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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8 금요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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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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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Panic Station 패닉스테이션
참가자: 노피어님, 도희님, 옥동자님, 힘이님, 안양러브님, 찬이님
모임 도착하니까 패닉 스테이션이 플레이되는 중입니다. 몇 년 전에 플레이했던 게임이네요. 오랜만에서 모임에서 본 거 같습니다. 에어리언 테마라 하면 어떤 류의 게임인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외계 숙주가 인간들 사이에 잠입하여서 감염시키는 내용이거든요. 인원에 따라 어느 쪽이 이기는지 승률이 다소 변하는 듯 보입니다. 블러핑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도 꽤나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2. Ugg-Tect 으그그텍트 ★★★★
참가자: 부르심, 노피어님,도희님, 옥동자님, 힘이님, 안양러브님, 찬이님,
인원이 제법 되어서 파티 게임 으그그 텍트를 하였네요 ㅋ. 이 게임에 대한 사전 정보는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게임 컨셉이 무척 재미나더군요. 마구 웃으면서 게임 했습니다. ^^
팀별로 진행되며 팀 안에는 건설자, 인부로 나뉩니다. 건설자가 주어진 청사진을 보면서 인부에게 이러이러하게 만들라고 지시하고 인부는 그 지시에 따라 각종 나무 컴포를 배열하는 게임입니다. 이 때 건설자나 인부들은 원시인들의 언어로 이것을 해내야만 합니다.
게인 설명 중인 모습이네요
원시인들의 언어는 단순하기 그지 없는 말과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예로 우궁그는 집어라의 뜻입니다. 이를 반복하면서 우긍그우긍구 하면 내려놓아라의 뜻이 되죠 ㅋ. 그리고 나무 컴포를 뜻하는 말은 없고 행동을 해야 합니다. 어깨를 으쓱하면 회색 컴포를 뜻하는 것이죠. 이를 합해서 어깨를 으쓱하면서 우긍그라고 말하면 회색 컴포를 들어라의 뜻이 되는 겁니다 ㅎㅎ
제대로 배혈하였는지 되었는지 점검 중인 모습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배열입니다. 맞았으면 점수 꽤 높을 거 같네요. 틀렸으면 감정 당합니다. ㅋ
건설자는 인부들이 맞게 잘 행동했으면 자기가 들고 있는 방망이로 그들의 머리를 한 대 치면서 "잘했다." 두 대 치면 "잘못했다". 자기 머리를 때리면 "취소하겠다"라는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해보면 이게 웃깁니다. 똑바로 했는데 인부 중 한 명의 머리는 때리는 것이니까요~ ㅋㅋ
게임 내 방망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공기를 불어넣어야 합니다. 맞아도 별로 아프진 않더군요 ㅎㅎ
건설자를 한 번 해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왜그리 인부들이 내 뜻을 몰라주는지 그래서 방망이로 인부 머리를 때렸습니다 ㅋㅋㅋ
완전 엠티용 게임이더라고요. 자주는 하긴 힘들 거 같지만 가끔 해주면 참 재미나게 할 거 같습니다. ^^
2. 최고의 사령관 4회 ★★★☆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안양러브님, 옥동자님
게임 사피엔스의 최고의 사령관을 플레이하였네요. 게임은 클라이밍 카드 게임입니다. 티츄를 플레이해보셨으면 최고의 사령관을 익히는게 다소 수월할 거라 생각되네요.
인원 수에 따라 받는 카드 수가 달라지는데 가장 손을 먼저 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플타임이 짧아서 여러 판 하기에 좋더군요. 3선승제, 5선승제 이런식으로 하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재미나게 플레이하였습니다. 티츄와 구별되는 독특한 개성이 분명 있더군요. 익숙해질수록 더 재미날 거 같았습니다. 다만 카드 족보가 복잡해서 이걸 숙지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저는 게임 중간 중간 카드 기능이 잘 안 떠올라서 몇 번이고 룰북을 봐야만 했습니다. ^^; 이 부분은 간단한 카드 참조표가 있으면 더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최고의 사령관이 기대 보다 괜찮아서 예전에 구입했던 이 회사의 다른 카드 게임인, 오룡쟁투하고 로만 엠파이어도 어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드게임긱에 등록이 안 되어 있는 건 좀 아쉽더군요. 어서 등록되면 좋겠습니다~.
3. Nefertiti 네페르티티 ★★★☆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안양러브님, 옥동자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는 경매 게임 네페르티티 해보았네요. 경매긴 경매인데 경매 장소마다 특이한 폐장 조건이 있더군요. 일꾼들이 서로 다른 색으로 세 명이 붙어 있어야 한다거나, 경매 금액 합계가 몇 원이상이 되어야 한다는지, 주사위를 굴려서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던가~~
플레이어들은 돌아가면서 자기 일꾼을 특정 경매장에 배치하고 폐장 조건을 만족하면 즉시 가장 많은 금액을 입찰한 플레이어부터 물건들을 가져갑니다. 특정 물건들의 소유자들이 늘어갈수록 그 물건으로 얻는 점수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독점해야 유리하더군요. 그리고 그거 외에 인물 카드의 능력으로도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개된 인물 카드를 보면서 그 조건에 유리하도록 물건을 모으는 것도 한 방법이 되더군요.
경매장 마다 독특한 폐장 조건들이 있습니다. 이를 만족하며 즉시 폐장을 합니다.
경매 게임을 하면서 제가 어려웠던 점은 적당한 경매 금액을 정하기 어려운 점이었는데 이 게임은 보드판에 잘 나와있더라고요. 그래서 게임하는게 많이 수월하였습니다. 재밌게 하여네요 ^^
4. Ostrakon 오스트라콘 ★★★
참가자: 노피어님, 도희님, 옥동자님, 힘이님, 안양러브님, 상아님, 부르심
카드로 하는 진실 게임이라고 할까요? 오스트라콘은 자기 턴에 특정 단어가 포함되게 질문을 던집니다. 있다, 없다의 두 가지 선택지만 있게 해야 하고요. 그 후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에 대한 답을 비공개로 했다가 모두 준비되었으면 동시에 공개를 합니다. 질문자는 어떤 답이 많이 나올지 예측해야 하고 점수를 얻습니다.
게임 방법은 참으로 간단하죠. 사실 게임 진행은 거의 덤인 거 같습니다. 서로들 무슨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많이 왔다갔다 할 것입니다. 점잖게 할 것인지, 강하게 질문할 것인지를 뜻하는 것입니다. ㅎㅎ
빨리빨리 게임을 진행하기 보다는 턴이 종료되고 서로의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더 재미나게 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동성끼리의 모임이나, 대학 엠티, 회사 워크샵 뭐 이런 장소에서 하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더군요. 상황에 따라 더 금방 친해질수도 있겠지요. ㅋ 커플끼리 하면서 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5. Kemet 케메트 ★★★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힘이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케메트가 표지 그대로 전투를 주로 하는 게임이더군요. 전투로 시작해서 전투로 마무리되는 게임입니다. 주된 승점 루트가 전투이다보니 이 전투를 피할 수가 없더군요.
사실 제가 이 게임 설명 들을 때 거의 온한 정신이 아니어서 게임 설명을 제대로 잘 못 들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게임 진행은 다른 사람들 하는 거보면서 어찌어찌 쫓아갈 수는 있었지만 역시 졸면서 게임을 하다보니 이 게임의 참 재미를 제대로 못 느꼈단 생각이 듭니다. 게임 끌날 때쯤 되니까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또 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더 재미나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6. Splendor 스플렌더 2회 ★★★☆
참가자: 부르심, 힘이님, 안양러브님
스플렌더 박스와 내부 트레이입니다.
마무리로 스플렌더 3인플을 하였습니다. 후딱 게임 설명하고 즉시 플레이하였네요. 규칙이 너무 쉬워서 알려주긴 참 편한 게임입니다.
게임은 연속 두 판 하였는데 힘이님보다 한두 턴 늦게 되더라고요 ㅠㅠ 힘이님은 레벨 하 카드 위주를 모아서 게임 후반부에 귀족 타일을 가져가는 전략을 쓰셨습니다. 저는 중간 카드 위주로 점수를 조금씩 챙기면서 승리를 노렸는데 역시나 후반부에 귀족 타일을 못 챙기니까 승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힘이님은 혼자서 귀족 타일을 세 개를 가져가는 신기를 보이셨습니다. ㅎㄷㄷ 그만큼 저나 안양러브님이 귀족 타일을 못 가져간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하게 될 때는 꼭 게임 후반에 귀족 타일 하나 정도는 챙길 수 있도록 발전 카드를 구매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이 게임 적지 않게 했는데 아직 한 번도 1등을 하지 못 했네요. 1등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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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님 덕분에 궁금했던 스플렌더를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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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새 게임 많이 배워서 좋았네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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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트레이가 참 깔끔하군요 스플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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