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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천안모임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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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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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4.04.06] 천안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10명이 모였습니다.
그놈은못씻었다, True_Lies, 불꽃손, 콩먹기짱싫어, 기우, 가위낸자, 바락하기, 스노스노, 스노스노여친, 스노스노남친
돌아간 목록 입니다
1. 프리제의 랜드로드 (Friese"s Landlord, 4인)
2. 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4인)
3. 네이션스 (Nations, 3인)
4. 다이아몬드클럽 (Diamond Club, 4인)
5. 황제의 그림자 (In the Shadow of The Emperor, 4인)
6. 석기시대 (Stone Age, 4인-3인)
7. 그라운드플로어 (GroundFloor, 3인-2인)
8. 버건디의 성 (The Castles of Burgundy, 2인)
9. 울룰스 (폴레볼레, Wool Rules, Wolle Volle, 3인)
1. 프리제의 랜드로드 (Friese"s Landlord, 4인) 7.6/10
최근 한글화 이슈게임 랜드로드입니다.
자기턴에 집짓고, 입주자 넣고, 상대방에게 이상한 입주자 넣고, 집 부시고, 마지막으로 자신 입주자들에게서 집세 받고 턴넘기는 방식으로 거의 매 행동이 딴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글화 되기전에 진하게 돌려 버린 생각으로 자주 돌리는데, 역시 돌리면 돌릴수록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무언가 언밸런스 하면서도 자꾸 끌립니다. 다만 룰설명이 복잡한것이 흠입니다.
나중에 한글화 되면 오히려 질려버릴지도 모르지만요..
이번에는 안해보신 분 두분, 이전버전으로 오래전에 해보신 한분께 설명하고 하다보니 후반에 단독으로 치고 나가 우승했지만, 승패는 관계없는 게임입니다. 게임중에 그저 즐기는데만 성공해도 게임으로서 성공인 게임입니다.
2. 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4인) 7.6/10
7명의 수배자 카드와 보안관 카드류로 된 카드를 섞어 중앙에 놓고 10장씩 받아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턴에 모든 게임자들을 통해 처음 내려놓는 수배자는 3장 이상을 셋트로 내려 등록하고, 그후부터 등록된 수배자는 1장 이상 내려 놓습니다. 물론 보안관 카드는 특수 액션 카드로 남게게 카드를 빼았든지, 카드를 더 받든지, 상대의 내려놓은 한 수배자 카드를 못쓰게 하든지의 능력들로 한턴에 각자 1장씩만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드가 내려놓아지면서 각 해당 수배자의 현상금이 올라가죠...
누군가 손을 털든지, 더미가 2회전 하면 라운드를 마치고 각자 내려놓은 수배자 카드의 영향력 숫자의 합으로 현상금을 분배합니다. 가장 영향력이 높은 사람보다 5이상 차이나면 현상금 분배에서 제외되어 현상금만 올리고 상대방이 독식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해서 핸드관리를 잘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번돈이 25000원(달러)가 되면 게임이 종료되는 방식으로 순간순간의 변화에 대응하고 영향력으로 잘 빌붙어(?) 현상금을 나누어 먹는 전략이 필요한 파티형 게임입니다.
3. 네이션스 (Nations, 3인) ?/10
역시 옆에서 돌라간 게임, 해보지 않았지만 쓰루와 비슷한 방식의 문명 게임이면서도 쓰루의 빡빡함은 없고, 오히려 조용히 가면 쉽게 갈수 있는 게임이라네요.
4. 다이아몬드클럽 (Diamond Club, 4인) 7.7/10
시장에서 코인을 놓아 4종류중 1종류의 광산, 보석 채굴 계약서, 보석 운송 배 타일 등을 구입해 옵니다. 이때 시장의 옆에것이 이미 구매 된 상태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코인이 플라스틱으로 아주 퀄러티가 좋습니다.
그렇게 구한 타일 3종의 셋트로 보석을 바꾸고, 그 보석들을 내어 다시 자신의 정원 건설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정원을 꾸밉니다. 종료후 정원의 구성에 따라 점수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의 가격형성 방식, 보석을 광산-계약서-배 셋트로 바꿀수 있는 시스템, 건설시 선점하면 싸게 구입할수 있는 시스템, 선을 라운드중에 바꿀수 있는 방식이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독일식 게임 방식으로 단순한 룰이지만 고민할것이 많은 게임입니다.
뤼디거도른의 명작으로 한번씩들 해보시길 추천 드려 봅니다.
5. 황제의 그림자 (In the Shadow of The Emperor, 4인) 7.6/10
1개의 황궁과 7개의 공국이 있는데 각자 귀족들과 기사 그리고 도시마커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각 공국에 자신의 귀족들과 기사 등의 영향력으로 제후가 뽑히고, 제후들의 투표에 의해 매 라운드 황제가 바뀝니다.
귀족들은 15, 25, 35, 45세의 나이를 먹게 되는 시스템으로 45세가 넘어가면 해당 공간에서 제거되는 방식으로 가지고 있고, 결혼은 하면 커플이 되어 제후 선출시 투표권이 2개가 됩니다.
이런식으로 중간중간에 새 제후가 되면서, 성지으면서, 시집보내면서, 그리고 몇가지 방식으로 점수 카드를 먹어갑니다. 종료후 점수가 가장 많으면 승리합니다.
게임중 액션단계에서 반역액션을 하면 해당 라운드 황제와 반역자 두사람중에 선출에 의해 황제를 뽑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시스템들이 많이 도입되었지만 오래전에 만들 게임(2004년)임에도 나이먹기, 결혼하기, 일반공국과 종교적공국등의 개념과 그외 아들낳기, 딸낳기 등이 개념이 도입되어 많은 복합적인 요소를 주는 게임으로 시스템의 독득함은 만끽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6. 석기시대 (Stone Age, 4인-3인) 8.1/10
게임 입문하시는 분 계시면 꼭 추천하는 게임중에 하나인 석기시대 입니다. 어떤분들은 주사위 때문에 흥미를 잃는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사위 덕에 입문용으로도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테마와 난이도 면에서 가족들끼리도 적합하고, 카드액션중에 주사위를 게임자 수만큼 굴려 한개씩의 혜택을 나누어 갖는 액션은 나름 권장할만한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두 그때가 되면 주사위 굴리는 사람에게 주목하게되죠. 또한 점수카운트가 게임 도중에 일부를 하여 게임이 몰입하게 하고, 테크에 의한 점수를 종료시 하게 되어 누가 승리하는지 모르게 함으로서 끝까지 게임에 몰입하게 만든 부분도 좋다고 여겨 집니다.
7. 그라운드플로어 (GroundFloor, 3인-2인) 8.5/10
회사 1층 건물로 시작해서, 컨설팅을 통해 정보를 얻고, 광고도 하고, 상품도 구입하고, 공장에서 제품도 만들고, 만든제품을 팔아 돈을 벌고 번 돈과 정보들을 이용해 다시 건물 층을 올리거나 내부 설비를 개비함으로서
더욱 발전시키는 방식의 회사 경영 시뮬레이션형 게임입니다.
각 액션 공간마다 독특한 방식의 경쟁을 만들어 놓아 소리없는 "전쟁"의 상업시장을 표현하고, 경제 상황의 포어캐스트를 통해 게임의 흐름을 좌우하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다만 게임시간이 약간 걸리고(약 2.5~3시간이상), 타일에 적힌 내용들이 마케팅, 컨설팅, 인터넷광고, 어셈블리 등 회사용어를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게이머스 게임으로 자칫 운영을 잘못하면 파산하여 게임에서 낙오될수도 있는 시스템으로 일꾼 놓기의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꾼이 일반적인 사람이 아닌 시간이라는 점만 다릅니다. 즉 각자의 회사 직원 한사람이 3~4시간마커를 가지고 시작하여 각 시간을 투자하는 개념으로 테마를 입혀서 매우 적절하게 일꾼시스템을 적용시킨 예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8. 버건디의 성 (The Castles of Burgundy, 2인) 9.4/10
주사위 2개를 굴려 각각 1액션씩하고 액션도중 벌어론 실버링 2개를 비용으로 선택적 추가액션 1개를 진행하고 턴을 넘기는 방식으로 룰은 매우 간단한 방식의 게임입니다.
다만 액션으로 게임판의 타일을 가져오고, 그 타일을 자신의 공국에 배치하고, 배치하면서 액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건설과 연쇄액션, 연쇄적인 점수 획득 체계가 매우 높은 재미를 줍니다.
소소한 점수를 먹는 성취감을 주어 상대적으로 더욱 흥이롭게 되죠... 이날은 본판만으로 진행되었는데, 슈필박스 부록으로 제공된 개인판확장으로 약간 바뀐룰로 하면 훨씬더 빡빡하면서 큰 재미를 줍니다.
혹시 버건디에 재미를 느끼지만 약간 지루함을 느끼신다면 개인판 확장 도전도 추천 드립니다.
9. 울룰스 (폴레볼레, Wool Rules, Wolle Volle, 3인) 7.8/10
8면, 12면, 20면 의 3개의 주사위를 굴려 턴당 1개씩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처음에 선언한 숫자를 넘겨 미션을 완성하는 순간에 중앙의 카드를 가져와 셋콜렉션하는 게임입니다.
처음에 각자 비딩카드에 빨래집게(?)로 자신의 미션숫자를 동시에 공개해 높게 비딩한 사람부터 주사위를 굴립니다. 가장 낮은 비딩자는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앞사람들이 남긴 중앙의 카드를 모두 먹어오는데
좋은 카드는 미리 모두 가져가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냥 먹어오는 것은 좋은 결과가 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면서 중앙의 카드가 떨어지면 먹어온 카드의 숫자를 합하고 특별한 셋트의 점수를 더하여 평가 합니다.
다만 셋트 카드중 007카드와 370카드가 있어서 이카드는 007카드의 경우 1장은 0점, 2장은 각각 0,0점, 3장은 각각 7,7,7점, 다시 4장은 각각 7,7,7,0점등으로 되는데 먹어온 카드는 자신도 볼수 없거나 억지로 먹어와야 하는 경우가 있어 재미있는 상황이 가끔 발생합니다.
주사위를 확률과 카드의 특이한 셋트 등으로 가볍지만 유쾌한 게임으로 막간 게임으로 좋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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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큰 거 2개로 끝낸 모임이었습니다 ㅎㅎ
쓰루는 감이 잘 안 와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는데, 네이션스는 좀 낫더군요.
(쓰루에서 본 요소는 다 들어있습니다. 카드 비용 시스템, 무력에 의한 식민지(용어가 확실치는 않음),
무력,건물카드에 일꾼을 올려 쓰는 시스템이라던가 등등.)
이벤트 카드에 의해 라운드마다 약간의 목적성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느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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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려도 모임분들마져 댓글이 없으니 거의 우리 모임 홍보글 외로는 용도가 없군요..콩짱님 댓글이라도 올라와 다행입니다.천안 모임 전용 카페가 없어서 서로 연락할수 있는 길이나, 게임에대한 공식적인 대화를 할수 있는 창구가 없어서답답하긴 합니다. 그것때문에 후기를 올리는건데, 참석하신분들이 거의 후기를 보지 않는것으로 생각되기도 하고요...의마가 조금씩 줄어듭니다.네이션스는 말씀을 들어보면 역시 개인적인 취향은 아닌듯 싶습니다. 유사한 시스템의 두세가지 게임을 해보아도 역시 동일한 느낌을 받은 후라 네이션스에 선뜻 끼지 못했지만...뭐 쓰루와 패치스토리에서 받은 느낌이 개인적으로 강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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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후 잊기 전에 간략하게나마 느낌같은 걸 적어놓으면, 나중에 찾아 볼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검색하다 읽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니까요.
애꾸눈 선장님이 보고계셔 같은 경우도 불꽃손님 모임 후기(저는 참석 안 한날) 보고 구입한 케이스고요ㅎㅎ
사진찍고 올리고 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닌데 그런 점에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애꾸눈 선장님 건은 서로 도움이 되었군요... 덕분에 저렴하게 구하고...게임은 정말 마음에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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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와이어트 어프는 다시 해보니 재밌네요. 예전엔 친구들이랑 해보고 그냥 팔았었는데...다이아몬드 클럽은 제 취향은 좀 아님..ㅋㅋ 황제의 그림자는 매커니즘 자체는 참신하고 좋은데 그걸 점수로 연결하는 방식에서 좀 모호하달까, 아쉬웠어요랜드로드는 생각보다 빨리 끝난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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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번 불꽃손님 후기를 보면서 그 열정과 정성에 너무 감명깊어합니다.불꽃손님덕에 정말 보드게임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느낌이랄까요?아.. 그 게임 정말 재밌게했는데.. 이런거 언제나 후기를 보게되면 딱! 사진과함께 있으니..그리고 저의 흔적들이 보일때마다 깨알같은 재미까지..매번 불꽃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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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모때는 한번 참여 하겠습니다. 요즘 머 이리 바쁜지.. 조만간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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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모두에게 있느니 인정합니다.보면 무거운것 보다는 가벼운것을의 집합적인 형태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하다못해 테마라도 쉽게 이해되서 가벼운 느낌이 드는것이라도...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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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히려 바락하기 님한테 반가움을 많이 느껴요...내가 가져간 게임들 같이 잘해주고 이렇저런 평도 잘해주고.또 대화도 많이하고... 취향도 엇비슷한 부분이 있고요...어쨋든 덕분에 밀어내지 못하는 게임들 마음놓고 밀어내고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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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내에 잠수(?)에서 벗어나 광명(?)에서 같이 만나기를...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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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라운드 플로어 사진만 보면 다른 경제상황셋으로 다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자꾸 땡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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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보드게임은 다채로운 상황 유발하는 마법의 상자 같은것이랄까요. 예를 들어 일꾼놓기는 게임 자체가 재미없다기 보다는 대부분이 거기서 거기인 상황을 유발하기 때문에 결국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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