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에 참석한 자리이고 모임인지..

그러함에도 익숙한 풍경에 저도 모르게 심쿵하네요

                                                      포문을 연 첫 게임은 명불허전 카르카손 입니다.

여러버전을 플레이했지만 뭘 해도 이 작품은 몰입하게 되네요

욕심을 버리려해도 눈치싸움이 존재하기에 제 차례가 되면 들었다놨다하네요 ㅋㅋ

 

게임을 하면서 테마와 걸맞게 조화를 이룬 시스템에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테마가 비슷한류의 게임들이 많아서 인듯합니다.

하지만 카르카손이 주는 재미가 존재하기에

뭐가 먼저다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더군요.

 

역시나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 카르카손입니다.

 

오늘의 게임테마는 일꾼놓기 시스템인가봅니다. ^^

일꾼놓기 시스템은

쫄깃한 긴장감도 있고 서로들 눈치보며 견제하기에

여타 시스템에 비해 좋아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필요한 재료를 얻어서 정원을 꾸미는 테마인데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으려면 한 다리 건너야 해서

계획을 확실히 정하고 재료를 충분히 획득한 후

이동해야 하는데

아무리 오차없이 준비하려해도 그때 상황에 맞지 않는 재료들에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

 

 

 

저는 초반에 레이스를 확!확! 달렸더니

후반에는 처지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일꾼놓기 시스템이 접근성은 어렵진 않지만

고수들과 함께하면

의외의 강수가 생겨서 졸깃한 긴장감이 있네요

 

간만에 느껴보는 흥분감이 있었습니다,

 

 

잠깐 머리를 식히고자 브릿지 게임을 했습니다.

정말 브릿지 게임이더군요

어!! 하다가 게임이 종료.

 

 

어디서 본듯하다하다 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게임은 재밌더군요

 

플레이 성향과 분위기도 한 몫했단 생각이 듭니다.

 

"불!꽃!작!렬!" 펑!펑! ㅎㅎ

 

헌데 이 말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걸 ..

 

 

간단하게 즐기기엔 무리없더군요

 

함께한 플레이분이 마치 상대방 패를 보고하는듯한 착각을 들게했는데

추리하면 다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신건지..

 

 

오늘 한 게임 중에 쵝오!!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적당한 협상과 오고가는 거래

뻔히 알면서도 하게되고

 

영향력과 주식? 개념도 있으면서

단타를 잘해야하는 손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살아남느냐 아니면 버티느냐

그것도 아니면상대방을 빼았느냐

 

초초 심리전에 팽팽한 감운이 게임 내내 돌더군요

 

 

세련되고 깔끔한 룰에 몰입감도 좋고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후기 사진을 보면서도 그때의 감흥이 떠오르네요 ㅋㅋ

 

 

이 게임도 인상깊었습니다.

나 홀로 다니다가 높은 점수를 쌓으려했지만

 

결국엔 다들 한길에 만나더군요

 

경매시스템이 있어서

게임이 자칫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얻으려면

손에 쥐게되는터라

 

고민거리도 있고 괜찮더군요

특히나 다들 비슷한 마음과 생각들로

1원 차의 희비가 교차되는 모습들도 자주 보이고

 

경매 시스템에 대한 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ㅎㅎ

 

게임 중에 자리 이동이 되지않게 고정할 수 있는 보드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

 

 

스코빌레는 매운단계를 뜻하는데

 

밭에 심으면서 품종을 더 좋게 만드는 테마입니다.

 

더 자세하게 게임설명을 서술하면

자꾸 딴게 연상되는 상황이어서

 

말을 아끼려합니다. ^^;

 

 

이 게임은 강철의도시와 비슷하다고 설명해주시더군요

 

예전에 보드판과 컴포넌트만을 봤던 기억이 있는 게임인데

 

이 게임을 통해 플레이해보니

 

재밌더군요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전투도 하고 인원도 늘리고

식량도 준비하고

 

이 모든게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뤄서 재밌게 플레이햇습니다.

 

이런류의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 한쪽으로만 발전이 치우쳐져서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이는 결국 모든걸 다 골고루 발전시켜야 해서

 

균형을 맞췄다고 해야하나? 재밌더군요

 

 

전투는 주사위도 사용하는데

전투에서 주사위는 빠질 수 없는 보완 장치인가봅니다.

 

주사위 변수가 존재해야 의외성이 주는 재미도 쏠쏠하다봅니다.

헌데 확률이 너무 ..

 

무튼 균형을 잘 이룬 시스템 덕분에

어느 것하나 소홀히 넘겨볼 수 없는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오늘 간만에 모임도 참석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