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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그리기류
  • 2014-03-25 1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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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 그놈은못씻었다
최근에 픽토매니아를 해본것을 계기로 제가 해본 그리기류를 뭉뚱그려봤습니다. 순서는 제 선호도.

포트레이얼
누군가는 설명하고 나머지는 그리고.채점 기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립니다. 집중해서 듣고 그리는 재미, 다른 사람꺼 채점할때 웃긴 상황도 종종 나오고요. 특정 원인은 모르겠지만 때로 단조롭게 흘러갈 때가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플레이했던 기록들이 고스란히 남아서 추억이 된다는 점.

그리고 추측하고 그리고 추측하고. 불완전한 정보가 어떻게 해석되고 변형되는가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 요소입니다.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서 설명할까 궁리하는 것과 저 사람이 뭘 그린걸까 추측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스케치북을 옆사람에게 넘기고 페이지 찾고 하는게 좀 불편하고 어떤건 너무 쉬워서 무난하게 흘러가면 재미가 반감됩니다.

그리고 맞추고 전진하고. 팀전이라는 장점, 인원제한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행동에 제약을 주는 주사위도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킵니다. 다만 인원이 비교적 많이 필요해서 잘 안돌아가는 게임. 내가 그림 그릴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 다른 팀이 할 때는 열외가 돼서 그냥 지켜봐야 합니다(그게 재밌기도 하지만).

적당히 그리고 사람들꺼 보고 빨리 맞추고. 룰만 들었을때는 상당히 재밌겠다 싶었는데 막상해보니 좀 산만한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빠듯하다는 느낌. 그게 포트레이얼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는 종류의 빠듯함이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하는 산만하면서 빠듯한 느낌. 시스템적 체계도 좋고, 컴포도 좋고, 먼저 맞춰서 점수 버는 성취감 같은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는 것과 맞추는 것을 섞어놓은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인데, 저에겐 크게 어필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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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불꽃손
    • 2014-03-25 12:03:58

    역시 약간의 개인차가 있군요..개인적인 선호도는 픽토매니아(텔레스트레이션) > 포트레이얼 > 픽셔너리 입니다.게임이 파티성을 가진게임인지라 같이 게임하는 사람간의 관계에 따라 재미가 바뀌는데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기 쉬운 정도와 그림 잘그리는 순서로 점수매겨지지 않는 점을 기준으로 선호도가 매겨졌습니다.
    • Lv.9 그놈은못씻었다
    • 2014-03-25 14:28:51

    말씀을 듣고 또 생각해보니 파티게임치고는 점수획득의 측면이 많이 강조되어서 좀 삭막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산만함과 삭막함. 그게 픽토매니아 첫플의 느낌이었네요. 전략적으로 자기꺼는 어려우니까 안그리고 다른 사람꺼 보고 있다가 1등으로 다 맞추는 사람도 있었는데, 굳이 파티게임에서 그럴필요까지야 싶기도 하고요. 물론 첫플이었고 다른 사람들과 해보면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
    • Lv.1 콩먹기짱싫어
    • 2014-03-26 10:43:55

    포트 레이얼은 덕분에 재밌게 했었는데 나머지는 못 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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