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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3월 정모 후기
  • 2015-03-09 0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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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3월 정모 후기 ( http://cafe.naver.com/uboardgameclub )

동호회 카페에 올렸던 후기라 말투나 내용의 이상한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늘 일이 있어서 좀 늦게 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테이블에서는 카쉬가르가 왼쪽 테이블에서는 파워그리드 뒤쪽 테이블에는 아임더보스가 돌아가고 있었네요
 









 

1. 제주 JEJU




참가자 : 허욱, 보라돌 (2인플)
다른 테이블 끝나길 기다릴겸 제가 도착하고 바로 뒤에 도착한 보라돌님과 제주 2인플을 했습니다.
제주는 제주를 관광하며 특산물 타일을 모아 점수카드를 구매하는 게임이입니다.
전에 4인플로 한번 플레이 해봤었는데 그때는 조금 싱겁게 끝나 2인플로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플레이 해봤는데 답은 2인플이였습니다. 4인플로 했을때는 플레이어가 많다 보니 캐릭터 말들도 많아 한번 관광할때마다 타일들이 쭉쭉 빠지는데다가 견제하기도 힘들고 원하는 타일 얻기도 힘들어 뭔가 해보려고 하니 게임이 끝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러나 2인플로 하니 말을 어느정도 원하는 데로 움직일수도 있어 원하는 특산물을 노리거나 상대방 견제하기도 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히 4명이서 나눠가던 타일들 2명이서 나눠가지는게 아니라 점수카드를 보며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수 있고 게임도 더 길어져 지난번 처럼 싱겁게 끝나는 느낌도 사라졌습니다.
게임 결과는 34 : 35로 보라돌님 승
다음번에는 3인플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2. 시즌스 Seasons




참가자 : 허욱, 보라돌, 수박수, 파란사과 (4인플 - 견습마법사룰)
두번째 게임은 요즘 양반곰님이 열심히 영업하고 있는 게임 시즌스를 했습니다. 비록 양반곰님이 도착하기 전이였지만 그간 열심히 영업한덕에 보라돌님이 흥미를 가지셔서 플레이 해보게 됐습니다.
시즌스는 각자 마법사가 되어 3년동안 각자의 마법도구와 소환수를 이용해 대결을 펼쳐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우승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처음 해보시는 분이 2분 계셔서 처음 덱을 드래프트하는 마법사나 대마법사룰이 아닌 샘플덱이 존재하는 견습마법사룰로진행했습니다.
초반엔 보라돌님이 마력토큰이 1개이하이면 라운드 끝날때 마다 마력토큰을 얻는 "거지의 뿔 카드"를 소환하여 꾸준히 마력토큰은 얻으면서 남은 마력토큰을 팔아 치고 나가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수박수님은 "탐욕의 피그림"을 소환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의 크리스탈을 갉아먹으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파란사관님은 소환비용을 1개 할인해주는 카드 두개와 파워카드 소환시 마력토큰 1개를 얻는 카드를 내더니 파워카드를 소환하면서 마력토큰 하나를 내고 원하는 마력토큰를 받는 말도 안되는 행위를 하며 카드가 들어오는 족족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혼자 죽을수 없단 생각에 마력토큰 하나를 내면 다른플레이어들의 크리스탈을 4개씩 깍는 "파괴자 카이룬" 두장을 내서 매턴 8점씩을 깍아 나갔습니다. 그로 인해 게임은 하는데 점수는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하다가 3년째 되자 모두들 비장의 무기들을 털어놨습니다.보라돌님은 30점 짜리 "에오리스의 룬큐브"로 점수를 달렸고 파란사과님은 소환시 20점을 받는 "올라프의 신성한 동상"을 소환했다가 "긴 목의 아므수그"로 되돌렸다 다시 소환해 40점을 받고 "생명의 물약"으로 마력 보유고 10개를 모두 팔아 한턴에 80점이나 치고 나갔습니다. 그러더니 "시간을 달리는 부츠"로 시간을 땅겨서 게임을 끝내버리셨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그 라운드는 제가 마지막이여서 가지고 있던 파워카드를 모두쓰고 "에오리스의 룬큐브"도 소환 할수 있어서 승리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몇번 해봤는데 처음해보시는 두분 모두 바로 적응해서 하마터면 질뻔했네요
그러니 다음번엔 대마법서 룰로 달려보시죠
그리고 수박수님은 유희왕에도 도전을?!

 
3. 20세기 20th Century


 
참가자 : 양반곰, 허욱, 보라돌, 금목서, 동철형 (5인플)
세번째 게임은 무별한 도시계발로 인한 쓰레기때문에 고통 받는 게임 20세기를 했습니다.
게임은 도시타일을 경매로 사와 자신의 타일에 붙여 도시를 발전시키는 게임인데 타일들을 사오면 도시가 발전하여 생산량이 늘지만 사올수록 쓰레기도 같이 늘어,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벌점을 받습니다.
양반곰님은 경제력 위주로 달려서 타일 경매때는 마구 지르며 달렸지만 과학기술이 부족해 환경 경매때 고통 받았고 저는 과학기술 위주로 달려서 환경 경매때 마구 지르며 쓰레기를 거의 안받았지만 돈이 없어 타일경매때 손가락만 빨고 있었습니다.
게임은 결국 승점 타일위주로 달리신 금목서님이 큰차이로 이겼고 저는 결국 꼴지를 하며 이 게임이 승점 게임이였지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게임 플레이 사진은 찍으려고 했으나 그때 마침 폰 베터리가 다돼서 금목서님이 찍으셨는데 금목서님의 후기도 기대할게요

 
4. 코바야카와 Kobayakawa


 
참가자 : 견야차, 아임더보스, 허욱 (3인플)
중간에 쉬어가는 타임으로 간단한 배팅게임 코바야카와를 했습니다.
코바야카와는 일본 세키가하라 전투때 배신한 장수 이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배신의 대명사쯤 되는 모양입니다.
정식 게임은 없었지만 컴포가 숫자카드 1~15까지와 배팅칩만 있으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라 "젝스님트"에서 숫자카드를 가져오고 "굿럭"에서 칩을 가져와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간단한 룰과 짧은 플레이타임에 비해 배팅을 할지말지 상대방의 플레이를 보며 눈치싸움 하는 재미가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였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저는 칩이 8개 있었고 견야차님은 7개 있었고 아임더보스님은 3개가 있어서 저는 이번 라운드에 견야차님만 이기지 않으면 우승 할수 있단 생각에 배팅에 참가 하지 않았고 견야차님은 질거 같지만 어차피 칩 1개가 모자라 게임에 우승할수 없기때문에 배팅에 참가했습니다. 역시나 아임더보스님이 이겨서 최종 5 : 7 : 8로 제가 승리했습니다.

 
5. 앨리스 매드 버거 파티 Alice"s Mad Burger Party




참가자 : 양반곰, 견야차, 아임더보스, 허욱, 노보 (5인플)
이대로 집에 가긴 조금 아쉬워 마지막으로 앨리스 매드 버거 파티를 했습니다.
이번에 온 펀딩게임 3종 세트중에 다른건 플레이 해봤는데 매드버거파티만 아직 플레이 해보지 못해 제가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게임은 엘리스가 시계토끼를 쫓다가 티파티가 아닌 버거파티에 합류하게 되어 플레이어들이 햄버거를 만들어주는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에는 쥐카드를 고기로 사용가능한 "체셔 고양이"와 기본 버거를 2점로 아닌 3점을 얻을 수 있는 "하트 여왕"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원래 쥐카드는 재료로 사용 할수 없고 벌점 토큰만 받는 카드라 기피 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게스트가 저렇게 나오니 잘 안나오는 고기 대신 쥐카드로 기본 버거만 만들어도 벌점 빼고도 이득이란 생각으로 모두들 달려들어 재료카드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료카드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저가의 버거들이 대량 생산되며 게임이 빠르게 끝났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빨리 끝났지만 싱거운 느낌이 아니라 재료 더미를 만들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필요한 재료를 더 가져올까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더미를 가져올까 눈치보며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게임은 마지막 턴에 버거 두개를 추가로 완성 시킨 아임더보스님이 11점인가 12점으로 승리하였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모두 10점을 넘기지 못하고 끝나버렸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게스트들로 플레이하면 게임이 어떤 양상으로 바뀔지 기대가 되고 다음에는 10점 짜리 엘리스 버거에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비록 지난달 보단 조금 적지만 23명이란 많은 분이나 와주셔서 시끌 벅적하고 즐겁게 게임을 즐길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이제 다시 한가해졌으니 앞으로도 자주자주 함께 게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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