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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디센트 트롤펜 미니퀘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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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7 2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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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하이텔슈리
1.유령도시
플레이어들은 세 방향 중에 양쪽으로 나눠져서 전진했습니다. 그런데...
남쪽으로 간 애쉬리안이 앞으로 돌출됐다가 살점가공자와 거미의 집중공격에 바로 누워버리고(사진), 2턴 뒤 북쪽으로 간 신드라엘과 레오릭도 메리오드와 하피의 공격에 누워버리는 참사가 나버립니다. 로가나는 후퇴하면서 간신히 생존.
뭐 사실 이렇게까지 누운 건 오버로드의 카드가 잘 나오고 플레이어들의 공격에 X가 자주 나온 결과였습니다만... 어쨌건 무난하게 미니언살점가공자가 넷 소환되고 나온 생존자가 그대로 잡히면서 오버로드의 승리.
다른 분들이 한분 외에는 디센트2판을 처음 한데 반해 전 이미 한번 트롤펜 미니퀘스트 풀진행을 한 경험 차이가 큰데다가, 운까지 저에게 많이 유리하게 나온 결과 일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2.시체
오버로드는 북쪽에 드래곤을 배치하고 이걸 본 플레이어들은 동쪽 호수 지역으로 진격했습니다.
하지만 오버로드가 쉐도우드래곤과 볼고레스가 차례대로 길을 막았고... 플레이어들이 이것이 뚫지 못한 결과(마스터드래곤은 잡힐뻔 했지만 턴안에 못잡은 결과 뒤로 빠지고 볼고레스가 다시 배치) 주민들은 짐수레에서 나오지 못하고 수장됐습니다.
두번 진행한 지금, 개인적으로 진행해본 트롤펜의 퀘스트 4개 중에 가장 오버로드에게 유리한 듯 합니다. 이걸 플레이어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전략을 짜던가(예를 들어 세방향의 길을 모두 노린다던가, 화력을 집중해 한방에 몹을 잡고 뚫던가) 처음부터 이걸 위한 파티 구성(간단히 말해 적을 무시하고 넘어가는 선택. 도둑같이 말이죠.)을 해야 할 듯 합니다.
3.머리는 세 개, 마음은 하나.
이전에 했던 대로 이번에도 오버로드의 몹들은 그냥 시체였습니다. (-_-;;;) 시작하자마자 하피들은 몰살에 치키도 불러들여지자 마자 눕더군요. 그럴거 같아서 그루그닉에게 열쇠를 주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쉐도우드래곤들도 모두 허무하게 잡혔습니다. 9턴을 버텨야 되는데 4턴만에 그루그닉만 남은 상황. ...하지만 그루그닉은 끈질기게 도망쳤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든 9턴까지 버텨냈고 9턴에야 잡히면서(사진) 플레이어들이 문을 열지 못하고 오버로드의 승리로 종료.
플레이어들이 가장 방심하기 쉬운 판입니다. 아마 보통은 똑같이 하피도 싸그리 금방 잡히고 자율몬스터도 금방 잡힐 겁니다. 이러면 게임 이겼네 방심하기 쉽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더군요. 오버로드는 무조건 필사적으로 도망치기만 할 겁니다. 이것만 잡으면 되는 게 아니라 "최대한 빨리 잡아야" 됩니다.
4.퍼져가는 고통
호수에 있던 하피는 퀘스트 시작하자마자 싹 잡힙니다. (이래야 디센트지!) 오버로드는 증원카드로 미니온드래곤을 소환하고 (사소해보였지만 이게 의외의 중요한 결과를 냅니다) 볼고레스는 묶인 마스터몬스터들 풀어주는데 주력합니다. ...호수 앞의 쉐도우드래곤은 길만 막게 하고(...)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전부 비밀통로로 이동해서 퇴로를 차단합니다. 어떻게든 길을 뚫어야 되는 상황에서... 신드라엘이 어두운 매력에 걸려서 레오릭을 때려눕히고 (...) 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스턴 때문에 이동이 지연되고 플레이어들의 화력집중에 탈출하기 전에 눕겠다는 상황이 발생할 뻔 했습니다만
증원된 미니언쉐도우드래곤이 몸으로 길을 막아 볼고레스에게 집중될 공격을 막아냅니다! 여기에 후반에 플레이어들의 공격에 X가 자주 뜹니다. (다른 때는 X가 거의 안떴습니다만 유령도시 초반과 퍼져가는고통 후반에 집중적으로 X가 뜹니다) 플레이어들이 어떻게든 가능한 공격을 했지만, 생명력 2를 남기고 볼고레스가 탈출한 결과 오버로드의 최종 승리로 종료됩니다.
저번에 했던 게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도망치기만을 위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의 마지막 공격에 X가 많이 나온 행운도 있었습니다만 가장 중요했던 건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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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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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로 영웅들을 철저히 밟아주셨군요ㄷㄷ게임 특성상 확실히 경험자가 많이 유리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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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운빨게임이 아닌 한 대부분의 보드게임은 경험자가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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