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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6 초등 꼬꼬마들과의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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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2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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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이데렐라
우선 반말투의 일기식으로 되어 있어 죄송합니다. 카스에 일기처럼 쓴걸 그대로 가져와서 그렇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보드게임 후기 시작합니다!(애들하고 게임하다보면 정신없어서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네요..ㅠㅠ 다음엔 노력해볼게요.)
오늘 해본 게임은 달무티, 젝스님트, 아임더보스, 레지스탕스 아발론, 화이트채플로부터 온 편지. 이렇게 다섯 가지이다. (수업은 안하고
놀기만 한거냐??? 네...그렇습....퍽퍽)
우선 아침시간 달무티는 역시 실패할리 없는게임이다. 녀석들 한두번 돌려보더니 재밌다고 자꾸 하자고 난리. 노예라고 놀리며 부려먹는게
재미있는 모양이다. 중간에 대노예가 조커 두장 들어놓고 혁명 일으키지 않은 것은 함정?!
두번째는 쉬는시간에 젝스님트 한판. 난 왜 이 게임할때마다 애들한테 지는걸까? 꼴찌 감사요~~애들이 더 똑똑하다.
ㅠㅠ
세번째는 3교시에 한 아임더보스. 이거 정말 끝내주는 게임이다. 모든것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한 순간 정신 놓치면 어이없는 손해로
이어진다. 이득을 보기위해 끊임없이 소리치고 협상, 공격하고 난리다. 얼굴이 시뻘개지며 흥분해서 게임하다가 한 녀석은 나에게 반말을 했다.
(이놈이?!)
네번째는 너무 힘들어서 심리게임을 꺼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 이건 흔히들어본 마피아 게임이다.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선의
역할과 악의 역할이 섞여 있어서, 서로 정체를 감춘채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세판정도 했는데 난 1승 2패. 내가 선한 역할이라니까 이놈들이 안
믿어준다!! 우왁!!
마지막으로는 방과후에 화이트채플을 꺼냈다. 역시... 도망다니는 살인자 잭의 역할이 스릴 넘치고 재미있다. 일부러 나는 경찰을 하고
도망가는 스릴을 아이들에게 넘겨주었다. 처음 게임 소개할때는 잭 나쁜놈! 반드시 잡아야겠네요! 라더니 조금 해보더니 잭 역할 맡은 녀석이
신났다~ 이로써 권선징악 실패... 젠장!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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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상상이 되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
달무티는 참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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