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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토) 분당모임 공통분모 스물세번째 정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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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1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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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에르넬리
안녕하세요, 공통분모 분당모임지기 원짱입니다.
이번 주에는 신입 두 분이 오셔서 10명이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후기를 연속으로 남겼더니, 그걸 보고 연락을 주신 것 같네요.
성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여성 유저분들의 연락이 오면 좋겠다는 모임지기의 작은소망이 있습니다만,
항상 세상은 제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더군요. ㅠ_ㅠ
[스물세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3월 8일(토) 오후 3시 ~ 오후 10시 30분까지 (7시간 30분)
2. 참석인원: 10명
- 원짱, 개구장이님, 슈퍼박스님, L님, 정이님, 태가르님, 평화군, 미소의세상님, G님, 정님
3. 돌린 게임 (누락이 있을 수 있음)
- 전략게임
-- 글래스로드
- 경매게임
-- 태양신 라
- 경계가 애매한(?) 파티게임
-- 타케노코, 드라큘라 잠재우기(Dawn Under), 카르카손 본판, 티켓투라이드 유럽, 레지스탕스: 아발론
-- 갤럭시트러커 5주년 기념판 중 본판
- 카드게임
-- 도미니언, 퍼레이드, 티츄, 더 보스, 달무티
[글래스로드]
최근, 안타깝게도 정식한글판 펀딩이 불발된 글래스로드입니다.
의지님 자료를 사용하여 밤새 한글화를 하고, 일어나서는 룰북을 열심히 읽어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음, 뭐랄까 빡빡한 유리공의 삶을 잘 표현한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리와 벽돌을 생산하는 재료들을 사용하면 유리와 벽돌이 생기고,
자동으로 재료들은 감소하는 로직을 가진 자원 돌림판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샷은 제 개인판인데, 보시다시피 건물이라곤 딸랑 2개 밖에 못지었습니다.
자원 난에 고통받고, 내 액션을 다른 사람이 함께 할 때면 좌절하는 게임.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라고 생각하면 끝나버리는 게임.
힘들었지만,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갤럭시트러커]
오늘은 처음으로 저희 모임에서 갤럭시트러커를 3라운드 끝까지 해본 역사적인 날입니다.
갤럭시트러커는 첫번째 정모날, 제가 룰도 다 숙지하지 못해 하다가 접어버린 비운의 게임이었는데요.
오늘 제대로 다시 해보니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갤럭시트러커는 우주의 택배기사가 되어 실시간으로 자신의 우주선을 만들고,
그 우주선으로 우주를 탐험하며 돈을 벌어야하는 게임입니다.
각자 시간의 압박을 느끼며 이상한(?) 우주선을 완성했는데요.
못된 우주해적을 만나 영혼까지 털리는가 하면
열심히 배터리를 꽉꽉 실어놨더니, 포격에 커넥터가 떨어져나가서 다 우주쓰레기가 되기도 하고,
정신없이 만들다보니 배터리를 사용하는 부품도 없는데 배터리만 놀고 있는 등등..
빵빵 터질 일들이 많았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니 다들 너무 재미있다며, 구매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고 나니
쓸때없이 박스만 크고 무거워서 들고 가지말까 고민했지만 가져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가져가서 해볼까 싶네요.
[한줄평]
- 타케노코: 컴포넌트만 너무 이쁘고, 내 점수는 마이너스다!
- 드라큘라 잠재우기: 내가 기억력이 좋은 줄 알았는데, 내 마늘을 내가 먹게 될 줄이야. -_ㅠ
- 카르카손: 모두 함께 성에 숟가락을 얹어 볼까요?
- 아발론: 아니, 멀린은 한 마디도 안했는데, 어떻게 알았지? 왜냐구? ㅠㅠ
- 달무티: 자체 대혁명 발동! 왕은 대노예가 되고, 대노예가 왕이 되다.
[주저리주저리]
제가 룰 설명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어서, 가급적이면 다른 분들도 설명할 수 있는 게임들을 많이 챙겨갔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각오하고 저만 설명할 수 있는 게임들을 많이 챙겨갔더랬습니다.
중간중간 날카로운 질문들이 날아와 당황하긴 했지만 다들 차분하게 잘 들어주시고 이해를 빠르게 해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집에가서는 바로 쓰러져서 잠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게임을 챙겨갈까 행복한 고민을 또 해봐야겠네요.
그럼 여기서, 후기 끝!
이상 원짱이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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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스, 태양신 라, 타케노코도 돌아갔어요~ ㅎㅎ
그러고 보니 게임 참 많이 돌린 듯.. -
@슈퍼박스 형님 /
아, 타케노코도 했었네요.
태양신 라는 언제 하셨데요?
말씀해주신 리스트들 업데이트해 놓겠습니다. -
우주택배 짱짱맨~ 넘 재밌었어요..ㅎㅎ
카르카손도 그렇고 우주택배도 그렇고 멤버 타나봐요 ㅎㅎ
예전에 했을땐 이런 꿀재미 몰랐었는데, 참 엽기적이고 극단적이라 맘에듭니다!! +_ + -
이번에 첨 참가한 태가르입니다..
저같은 초보 입문자에게 맞추어 주면서 플레이를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즐거웠고요..담에도 종종 찾아 뵐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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