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5년 2월 3주차 게임 후기
  • 2015-03-03 21:06:10

  • 0

  • 1,189

Lv.6 부르심

1. The Game of 49 49게임 ★★☆





빙고를 연상케 하는 게임입니다. 가로 또는 세로 또는 대각선으로 연속되게 4개 칸을 먼저 차지한 사람이 승리하거든요.


게임 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1부터 49까지 적힌 숫자 카드와 구획별 와일드 카드를 섞습니다. 거기서 카드를 한 장씩 공개하고 경매를 합니다. 주어진 돈을 가지고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 돌아가면서 합니다. 그러면 경매에 이긴 사람은 그 카드를 가지고 가며 해당되는 숫자에 자기 색의 토큰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이긴 사람부터 다시 숫자 카드를 뒤집고 경매를 시작합니다. 





공개되는 카드는 당연히 무작위입니다. 위치를 보면서 적당한 가격을 나름 산정하고 경매에 임해야 합니다. 하다 보면 계속 플레이어들이 돈이 감소되는데 보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획별 와일드 카드가 공개되고 난 다음에는 급여 지불이 일어납니다. 급여 지불이란 보드판에 놓인 자기토큰 당 7원씩 플레이어가 돈을 얻습니다. 이걸로 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ㅎㅎ


와일드 카드의 공개시점은 예측불가입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쓰면 상당히 곤란합니다 ㅋ



 


별거 아닌 규칙인데 해보니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다음 플레이가 기대되네요.



2. Kobayakawa 코바야카와 2회 




 

오잉크사의 게임으로 이엘로에서 판권을 사서 판매 중인 게임입니다. 쉽게 즐길 수 있는 블러핑 게임입니다. 15-20분 내외로 가볍게 하기 좋습니다. 숫자 베팅 게임입니다.


1부터 15까지의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 카드를 플레이어들은 한 장씩 갖습니다. 남은 카드는 뒷면으로 놓은 다음 맨 위의 카드 1장을 공개합니다. 이 카드가 코바야카와 카드가 됩니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턴을 갖습니다.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은 둘 중 하나입니다. 덱에서 카드 1장을 가져와서 손의 카드 두 장 중 하나를 택하는 것. 또는 덱 위의 카드를 바로 공개시켜 코바야카와 카드를 바꾸는 것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턴을 갖고 나면 베팅 단계로 넘어갑니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베팅할지 말지 결정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결정 후에 베팅하겠다던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공개하고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규칙이 이게 다면 게임이 참 심심할 겁니다. 카드 공개 후 이 때 공개된 숫자가 제일 낮은 사람은 코바야카와 카드의 숫자가 더해져서 베팅에 임하게 됩니다 ㅎㅎ



 


이게 게임의 크나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자기 손의 카드를 바꿀지, 아니면 코바야카와 카드를 바꿀지 고민하게 되고 이게 나중 베팅 단계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플레이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종종 나옵니다. 재미난 상황이 참 많이 일어납니다. 무려 6인까지 커버되는 게임이라 가볍게 브릿지로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ㅋ

 


3. 너도?나도! 3회 ★☆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제시된 주제어를 보고 연상되는 단어 8개를 적습니다. 서로 단어를 불러가면서 일치된 단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자기 혼자 적으면 0점~ 다른 플레이어가 같은 단어를 적었으면 점수를 얻습니다.



 


무엇보다 연상된 단어를 모두 적은 후 각자가 적은 단어를 확인할 때가 무척 재밌습니다. 나는 이 단어를 보고 이런 단어를 떠올렸는데 다른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단어를 떠올리는게 신기하고 재미나고 또 엉뚱하기도 해서 웃게 되거든요. ㅎㅎ


어디서든 부담없이 하기 좋은 파티 게임입니다. 기본 재미는 보장합니다. 



4. 내 마음대로 스케치 2회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그림 그리기 게임입니다. 제시어를 보고 연관된 단어 세 개를 그립니다. 예술가는 독창적인 그림을, 가짜 예술가는 다른 예술가가 그릴 법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가짜 예술가가 있는 면에서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가 떠올리게 되는 게임입니다. 


너도나도와 마찬가지로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또 그림을 보면서 빵 터지기도 하는 게임입니다~ ㅋ



5. 블리츠 2회 



가족오락관의 스피드 퀴즈가 연상되는 게임입니다. 자기 턴에 공개한 카드와 같은 무늬에 카드가 다른 플레이어 앞에 있으면 배틀이 일어나고 서로 다른 플레이어 앞에 있는 카드에 적힌 주제어의 하위 단어를 먼저 말하는 사람이 1점을 얻습니다.



 


간단한 게임인데 하다 보면 정신없습니다. 배틀이 일어날 때 입에서 제대로 단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어버버"하게 됩니다 ㅋ


저는 정말 못하는 게임입니다만 하다 보면 재밌더군요 ㅎㅎ



6. La Isla 라 이슬라 2회 




 

스테판 펠트의 2014년 신작 게임입니다. 알레아의 미들 박스 시르즈로 나왔고 패밀리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실제 해보면 생각보다 게임은 그다지 가볍진 않습니다. 규칙은 쉽습니다.


먹기도 좋은 떡이 보기도 좋다고 게임은 꽤 괜찮습니다. 시스템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카드로만 모든 걸 해결해야 해서 그게 좀 답답하게 느껴지고 카드 운이 강한 게임이란 인식을 심어주는 게임입니다.




 

정말 하다 보면 원하는 카드가 죽어라 안 나오는 느낌이거든요 ^^;


하면 할수록 좀 아쉽네요. 역시 제 취향은 라 이슬라 보다는 아쿠아스피어가 맞네요.



7. Hanabi 하나비 2회 ★☆





오랜만에 하나비를 해봤네요. 처음에 해봤을 때 발상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던 게임이었죠. 카드를 가져올 때 다른 플레이어가 보게 해야 하는게 그게 잘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 게임의 디자이너인 안트완 바우자는 많은 분들이 알 법한 게임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세븐 원더스, 타케노코 등등이 있습니다.


하나비는 협력 게임입니다. 경쟁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을 합심해서 다섯 가지 불꽃놀이 카드를 각 색 별로 1부터 5까지 순서대로 배열하여 완성해야 합니다. 내 카드가 아닌 상대방의 카드를 보고 플레이하는 독특한 게임입니다.




 

플레이 하는 그룹의 성향을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아마 다를 겁니다. 이 날은 다소 느슨하게 플레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처음하시는 분들이 다수 있어서 첫 판은 10점을 못 넘었네요 ^^; 그 다음 할 때는 15점인가 나왔던 거 갈습니다.


가족용 게임으로 적당하지만 함부로 들이밀다가 낭패를 당하기 쉬운 게임 중 하나가 하나비가 아닐까 하네요. 경쟁 요소가 없어서인지 이 게임을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거든요.  


저야 협력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재밌게 하였습니다. ^^



8. DoReMi 도레미 





소리를 이용한 할리갈리류 게임입니다. 


게임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계이름을 부르면서 진행됩니다. 선 플레이어부터 도라고 부르면서 시작하고 턴이 하나 넘어갈 때마다 음이름이 하나씩 올라갑니다. 도 다음은 레이고, 그 다음은 미를 부른다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로 진행됩니다. 


자기 턴에 계이름만 부르는 것은 아니고 자기 앞에 있는 카드를 공개하는데 이 때 자기가 부른 계이름과 카드에 나오는 계이름이 일치하면 플레이어들은 가운데를 내리쳐야 하는 것이죠. 마치 할리갈리처럼 말입니다 ㅋ


그거 외에 여러 재미난 특수 카드들이 있습니다. 계이름을 소리내어 부르지 않고 마음 속으로 부르면서 진행되기도 하고, 또는 진행 플레이어의 양 옆에 있는 플레이어가 계이름을 소리내어 외치기도 합니다 ㅎ


할리갈리나 정글스피드에 색다른 변화를 원한다면 이 게임이 좋은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파티 게임입니다 ㅋ



9. Atlantic Star 아틀란틱 스타 





6인 게임으로 한 시간 정도 할 만한 게임을 찾다가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운송 회사의 사장쯤 되는 위치 같더군요. 태평양 등과 같은 곳에 항로를 완성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냥 완성하는 것은 아니고 높은 숫자로 항로를 완성해야 합니다.




 

파티 게임인데 게임이 생각보다 길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이네요. 이 게임의 다른 테마로 나온 쇼매니저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약간의 룰 변경이 되었다 알고 있거든요. 긱 평점도 아틀난틱 스타보다 다소 높고요. 한 번 플레이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10. Deep Sea Adventure 해저탐험 ★☆




해저탐험은 이름 그대로 바다 밑을 탐험하여서 보물들을 가져가는 오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정말 간단하지만 웃고 즐기면서 하기 좋은 파티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이동을 하고 이동 후에 보물을 가져갈지 말지 선택을 합니다. 보물을 가져가면 다음 턴부터는 공용 산소를 소모하게 됩니다. 산소가 공용이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들은 같은 운명 공동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욕심을 내는 순간 다른 플레이어들들도 조바심이 듭니다. 생존의 문제가 달린 산소가 공용이기 때문이지요. ㅎㅎ


정말 뜻대로 잘 안 되는 게임입니다. 무욕으로 보물을 대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ㅎㅎ



11. Dungeon Lords 던전로드 





오랜만에 던전 로드네요. 유명 보드 게임 디자이너인 블라다 크바틸이 만든 게임입니다. 이 분의 전작으로 지금도 많이 찾고 있는 메이지 나이트가 있습니다. 또 긱 최상위권에 위치안 쓰루 디 에이지가 이 블라다님의 게임이지요. 


던전로드의 테마는 무척 재미납니다. 플레이어가 던전 로드 후보생이거든요 ㅋ 게임 방식은 주로 마을 근처에 있는 플레이어의 던전을 1년 동안 만들고 용사들의 던전 정복을 막는데 있습니다. 




 

던전 건설을 위해 임프를 고용하기도 하고 자금 마련하려고 금을 캐기도 합니다. 필요하면 마법의 방을 제작하기도 하고요. 용사들을 대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몬스터를 고용합니다. 식량 확보를 하기 위해 마을도 종종 방문합니다. 물론 그 때마다 악명이 올라가지요 ㅎㅎ


악명이 지나치면 강력한 성기사가 던전을 찾아옵니다. 막기 힘들지만 쓰러뜨리면 그만큼 보상이 크죠 ㅋ


던전 로드는 정말 매력적인 테마의 게임입니다. 디테일한 부분이 잘 살아 있거든요. 디테일이 살아 있는 만큼 신경 써야 할 룰이 많고 게임이 녹록치 않습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심리적 압박이 심합니다. 연중 행사로 달려드는 용사들 때문에 전전긍긍하게 되거든요. 2년 후 가장 성공적으로 던전을 건설한 플레이어는 게임의 제목대로 던전 로드의 자격을 얻습니다 ㅎ





잘 하진 못 하지만 멋진 테마의 게임이라 할 기회가 있으면 주저 없이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이 날은 정말 제 던전이 완전 초토화되었습니다. 초반 악명 관리 실패로 성기사가 제 던전만 공략하더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4인 게임에 3등했네요 ㅋㅋ 재밌었습니다~.



12. Murano 무라노 




 

빌리지와 라보까를 만든 마커스, 잉카 브랜드 부부의 게임입니다. 2014!년 에센 페어 플레이 차트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무라노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을 배경으로 합니다. 수상 교통 수단인 곤돌라를 사용하여 액션을 하게 되죠. 게임 보드 테두리에 많은 액션 칸들이 있고 곳곳에 곤돌라가 있습니다. 이 곤돌라가 멈추는 곳에 나와 있는 액션을 하게 됩니다. 각 액션의 의미를 알면 바로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규칙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게임을 풀어나가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액션 칸에는 곤돌라가 하나만 있어야 하고 또 자기 앞의 곤돌라를 추월할 수 없습니다. 하다 보면 특정 구역에 곤돌라가 잔뜩 모여져 있는 걸 종종 봅니다. 교통 정체를 떠올리게 됩니다. ㅎ




 

게임은 주된 승점은 캐릭터 카드로 얻게 됩니다. 캐릭터 카드에는 달성 목표들이 나와 있습니다. 캐릭터 카드는 곤돌리에(곤돌라를 모는 사공)라 부르는 사람 말과 짝을 이뤄야 효과를 발휘합니다. 캐릭터 카드만 있다고 점수를 얻는게 아닌 것이죠. 


곤돌리에는 섬들 곳곳에 배치하는 곳이 있습니다. 딱 인원 수만큼 배치 공간이 있고 플레이어의 색에 해당하는 곳에 놓게 됩니다. 간혹 자기 색이 아닌 곳에도 두게 되는데 그럴 때는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재밌게 하였네요. 한 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에 나름 빡빡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첫 플레이이고 게임을 파악을 뒤늦게 해서 점수가 정말 낮았습니다. 40점이 채 안 되더군요. 훌쩍


다음 번에는 50점을 꼭 넘고 싶네요. 플레이할 기회가 빨리 오면 좋겠네요 ^^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40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02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26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61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30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45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55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97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64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2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31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38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0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89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63

    • 2024-11-12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