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8년 이집트 원정에서의 크나큰 에러플에 몇날 며칠 잠을 못 이루다가 오늘 퇴근하고 다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쉬운 1800년 이탈리아 원정으로..

이번 원정은 턴이 무지 짧은 것이 특징.

이 시나리오에서는 제노아(Genoa)의 두 프랑스 부대는 이미 적의 선제 공격으로 말미암아 타격을 입은 상태로 회복이 안되고, 이에 따른 충격으로 도시구실마저 못하여 주둔군도 없고, 요새도 다 망가진 상황입니다. 바로 옆 사보나(Savona)의 오스트리아군이 쳐들어온다면 담숨에 함락 당하기 쉬운 상황. 나폴레옹은 제노아의 아군을 구하기 위해 남쪽 로디(Lodi)를 향해 진군합니다.

신병(Recruit) 두부대만 지키고 있는 로디는 쉽게 함락시킬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강행군으로 제노아까지 갈 계획입니다.

워낙 병력차가 3배 이상 나는 상황이라, 로디는 바로 점령. 강행군으로 제노아에 입성합니다.

적군의 턴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북방 밀란(Milan)에 있던 오스트리아군 두부대가 신병들의 원수를 갚는다며 무모하게 앞뒤 안재고 로디(Lodi)로 쳐들어왔습니다....만 병력에서 상대가 안되는 관계로 곧바로 포위당하여 전멸당합니다.

그리고 사보나(Savona)에 모여있던 오스트리아군의 일부가 술에 취했는지 나폴레옹 병사들쉬고 전열을 정비할 틈도 안주고 제노아(Genoa)로 몰려옵니다. 또한 서쪽 끝 튜린(Turin)의 세부대는 사보나로 이동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군의 이동 직후의 모습. 로디(Lodi)로 들어가 신병의 원수를 갚으려 했던 두 부대는 바로 전멸.

제노아 쟁탈전이 시작됩니다.

프랑스군의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나폴레옹이 통찰력 "탈취(raid)"를 발휘하여 적의 보급품을 강탈한 뒤, 전열에 베테랑 기병과 보병이 속송을 전개하여 적군의 선두를 기습하는 작전입니다.

프랑스군의 전략을 알 리 없는 오스트리아군은 자신 만만하게 전진해 왔으나, 기다리고 있던 프랑스 기병의 기습 공격으로 선두 보병 Ott가 우왕와좡하다가 타격을 입고 후퇴, 그리고 선두 기병의 측면을 공격(Flank)하여 궤멸시키는 데 성공!

순식간에 반토막 난 오스트리아군....

2턴째에 프랑스군은 베테랑 보병 빅토르(Victor)의 방진(Square)으로 적군이 공격하기 전에 먼저 선제공격으로 오스트리아

핵심 전력인 멜라스(Melas)의 기병부대를 격파하고, 뒤를 이어 빅토르의 기병대마저 적진으로 난입하여 Ott부대를 짓밟고

프리몽(Frimont)부대에 일격을 가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공격으로 적군은 참패를 기록하고 후퇴를 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빅토르의 기마부대가 후퇴하는 프리몽의 부대를 따라잡아서

전장을 탈출하기 직전에 뒷덜미를 후려치는데 성공, 제노아 수비를 마무리지었습니다.

2턴이 시작되자마자 나폴레옹군의 전면 압박이 시작됩니다. 로디(Lodi)에 수비군 하나만을 남기고 베테랑 두 부대가 밀란(Milan)의 요새를 기습, 주둔군을 박살내고 점령하는데 성공. 니스(Nice)를 지키던 베테랑 포병과 제노아의 나폴레옹 본진이 수비군 하나만을 남기고 협공해 들어갑니다.

나폴레옹군의 병력이 넉넉치 못한 상황으로 사보나 침공전이 시작됩니다. 적군의 공격 활성화 수치가 다들 낮은(2)것이 그나마 위안.

공격해 들어오는 적군을 빠른 속공으로 물리칠 계획으로 우선 나폴레옹의 신묘한 통찰력으로 적의 보급품 하나를 훔치는데 성공합니다.

2칸 떨어진 곳의 전 선두를 빅토르(Victor)의 기마부대가 급습하여 오"렐리(O"Rally)의 기병대를 물리치고, 포병부대는 난전이 벌어지고 있는 Enemy Front 바로 뒤의 오스트리아 기병대 방향으로 대포를 발사합니다.

대포알에 맞아 비명횡사한 기마부대.... 뒤이어 Suchet의 보병대가 카임(Kaim) 부대를 측면공격하는데 성공하여 카임 부대는 후퇴를 하게 됩니다. 프랑스군의 파죽지세!

선제공격을 감행하여 혼란에 빠진 적군의 후방에 대포알을 날리는 프랑스군. 뒤이은 적군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가고...

빅토르의 보병대가 교전(Engage)을 시도하였으나 무위로 끝나고 전투는 교착상태에 빠지는데...

포병대도 자꾸 엄한 곳에 대포를 날리더니....

갑자기 전세가 기우는 위기를 맞게 된 나폴레옹!!

어느덧 해가 저물자..........

양 군은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다시 싸우기로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전열을 정비하기 시작하였다...

다음날 아침 아침밥을 먹고나서 다시 만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프랑스는 숫적 열세이므로, 전 군을 후방 배치하여 포격으로 승부를 보기로 작정, 선제 공격으로 대포알을 날리는데...

적 보병이 진군 할 때마다 대포알에 한 부대씩 맞는 바람에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사보나(Savona)점령 성공!!

마지막 여세를 몰아 강행군으로 마지막 목표지역인 마랭고(Marengo)로 진격하여 어설픈 포병대를 격파하는데 성공을 거두는 나폴레옹!

1800년 이탈리아 원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