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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천안모임 후기----맹글로비아 등 6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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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3 10: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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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5.02.22] 천안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7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oscar, 가위낸자, 콩먹기짱싫어, 기우, 그놈은못씻었다, 환요몽
- 사정상 평소 10시에 모이던 것을 12시에 모여서 늦게 시작하였고
- 최근 끝나는 시간도 18시로 대부분 돌아가시는 관계로 오래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목록입니다.
1. 메디나 (Medina, 3인)
2. 맹글로비아 (Mangrovia, 3인)
3. 아쿠아스피어 (Aquasphear, 3인)
4. 플래닛스팀 (Planet Steam, 4인)
5.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3인)
6. 한자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3인)
1. 메디나 (Medina, 3인) 7.4/10
사막의 도시건설을 테마로한 추상전략게임인 슈테판도라의 메디나 입니다. 공동의 영역에 건설과 배치를 통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는 류의 게임이죠...
2. 맹글로비아 (Mangrovia, 3인) 7.7/10
이 게임도 추상전략에 가깝습니다. 맹글로브라는 뜻은 늪지대에 이루어진 숲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여기에 나라, 천국의 의미를 덧붙여 맹글로비아라는 새로운 단어를 제목으로 사용하였네요...
전반적으로 자원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4가지 지형중 1개를 나타내는 '지형카드'가 있고, 돈에 해당하는 '가치카드'가 있고, 마지막으로 다른방법의 지불수단인 '아물레토큰'이 있습니다.
게임판에 구성된 바둑판 형식의 공간에 가치카드나 아물레토큰중 알맞은 비용을 지불하고 오두막을 건설하고 점수를 받는 게임입니다. 건설시에는 해당 지형카드로 같이 지불해야만 합니다. 그후 그 공간에서 점수를 주면 점수를 받고, 게임 종료시 일정 공간들에 점유율에 따라 점수를 나누는 공간에서는 최종점수시에 받고, 아물레토큰 많이 뽑기 능력을 상승시켜주면 그 능력을 받는 등의 혜택을 받아 가면서 최종 점수를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런식으로 보면 시스템이 단순해 보이죠...
중요한것은 액션을 고르는 방식입니다. 일꾼놓기 인데 일꾼이 밥그릇처럼 생겼습니다. 게임판 우하단에 섬이 6개 놓여 있는데 각 섬에는 양쪽에 배를 댈수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각 선착장마다 액션이 그려 있어요.
게임의 1단계는 이 섬을 하나씩 골라 섬위에 자신의 밥그릇을 놓습니다. 액션 선택 단계죠
모두 놓으면 2단계로 배가 선착장을 이동하면서 해당 선착장에 액션을 행하는데 그 순서가 섬1-1, 섬2-1, 섬3-1..., 섬6-1, 섬6-2, 섬5-2,... 섬1-2의 순으로 이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액션으로는
- 카드받기 : 라운드 초에 펼쳐있는 7장중 공개된것과 더미중 지정한곳에서 지정한 순서로 1~3장을 받습니다.
- 아물레토큰 받기 : 자신의 아물레토큰 뽑기 능력만큼 1~5개를 뽑아 가집니다. 2개이상을 뽑았다면 1개를 반환합니다. 뽑기 능력이 0이라면 그냥 1가치의 아물레 1개를 그냥 받습니다.
- 오두막건설 : 오두막 한개를 게임판 중앙의 원하는 빈공간에 건설하고 정확히 맞는 비용의 [(가치카드/마물레토큰)+지형카드]를 지불합니다. 이때 게임판 좌상단 신탁바위의 극락조가 가르키는 4개중 2개의 지형 이외에는 건설할수 없습니다.
- 오두막 2개 건설(Dual) : 오두막건설을 순서대로 2번 진행합니다.
- 오두막 한쌍 건설(Double) : 한공간에 두배의 비용을 내고, 오두막 2개를 짓습니다. 혜택도 2배로 받습니다.
- 선마커 받아오고 극락조 옮기기 : 다음 라운드 선이되고 다음 라운드용으로 극락조를 4지형중 원하는 2지형을 가르키도록 이동시킵니다.
이런식으로 배가 섬을 한바퀴돌고 모두 액션을 마치면 3단계로 정리를 합니다. 빈 카드풀을 가치카드 4장, 지형카드 3장이 공개될 때까지 새로 뽑고, 각자의 밥그릇을 가져가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갑니다. 이러다가 누군가 자신의 주어진 오두막(인원수 마다 다름)을 모두 건설하면 해당 라운드까지 하고 게임을 마치고 점수 계산을 합니다.
점수는
1) 게임판 중앙 조각상이 바라보는 8개의 공간을 각각 오두막 점유율로 1,2 순위가 점수를 받습니다.(12점~4점) 동률이면 조각상에 가까이 지은 사람이 선순위가 됩니다.
2) 스톤지역에서 8개 칸에 각자 [모든 오두막수x자신의 오두막수] 만큼 점수를 받습니다.(최대 64점, 이론상)
3) 폴지역에서 8개의 칸에 점유율 1/2순위로 12/6점을 받습니다. 동률이면 가장 먼저 놓은 사람이 선순위가 됩니다.
4) 사용하지 않은 아물레토큰의 가치만큼의 점수를 받고 총점을 계산합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매우 단순하면서 목적도 단순한데 생각할것이 많이 있습니다.
1) 다음 라운드 턴순서로 선을 잡을것인가?(+카드 우선권, -액선 선택성)
2) 다음 라운드 건설가능한 공간은 어디가 될것인가
3) 공개된 카드풀의 구성은 어떤가
4) 액션을 어떤순서로 건설해야 하는가
5) 상대보다 빨리 건설해야 하나 늦어도 되나
6) 원하는 곳에 건설하기 위해 가치카드, 아물레, 지형카드중 어떤것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정확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순서로 해야 하나
7) 어느곳을 공략해야 최종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나? 등 입니다.
게임의 최종 점수 체계의 구성이 평범한듯 하면서도 게임중 충분히 고민해야하고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임입니다.
가벼운듯 아기자기 하면서 생각할것 조금 있는 것 원하시는 분들이 괜찮아 보입니다.
테마는 살짝 거들뿐 실제로는 큰 관계는 없는 구성으로 제목이 풍기는 느낌은 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상으로 재미 있네요. 이스탄불이나 오부족 같은 게임의 정도?
3. 아쿠아스피어 (Aquasphear, 3인) 8.0/10
안해보신 분들이 많아 시작하게 된 게임입니다. 역시 스테판 펠트의 얇은 테마에 힙입은 강제 테마가 물씬 풍기는 느낌입니다. 다시 말해 '아쿠아' 라는 말이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게임은 크게 두 개의 게임판인 본부와 기지에서 이루어 집니다. 본부는 쉽게 생각해서 지상의 공간으로 해저 기지에서 이루어질 액션을 프로그래밍 하는 공간 입니다.
반면 기지로 불리우는 해저기지는 6개의 구역(영화에서 보면 District F 하듯이, A~F까지 6개가 환상으로 둘러져 있음) 각 구역마다 7개의 액션 공간이 있습니다.
본부에서는 기술자가 한칸씩 이동하면서 칸에 지정된 액션의 프로그래밍을 하여 기지로 보내면 개인판위에 봇이라 불리는 개인말을 해당 프로그램밍 공간에 놓아 마킹을 합니다. 쉽게 이해하려면 USB칩에 7가지중 1가지 프로그램을 저장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지애서는 과학자가 원하는 구역으로 이동하면서 비용을 타임토큰으로 지불하고 그 지역내에 자신이 하고 싶은 7개중 1개의 액션 공간에 둡니다. 그후 개인판의 그 액션이 프로그램된 봇을 기지내 과학자가 있는 구역의 중앙에 꽂고 해당 액션을 진행하면 됩니다.
구역의 중앙에는 이전에 꽂아놓은 다른 (또는 다른 사람의) 봇이 있는데 이것을 빼내어 저장소에 밀러 둡니다. 저장소에는 일정 갯수 제한이 있어서 그것이 넘으면 각자 1개씩의 저장량을 빼고 나머지는 개인판으로 되돌립니다. 테라미스티카나 쓰루디에이지스 처럼 개인판에서 봇이 빠져나간 공간만큼 점수 먹을 기회가 늘어나고 줄어들므로 개인판으로 복위하는 봇은 반갑지 않습니다.
7가지 액션의 종류로는
1) 잠수함 - 자신의 개인판에 최좌측 잠수함을 한개 기지의 해당 공간에 올리고 1~4타임 지불하고 점수 받기, 구역당 자신의 색은 1개씩로 제한됩니다. 최대 6번까지 가능 (라운드 말에 타임토큰 받기와 점수받기)
2) 연구실 증설 - 자신의 개인 연구실 타일 1개를 받아 증설합니다. 최대 5번까지 (카드, 타임, 광물, 문어잡기의 핸드제한이 늘어남)
3) 도움카드 받기 - 최대 자신 연구실 제한까지 도움카드 1장을 받아 게임중 사용합니다. (즉시, 일회, 영구, 일정시기)
4) 광물캐기 - 해당 공간의 광물중 자신의 연구실 제한까지 받아 옵니다. (점수-지식-트랙에서 일정 수준을 넘으려면 필수적으로 광물을 1개씩 사용)
5) 타임토큰 받기 - 해당 공간의 타임토큰중 자신의 연구실 제한까지 받아 옵니다.(과학자 이동시, 잠수함 건조시 지불, 라운드당 1회 3타임으로 1프로그래밍 하기에 사용)
6) 문어잡기 - 해당 공간에 문어중 자신의 연구실 제한까지 잡아 없애고 잡은 량으로점수받기, (1,2,3,4,5,6+개=1,3,6,10,15,21점) 남은 문어는 라운드 종료시 애당 구역에 마지막으로 꽃힌 봇 소유자에게 동일 방식으로 [-]점수가 됨, 즉 문어가 많은 공간에서는 다른 액션을 하는것이 부담됨
7) 프로그램밍 - 해당 공간이 지정한 프로그래밈을 한개 진행함(본부의 프로그램외에 할수 있지만 액션을 사용하는 턴이 늦어짐)
이렇게 일정 액션은 점수를 받으면서도 다른 액션과 연계되어 있어서 어느것 하나 부실하게 할수 없습니다.
카드도 능력이 좋아 한두장 가져야 하고, 잠수함은 점수도 주고 매라운드 공짜 타임을 주어 무시할수 없고, 기지는 핸드 제한을 늘리므로 신경써야하고, 문어는 점수와 직관되어 있고, 광물은 점수를 넘어가려면 필수적이고, 타임도 없으면 운영이 어렵게 진행되고...
복잡하게 얽혀 있죠 하지만 개념은 매우 간단 합니다. 각자 한턴씩 진행하는데 각자의 턴에 본부 기술자 이동 한개를 프로그래밍하거나, 기지 과학자 이동으로 프로그래밍된 봇을 이용하여 액션을 한개 진행하면 됩니다. 다만 준비와 행동이라는 구분된 단계가 서로 얽혀서 복잡한듯 보이는 것 뿐이죠...
답답한 느낌의 게임을 구성하여 게임자들로 하여금 재미를 부추기는 스테판 펠트 답게 독특한 구성의 게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테마를 약간 가볍게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주 테마도 용어나 구성이 생소해서 사람들이 가끔 꺼리는것을 느끼는데 바닷속 연구기지 테마라니...
적당한 재미와 할수록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은 있는 게임이지만 역시 한번더 테마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느낌을 주는것도 사실입니다.
4. 플래닛스팀 (Planet Steam, 4인) 7.8/10
예전에 한번 해본것인에 옆 테이블에서 돌리는 군요...
스팀이라는 증기 기관에 의해서만 모든것이 돌아간다는 특별한 행성을 테마로 한 세계관을 둔 판타지성의 게임입니다. (역시 FFG사의 것이죠)
게임의 구성은 건설, 영향력, 가격의 상승하락, 생산, 판매, 생산 가능한 능력의 확보 등입니다.
게임의 운영방식과 진행은 마틴월레스의 오토모빌을 매우 닮아 있습니다. 물론 세부 느낌과 세부 운영은 다르겠지만요...
미세한 액션의 연속을 통해 게임을 조금씩 변화 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 자체에서 주어지는 단계의 흐름에 의해 큰 틀이 바뀌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크게 보고 게임을 운영해야 합니다. 역시 테마가 약간 하드하지만 재미는 충분이 있어요...증기기관을 통해 생산을 진행화는 콤포넌트도 한목하고요...
5.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3인) 8.5/10
매일 가지고 다니지만 하지 못하는 게임입니다. 좋아하면서도 몇번 못한 게임이죠.
경매와 자유 가격 책정 방식, 자신의 건설 모양의 자유성 등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보이지 않게 자유도를 높여놓은 게임입니다. 밸런싱도 알아서 챙기라는 경매를 책정했고요...구성은 일종의 미션 완성과 건설을 통한 완성도에서 개인적인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죠... 하지만 그런 보람에 젖어 있다가는 꼴지하기 쉽습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완성보너스받는 것은 자주 잊어버려 살짝 손해를 보면서 후에 가능한것은 손보고 진행하다 보니 자주 못한것이 못내 아쉬워 지는 게임입니다.
한마디로 역시 재미 있어요...어렵고...
6. 한자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3인) 8.0/10
얼마전 꺼냈다 다 돌리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다시 꺼냈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시작부터 딴지의 일색으로 진행되었네요... 자신의 테크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처음부터 중요 길목에 숟가락 얹어 놓기로 반복되었네요...
한분이 액션수 늘리는 공간 늘려 놓고 계속해서 막는 과정에 다른 루트로 점수를 받느라 매우 어렵게 진행되었어요... 그럼에도 재미있네요.
이게임은 한마디고 말하면
'있을때 빨리 치고 빠지는 게임?' (뭔 땅투기도 아니고) 말해놓고 보니 땅투기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군요.
테마는 12세기 중엽 독일의 도시들을 중심으로한 무역거래를 위한 한자동맹을 테마로 하여 도시간의 중계소를 모두 점유하면 도시에 한개의 콘코르를 건설하고 빠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도시간 중계소는 2~4개이며 한 도시내 콘토르 수는 1~4개로 되어 있습니다.
액션에 중계소에 배치하기, 중계소간 배치된것 이동시키기, 중계속의 상대방 말 밀어내기 등이 있어서, 말그대로 눈치고 배치하고 밀어내고 하는 연속입니다. 밀어내는 것이 강한 액션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비용이 높고, 상대가 말 1개를 추가로 배치할수 있게 되어 있어 이런 액션을 쉽게 할수는 없는 처지가 됩니다.
다행이 점수루트는 여러개가 있어서 여기저기로 블러핑 배치후 이동으로 점수공략하는 방식도 가능하여 상대적으로 간단한 콤포넌를 이용한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게임입니다. 쉬운데 어려워요... 이기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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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스팀은 이겨서 그런지 좋은 게임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잔룰이 조금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4시간이 지난것도 모를만큼 재밌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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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재미있는 게임 맞아요...첫게임당시에 나도 승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게임의 흐름에 딱 보이더라고요... 설비 건설-생산-판매-가격 변동 등. 그당시 승리 원동력은 가격변동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후기에서 썼듯이 게임의 흐름상 오토모빌과 비슷한점이 많아요.테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면 오토모빌테마(자동차 공장 설립, 생산, 판매, 공장 판매, 신제품 개발)로 갈아타는 것도 괜찮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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