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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안중모임 후기----라그랑하 등 4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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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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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4.12.22] 안중모임 후기
이날은 6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얌쟁이, 하나씩, 루팡, 노피어, tongok
돌아간 목록입니다.
1. 레드7 (Red7, 4+1인플)
2. 라그랑하 (La Granja, 3인플)
3. 카베르나 동굴속 농부들 (Caverna The Cave Farmer, 3인플)
4. 스플렌더 (Splender, 3인플)
1. 레드7 (Red7, 4+1인플) 7.5/10
카드게임인데다 상대적으로 룰이 간단하고, 독특한 대결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라. 최근 자주돌아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턴끝에 자신을 승리인 상태로 만들고 턴을 넘기면 되는 같단한 룰입니다. 한정된 핸드의 카드를 이용하여 승리 비교에 사용되는 자신의 카드구성을 늘리든, 중앙의 승리 규칙 카드를 바꾸든 또는 둘다 하면 턴이 끝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다가 승리상태를 만들지 못하거나 핸드에 카드가 없다면 그 라운드에서 빠지고 혼자만 남았다면 라운드에서 승리합니다. 로직에 얽힌 룰로 구성되어 있어서 룰상의 애매한 부분이 많은데 룰북에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설명으로 되어 있어서 규칙 잡는데 애를 많이 먹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최대 4인플인데 어찌하니 5인이 되어 할수 없이 5인으로 돌려 보았습니다.
5인이 되지 자신이 이겨내야할 상대가 4명이라 쉽지 않고, 더우기 중앙의 카드 더미가 1인분 이상이 더 빠져나간 상태가 보충될 카드도 적어서 게임의 운영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졌습니다. 반면 1~2명이 제거된후에는 일반적인 룰로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1명은 첫턴에 다이, 저도 4째턴에 다이, 끝에 2명이 치열하게 경쟁하다가, 마지막 핸드 카드로 승리하였습니다. 역시 카드게임에 비해 긴장감은 상당하네요.
2. 라그랑하 (La Granja, 3인플) 8.8/10
개인적으로 올해의 게임으로 치고 싶은 두 게임중에 한가지인 라그랑하 입니다. 게임의 자유도가 높아 자신의 턴에 운영할수 있는 방향이 상당히 많은 게임입니다. 예를 하나만 들자면 카드 한장이 4가지로 쓰일수 있어서 핸드에 카드가 4장이라면 16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실익을 따져 봐야 되므로 해당 상황에 따른 카드가 주는 능력별 가치를 충분히 비교할수 있는 상황이 자주 오게 되는 것이죠... 카드 좌측은 농산물이 스스로 자라는 밭으로, 카드 우측은 돼지우리나 핸드제한, 수입금, 게임의 주 행동인 수송액션을 늘려주는 능력으로, 카드 아래쪽은 게임중간에 사용되는 능력의 일꾼을 고용하는 것으로, 카드 윗쪽은 시장에 판 상품을 싣는 손수레로 쓰입니다.
게임은 6라운드를 각 4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는 농장 단계로 개인판에 카드 1장 플레이-핸드카드 채우기, 수입받기, 농장 생산(농산물, 돼지), 지붕수리용 타일구입 등으로 액션 준비를 합니다. 지붕구입시 간단히 점수를 받게 됩니다.
2단계는 재원 단계로 재원 주사위를 굴려 각자 1개씩 선택하면서 눈금에 따라 정해진 액션(카드, 돼지, 농산물, 가공능력, 낮잠, 수송)등을 하게 되는 역시 준비 단계인거죠
3단계는 수송단계로 각자의 당나귀 타일 4장(실제로는 라운드마다 1장씩 줄어들어 1~6라운드 진행시 각 4,3,2,4,3,2장 상태)중에서 골라 동시에 공개 합니다. 이 타일에는 낮잠수와 수송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4장의 구성 각각 낮잠/수송순으로 은 3/1, 2/2, 1/3, 0/4로 되어 있어서 각자의 낮잠수를 먼저 낮잠트랙에서 전진하여 즉시 턴순서를 바꾸게 됩니다. 턴순서에 따라 수송수 만큼 수송을 하게 됩니다. 수송과정은 자신의 농장보드에 있는 밭이나 창고의 올리브, 곡식, 포도, 그리고 이것을 가공한 음식, 포도주, 돼지농장에 있는 돼지, 그리고 이것을 가공한 고기 들의 마커 1개를 게임판위 기술건물 해당 아이콘 위나, 개인판 상단 손수레위 해당 아이콘에 옮기는것을 1수송입니다.
이 과정에서 6 기술건물중 1곳이 자신의 마커로 꽉차거나 자신의 손수레 1개가 자신의 마커로 채우면 1~6점의 점수를 받게 됩니다. 또한 추가 점수로 시장추방점수 1~3점, 선점점수 1~2점, 기술점수 1~2점, 기술타일 획듯시 점수 1~3점등의 다양한 점수를 받게 되어 주 득점루트가 됩니다. 또 조커처럼 쓸수 있는 교역품도 받을수도 있습니다. 이 단계의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수송능력 늘려주는 양에 따라 해당 돈은 내고 추가 수송을 할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 4단계는 정리 단계로 시장의 자신마커수와 낮잠트랙의 위치에 따른 점수를 받고, 낮잠트랙 마커를 리셋한후 새로운 라운드에 들어 갑니다.
각 단계동안 할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지만 자신의 턴중에 농장상품 및 돼지의 구매, 판매, 또한 그 상품들의 가공 등을 프리액션으로 비용만 내면 자유롭게 할수 있고 교역품의 교환(돈4원, 농산물 2개, 카드액션, 돼지1마리) 등로 자유롭게 할수 있어서 어떤 떤은 상당이 길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6라운드후 받은 점수를 공개하여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의 느낌은 일꾼놓기도 아니고 영향력도 아니고 셋콜렉션을 위한 AP(액션포인트 시스템)같은 느낌으로 되어 있으며 할수 있는 일들도 많아 어느 분이 아그리콜라 같다고 하셨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아그리콜라의 배경만 비슷하고 실제로는 여러가지 시스템이 섞여 있습니다.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자유도가 높어서 생각할것이 많고 다양하여 게임시간도 꽤 걸립니다. 첫게임은 최소한 약 3시간정도가 걸리죠. 한분은 하자고 하셨지만 자신의 취향이 아닌것으로 큰 흥미가 없으신듯 하셨고, 다른 한분은 점진적으로 적응하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3-5회의 게임을 하여 이제서야 약간 정리가 되어 게임을 할수 있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76점으로 승리는 하였지만 역시 게임을 해본 경험때문에 도움이 된듯합니다.
구하기 쉽지 않는 1000카피 한정판으로 발매 되었고 현재도 미국 뭐 사이트에서 한정판의 추가 판매를 하고 있지만 가격이 처음보다 올라간 것이 상당히 비싸진 덕어 아직도 재고가 있는것으로 판단됩니다. 재판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마지만 프리미엄의 판매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느낌도 있어서 지켜볼만 합니다.
3. 카베르나 동굴속 농부들 (Caverna The Cave Farmer, 3인플) ?/10
옆테이블에서 돌아간 것인데다 해보지 않은 것이라 후기는 생략합니다.
이날은 처음부터 카베르나와 칸반을 돌리기 위해 준비가 되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예상대로 카베르나가 돌아간반면 이쪽에서는 칸반이 돌아가지 않고 여러분들의 성원에 라그랑하가 돌라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칸반의 룰만 아는 상태에서 라그랑하가 훨씬 난이도가 있는 느낌입니다. 칸반이 안돌아 간것이 아쉽습니다.
4. 스플렌더 (Splender, 3인플) 7.6/10
시간상 스플렌더를 꺼냈습니다.
보석을 가져와 보석셋트로 보석카드를 바꾸고 그것으로 점수를 받고, 또 보석카드 셋트로 보석을 좋아하는 귀족타일 점수를 보너스로 받고 하는 방식의 기회비용과 점수 최적화를 방법으로 하는 셋트콜렉션 게임이죠...
올해 한국 모 사이트의 데이터 집계상 올해의 게임이 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작은 사이즈에 적당한 적략, 전술적요소 등이 장점이죠...
반면 게임의 구성과 행동이 매우 단순해서 서로 말이 필요 없는 게임이기도 하여 개인적으로 '침묵의 게임'으로 명하기도 한 게임입니다. 정말 말을 한마디 안해도 되는 게임입니다. 좀 건조한 느낌도 있고요... 그나마 테마상 보석을 다루기 때문에 조금 안충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점수카드를 먼저 공략합니다. 물론 점수카드가 카드의 구성 효율에서는 매우 떨어집니다. 반면 점수효율에서는 어느정도 효과가 높습니다.
귀족타일에서 빨강과 검정이 많은데 한분이 빨강을 달려서 초반인데 어느덧 4장의 빨간보석 카드가 있습니다. 자칫하면 검정마저 빼앗겨 쉽게 승패가 갈릴 분위기라 때때로 핸드로 검정 보석을 챙겼습니다. 덕분에 상대방 독주는 막을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해결이 늦어졌습니다. 상대방은 그런틈을 타서 3점짜리 귀족 2장을 받아갑니다 11점 상태 개인적으로 핸드에 4점, 5점짜리 카드가 있고 바닥에 10점 상태 입니다. 고민끝에 5점짜리 내려 놓고 15점을 완성했습니다. 상대방이 5점짜리가 완성되면 당연히 상대방 승리지만 공개된 보석카드 5점짜리를 보면 보석 1개가 모자랍니다. 4점짜리 완성해서 동점으로 보석카드가 적은 사람이 승리라는 규칙으로 신승을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거의 꽁찌로 달렸는데... 보석의 사용 효율을 높인 덕분입니다.
게임의 건조성으로 보면 최고인데 올해의 게임이기도 한데는 그만한 최소한의 이유도 있는것 같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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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불꽃손님이 선택한 나머지 올해의 게임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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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게임은 해본것중에만 라그랑하와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입니다.라그랑하는 상당히 열린 게임으로 게이머스 게임이고, 미친왕은 추상성이 있는 전략게임에 테마를 잘씌워 리플레이성을 높여놓은 가족게임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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