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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4.09.27] 에센특집 보톡스(Boardgame Talks) 참여 후기
  • 2014-09-28 23: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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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캐스트로만 듣던 방송을 직접 녹음실에 가서 볼 수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신난 일찍 집에서 출발했으나, 멍청한 일이 발생하여 결국 30분 늦게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어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방송에 녹아들어가.......ㄹ리가 없겠죠. 처음부터 시작했어도 뻘줌한데 중간에 들어갔으니 무슨 말씀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게다가 아는 보겜도 아니다보니 순간순간 "시간과 정신"의 방에 빠져드는 느낌에 빠졌습니다. 일단 방에는 8명이 계셨습니다. 확실이 3~4명은 초면임에도 누군지 목소리만 갖고 알겠더군요. 

궁금해하실꺼 같은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하자면....

리퀴녹스 님: 방송 들으면서 정말 목소리 좋으시다 생각했는데, 역시 좋더군요. 하지만 조물주는 공평하다고 이 분에게 신은
                 개그드립을 살짝 묻혀만 주셨던 것 같습니다.  

홍쌤 님: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셨던 츤츤모습이 단지 컨셉인지, 패널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퀴녹스 님 옆에서 은근히 
             개그드립도 잘 ....받기 어려웠죠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옆에서 논소울 추임새 넣어주시는게 일품이였습니다.


가이오트 님: 개인적인 느낌은 "포기하면 편하다?"의 안선생님 느낌이었습니다. 방송할 때 꼭 계신 전문가 자문역의 느낌이고,
                  실제로도 전문가 포스를 풍기시던군요. ....아 이번에 마친내 코너(?)라고 해야되나, 하나 해주시더군요.

 전심 님: 제가 들어갔을 때, 이 분의 코너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게임 VS 게임이였던 것 같은데 누구나 알 만한 게임인지라
             다들 들어보시면 아실텐데....저는 두 게임 중 하나를 전혀 몰라서 슬펐습니다.


 에센 신작 특집 & 테마토크를 준비해갔으나 솔직히 에센 신작이라고는 달그락왕국 플레이 동영상 보고 간게 전부인 저는 딱히 할 말이 없었지만, 같이 참여하신 패널분 한 분은 말씀하시는 정보가 비범하셨습니다. (간만에 지름신 있는 분들 염장을...ㅎㅎ)

에센특집이 가장 기대되는 신작 예상으로 약간 ,,,아주 약~~~간 아쉽게 끝나나 보다 했지만, 역시나 이퀴녹스님에 데이타베이스가 발동되더군요. 다음 방송에서 충분히 들으실 수 있지만, 한마디로 올해는 확장판이 유달리 많았습니다. 


3시간에 (저는 2시간30분)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방송이 끝나고, 세계적인 푸드체인 버거킹에서 와r퍼를 먹고, 쫄래쫄래 "당정역" 보드게임 모임에 따라갔습니다. 


두 가지 게임을 했고, 저에게는 두 가지 모두 처음하는 게임인지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몸풀기 게임으로 에센에 출품작이기도 한 "크레이지 타임"을 돌렸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게임의 특징이 너무 교육적이고,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인데 이 게임은 처음에는 순발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어차피 후반으로 갈 수록 순발력보다는 뉴런과 시냅스가 뒷받침되야 되기에 꽤 머리 아프지만, 빠져드는 게임이였습니다.

  총 4 라운드로 진행되는 게임은 마지막 라운드 승자가 되기 위한 여정으로, 3가지 법칙으로 시작하여 총 6가지 법칙으로 마무리 되는 찰진 구성이였습니다. 솔직히 처음 하는 사람이 일등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게임이였고, 게임 참가자 중 두 분이 리퀴녹스 님과 홍쌤님이였고, 역시나 1,2,3 라운드 사이좋게 두 분이 일등을 나눠가지셨습니다.
(오랜만에 이 바닥 고수들이랑 대결해서인지 저도 모르게 중간중간 플레이 중 손이 떨리더군요. )


그리고 마지막 4라운드는 6법칙이 쉴틈 없이 쏟아져 나온 결과 ...... 제가 이겼네요.  훗.
http://cfs11.blog.daum.net/image/1/blog/2008/07/02/00/45/486a50ff78356&filename=20_pyokorea.jpg

















  몸풀기 게임을 마치고, 무얼 할까 하다가, "에이지 오브 스팀"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차게임을 방송으로만 듣다가 마침내 하게 되어서인지 굉장히 두근두근 하더군요. 이 게임이 설명은 굉장히 쉬운데 막상 게임 들어가면 정말 머리에 스팀이 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6명이 플레이해서인지 차례 경매부터 쉽게 달아오르는 경우도 있었고, 철로 깔리면서 터지는 희노애락은 정말 굉장 하더군요. 

  중반에 너무 쉽게 점수를 따서 이것도 일등하나 은근히 기대했는데, 역시나 게임은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였습니다. 혹시라도 에이지 오브 스팀 하실 분들 이것 하나만 기억하십시오. 엔진출력 = 등수입니다.

게임결과 순위는
1위: 리퀴녹스  님
2위: 리키마틴 님(조언해주신 분)
3위: 타이밍 님 (我)
4위: 전심 님
5위: 홍쌤 님
6위: 바하무트 님 (SFC시절 스퀘어 겜이 생각나요.)


  저도 처음했지만, 리키마틴 님의 도움으로 3등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막차 시간까지 딱 맞아서 집까지 지하철도 타고 돌아가고 여튼 시작은 불안했지만, 마무리가 좋으니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함께 플레이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PS : 당정 모임 떠날 때 어느 분이 마작 얘기 하신 것 같은데, 이 글 보시면 마작 언제 또 하실지 좀 알려주시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 날은 너무 피곤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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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Heaven
    • 2014-09-29 09:37:34

    재밌게 후기 잘봤습니다. 전 운전하고 와서 눈시뻘건  좀비가 되었던 헤븐입니다 기억하실려나요? ^^;닉네임을 제가 기억을 하고 있어서 나중에 만나실때 실수를 줄여드리고자 적어드립니다.가이오트님 --->리퀴녹스님(이쿠이쿠)조언자님 ----->리키마틴님옆에 앉으셧던 패널男님---->바하무트님마작애기하신분 ----->노피어님사실전 일찍 들어갔지만 저아님 마작애기하신분은 정해져 잇는지라 ㅎ담에 또 뵙겠습니다 ^^
    • 2014-09-29 22:44:49

    아...민망해라 틀릴까봐 신경썼는데 완전 쫄딱 망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수정해놓겠습니다.그런데 당정모임은 항상 있는건가요 ? 헤븐님 구경만 하고 가셨는데, 다음에는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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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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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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