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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4. 7. 5(토) 대학로 '왕좌의 게임' 후기
  • 2014-07-07 17:32:03

  • 0

  • 2,427

Lv.3 펠릭
드디어 '왕좌의 게임' 6인플이 성사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모두 주변의 빈땅을 먹으며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그레이조이 가문은 라니스터 가문에게
 

 동맹을 제안하며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었고,
스타크 가문은 그런 두 가문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남쪽의 바라테온, 티렐, 마르텔도 역시 빈땅을 확보한 이후에 눈치를 보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빠른 급습으로 킹스랜딩을 손쉽게 확보한 바라테온은 아무도 견제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파워 토큰을 착실하게 쌓아갔고
세 개의 영향력 트랙을 석권하게 됩니다.
이 때, 티렐이 움직입니다.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티렐은 인접한 마르텔 가문과 동맹을 맺는 한편, 바라테온 가문이 더 이상 나올 수 없도록 압박해 들어갑니다.
또한 라니스터 가문을 부추겨 그레이조이를 치게끔 유도합니다.
'제가 지원해드릴 테니 그레이조이를 제압하십시오.'
 
1.jpeg

드디어 전황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티렐의 지원 약속을 받은 라니스터 가문은 그레이조이 가문과 전쟁에 돌입합니다.
또한 북쪽에서 지켜보고 있던 스타크 가문은 그레이조이와 라니스터와의 전쟁을 틈타 남쪽의 빈땅들을 하나씩 접수해갑니다.
또한 스타크 가문은 바라테온 가문을 압박하기 위해 북쪽 바다에 전함을 전진 배치합니다.
 
남쪽의 마르텔 가문은 티렐 가문과의 동맹을 믿고 바라테온 쪽 바다에 군함을 집결시킵니다.
그리고 바라테온 가문에게 선전포고합니다.
티렐 가문은 마르텔 가문과의 동맹을 지키는 한편, 라니스터 가문과 맺은 약속대로 군함을 서쪽 바다로 보내 지원합니다.
또한 티렐 가문은 포위된 바라테온이 움츠린 틈을 타 대륙 중앙으로 진출합니다.
 
2.jpeg

지속적으로 바라테온을 공격하던 마르텔 가문은 마침내 바라테온 가문의 수도를 함락시키는 쾌거를 올립니다.
스타크 가문은 더욱 남하를 해 에이레까지 함락시키셨습니다.
그레이조이 가문과 전쟁을 하던 라니스터 가문은 티렐 가문과 마르텔 가문의 남쪽 동맹의 성장을 보고
갑작스레 전쟁을 멈추고 그레이조이 가문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조이 가문의 전함이 티렐 가문 쪽으로 들어옵니다.
 
3.jpeg

바라테온의 수도를 함락시킨 마르텔 가문은 다음 영향력 트랙 경매에서 모조리 1위를 석권하고 최강의 영주로 등극합니다.
마르텔 가문은 그 기세를 타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스타크 가문의 영토로 침범합니다.
그레이조이 가문은 티렐의 바다를 쓰러뜨리기 위해 고분분투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라니스터 가문은 웅크린 채 사태의 추이만을 지켜봅니다.
한편, 티렐 가문은 동맹 마르텔 가문의 쾌진격에 힘입어 더욱 북쪽으로 진군하게 됩니다.
 
마르텔의 침공에 깜짝 놀란 스타크 가문은 남쪽에 있던 병력을 뒤로 돌려 마르텔 군을 쫓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또한 뒤늦게 남쪽 동맹을 견제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바라테온 가문과 라니스터 가문은 양쪽에서 티렐 군을 협공합니다.
한편으로 바라테온 가문은 마르텔 가문에게 뺏긴 성을 되찾기 위해 공격하지만, 패배 후 퇴각하게 되고, 티렐 군의 급습을 받아 전멸하게 됩니다.
 
 
이렇게 10라운드가 지나고 티렐 가문과의 불가침 동맹의 힘으로 마르텔 가문은 1위의 자리에 오릅니다.
티렐 가문은 마르텔 가문을 지원하면서 빈틈을 잘 노려 2위의 자리에 오릅니다.
마르텔과 티렐, 그리고 스타크 세 가문의 압박을 받은 바라테온은 초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꼴등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4.jpeg

마르텔과 티렐의 남쪽 동맹은 다른 영주끼리 싸움을 부추기는 한편, 서로의 신의를 지켰기에 1위, 2위라는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왕좌의 게임은 막을 내립니다.
 
 
'왕좌의 게임' 2차전 이번주 토요일에서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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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8 Mariee
    • 2014-07-07 20:57:31

    장편 드라마를 요약해서 보는 것 같아 재미나네요. 2차 후기도 부탁드려요.
    • 2014-07-08 14:01:32

    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마르텔과 티렐이 끝까지 서로의 신의를 지켰다는게 인상적이네요. ㅎ
    신의라는 단어는 왕좌에서 참 보기 힘든 단어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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