카드가 몇장 남았고의

판단을 대부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설명시 어느 직업이 몇장이고 어느 직업이 몇장이다

라는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상황들까지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 반대로 카드 카운팅을 하였고 한번의 선택에 따른 결과 만이 아닌 다음 수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던 제 자신한테 질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상대가 이전상황에서 낸 카드들도 참고하여 현재 갖고 있는 카드가 어떤 카드 들일지

확률상으로 예측하고 있었다는 점도 또한 중요한 승리포인트로 자리하더군요

한마디로 매우 단순한 룰이지만,

보드게임 입문자들에게는 왜 내가 계속 질까~~~

하는 의문이 들게하는 마술같은 게임이네요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ㅎㅎㅎ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은

내가 어떤카드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갖고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무리 능력좋은 공주를 갖고 있다 한들 상대가 그걸 눈치채고 왕자를 내면 끝입니다 ㅎㅎ)

그래서 나의 카드가 남들에게 눈치를 못채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같이 한 여성유저의 극찬을 받았던 게임으로서 연인끼리 둘이 해도 매우 재밌고

친구들끼리 3~4인으로 해도 매우 재밌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구입한 게임들중에 르아브르와 함께 최고의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르아브르 2명이면 3시간, 러브레터 30분,,,,,,, 무언가 언발란스 하지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