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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8-19 금토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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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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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Fleet 플릿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오랜만에 플릿을 해보네요. 플릿은 카드 게임 답지 않게 알아야 할 규칙이 적지 않고 공간을 제법 차지하지요. 본판이 제법 팔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때문에 확장이 나왔을 겁니다. 플릿 확장을 플레이 하기 전에 본판의 규칙을 제대로 숙지할 필요가 있어서 한동안 자주 들고 다니면서 할 거 같네요.
게임 방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배 출항에 필요한 라이센스 카드를 획득하기 위한 경매를 먼저합니다. 그 다음 획득한 라이센스에 맞는 배를 앞에 내려놓게 되고 출항을 위해선 선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다시 카드 1장을 뒤집어 내려놓아서 선장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배가 출항하여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어떤 라이센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또 몇 개나 있는지에 따라 얻는 효과와 세기가 바뀝니다. 배 카드엔 어떤 배인지, 출항에 필요한 금액은 몇인지, 또 돈으로 얼마로 사용될 수 있지, 승점은 몇 인지 등 상당히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고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해보니까 역시 좋은 게임이네요. 본판 몇 번 더 해보고 그 다음엔 확장을 껴서 해봐야겠습니다.
2. Camel Up 카멜업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올해 2014년 SDJ를 수상한 카멜업을 했습니다. 카멜업이 SDJ 수상했다는 소식을 알자마자 바로 다이브다이스에서 구입했습니다. 품절될 거 같았거든요. 역시나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 표시가 나오더군요. ^^; 카멜업은 SDJ 수상 효과로 해외에서서 절찬리 팔리고 또 가격도 소폭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플렌더를 응원했는데 그 점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카멜업이 무척 좋은 게임이라 SDJ 수상탄게 납득이 갑니다.
카멜업은 귀여운 일러스트, 피라미드 모형의 활용(주사위 굴리기용), 기능성과 귀여움을 하나로 합친 멋진 낙타 미플, 마지막까지 어떤 낙타가 이길지 예측하기 힘든 랜덤성 등 가족용 게임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갖춘 게임입니다. 파티성 아주 좋습니다~.
2인은 안 해봤지만 3인은 충분히 재밌더군요. 적은 인원도 재밌게 할 수 있는 파티 게임입니다. 재밌습니다. 꼭 해보세요~
3. Las Vegas Boulevard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라스베가스 블러바드에는 라스베가스 구성물을 이용한 완전히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규칙이 있습니다. 이전에 무척 재밌게 해서 이 날도 다시 한 번 해보았고 역시나 좋았습니다. 재미는 사람을 꽤 타는 거 같긴 합니다. 완전 새로운 게임 규칙이니 확장 가지신 분들은 한 번 해보세요. 색다른 라스베가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Kingdom Builder: Crossroads 킹덤빌더 교차로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요즘 킹덤빌더가 계속 끌려서 자주 들고 다니고 있네요. 킹덤빌더는 2012년 SDJ 수상작으로 게임 디자이너인 도널드 바카리노를 확실하게 스타로 만든 게임입니다. 바카리노님은 2009년에 도미니언으로 SDJ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데 몇 년 되지 않아 새로운 게임인 킹덤빌더로 또다시 SDJ를 수상했기 때문이죠.
킹덤 빌더는 도미니언만큼이나 엄청난 리플레이성을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확장이 들어가면 랜덤성이 다소 감소하고 전략성이 증가합니다. 리플레이성은 더더욱 증가하고요.
하여튼 교차로 확장에 새로 추가된 과업 카드가 게임에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습니다. 7점 또는 10점인데 이 점수가 순위를 정할 때 결정적 역할을 종종 하더군요. 그래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킹덤빌더 카드에 더해 새로운 과업 카드까지 고려해야 해서 고민할 게 많아집니다. 그만큼 재미도 더 올라가고요. ^^
5. Abluxxen 아브룩센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3인플 아브룩센~ 3 라운드 진행하였습니다. 승자는 누구였더라? 즐겁게 하긴 했는데 누가 이겼는지를 모르겠네요. 며칠 안 지났는데 벌써 잊다니 ㅜㅜ 게임하고 바로바로 쓰지 않으면 당시 기억이 흐려지더라고요. ^^;
6. Dungeon of Mandom 맨덤의 던전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맨덤의 던전은 눈치껏 던전에 들어갈지 말지를 정하는 게임이죠. 저는 초반부터 연속 두 번 던전 들어갔다가 실패해서 바로 앨리 당하고 말았네요 ㅎㅎ
옥동자님과 도희님의 2인 승부였는데 옥동자님의 연속 던전 클리어로 승리를 가져가셨네요. 눈치 빠른 옥동자님 승~ ㅎ
7. MaskMen 마스크맨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마스크맨 이 게임도 구입하고 나서 꽤나 많이 하네요. 클라이밍 카드 게임이고 게임 중 마스크맨들의 강약이 정해지는 게 무척 독특합니다. 카드 운이 제법 있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할 수 있습니다. 옥동자님이 맨덤의 던전에 이어 또다시 마스크맨도 승리하셨습니다. 역시 게임을 잘하신다는~
8. Las Vegas Boulevard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미네님, 지아날개님
라스베가스 확장에 나온 새 게임 규칙을 또 해보았습니다. 이 때는 반응이 신통치 않더군요. 플레이하는 사람이 바뀌니까 게임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더군요. 분위기가 별로니까 자연히 재미도 덩달아 떨어지더군요. ㅜㅜ
9. Hotel Tycoon 호텔의 제왕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미네님, 지아날개님
10. Crazy Time 크레이지 타임 ★★★☆
참가자: 부르심, 미네님, 지아날개님, 무명님, 이놈님.
오랜만에 크레이지 타임입니다. 미네님이 규칙 설명하시면서 타임 머신 법칙을 "시간 역행의 법칙", 싱크로나이제이션 법칙을 "시간 일치의 법칙"이라 부르시는데 단어 선택이 정말 적절해 보였습니다. 미네님의 센스가 아주 굿이었네요 ㅋ 다음에 저도 설명할 기회가 오면 이용을 해야겠어요 ㅎㅎ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시간 법칙이 생기고 이로 인해 혼란이 가증되죠. 당황해하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을 보는게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로 보입니다. 저도 한 번 밖에 나갔다 와서 법칙을 하나를 모른체로 하였습니다. 막 라운드에 무슨 식으로 일어나는지 알 거 같았는데 게임이 그만 종료되어서 아쉬웠네요 ㅋ
정말 즐겁게 게임했네요~ 역시 좋은 게임입니다. ^^
11. Han 한 ★★★☆
참가자: 부르심, 미네님, 지아날개님, 무명님, 이놈님.
미하엘 샤흐트의 신작이지만 이전 게임 규칙을 거의 고스란히 이용한 "한"입니다. 전작 차이나와 규칙 대부분이 흡사합니다. 맵이 다르니 느낌이 다소 다를 거 같긴 하네요. 규칙은 1,2,3 법칙을 기억하면 됩니다. 하나의 지역에, 최대 두 개의 피스를, 최대 3장까지 카드를 플레이해서 놓을 수 있다. 이 때 피스는 집과 사절입니다. 집은 집 모양의 위치에, 사절은 드래곤 스페이스에 놓이죠. 플레이한 카드의 색에 맞는 장소에 놓아야 하고 같은 색 카드 2장은 아무 색 1장으로 플레이 가능하고요~. 하여간 규칙 자체는 쉽습니다.
점수는 보통 다 같이 얻기 때문에 누가 압도적으로 지거나 이기지 않고 비슷비슷한 상태에서 몇 점 차로 승자가 갈립니다.
5인이라 게임은 꽤나 빡빡했네요. 미하엘 샤흐트의 게임 답게 깔끔한 맛이 있습니다. ^^
12. Abluxxen 아브룩센 ★★★
참가자: 부르심, 미네님, 지아날개님, 무명님, 이놈님.
5인플 아브룩센을 하였습니다. 인원 수 만큼 라운드를 가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게임이 길어져서 3 라운드까지만 하고 마쳤습니다. 4-5인일 때 적당히 3-4 라운드하는게 좋을 거 같네요. 짧게 한 두 번 하고 말 걸 괜히 길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ㅜㅜ
13. Kingdom Builder: Crossroads 킹덤 빌더 교차로 ★★★★
참가자: 부르심, 미네님, 지아날개님, 무명님, 이놈님.
요즘 자주 하는 킹덤 빌더입니다. 이 때는 5인플을 하였네요. 본래 킹덤 빌더는 4인플까지만 지원하는데 유목민 확장에 5인플까지 가능하도록 추가 집 마커가 제공됩니다. 킹덤 빌더는 아무래도 인원이 많아지면 집들이 붐비면서 인터액션이 강해집니다. 서로가 서로를 방해하게 되죠. 과업 카드로 7개의 집이 대각선으로 나란히 건설해야 하는 것이 나왔는데 성공할 거 같으면 집을 막는 일이 종종 일어나더군요 ㅎㅎ;
다들 원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 아우성을 치는데 원래 킹덤 빌더가 그런 게임인 걸 어떡하겠습니까? ㅎㅎ 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나오지 않은 대로 플레이하고, 나오면 나오는대로 플레이하는 그런 게임인 것이죠.
제가 과업 카드를 두 개를 완성하고 킹덤 빌더 카드 중 하나인 디스커버리 카드의 점수를 거의 다 먹어서 1등할 수 있었네요. ^^
14. Glen More 글렌 모어 ★★★☆
참가자: 부르심, 미네님, 지아날개님, 무명님, 이놈님.
킹덤 빌더 끝나고 1시간 내외 길이의 5인플 게임을 찾다가 글렌 모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타일을 가져갈지 또 어디에 배치할지. 어떤 이득을 챙겨야할지 게임이 간단하면서도 고민할 거리가 넘치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나름 자원 많이 생산하고 자원을 점수로 바꾸는 걸 많이 이용하였는데 나중에 타일을 지나치게 많이 배치했다가 감점을 엄청 당하더라고요. ^^: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많이 감점을 당하였지만 저보다 효율 좋게 점수를 얻으셔서 결국 제가 꼴등했네요.ㅎㅎ;
그래도 게임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할 때는 일꾼이나 와인을 이용한 테크를 타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금 플레이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
15. Viticulture 비티컬처 ★★★☆
참가자: 부르심, 지아날개님, 무명님, 이놈님.
최근에 비티컬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모두의 협력으로 이 게임을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할 뿐입니다~. 비티컬처는 와인 제조 테마의 게임으로 중심 메카니즘은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하는 행동들이 다릅니다. 봄에는 기상 시간을 정하는데 앞으로 남은 계절에 순서가 이 때 정해집니다. 여름에는 포도를 심고 필요한 건축물을 건설하기도 하고 관관을 통해 수입을 얻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여름 또는 겨울에 쓸 수 있는 방문자 카드를 받습니다. 겨울에는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액션들이 있습니다. 포도를 생산한다거나 포도를 이용하여 와인을 제조 그리고 제조한 와인을 팔아서 승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비티컬쳐는 주된 승점 루트 중 하나가 와인 판매인데 와인을 판매하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일꾼 놓기 액션을 통해 구현이 되어있죠. 하지만 액션 공간은 한정되고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필요할 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게임의 문제로 지적되었던 것들은 세컨드 에디션 규칙이 나오면서 많은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밸런스 파괴한다고 알려진 카드들도 새롭게 조정이 되었고요. 조만간 카드의 변화를 반영하여서 한글화 자료를 수정하여 다시 업로드 할 계획입니다.
푸코, 촐킨, 테라와 같은 재미를 이 게임에선 느끼진 못하지만 와인 제조라는 테마를 쉽게 풀어내고 무엇보다 멋스러운 일러스트와 컴포넌트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자꾸 생각나게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좋아하고 여러 번 플레이했지만 잘하는 것은 역시 별도이죠. 1등은 무명님으로 23점을, 2등은 이놈님 20점, 지아날개님과 제가 공동 10점이었는데 돈의 수에서 밀려서 결과적으로 제가 꼴등이 되었네요. ㅋㅋ;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
16. Splendor 스플렌더 ★★★★
참가자: 부르심, 지아날개님, 이놈님.
3인플 스플렌더를 하였네요. 저는 보통 귀족 타일보다는 점수가 큰 카드를 노리는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이 때도 제가 5점인 3단계 카드를 얻으면서 토탈 10점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곧 얼마 지나지 않아 이놈님의 귀족 타일 쓸어담기가 발동하여서 두 턴 연속으로 귀족 타일을 획득. 곧 바로 종료 조건 15점을 달성하셔서 저는 10점인 채로 게임이 끝나고 말았네요 ^^;
카드 점수만으로 확실히 이기기가 어려워요. 늘 귀족 타일 하나를 챙겨야겠다 하면서도 하다 보면 무시하고 자꾸 플레이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다음에는 꼭 귀족 타일 하나는 꼭 챙기는 플레이를 해야겠습니다 ㅋ
다들 게임의 여운이 남아서 한 판 더 하려고 했는데 인원이 급 불어나면서 그만 스플렌더를 접었네요. 한 판 더 해서 설욕전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ㅎㅎ
17. Las Vegas Boulevard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
참가자: 부르심, 지아날개님, 이놈님, 허리님, 무명님, 가마우지님.
마지막을 장식한 건 라스베가스 블러바드였습니다. 6인플을 하였고 각종 변형 규칙을 다수 적용하여서 하였네요. 4 라운드 동안 별별 상황이 다 일어나더군요. ㅎㅎ 노란색 액수가 큰 돈 카드가 대다수 깔리는 상황이 일어나는 가 하면 어떤 플레이어는 라운드 중후반인데도 자기 주사위 대부분을 소유하는 경우고 있었고, 무지개 카드 2장을 얻은 분은 기껏 1만원, 2만원을 받으면서 완전 망하는 경우도 생기고 또 다른 무지개 카드 소유자는 십만원 카드가 나오면서 환호를 지르고 ㅋㅋ
왁자지껄,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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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스플렌더를 여섯 판 정도 했는데, 귀족 2개로도 이겨보고 귀족 0개로도 이겨본 걸 봐서는 밸런스가 절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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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이 점수를 무척 잘 설정했단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절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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