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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보드게임, 그 카테고리 이야기 (1) - Dext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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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5 0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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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비형 스라블
원래는 이번 주에 '교실에서의 보드게임'을 진행해야하는데, 다음 주에 기말고사를 보다보니, 그리고 진도가 조금 느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시험이 끝나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건너뛰는 김에, 보드게임 카테고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학교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류의 보드게임이 덱스테러티 게임 종류라고 할 수 있으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조금은 다른 분들에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1. Crokinole
Crokinole을 샀던 것은, 저희 아이들을 데리고 할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집에 두고 그 때 그 때 꺼내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때문이죠. 덱스테러티 류의 보드게임들에 호감을 갖게 되는 이유는,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게임이라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듯 합니다. 특히 Crokinole의 경우에, 이미 아이들은 '알까기'라는 나름대로의 놀이 방법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배우고 즐기곤 합니다. 바둑이나 오목, 장기를 두다가, 아이들은 기물을 까면서 자연스럽게 놀이 방법의 하나로 즐기곤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아이들에게 Condottiere를 가르쳐 주었는데, 아이들은 마커를 가지고 알까기 놀이를 하더군요. 한편으로는 안타까왔지만, 이미 아이들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덱스테러티 방식의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덱스테러티 류의 보드게임으로써 Crokinole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있어보인다는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 멋진 경기(!)장(!!), 쉽고 간단하지만 밀도 있는 게임의 규칙, 그리고 시원한 타격감까지. 하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Crokinole는 쉽게 어필하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알을 까고, 남이 까는 것을 보고, 알을 또 까고, 남이 까는 것을 보고, 알을 계속 까고, 남이 까는 것을 보고... 의 연속일 뿐입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까서 어떻게 처리해야할지를 고심하는 부분이 길지도 쉽지도 않습니다. 혹은, 알을 까고, 남이 까는 것을 보는 과정에서 너스레를 떨거나 잡담을 하거나 쇼를 하는 등의 부가적인 행위가 어렵습니다. 그런게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물론, 실은 아이들이 그런 면이 있습니다. 복잡한 보드게임을 잘 못다룹니다. Stone Ages에서 겪었던 부분이 그런 부분입니다. 어떤 자원을 가지고 와야할지, 지금 이 시점에서 일꾼을 늘려야할지 말지, 어떤 타일을 가져와야할지, 도구 제작소에 일꾼을 놓아야할지 아닐지 등등등. 그런 복합적인 면을 다 고려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상당수의 아이들은 까고 보고 까고 보고... 하는 것처럼, 일꾼을 놓고, 거두고, 일꾼을 놓고, 거두고... 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복합적인 면을 다 고려할 수 있는 아이들은, 덱스테러티 류의 보드게임에 흥미를 못 느낍니다. 그러니... Crokinole이 가진 장점은, 속된 말로 '뽀대' 뿐이 없는 것이죠. 그래도 복잡한 보드게임은, 어떤 성향의 아이들이라도 무언가 성취한다는 기쁨이 있는데, Crokinole는 그것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죠. 까기만... 있으니까 말이죠.
Crokinole가 아이들에게 의미있으려면,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장소에 디스플레이되어 있어서, 오고가면서 한 번씩 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교실은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없죠. 그게 가능하다면, Crokinole도 의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일회성의 놀잇감에 불과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 Pitch Car
저희 반 아이들에게 Pitch Car는 트랙 만드는 놀잇감에 더 가까왔습니다. 일단 여러 아이들은 트랙을 만드는 것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일부의 아이들은 트랙을 만드는 것 자체를 즐거워 하였습니다.
게임의 면으로 들어가면, Pitch Car는 잘 까야하는 게임입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말을 까지 않고, 내 마커를 트랙의 면을 잘 활용해서 멀리 보내는 것이 목표인 셈이죠. 다른 플레이어의 말을 까는 타격감도 없는데, 아이들에게 Pitch Car는 Crokinole 만큼의 재미도 주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세 바퀴를 먼저 돌아서 골인을 하는 목표에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Pitch Car는 까고, 보고, 보고, 보고, 보고, ..., 까고, 보고, 보고, 보고, 보고, ..., 의 연속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를 앞서거나 뒷서거나의 재미는 처음의 한 두 번? 어쨌든 Pitch Car는 적절한 리액션과 추임새가 게임의 흥미를 배가시켜주는데, 아이들 - 특히 여자 어린이들 - 은 그런 부분이 약합니다. 잘 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런 아이들은 보통 Pitch Car 보다는 마피아 류의 게임에 더 큰 흥미를 느낍니다. 그런 이야기도 한 번 할 기회가 있겠지만... 여하튼 Pitch Car는 아이들 게임이 아니라 본격적인 어른 게임입니다. 원초적인 승부에 심각하게 몰입하는 존재는 어른들이 아이들보다 더하죠.
Pitch Car이 아이들에게 의미있으려면, Crokinole처럼 트랙이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경우 정도만 의미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Crokinole처럼,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3. Tumbling Dice
아이들이 느끼는 Tumbling Dice에서의 몰입 지점은, 다른 사람의 주사위를 몰아내는 부분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내 주사위가 높은 점수를 주는 곳에 머물게 되면 좋지만,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내 주사위로 다른 플레이어의 주사위를 게임판에서 몰아낼 수만 있다면, 아이들은 즐거운 것이죠. 그리고, 그 즐거움은, 던지고, 보고, 던지고, 보고, 던지고, 보고, ... 의 연속을 서너차례 경험하면 쉽게 사그라듭니다.
복잡한 게임은,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들에게 훨씬 더 큰 인상을 줍니다. 성취감의 측면에서, 덱스테러티 류의 보드게임보다 더 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아이들은 일꾼을 놓고 자원을 먹는 행위에서, 그 자원이 비록 내게 당장 필요가 없더라도, 혹은 필요의 유무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더라도, 일꾼을 놓고 자원을 먹는 그 자체에서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게임에서 아이들이 먹는 자원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됩니다. 일꾼을 여기에 놓고 이런 자원을 먹을 때와, 일꾼을 저기에 놓고 저런 자원을 먹을 때, 아이들은 느끼는 성취감을 달라하는 듯 합니다. 까고, 보고, 까고, 보고, 까고, 보고... 하거나 던지고, 보고, 던지고, 보고, 던지고, 보고... 하는 게임이 아이들에게는 각각의 성취감을 주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아이들에게 보드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려면, 어려운 게임이 어쨌든 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각의 개별적인 액션 행동 속에서 각각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는 존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 Coconuts
덱스테러티 류의 보드게임 중에서 Coconuts가 주는 의미는 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간의 인터액션이 게임에서 다채롭게 작용하고, 그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신선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의 세 보드게임보다 월등히 저렴합니다. 보관이나 이동도 쉽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더 오랫동안 어필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컵을 뺏아오는 액션은, 아이들에게 매순간마다의 흥겨움을 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덱스테러티 게임으로 Coconuts만 사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뽀대는 조금 덜 나지만, 보기에는 조금 허름해 보이지만, Crokinole, Pitch Car, Tumbling Dice 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즐거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혹여라도, 아이들이 아닌 누군가에게 보드게임을 보여야 할 일이 생긴다면... Coconuts 보다는 Crokinole, Pitch Car, Tumbling Dice 중에 하나 정도는 꺼내어 들어야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뽀대나는 게임이, 아이들에게도 더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5. Tumbling Monkey
저희 집에도 있고, (이미 제가 발령을 받기 전부터) 교실에도 있던 Tumbling Monkey는,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 덱스테러티 보드게임일까요... 흥미도 느끼기 어렵고, 감동도 없고, 몰입하기도 어려운... 뽀대도 별로 없는 그런 보드게임입니다. 아이들 장난감 통과 교실의 한 구석에서 뒹굴고 있는 Tumbling Monkey를 어떻게 해야할까 이제는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덱스테러티 류의 보드게임에 대한 학교에서의 간단한 소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꾸벅)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요즘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 Loopin' Louie를 만약 학교에서 사용할 경우에 대한 예상을 해보자면... 아마도 아이들은 누르고, 보다가 누르고, 보다가 누르고, 보다가 누르고, ... 를 반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빠르게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덱스테러티 류의 보드게임이, 어른들이 생각하기에는, 쉽고 간단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쉽게 소개해줄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지는 않는 듯 합니다. 차라리 난이도 있는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더 좋지 않나라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한 번 펼쳐 봅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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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nuts관련... 전 거꾸로 재미있는 게임이 외형 때문에 어른들에게 어필하지 못함이 더 안타깝습니다. 인식의 차이겠지요. 자게 면접 관련 글에 게임이라면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선에 대한 얘기와 겹쳐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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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사실 제가 지금도 멤버들과 술한잔 하는중이라 나중에 보면 뭘 썼는지 기억 못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비형 스라블님의 글을 재미있게 보는 이유가 뭔가 생각해보면
저희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과 비형님의 학생들이 눈꼽만큼도 다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ㅎㅎ
사람들이 게임을 대할 때, 이 게임을 왜 해야 되는지. 동기부여. 이게 늘 어렵습니다 ^^
피치카를 할 때 트랙을 만드는데 큰 흥미를 보이다가도 까고 보고 까고 보고 졸리고(^^;)를 겪는건
게임에 적극성을 가진, 이른바 보드게임 멤버들도 피해갈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보면 젠가는 참 대단한 게임이예요. 혹은 게임이었어요 ^^;
게임이란 무얼까요? 우리는 왜 게임을 할까요?
저도 조금은 다르겠지만 보드게임방 사장님 입장에서 손님들을 대하면 느끼는 생각들을 포스팅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임 후기 쓰기에도 허덕 허덕이지만.... ㅎㅎ;;
비형님 글을 읽으면 글쓰기 부끄러워집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지도하시는 아이들 학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네요...
저도 미취학~저학년 아이들에게 위에 언급된 게임 중 텀블링다이스 빼고는 다 들이대(?) 본 사람인지라
몇마디 보태봅니다.
- 크로키놀과 피치카 :
이 겜은 제 경우엔 비형스라블님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알을 까고 나오는 상황 하나하나에 리액션들이 전반적으로 상당해서 항상 흥하는 게임들에 속합니다. 아이들 연령대가 어려서 제대로 알까기 컨트롤이 안되어 실망하는 아이들 케어가 좀 중요하고요.. 비교적 고가인데다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라(특히 크로키놀..;;) 아이들에게 날이면 날마다 꺼내기엔 조금 조심스러운게 아쉽네요..
- 코코너츠와 텀블링몽키 : 비형스라블님의 견해가 딱 제 생각과 거의 차이가 없네요..
코코너츠는 '뽀대' 빼고는 정말 아이들에게(그리고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어른들이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게임 중 하나라고 보고요.. 텀블링몽키는.. 매우 저연령이 아닌한 왠만하면 걸르는 게임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덱스테러티 류(사실 이 용어는 제가 모르다시피 한 용어라.. ^^;)는 브릿지게임이 될수는 있어도 메인게임이 되긴 힘들다는데 동의합니다..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이긴 합니다만.. ^^ -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이건 무슨 뜻인가요? -
알비 님/ 그렇죠. 비단 코코너츠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보드게임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 대한 문제이겠지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희 반 아이들이라도, 그런 시각을 가지지 않게 된 듯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꾸벅)
히미끼 님/ 글 기대하겠습니다. :D 그런 글들을 읽고 싶습니다. 하하. 그래도, 아이들이 좋은 부분은, 어떤 보드게임을 가져다주어도, 아이들은 그래도 기본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보드게임을 돌려도... 아이들은 일단 재미나게 받아들이는 것이죠. 하하. 그런 부분에서는 만족스럽습니다.
로이엔탈 님/ 저는 6학년 아이들입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은 조금 큰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의 호불호가 확연한것이죠. 기본적인 태도는 '와~!' 이지만, 금방 불호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크로키놀과 피치카는 조금 쉽게 질려하고, 코코너츠는 조금 오래 즐기다가 질려한다는 정도...? 저희 반에서 가장 오래가는 보드게임은, 현재로는 '뱅!' 입니다. 그 이전에는 '사보티어'였고, 그 이전에는 '달무티' 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콰이어'가 연달아 두 판이 돌아갔는데, 협상을 가미하여 하더군요. 협상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한 번 써 볼까 합니다. (꾸벅)
밀크캔 님/ 이영도 씨의 환상 소설, '폴라리스 랩소디'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제가 이영도 씨의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환상 소설 관련 글을 두드린지 십수년이 되어가는데, 서명처럼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꾸벅) 뜻은 '거룩하신 주님의 영광에 의지하여'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 중 하나인 하리야 헌처크 선장의 항해일지 첫 장에 적힌 내용입니다. 보드게임 관련 사이트에서는 '비형 스라블'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지만, 환상 소설 관련 사이트에서는 '하리야 헌처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에 어울리는 서명으로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꾸벅) -
지도하시는 학생들이 6학년이었군요..
리액션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시들시들해질만도 하겠습니다.. ^^;
차라리 카탄 이상급(?)되는 중급 이상의 보드게임 정도는 되야 입맛에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
선생님이 혼자서 다 커버하기 버거울 수 있겠습니다만..
6학년쯤 된다면 어지간한 중급 전략보드게임 정도는 되야 '우와~' 하는 맛이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또지니님의 유전자론에 입각해서 아닌 학생도 제법 있겠지만요.. ^^) -
위너스서클교환해서 피치카미니 구하고 확장사구 몇번조심스레다루다 마음비우고 차에 대충 놓아두니 교회에서 아들을 선두로한 녀석들이 할아버지한테 열쇠로 차 열어달래서 확장까지 다챙겨들고.. 정신없이 놉니다.. 다른아이들이 저보면서 다음주에도 또가져오세요 할정도로.. 애들 하도 열광해서 오픈된공간에 진열하면 너무 몰려와서 할수가 없어 이녀석들 도망쳐 다니기도..ㅋㅋ 게임이란게 가격따지면 조심스러운데 아이들 잘놀으니까.. 왠만하면 그냥 낡아가는 모습도 봐줄만합니다.
이제는 초딩애들이 놀다가 컴포빠진것있으면 .. 챙겨서 주기도하고 저희아들은 초딩1임에도 룰북보고 지가 컴포 확인해서 소중히 다루는 편이네요~ 요즘 아이들 게임 물어보시는분들 종종있어서 비형님블로그 참조하시라 언급종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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