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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트롤펜 미니캠페인 간단 후기(20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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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15: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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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하이텔슈리
어찌어찌하고 이러저러해서 동서울모임에서 돌리게 됐습니다.
퀘스트 자체는 정보 조사를 위한 창고조사인데 최종목표는 창고에 들어가기 위해 열쇠를 가진 몹을 잡아 들어가는 겁니다. 마스터하피와 마스터에틴 하나씩이 열쇠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둘중에 하나가 진짜. 오버로드는 9턴간 버티면 승리.
여기서 오버로드는 이전의 승리와 초반 플레이어의 약간 느긋한 플레이에 마음을 놓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맙니다.
이거 하려 한 중요한 이유는 두가지였습니다.
1.캠페인 한번 제대로 돌려보자!
2,번역한 것에서 어떤 문제가 있지 않은가 판단을 위해 한번 돌려보자!
그래서 트롤펜 미니퀘스트에... 부관확장까지 가져갔습니다.
슈리 - 오버로드
4ㅋ림 - 대지술사 퀄른
역전의조커 - 추적자 로가나 (중간에 플레이어가 바꼈습니다만 메인플레이어가...)
황금주사위 - 광전사 그리스반
제로케이 - 스피릿스피커 애쉬리안
슈리는 셋팅하면서 미니퀘스트에 주어지는 경험치 4로 장군덱 중심으로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부관확장을 미니퀘스트로 할 경우에 아예 설명 자체가 없으니 커스텀규칙으로 설정해야겠지만, 위협토큰 4개를 받아야 된다고 봐요. (사실 경험치 4라는 건 퀘스트 3,4개는 진행했다는 것이니 워협토큰 4개보다 더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요.)
퀘스트1 - 유령도시
퀘스트 자체는 공격받아 폐허가 된 마을을 조사하는 것이고 최종목표는 생존자 구출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양쪽으로 나눠져서 탐색 및 공격을 했습니다. 오버로드는 중앙을 지키면서 플레이어의 반응을 살핀다는 전략으로 갔습니다.
다만 아랫쪽(사진 오른쪽)으로 간 영웅들은 공격적으로 가서 꽤 위협적이었지만 윗쪽으로 간 영웅들은 세로간에 견제 중심이 되서 큰 전투는 벌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오버로드가 시체 조사를 누가 많이 하는가에 의해 생존자 등장 위치가 바뀐다는 설명을 빼먹는 바람에 시체 조사에서 오버로드가 앞서서 생존자가 오버로드에게 유리한 위치로 나와서 살점가공자의 집중공격에 생존자 사망으로 오버로드 승리.
퀘스트2 - 시체
퀘스트 자체는 잡혀가는 마을사람들의 구출이고 최종목표는 생존자 구출입니다. 다만 생존자는 중앙의 마차에 있는데 일정 시간 안에 풀어주지 않으면 전원 수장됩니다.
<중앙의 ?가 주민을 싣고 늪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마차.>
오버로드는 당연히 중앙을 틀어막아 상대가 오지 못하게 하고 짐수레를 빨리 수장시키려고 하고 플레이어는 그걸 뚫기 위해 총공격하게 진행됐습니다.
위에서 영웅들의 진격은 꽤 위협적으로 쉐도우드래곤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잡혀서 볼고레스가 직접 막아야 됐습니다만, 서쪽에서 공격한 영웅들은 마스터쉐도우드래곤의 강력한 공격과 뒤에서 계속 리젠되는 좀비의 끈질긴 공격에 의해 여러차례 기절, 심지어는 둘 다 한번에 기절하는 참사가 벌어진 결과 중앙에 들어오지 못하고 짐수레의 수장으로 오버로드 승리.
...다만 이 시나리오의 종료시점에서 능숙한 타격(Expert Blow)가 주사위 굴리기 전에 사용해야 한다는 번역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사실 이거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지만 (서쪽의 마스터쉐도우드래곤은 카드 아니라도 서지당 데미지+2) 이거 때문에 좀비의 공격이 더 아프게 들어간 건 사실이었으니...
퀘스트3 - 머리는 세 개, 마음은 하나
하피는 ?마커에서 행동을 수행하면 그쪽으로 나오는데, 플레이어들은 토론끝에 이걸로 하피를 먼저 잡자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집중공격에 끔살 (o.O) 다행히도 열쇠바꾸기로 열쇠를 바꿔서 열쇠는 에틴이 가지고 있는 상황. 결국 열심히 뒤로 후퇴하면서 시간벌기로 갑니다. 다만 아무리 봐도 참 암울한 상황. 여기서 플레이어들은 마음을 놓았습니다. "이건 이겼다!"
용으로 길을 막고, 미니언 용이 죽자 증원카드로(이전 두 퀘스트 모두 승리한 덕분에 경험치 4가 되서 구입) 다시 불러내서 길을 막고, 에틴은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눈물나는 시간 지연 작전을 폅니다. 용은 다 잡히고 증원나온 하피를 길막기와 에틴회복(부관카드)에 사용하면서 어쨌건 버티고 공격받지 않게 노력하고 질주로 도망치고...
승패를 가른 건 플레이어들이 너무 느긋하게 먹은 마음이었던듯... 끝까지 에틴이 살아남으면서 다시 오버로드의 승리로 종료됐습니다.
퀘스트4 - 퍼져가는 고통
이전 퀘스트에서 오버로드가 더 많은 승리를 한 결과 퍼져가는 고통을 진행했습니다.
퀘스트의 최종목표는 전염된 몬스터의 탈출을 막는 것입니다.
여기에 플레이어들의 두가지 요소
퀄른의 골렘이 대단한 활약을 펼칩니다. 전략적인 치고 빠지기와 버려도 별 상관 없는 골렘의 특성을 잘 살렸고, 특히 자폭공격의 대박 결과 전염된 몬스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또한 로가나의 무기+스킬의 미친 조합으로 한방에 10을 넘는 데미지에 오버로드는 방어주사위도 잘 안나온 결과, 바게스트가 그냥 끔살당하고 체력 23인 볼고레스까지 공격 두방에 사망하는 엄청난 사태로 오버로드 패배로 종료 OTL
처음 세 퀘스트를 모두 오버로드가 승리했음에도 최종 결과는 플레이어의 승리로 종료됩니다.
<샤프로 써놨더니 잘 안보이네요. 빨간색 볼펜 넣어놔야 할듯>
간단 소감
역시 디센트 2판은 캠페인으로 돌리는 게 진짜입니다. 하나 돌리는 걸로는 체험판 또는 데모버전에 불과합니다. 꼭 기본판이나 라비린스오브루인의 전체 퀘스트가 아니라도 트롤펜이나 레어 오브 더 웜의 미니퀘스트로도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아무리 쉬운 게임이라도 결국 오버로드는 경험많은 플레이어가 해야 한다는 것도 확실히 느꼈네요. 결정적으로 "퀘스트 자체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매뉴얼 번역했음에도 퀘스트1에서 생존자의 등장 조건을 까먹고 있었으니 OTL 그냥 대충 봤다면 얼마나 많이 놓쳤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추가 : 이번판의 교훈
다시금 기억해보는 게임에 임해야 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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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 확장은 미니어처 외에 뭐가 추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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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푸르//책략 카드가 추가됐습니다. 오버로드의 추가적인 카드 사용 능력입니다. 참고로 자료창고에 번역자료 및 한글화자료가 있습니다. ...꼭 확장 안사더라도 제가 만든 한글화자료로 직접 카드만 제작하셔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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