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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안중모임 후기----시딧의 군주들 등 3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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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2 09: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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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4.12.01] 안중모임 후기입니다.
이날은 5명이 모였습니다.
하나씩, 노피어, tongok, 불꽃손, 루팡
돌아간 목록입니다.
1. 시딧의 군주들 (Lords of Xidit, 4인)
2. 좀비주사위+확장-이중 특징+스쿨버스 (Zombie Dice+Exp-Double Feature+School Bus, 5인)
3. 마이티 (Mighty, 5인x5)
1. 시딧의 군주들 (Lords of Xidit, 4인) 7.3/10
진행:
Himalaya를 재판으로 만든 시딧을 군주들입니다.
여러 지역이 있고 일부의 지역에 군인 5개씩 있습니다. 군인들은 능력이 낮은 것부터 높은 것의 순서로 줄서 있고요. 또 일부 지역은 그 군인들이 물리칠 대상들이 놓여집니다.
각자 6개의 행동 순서를 정하고 동시에 공개합니다. 파랑이동, 빨강이동, 검정이동, 구입 또는 물리침, 아무행동 없음 5개를 각 행동마다 고를수가 있습니다. 선부터 말까지 돌아가며 1번행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또 선부터 말까지 2번행동을 진행하고 ... 이런 순서로 진행하면서 군인지역에서 액션을 하면 그곳에 있는 군인중 가장 낮은 군인 1개를 가져오고, 대상지역에서 액션을 하면 그 대상을 물리칠 군인 조합을 버리고 그 대상이 주는 여러 혜택중 1개를 받습니다. 혜택은 일정 돈 받기, 일정 영향토큰 놓기, 일정 탑 쌓기 입니다. 어느 직역에 대상이 물리쳐지거나 군인이 모두 고갈되면 즉시 해당 타일을 타일 더미옆으로 보내고 예고된 타일 1개를 배치합니다. 타일에는 숫자가 있어서 그 숫자의 위치로 가서 놓여집니다. 이렇게 진행하면서 중간에 각자 사용하지 않고 보유한 군인 종류마다 최다 소유자(들)은 돈, 토큰, 탑의 혜택을 받습니다. 이렇게 12라운드를 진행하고나서 1차로 돈이 가장 적은 사람은 승리에서 제외 됩니다. 또 2차로 토큰의 영향력 점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제외되고 마지막으로 탑의 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제외되에 남은 사람이 승리 입니다.
비교:
개인적으로 Himalaya와 비교하면 완벽하게 동일한 룰을 사용하고 있고 점수방식과 순서 선택등 모든게 동일하다고 느낍니다. 상품의 종류가 군인의 종류로, 물건을 파는 행위가 대상을 물리치는 것으로... 하지만 주사위의 랜덤성이 타일위에 적힌 숫자로 인해 미리 예견이 가능하게 해놓았으며 전반적인 흐름도 거의 동일합니다.
다른점은 콤포가 상당히 화려해졌고, 테마가 판타지로 바뀌는 등의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은 본판이 고민하면서 진행하는 전략에 가깝다면 이 버전은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버전의 콤포나 가벼운 느낌도 좋지만 원판의 히말라야식 눈 쌓인 게임판과 클래식컬한 느낌의 게임도 여전히 괜찮다고 느낍니다. 추후 Himalaya를 다시 꺼내서 해봐야 겠다고 생각됩니다.
느낌:
게임은 동시 액션선택을 통해 정해놓고 공개하여 순차로 진해하여 앞사람이 가는길을 따라 가다보면 거의 행동을 모두 못하고 액션낭비를 하게 되어 있어서 이런 계획을 어떻게 하는가가 이 게임의 전반적인 구성입니다. 물론 셋콜렉션이나 보상의 고른 분포를 통한 살아남기식 점수체계도 독특하고요.... 반면 화려해진 콤포에 비해 셋팅이 나름 복잡하고 중간중간 하는 일이 엉켜서 에러플 가능성이나, 행동 순서 선택기가 아래부분 톱니의 바닥과의 마찰로 회전하는 등의 미스플레이를 할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좀더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진행한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2. 좀비주사위+확장-이중 특징+스쿨버스 (Zombie Dice+Exp-Double Feature+School Bus, 5인) 7.4/10
진행:
주사위 13개, 어리숙한 인간인 녹색 6개, 중간의 인간 노랑 4개, 과격한 인간 빨강 3개의 주사위죠... 각자 좀비가 되어 1턴씩 진행하면서 점수를 쌓아가다 13점이 넘어가는 라운드를 끝까지 마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 입니다. 자신의 턴에는 통(주머니)에 모든 주사위를 넣고 무작위로 3개를 꺼내어 그것을 굴립니다. 결과로 "뇌"가 나온 주사위는 자신 왼쪽에 놓고 잡아먹은것으로 합니다. "샷"이 나오면 자신이 총에 1방 맞은것을하고 자신 우측에 놓습니다. 중앙에는 "발"주사위를 놓습니다. 도망가는 사람이라 미정인 상태죠 이렇게 놓고 선택을 합니다. 정지를 선언하고 뇌수만큼 점수를 먹으면서 턴을 마치든, 계속을 선언하고 중간의 주사위를 포함해 총 3개가 되도록 통에서 주사위를 더 꺼냅니다.(물론 보지 않고) 그후 그 3개를 다시 굴립니다. 역시 좌, 우, 중앙으로 분리하여 놓고 선택을 합니다. 이렇게 진해하는 중 우측에 쌓인 샷주사위 3개, 즉 3번 총에 맞으면 턴이 강제 종료되고 이번턴의 점수를 "0"점입니다. 주사위의 색에 따라 눈금이 달라서 뇌:발:샷의 눈금수가 녹색은 3:2:1, 노랑은 2:2:2, 빨강은 1:2:3으로 소위 ""빨간 뇌가 맛있다"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확장:
여기에 확장 2, 이중 특징을 포함하면 인간을 도와주는 영웅 주사위 2개와 좀비를 도와주는 산타 주사위 1개인 총 3개가 포함되어(본판의 3개 빼고 진행) 눈금에 특수 능력이나 2뇌나 2샷이 생기는 등의 독특한 상황이 연출되게 합니다.
또한 확장 3, 스쿨버스(도시락 차량, 노란 12명 큰 주사위)이 포함되면 눈금에 3뇌, 2뇌1샷, 버스타고 도망, 정지후 점수먹기, 샷은 발로바꾸기, 발은 뇌로 바꾸기 등 다양성이 증가하여 좀비와 인간들의 복합 추격이 포함됩니다.
느낌:
간단하게 게임간에 즐길수 있는 가벼운 룰과 독특한 테마로 인한 가벼움등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작가는 사기카드의 향연인 "먼치킨"을 만든 "스티브잭슨"입니다.
3. 마이티 (Mighty, 5인x5) 7.7/10
도입:
5인이 모이면 5마라는 말있있듯이 5명이 되어 문뜩 생각난 마이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만들었다는 트릭테이킹 게임인 마이티를 진행있읍니다. 정말정말 오래전 해본 게임을 다시 접하니 느낌은 살아있는데 룰이 기억이 가물가물 하더군요.... 하지만 게임을 접한 사람 입장에서 트릭테이킹 게임 한종류를 접한다고 생각하고 해보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당시는 게임의 흐름이나 게임중에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으로서의 게임이라 매우 느낌좋고 그저 따라하는 방식의 게임이었지만 이날은 복합 트릭테이킹 게임 한개 해본 느낌입니다.
진행:
게임카드 52장과 조커1장을 포함한 53장을 섞어서 각자 10장씩 나누어 갖고 중앙에 3장 뒤집어 놓고 시작합니다. 시작시 선을 정하는 경매를 진행하면서 선의 목표점수와 트럼프가 결정되고 또한가지 선이 히든상태의 자신의 팀원이 될 사람(프랜드) 1명을 카드로 호명하고 나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 선의 동료가 될사람을 알지 못하고 진행됩니다.
주 진행방식은 역시 트릭테이킹의 일반인 것처럼 선이 핸드의 한장을 내면 나머지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앞사람이 낸것을 본후 마이티카드(스페이드A), 조카카드, 선이 낸 무늬의 카드 중 1장을 냅니다. 이때 선이 무늬의 카드가 없다면 원하는 것을 아무거나 낼수도 있습니다. 각자 1장씩 핸드에서 내고 나면 각자 1장씩 낸 카드로된 1셋트를 "트릭"이라고 하는데 이 트릭을 누가 가져갈지 정합니다. 트릭중 마이티 카드를 낸사람, 없다면 (첫 트릭이나 막 트릭이 아닌경우) 조커를 낸사람, 그 사람도 없다면 트럼프 무늬중 가장 높은 숫자를 낸사람, 그것도 없다면 선이낸 카드 무늬중 가장 높은 숫자를 낸사람입니다. 이렇게 가져간 트릭중 10, J, Q, K, A로 된 카드는 각기 1점의 가치를 가집니다. 결국 4무늬 이므로 총점 20점을 어떻게 선의 팀과 선의 반대 팀이 나누어 갖는가 입니다. 선이 처음 자신이 경매를 할때 낙찰된 그 점수 이상이 되면 숫자 차이많큼의 승리이고 그렇지 못하면 반대의 숫자 차이 만큼 패가 됩니다.
느낌:
트릭테이킹의 기본기를 가지고 있고, 시작패를 읽어 자신의 예상 점수로 비딩을 하고, 또 히든 프랜드를 통해 일시적 팀플레이를 하고 또한 세부 규칙을 통해 운영의 맛과 핸드관리의 느낌을 충분이 가지고 있는 일반 포커용 카드 1셋트로도 즐길수있는 수준높은 게임인것은 틀림 없읍니다.
혹시 트릭테이킹을 약간더 수준있게 즐기고 싶으신 분은 권하고 싶지만 게임의 흐름이 "티츄"와 같이 여러판을 진행해야 "맛"이 우러나고, 또한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라 게임의 선택성에 충분한 절제력 또한 겸비하시라는 표현도 붙이고 싶습니다. 티츄(팀플 클라이밍 게임)처럼 운영이 쉬우면서도 재미있는것과는 달리 약간 운영의 맛이 깊게 숨겨있는 게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반카드로 하는 게임이라 사진은 생략하였습니다.)
여담
그간 후기를 올리지 못하였는데
매년 9월부터 12월 초까지는 사실상 1년 농사를 짓는 시기라 숨쉬는게 맞나 할정도로 바빴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이런 바쁨에 지쳐서 몸이 녹초가 되어 거의 예전 수준의 후기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을것을 생각됩니다.
어느정도 지나면 복원되겠지만 이미 몸에 밴 느낌의 귀차니즘 때문에 또 쉽지 않을 것을 생각되고요...ㅎ
그럼에도 한번 시작해보자고 쓰긴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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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있습니다.간단히 룰까지 설명해주시는 게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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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늘 감사합니다.불꽃손님의 후기를 보고 지른 게임들이 참 많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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