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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안중모임 후기----마닐라 등 7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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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4 1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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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4.06.23]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6명이 모였습니다.
하나씩!, 불꽃손, 바락하기, 매화향기, tongok, 키니
돌아간 목록입니다.
1. 골드 (Gold, 3인)
2. 이스탄불 (Istanbul, 3인)
3. 홈스테더스 (Homesteaders, 3인)
4. 보츠와나 (Botswana, 3인)
5. 마닐라 (Manila, 5인)
6. 레이스포더겔럭시 (Race for the Galaxy, 2인x2)
7. 상수시 (Sangssouci, 3인)
1. 골드 (Gold, 3인) 7.3/10
미카엘샤흐트의 카드게임, 카드의 구성은 6색, 각 색마다 당나귀 카드인 -2(3장), 골드카드인 3(2장), 4(1장), 5(1장), 6(1장), 7(1장), 8(1장)으로 60장으로구성되어
최대 3인용 게임입니다. 2인과 3인이 셋팅이 조금 다릅니다.
3인시 각자 다른 색 -2를 1장씩 자신앞에 진열하고 나머지카드는 2장을 무작위로 보지않고 제거하고 나머지를 중앙에 덱으로 하여 뒤집어 놓고 5장을 공개하여 중앙에 풀을 만들어 놓고 시작합니다.
선부터 1턴씩하면서 돌아가다가 중앙의 카드가 떨어지면 새로 5장을 펼쳐놓고 진행하고 중앙의 덱과 풀이 모두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자신의 턴에는 다음의 3가지중 1가지를 하며 중앙에서 가져온 카드는 자신앞에 색깔별로 진열합니다.
a) 중앙에서 가장 작은 숫자가 있는 카드를 가져온다.
b) 자신의 골드를 한개 중앙에 내고 중앙에서 이것보다 작은 숫자의 골드를 1개 가져온다.
c) 당나귀카드(-2 숫자) 1개를 중앙에 내고 당나귀를 제외한 아무 골드카드를 가져온다.
이렇게 가져오는 도중 자신앞에 같은색 3장이 모이면 다른 사람의 앞에 있는 카드중 자신앞에 공개된 색이 아닌색 1장을 가져온후 해당 3장을 뒤집어 놓습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각자 앞에 남은 카드를 색깔별 비교하는데 각 색마다 해당 색의 숫자 합이 가장 많은 사람이 자신의 해당 색중 1장을 뒤집고 나머지 뒤집지 않은 같은색 카드는 모두 버립니다.
뒤집어진 카드위의 숫자를 모두 더하여 자신의 점수로 합니다.
적당한 머리쓰기 방식의 게임인데 상당히 생각할 것이 많고 순간순간 변하는 상황과 자신의 행동위 다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여 진행해야하고 중앙에 남은 카드가 없어지는 타이밍을 잘 관리하여 새로운 카드가 펼쳐질때 자신의 턴이 되도록 하는 운영의 묘도 필요한 게임으로
간단한 몇장의 카드를 이용한 로직게임으로 생각됩니다.
유사한 방식의 흐름을 이용하는 게임으로 당나귀 대신 낙타를 이용하는 실크로드 배경 상품 셋콜렉션 게임인 2인전용 자이푸르가 있습니다.
2. 이스탄불 (Istanbul, 3인) 8.1/10
테마도 좋고 흐름도 좋과 내용도 간결하면서도 다양성을 경험하게 해주는 소위 '장소'이동형 게임으로 아주 재미있는 가족형 게임입니다.
옆테이블에서 룰 설명 부탁이 들어와 돌아간 게임입니다. 자신의 상인과 그 상인의 조수들이 이스탄불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보석을 모으는 게임입니다.
먼저 일정수의 보석을 모으면 게임이 종료되는데 각 장소마다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해야하는 상황이 아주 특별한 재미를 줍니다. 물론 이런것을 좋아하지 않으실 분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장소마다 액션의 한정이 없으므로 액션선점(일꾼놓기)으로 분류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일꾼놓기의 느낌은 거의 희박하고 배달시스템으로 생각됩니다.
이곳 저곳에서 상품을 얻고 직접 술탄의 궁전에 가서 직접 보석과 교환하든, 상품을 팔아 돈을 만들고, 또는 찻집에서 놀음으로 주사위를 굴려 돈을 벌어 보석상에 가서 돈으로 보석을 구입하든, 회교사원에서 일정 상품을 자랑하면서 도우미타일을 구하면서 보너스로 보석을 얻든, 자신의 수레를 크게 개조하면서 보너스로 보석을 얻든 진행을 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가장 먼저 일정수의 보석을 얻으면 그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3. 홈스테더스 (Homesteaders, 3인) 8.2/10
최근 자주 돌리는 홈스테더스입니다. 이날은 3인플로 진행하였는데 개인별 테크를 푸는 방식이 비슷해서 결국 또 비슷한 결과(꽁찌)가 되었네요... 항상 이게임은 진행중 이런 저런 자원의 부족 등으로 대출이 필수적인 게임인데 진행중 대출을 얼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가와 돈, 교환토큰, 자원을 얻는 건물타일을 얼마다 시기 적절하게 짓는가가 관건인 게임입니다.
수년전 돌리다가 퀸드마스터에디션 때문에 이슈화되어 몇회돌리는 계기가 된 게임입니다.
재미 있죠...빡빡함을 헤쳐나가는 재미를 느끼는 게임입니다.
예전에는 자원 생산 건물을 잘 졌는데 이 과정에서 돈과 거래토큰이 모자라 금으로 처리하고 모자란 부분을 대출로 처리하느라 3/4등을 했고,
이날은 테크와 방법을 바꾸어 처음부터 대출을 억제하고 돈과 거래토큰 중심의 건물을 많이 가져오고 일꾼을 많이 처리했는데 이 역시 건물의 효율이 떨어지고, 자원 건물이 모자라 상대적인 점수건물 건설시 순간적인 무리한 대출로 역시 망한(?) 경우가 되어 3/3등을 했네요
4. 보츠와나 (Botswana, 3인) 6.6/10
옆테이블에서 돌아간 게임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해본 게임입니다. 자신의 게임을 자신이 다시 복사해 만들기로 유명한 라이너크니치아의 게임으로 역시 토로(Thor)라는 게임의 리테마판 입니다.
게임의 내용은 매우 단순합니다. 중앙에 5가지 동물모형들을 중앙에 놓고 각자 카드를 중앙에 한장 두고 아무 동물모형 한개를 가져 갑니다. 중앙의 카드는 동물별로 진열하여 플레이된 카드들이 모두 보일수 있게 합니다.
어떤 한 동물이 6번째 카드가 놓이면 게임이 종료되고 각 동물마다 마지막에 놓여진 카드의 숫자와 자신의 해당 동물 모형 갯수를 곱하여 점수가 되고 이것을 동물별로 모두 모아 자신의 총점이 됩니다.
플레이어 수 만큼의 라운드를 진행후 총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단순하고 룰이 쉬워 금방 진행할수도 있고 게임시간도 짧아 매우 짧은 시간이 남았을때 진행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5. 마닐라 (Manila, 5인) 7.8/10
잘 알려진 마닐라, 5인이 즐겁게 쉽게 할수 있는걸 찾다보니 마닐라를 골랐습니다.
필리핀의 마닐라에 있는 어느 항구를 배경으로 각자 조직원 몇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경매를 통해 액션 선 격인 항구관리원이 되어 들어오는 배의 위치를 정해주고 상품 1개를 구입할수도 있고, 각자의 배치턴에 자신의 조직원을 상품 밀수원으로 두어 배를 태울수도 있고, 해적으로 두어 경우에 따라 밀수선을 통채로 가로챌수도 있습니다.
이런 당시의 배경과 흐름 및 상황을 적절해 구성하여 놓아 가볍에 상황을 즐기는 게임이죠. 그러면서도 왁자지껄해지는 게임입니다. 소위 '남자는 해적'이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특유의 방식을 가진 게임입니다.
밀수선의 이동은 주사위로 3회 진행하는데 각 진행 사이사이에 조직원을 배치하므로 시시각각 변화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밀수선이 항구에 정상 입항할때마다 해당 밀수선의 상품의 가치가 한단계씩 상승하는데 4가지중 한 상품의 가치가 최고의 위치인 40원데 놓이면 게임은 종료 되고,
각자 남은 돈과 각자 가진 상품카드를 해당 가치의 돈으로 바꾸어 돈을 가장 많이 모으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상황을 즐기며 눈치화 흐름을 즐기기 좋은 가족게임으로 테마는 밀수, 해적, 기회비용, 등의 좋지 않을 내용도 약간 포함되지만 게임중에는 그런것을 느끼기는 어려워 문제없이 게임을 진행할수 있습니다.
혹시 아직도 않해보신 분이 있다면 꼭 추천.
6. 레이스포더겔럭시 (Race for the Galaxy, 2인x2) 7.9/10
매 라운드 5개의 단계가 있는데 라운드당 각자 2장의 카드를 동시에 공개하여 공개된 단계만 진행되는 방식의 게임으로 진행방식이 특이하면서 재미있죠.
각 카드별로 진행단계를 통해 생산, 판매, 등의 여러 행동등을 통해 점수를 얻는데, 건물간의 콤보테크를 타야하는 게임이죠.
또한 각자의 진영을 구성할때 3가지 방식으로 구성할수도 있어서 복합적인 느낌의 게임입니다. 카드의 능력이 매우 세밀하고, 아이콘으로 설명되어 몇번 진행하면 쉽게 이해되지만, 처음하시는 분들은 접근이 쉽지 않은것도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옆테이블에서 돌아가 자세한것은 다음 기회로...
7. 상수시 (Sangssouci, 3인) 7.8/10
이것도 자주 즐기는 게임입니다. 역시 가족게임이고요... 하지만 생각할것이 야릇하게 많은 게임입니다. 중앙의 조경풀에서 카드를 사용해 1개를 가져와 자신의 궁전앞 조경을 꾸미고 관리 귀족을 이동시켜 점수를 받습니다.
18턴후 게임이 종료되며 조경의 가로, 세로 미션과, 개인별 미션등의 점수를 합쳐 승부, 지난번에는 아쉽게 2/4등을 하여 아쉬워 이번에는 처음부터 치고 달렸는데 중간부터 카드가 꼬이면서 마지막 가로세로 미션에서 역전 당해 2/3등을 하였네요...
그럼에도 재미있어서 또하고 싶어요...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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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 남자는 해적!!!... 이라지만 해적했다간 망합니..다.. ㅠㅠ상수시 - 이날 상수시 해본 중에 최악의 점수가 나왔지만.. 1등... 다 같이 망한거죠 ㅋㅋ홈스테더스 - 교환토큰없는 골드러쉬테크를 진행해봤지만.. 우와~!! 지을수 있는게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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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불꽃님의 번개같고 세밀한 후기에는 감탄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군요!!!이날은 이스탄불과 보츠와나 에 참여했습니다. 이스탄불은 역시나!재밌었습니다. 재밌다는 얘기만 듣고 처음해봤습니다만, 쉽고! 특이하고! 이뻐서! 맘에 들더군요, 이런저런 타일들이 있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초심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진행한 나머지 두분도 처음 접하시는 게임이라 비슷한 양상으로 풀렸습니다만, 이 게임은 어떤식으로 테크를 타는지 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도 좀 있었습니다. 보츠와나는 막간에 진행한 게임이었는데,같이 플레이한 통님이나 불꽃님께선 낮은 평점을 주셨습니다만, 전 오히려 이런 단순함과 눈치가 좋더군요.10분내외로 부담없이 돌렸습니다. 아이들과 하기엔 콤포도 이쁘고 룰도 쉬워서 무척 좋은 게임이 되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저질체력으로 인해 모임에서 일찍 일어났습니다만... 새벽에 축구 보시고 밤까지 게임 돌리시는데 다들 쌩쌩 하셔서 감탄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새삼 보드게임도 체력이 필요한 스포츠(!)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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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역시 주구장창 해적질하면 망하고 적당한 시기에 적당히 해적해서 성공하면 거의 1등이되죠... 당연히 실패하면 꽝이날은 키니님의 해적테크(이건 테크라고 하기엔 좀 ...)를 통해 혼자만 해적을 해서 상대적인 흐름상 해적의 의미가 약간 고정화 된 느낌이 있었어요... 즉 다른사람의 기회적인 해적을 하기에 강한 해적이 생긴거죠... 하지만 키니님도 거지가된 해적으로 마무리 되었지만요.상수시-항상 아쉬워요. 다시하면 잘할것 같은데 역시 쉽지 안네요... 게임에 왕도가 있으면 게임이 아니죠... 중간부터 카드 꼬이고, 타일점수 먹지 못하고. 덕분에 미션 실패하고... 홈스테더스... 거래토큰 없이 한것도 신기하지만 거기에 잘한것도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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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찍 일어난것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끝까지 같이 하시길...(축구의 힘이 더 대단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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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마닐라는 주사위 던질 때. 정말 맛깔나지요...드물긴 하지만... 운좋게 해적이 되고 나면... 일등 못해도 그 쫄깃한 기분이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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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닐라는 독특한 게임입니다. 가족게임으로도 적합하고...밀수와 해적질이 있지만 이런 테마는 초등생이 포함될때 강조하지 않으면 됩니다.주사위의 느낌과 소위 '언플'등으로 바람도 잡고, 해적질도 하고 극적인 재미를 느끼는 것이 또 이게임의 재미라고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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