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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일) 안산 양쌤네 후기/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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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9 06: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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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양쌤
이 날은 노피어님과 둘이서 끝까지 달린 날이였습니다.
급번개였음에도 찾아와주셨던 노피어님께 다시금 감사를~! ^^
1. 스플렌더
1대2로 노피어님의 승리
최근 화제작인 스플렌더를 했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던 게임이였습니다...만...
게임을 마칠 때쯤엔 사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심히 고민중이라는...
게임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기 차례에 다음 3가지 중의 한 행동을 하면 됩니다.
첫째, 보석 구매 : 카드 구매에 사용되는 보석칩을 조건별로 2개 혹은 3개 집어오기
둘째, 카드 구매 : 카드조건에 맞춰 보석칩으로 카드 구매하기
셋째, 카드 킵 : 당장 구매하진 못하지만,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카드 일단 킵하기, 덤으로 조커보석 1개 집어오기
첫판에 지고, 아 이젠 알겠다면서 둘째판을 이긴뒤, 자신만만하게 세번째판을 다시 졌는데??? 이게 참 오묘하더군요~
세번째판의 경우 진행도 분명 원활했고, 노피어님이 초반 이후로 계속 고전하셨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다니요?!!!
그래서 더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불리가 일찍 갈리고, 그게 그대로 승부로 이어지는 게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스플렌더는 바로 그런 점에 있어 묘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풍요속의 빈곤이 바로 이런거구나를 새삼 느낄 수 있기도 했구요~
2. 네이션스
양쌤(로마), 노피어(페르시아)
게임을 접하지 못했을 땐 그저 쓰루 짝퉁이려니... 그러다 첫겜을 하고 나서, 쭉 빠져있는 네이션스입니다.
지난번 아내와의 2인플이 꽤 재밌었는데, 알고보니 심각한 에러플을 했더군요.
2인플에선 메인보드에 깔리는 발전카드 수량이 더 적어지는데, 그걸 모르고 모든 카드를 다 깔고 했던겁니다.
그래서 노피어님과는 2인용에 맞춰 발전카드를 깔고 고고싱~!
일단, 국가 특성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로마와 페르시아 모두 무력으로 나가기 유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두 국가 모두 기본 병력의 공격력이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로마는 병력 없이도 기본 무력 2를 지니고 있고, 페르시아는 기본 무력은 없지만, 식민지칸이 다른 국가보다 한칸 더 많기에,
식민지만 확보한다면 초중반 이후에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만... 식민지 카드가 정말 나오지 않더군요~
결국, 큰 무리없이 로마가 세계를 재패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네이션스는 지독한 카드빨 게임이며, 그렇기에 적어도 발전카드 배치만큼은 변형룰이 절실하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네이션스가 너무 좋습니다~!
문명게임으로써, 쓰루보다 부족하다고 여기지지만, 어쨌든 쓰르보다 분명 더 많이 돌리게 될 게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화이트채플
양쌤(형사), 노피어(잭)
개인목록 탑텐에 꼽는 화이트채플입니다. 덕력이 상당하신 노피어님이 의외로 지금껏 한번 밖에 못해봤다고 하셔서
노피어님께 잭을 드리고,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항상, 룰 설명 후, 전력을 다하는 양쌤이기에... 결국 노피어님은 첫날밤에
귀가를 못하고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다만, 귀가를 못하신 이유가 적응을 못했다기 보단, 마지막에 한번 더 여유를 부리신 탓인데,
아마 다음에 다시 하게 되면, 더욱 쫄깃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4. 트루아
39점으로 양쌤 승리... 손님을 모시고서 이게 대체 뭐하는~ 버럭!!!
그치만 게임은 서로 최선을 다할 때, 더 재미있다고 믿기 때문에~~~!!!
오랫만에 한 트루아였지만, 역시 트루아였습니다.
조만간, 인물카드나 건물카드를 좀 더 다양하게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트루아 사랑합니다~~~!!! ㅎ
5. 러시안레일로드
양쌤(279), 노피어(293)으로 노피어님의 승리~ 와~!!!
늘 뭔가 2% 아쉽다고 느껴왔던 러시아철도입니다. 헌데, 노피어님과의 2인플덕에 이미지가 좀 더 좋은 쪽으로 옮겨졌답니다.
저와는 달리 노피어님은 룰 설명 후, 조금은 여유를 주시는 편인데, 그 덕분인지 게임중엔 제가 많이 앞서갈 수 있었습니다...만...
최종 승리는 결국 노피어님께로~!!!
전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키예프 트리를 탔는데, 키예프가 아무래도 진행중엔 화려하지만 뒷심이 부족하단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네요.
다음에 하게되면 최장노선에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 게임 역시 카드빨이 좀 있단 생각이 듭니다. 특히, 검은색 일꾼이 주어지는 특수카드와 기술자 한명을 더해주는 카드가 다른 카드에 비해 오버파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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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플로 주욱 달리셨군요 ㅋ 스플렌더는 요즘 수시로 하는 게임이고 나머지는 안 해본지 정말 오래 되었어요. 저 중 특히 네이션스는 많이 하고 싶었는데 초반에 세 번 하고 그 뒤로 못 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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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날은 너무 져서 마지막 회심의 러시안 레일로드였네요.. 이것도 정말 간신히 이긴듯한데 추가 승점카드를 뺏기는 탓에 지는줄 아ㄹ았다능...후기 읽으니 그때 기억이 새록 떠오르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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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 여유 되시면 안산에 한번 왕림해주세요~ 네이션스 대환영! ^^ 함께 했던 사람들과는 카드쏠림을 막기 위해 각 시대별 카드를 '위인/원더/식민지덱'과 '일반덱'으로 나누는 걸 생각해봤답니다. 발전카드를 깔때, 왼쪽끝의 한줄 혹은 두줄은 위인/원더/식민지 덱에서 공급하고, 나머지는 일반덱에서 공급하는 방식이죠.
노피어 / 아무래도 제가 운이 좋은 날이였죠~ 러시안 레일로드 역전은 아무래도 대단하셨습니다~! ^^ -
저도 시간되면 한번 참여해보고 싶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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