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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4 토요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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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5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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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참고: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Fun Farm 즐거운 농장 ★★★
참가자: 부르님, 도희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즐거운 농장은 프랑스 퍼블리셔인 이엘로에서 내놓은 게임으로 도블이나 정글 스피드와 비슷한 류의 게임입니다. 게임은 무척 단순합니다. 동물 카드에 나온 도형과 일치하는 주사위 눈이 나오면 해당 동물을 가져오는 식입니다. 중앙에 동물 카드 덱을 뒤집어 두고 자기 턴에 그 카드를 앞면으로 펼칩니다. 그 후 검정과 흰색 바탕의 주사위 두 개를 굴리는데 이 주사위의 눈엔 일정한 도형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둘 중 하나의 바탕색과 도형이 일치하는 동물 카드가 있으면 그에 맞는 동물 컴포넌트를 집어옵니다. 주사위 눈과 매치되는 동물 카드가 없으면 다음 플레이어가 동물 카드를 새로 펼칩니다. 이제 두 장의 동물 카드가 펼쳐져 있는 것이죠. 그 다음 주사위 눈을 굴려서 마찬가지 방식으로 플레이합니다.
해보니까 동물 종류가 제법 되고 봐야할 카드가 제법 되어서 매치되는 카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한 번에 하나만 매치되는게 아니라 여러 카드가 매치되어서 여러 동물 컴포를 가져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혹 가져오더라도 실수로 떨어뜨리면 다른 플레이어가 채가는게 허용 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 손이 작은 어린이들을 가져오다가 동물 컴포를 떨어뜨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게임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컴포넌트입니다. 동물 컴포가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카드의 일러스트도 좋지만 역시 동물 컴포를 아주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컴포입니다. ㅎㅎ 딱딱한 플라스틱은 아니라 고무재질이라 말랑말랑합니다. 그래서 공중에서 떨어뜨리면 공중으로 튀어오릅니다.
동물 컴포가 주이고 게임은 덤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동물 컴포가 매력적입니다. 정말 어린이들이 좋아할 거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
2. Istanbul ★★★☆
참가자: 부르님, 도희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정말 부지런한 플레이 중인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 루디가 돈은 모두에게 잘 알려진 게임인 잠보와 고아, 루이 14세, 라스베가스를 만든 디자이너입니다. 그래서 게임의 일러스트나 플레이 방식을 보면 이전 게임들의 자취가 느껴집니다. 게임은 각 플레이어가 상인이 되어서 보석을 모으는 것이 목적입니다. 상인은 혼자서 일하지 못 하고 반드시 상인을 도와주는 부하가 있어야 합니다. 또 상인은 패밀리라 불리는 특수한 조력자가 있습니다. 처음엔 패밀리라고 룰북에 적혀 있어서 그냥 가족원인가 했는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가족원같진 않고 조폭이나 깡패처럼 느껴지더군요. ^^; 왜냐하면 이 패밀리를 다른 플레이어가 발견하면 경찰서로 보내거든요. 또 제 패밀리가 있는 경찰서에 제 상인이 방문하면 패밀리를 아무 장소로 보낼 수 있는데 어떠한 제약도 없이 해당 장소의 액션이 가능합니다. 그런 실정이어서 요즘 들어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상인이 아니라 조폭과 부하를 거느려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석을 모으는 악덕 상인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ㅎㅎ
이 날은 룰북에서 제서되는 상중하 난이도의 맵 중에서 상 난이도를 해보았습니다. 해보니까 확실히 난이도가 다르더라고요. 서로 연계가 필요한 것들을 한 번에 가기 힘들게 떨어져서 있어서 플레이에 더 많은 생각이 요구되었습니다. 제 학습 능력이 요즘 들어 더욱 떨어졌는지 실력이 잘 늘지가 않네요. 최적 루트가 잘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이번 게임은 보석 3개 모은 상태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언제쯤 4개쯤 모았을 때 끝나거나 제가 먼저 5개를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맵의 구성에 따라 게임 플레이 난이도가 달라져서 같이 하는 멤버들의 성향과 경향을 봐서 정할 수 있는 점이 상당히 좋단 생각이 듭니다.
상 난이도로 몇 번 더 하고 그 뒤에는 랜덤 맵에 도전해야겠습니다.
3. Port Royal 포트 로얄 ★★★☆
참가자: 부르님, 도희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포트 로얄은 독일의 페가수스 게임사에서 2014년 신작으로 상당히 밀고 있는 카드 게임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보드 게임 잡지인 슈필 박스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은 2013년에 출시된 Handler der Karibik의 재판으로 원래 2-4인용이었던 게임을 페가수스사에서 일부 카드 추가 및 규칙 변경으로 2-5인으로 새로히 내놓았습니다.
플레이는 처음에 플레이어는 중앙 덱에서 카드를 공개합니다. 그 다음 다시 카드를 공개할지 말지를 계속해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시 공개된 카드가 이전에 놓인 배의 색과 동일한 배 카드라면 카드가 모두가 버려지고 턴이 넘어갑니다. 이 규칙 때문에 벼룩써커스가 생각나더군요 ㅋ
카드 가져오기는 배, 인물 등이 가능하면 배는 금화를, 인물들은 특수한 능력들을 제공합니다. 어떤 인물들을 사용하냐에 따라 자신이 플레이 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카드 가져오기는 자기만 가능한게 아니라 남도 가능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도 카드를 1장씩 가져올 기회가 있습니다. 대신 현재 턴인 플레이어에게 1원을 제공해야 하지만요 ㅋ
게임은 무척이나 유쾌합니다. 공개되는 카드에 따라 희비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렇다고 카드 운만 있진 않습니다. 인물 카드를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돈을 모으다가 세금 카드에 의해 돈의 절반이 버려지는 일도 종종 일어나고요.
페가수스에서 미는 이유가 역시 있습니다. 브릿지 게임으로 무척 좋은 카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
4. Lewis & Clark 루이스 앤 클락 ★★★★
참가자: 부르님, 도희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루이스 앤 클락 게임은 18세기 초 미국 제퍼슨 대통령으로부터 아메라카 서부를 탐험하라는 명령을 받은 루이스와 클락이라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게임 보드에 나오는 레이싱 경로는 이들의 이동 경로를 나타내며, 게임에 사용되는 인물 카드들은 약 2년여의 탐험 동안 만났던, 또는 탐험대의 일원이었던 선원과 원주민들을 나타냅니다. 게임 보드에 있는 원주민 마을의 액션 공간은 이들이 원주민들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았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게임 규칙서의 상당 부분이 게임의 배경과 인물들의 배경 설명에 할애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의 배경을 알면은 더 재밌게, 또 참으로 신선한 방식으로 테마를 구현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을 몇 번 플레이했던 제가 역시 초반에 앞서 나갔는데 제가 산에서 지체하는 사이에 옥동자님이 저를 추월하시더군요. 역시 고수~. 그 뒤를 이어 도희님이 또 저를 추월하셨습니다. ^^;; 하면서 다시금 산 통과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옥동자님을 어떻게든 쫓아가려고 했는데 역시 턴 수에서 제가 뒤에 있어서 가지고 결국 전 2등을 게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안양러브님은 초반에 상당히 고생하셨는데 후반에는 잘 이동하시더군요. 아마 다시 플레이하시면 이번 보다 훨씬 더 잘 하시겠더라고요.
1등을 못 하니까 왜 패배했는가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지나치게 처음 주어진 카드로 플레이한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여간 할수록 참으로 야영지를 전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다는 걸 느낍니다.
정말 제 취향의 게임인지라 자주 플레이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
5. Helios 헬리오스 ★★★☆
참가자: 부르님, 도희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플레이어는 빛을의 신을 섬기는 사제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일반 사제는 아니고 고위 사제로 사원 건설과 도시 건설의 책임이 있습니다. 게임은 박스의 무게감에 비하면 플레이 타임이 짧습니다. 정말 박스에 적힌 그대로 45-60분 정도 입니다. 4인플 했는데 1시간도 안 되어서 게임이 끝났거든요. 규칙은 설명할게 제법 됩니다. 룰북 보시면 정말 글자가 빽빽합니다. 어느 게임이든 다 그렇지만 해보면 간단합니다. 타일 놓기, 사원 건설하기, 태양 이동하기의 세 가지 액션이 있고 이들 액션이 끝난 후에 캐릭터 타일 가져오기, 그 다음은 정리 및 라운드 준비입니다.
타일 놓기는 플레이어 보드에 타일과 해당 타일이 만드는 자원을 가져옵니다. 게임 끝에 점수를 주는 특수 타일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사원 건설은 플레이어 보드에의 타일 위에 사원을 놓거나, 개인 도시 보드의 특정 위치에 사원을 건설합니다. 타일 위에 놓인 사원은 빛이 비취면 점수를 제공합니다. 도시 보드의 사원은 특수한 능력들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합니다. 태양 이동하기는 태양 디스크를 이동시키는데 태양의 인접한 구역이 빛을 비춥니다. 사원이 있으면 점수를, 땅 타일이 있으면 자원이 생깁니다. 태양이 한 바퀴 돌면 추가로 점수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캐릭터 타일은 이득을 제공하고, 특히 게임 끝에 점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한게 게임을 설명하였는데 게임은 운의 요소는 상당히 적습니다. 자기가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에 따라 승자가 결정됩니다. 인터액션이 적어서 정말 자기가 어떻게 플레이 하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무척이나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 점수를 얻는 방법, 플레이 하는 방법들이 무척 다양합니다. 이 날 같이 플레이했던 분들 모두가 개성있게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다시 하면 또다르게 플레이할 거 같습니다.
전형적인 전략 유로 게임으로 카드와 텍스트는 전혀 없고 오로지 타일과 마커로만 게임이 진행됩니다.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
다음엔 이런 식으로, 다음에 저런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6. Crazy Time 크레이지 타임 ★★★☆
참가자: 부르님, 도희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요즘 제가 부지런히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너무 많이 설명해서 더 이상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해봐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룰북만 봐서 이해가 다소 어렵죠. 한번 당해봐야 합니다. ㅋ 이 날도 저의 엉뚱한, 또 다른 분들의 어이없는 행동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7. Troyes ★★★★
참가자: 부르님, 도희님, 옥동자님, 안양러브님.
본격 주사위 일꾼 전략 게임, 트루아입니다. 역시 명불허전~ 해보니까 참 재밌습니다. 또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네요. 어서 룰북 정독해보고, 또 확장도 껴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유명한 게임은 역시 다릅니다. 예전에 구입했다가 얼마 안 있어 방출한 기억이 나는데 참으로 잘못한 행동이었죠. 지금부터라도 자주 플레이하고 싶네요. ^^
이 날 한 번도 1등을 하지 못 했네요. 역시 제 승률이 그닥 높지 않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ㅋㅋ 그래도 무척 재미나게 게임했네요.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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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엔 꼭 브래스 알려드릴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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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꼭 브래서 배워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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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봤습니다. 트루아가 재미있으셨다니 확장도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확장 컴포 대비 가격이 좀 무리수여서 구매를 미루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확장에 신선한 요소들이 많아서 확실히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루이스&클락 아트웍이 참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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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아 확장을 넣어서 해보는 것, 욕심이 나네요. 루이스 앤 클락은 아트웍과 게임 둘 다 모두 멋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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