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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41011 토요모임후기
  • 2014-10-12 16: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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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56

Lv.6 부르심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Five Tribes 오부족 

참가자: 부르심, 하늘사랑님, 샌드베이비님, 일라이어스님

 

오부족은 다섯 종류의 미플들이 사용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이들 미플들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횽해서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선택한 타일 위에 미플들을 만칼라 방식으로 이동하는 타일 위에 하나씩 놓게 됩니다. 마지막에 버리는 미플플과 같은 색의 미플이 그 타일 위에 있어야 이동이 성립합니다. 그 후 미플 액션, 타일 액션을 실행하면서 점수를 챙기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 또하나 중요한 요소는 바로 턴 마커 입찰입니다. 일정 돈을 지불하고 입찰 트랙의 특정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턴 순서가 정해집니다. 선이 확실히 게임하는데 유리하긴 하지만 그만큼 많은 돈을 소모합니다. 자신의 턴 순서에 따른 이득을 잘 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돈이 곧 승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염두해두어야 하지요. 안 그러면 턴 순서 입찰로 야금야금 돈을 많이 소모하게 되어서 게임 종료 후에 생각보다 점수가 낮은 자신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날 하면서 저는 초반에 노란색 미플 세 개를 챙긴 후 파란색과 녹색 미플들을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특히 녹색 미플로 자원 카드와 일꾼 카드를 많이 긁어 모았는데 그 결과 자원 카드는 9종을 모두 게임 종료 후에 60점을 얻얽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모았던 일꾼 카드는 파란색 미플로 돈을 얻을 때 적절히 활용하여 35원을 챙기는 일도 생겼고요. 


 



게임 중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였던 턴에 심각한 실수를 해서 승패가 불분명해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몇 점차이로 이길 수 있었네요. ㅎㅎ

 

후딱후딱 해서 1시간도 안 걸린 듯 했습니다. 정말 신속하게 하였고 또 재미도 있었네요 ^^

 

 

2. 犯人は踊る 범인은 춤춘다 3회 ★☆

참가자: 부르심, 하늘사랑님, 샌드베이비님, 케르베르님, 천상소년님, 일라이어스님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온다고 알려진 범인은춤춘다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슨 게임인가 했더니 러브레터같은 게임이더군요. 하면서 더 많은 인원을 커버할 수 있는 러브레터 느낌이었습니다. 적절한 눈치와 범인 카드 종잡을 수 있는 이동, 탐정의 추리와 알리바이, 소문 등~ 꽤나 재미난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일본판만 돌고 있어서 구하기 어렵지만 한글판이 나오면 누구든지 쉽게 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주 플레이할 거 같네요.  일러스트가 바뀐다고 들었는데 과연 어떤 형태가 될지 많이 궁금하네요 ㅎ

 

 

3. Food Chain 푸드 체인 ★☆

참가자: 부르심, 하늘사랑님, 샌드베이비님, 케르베르님, 천상소년님, 일라이어스님





6인플 푸드체인을 하였네요. 6인이 할 경우 모든 카드가 다 사용됩니다. 이전에도 설명했듯이 플레이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 게임의 백미는 제가 45점이고 그 다음 점수가 40점이었나 그랬는데 제가 그만 투 페어를 기록해서 5점을 얻지 못한 겁니다. ㅠㅠ 제가 저조한 사이 다른 분들이 포카드~이래서 결국 3등으로 밀려버리는 일을 당했네요. ㅋㅋ

 

마지막에 그런 일을 당해서 그런지 더 재밌었네요. 극적이었습니다 ㅎㅎ

 

 

4. Legendary Encounters: An Alien Deck Building Game 레전더리 인카운터 : 에일리언 덱빌딩 게임 

참가자: 부르심, 개리님, 제이드님.



레전더리 마블 덱 빌딩을 이전에 재밌게 해서 에일리언 테마의 레전더리는 어떠한가 궁금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해볼 수 있었습니다. 레전더리 에일리언 덱빌딩은 너무나도 유명한 에일리언 영화 4편의 시리즈를 테마로 합니다. 게임에는 이들 영화 4편에 대한 각 시나리오가 존재합니다. 시나리오는 마치 스토리가 전개되듯이 단계별 미션들이 또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상황들이 잘 연상되도록 게임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는 영화에서 나오는 중심 인물들 중 하나의 캐릭터로 골라 진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초기 덱이 플레이어별로 일부 다르게 됩니다. 따라서 진행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지요





게임은 테마가 상당히 잘 살아 있습니다. 일러스트부터 게인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영화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 몰입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에일리언을 찾기 위한 탐색, 특정 에일리언의 발견으로 인해 생기는 헤프닝들. 캐릭터의 얼굴을 덮는 페이스허거나, 그대로 두면 복부에서 이 괴물이 튀어나오는 상황도 일어나지요. 퀸에 의해 납치되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플레이 카드에는 내 플레이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이될 만한 카드인 협력 카드가 존재합니다. 협력 카드가 손에 들어오면 즉시 자기 앞에 내려놓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이 협력 카드를 이용할 수 있지요. 플레이어 혼자 강하다고 클리어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히 다른 플레이어를 도와졸 수 있는 협력 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게임이 뭔가 더 협력적인 느낌이 살아나더군요. 


도미니언을 통해 덱빌딩 메카니즘이 정립되고 그 이후 이 메카니즘을 이용한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잘 이용한 게임은 다소 드물고 최근에는 보드게임에 덱빌딩이 이용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기까지 하였죠. 그런 상황에서 이 레전더리 덱 빌딩은 닫연 돋보입니다. 게임의 재미만이 아니라 테마까지도 훌륭하게 입힐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전작인 마블 테마에 이어 에일리언 테마도 성공적으로 입혔고, 앞으로 다른 테마가 계속 이식되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테마를 몰라도 재미있고, 테마를 잘 알면 훨씬 재밌습니다. 이 게임을 하고 나니 에이리언 시리즈가 정말 보고 싶더군요. 조만간 시간 내서 영화를 다시 봐야겠습니다. ^^

 

 

5. Kashgar 카쉬가르 ★☆

참가자: 부르심, 개리님, 제이드님, 노네임님





그 다음은 가볍게 카쉬가르를 하였습니다. 게임 규칙 자체는 정말 쉬운 게임이지요. 앞서 했던 레전더리 게임과 마찬가지로 덱빌딩 메카니즘을 사용하였습니다. 카쉬가르도 덱빌딩을 독특하게 이용합니다. 보통 세 가지 덱이 있으며 모두 공개입니다. 그리고 각 덱에 있는 카드들은 순서대로 써야합니다. 무척 다양한 카드 종류가 있고 이들을 잘 이용하여 자기만의 점수 내는 덱을 잘 만들어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독어 텍스트가 너무 많아서 국내에선 거의 외면된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해보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게임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은 노네임님이 먼저 25점을 완성해서 끝났네요. 저하고 제이드님 19점으로 동점이었고요. 개리님은 15점이 안 되신 걸로 기억납니다. 코스모스사의 노티커스, 카쉬가르가 재밌는 게임들인데 영문판이 나오지 않아서 후기가 잘 안 올라오는 거 같단 생각이 종종 듭니다.

 

 

6. Dead of Winter: A Crossroads Game 데드 오브 윈터 : 크로스로드 게임 

참가자: 부르심, 개리님, 제이드님, 노네임님, 파란만장한참개암나무님.



최근 화제가 되는 데오윈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정말 미션들과 무수한 이벤트들이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 같은 시나리오 시스템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미션 카드에는 이번 게임의 클리어 조건이 나옵니다. 그리고 초기 셋팅이 있고요. 또 각 플레이어는 자기만의 비밀 카드를 받습니다. 거기에는 개인 목표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느 공동의 미션은 당연히 해야 하고 개인의 미션을 별도로 클리어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개인 이득을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ㅋ 이와중에 간혹 배신자가 섞여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일부러 패배시키는 것이죠 ㅎ




게임 규칙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한 라운드는 플레이어 페이즈와 콜로니 페이즈로 구성됩니다. 플레이어 페이즈엔 위기 카드가 먼저 공개됩니다. 위기 카드에는 특정 아이템 카드를 히든으로 인원수만큼 묻어야 하는데 이를 못할 경우 안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보통 좀비가 생성되는 거 같습니다. 그 다음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액션 주사위를 굴리는데 자기가 컨트롤하는 캐릭터의 수 + 1 개를 굴립니다. 그 다음 선부터 돌아가면서 자기 턴을 진행하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행동은 주사위가 필요한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으로 나뉩니다. 주사위로 하는 행동은 지역 탐색(아이템 찾기), 공격(좀비 죽이기), 바리케이트 설치, 쓰레기 청소, 좀비 유인, 캐릭터 능력 사용들이 있습니다. 탐색과 공격에만 주사위의 수치가 필요합니다. 캐릭터마다 요구하는 값들이 다릅니다. 


주사위가 필요 없는 행동은 카드 플레이, 현재 위기에 카드 히든으로 두기, 캐릭터 이동, 음식 토큰으로 주사위 눈 1 올리기, 다른 플레이어에게 카드 요청, 아이템 넘기기, 추방을 위한 투표들이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자기 턴을 마무리하면 콜로니 페이즈로 넘어갑니다. 지역은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콜로니 구역과 그 외의 학교나 병원 같은 외부 구역입니다. 콜로니 구역에 있는 생존자들은 2명단 1 음식 토큰을 소모합니다. 어느 게임이든 먹는 압박이 기본으로 되는 거 같습니다. 먹이지 못할 경우 배고픔 토큰이 추가되는데 사기 수치를 깎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체크를 합니다. 쓰레기가 일정 수치를 넘기면 위생이 안 좋아서 괴로움이 닥쳐오는지 또 사기 수치가 깎입니다. 그 다음 위기를 해결합니다. 히든으로 묻었던 카드들을 공개해서 필요한 카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부족한 경우 안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좀비가 추가됩니다. 콜로니 지역은 생존자 1명당 하나, 외부 지역은 1명당 하나가 생깁니다. 그 다음 목표 체크를 합니다. 달성했다면 즉시 게임이 끝납니다. 




지금 자세한 설명을 많이 생략하고 그냥 나열식으로 적었습니다. 몇 가지만 자세히 설명하면 자기 턴을 시작하면 진행자의 오른쪽 플레이어는 크로스로드 카드를 한 장 받습니다. 크로스로드 카드는 특정 상황이 만족될 때 발동됩니다. 카드엔 발동 조건과 스토리가 적혀 있습니다. 스토리를 이용하면 확실히 게임을 더 재미나게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지역들을 이동할 때 그리고 좀비를 죽일 때마다 위험 노출 주사위를 굴립니다. 아무래도 이동을 하면 좀비와 마주칠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밖은 춥기도 하고요. 12면체로 되어 있고 절반은 빈 곳, 절반은 아이콘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비어 있는 곳은 당연히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아이콘은 세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상처 받기, 동상(라운드마다 상처 하나 추가), 물리기(즉시 죽습니다). 캐릭터의 체력은 3이라 상처 세 개 받으면 죽습니다. 물리기는 딱 한 면에만 있어 12분 1 확률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잘 나오더라고요.  이동할 때 목숨 걸고 움직여야 합니다. ^^:


이 게임은 미션과 이벤트에 해당하는 크로스로드 카드가 정말 많습니다. 아마 할 때마다 거의 다른 클리어 조건을 마주할 것입니다. 턴 시작할 때 늘 새로운 크로스카드가 드로우될테고요. 비밀 지령으로 인해 자기만의 움직임도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위기 카드로 인한 압박이 매번 달라집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게임을 할때마다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게임에 몰입하여 즐길 수 있으면 정말 재미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단 언어의 압박이 대단한 게임이라 한글화 자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쉬이 플레이되기 어려워 보이네요. 


다음 번 데오윈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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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날쌘도뤼
    • 2014-10-13 15:45:11

    으아 후기 잘 봤습니다. 데드 오브 윈터 저도 구매했는데 ... 진짜 한글화 자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려울듯 하네요~ ㅠㅠ 
    • Lv.6 부르심
    • 2014-10-14 08:46:58

    한글화 자료 나오면 엄청 많이 플레이될 거 같습니다. 안 나오면... 힘들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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