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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1] Nasa모임 012회 후기----술타니야 등 3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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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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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5.03.11] Nasa모임 012회 후기 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불꽃손, 바락하기, 가위낸자
장소는 TsP카페
목록입니다.
1. 무라노 (Murano, 3인)
2. 아쿠아스피어 (Aqua Sphere, 3인)
3. 술타니야 (Sultaniya, 3인)
1. 무라노 (Murano, 3인) 8.3/10
무라노는 평이 비교적 아주 좋지 않았던 게임입니다. 이런 선입관에서인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으로 해보았는데 상대적으로 전체적인 게임성이 개인적인 취향과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1) 액션선택의 독특함, 2) 그로인한 액션 선택의 부자유성에 의한 리플레이성과 3) 게임 횟수마다의 랜덤적인 게임성, 4) 적당한 인터액션에 의한 상대방의 운용방식에 따르는 게임성의 변화, 5) 미션완성형으로 인한 최종 점수의존으로 인한 승패의 불확정성과 관련된 지속적인 몰입감 6) 아주 쉬운룰 등이 이 게임의 큰 특징들 입니다.
매우 재미 있습니다. 진행방식은 이전 후기에서 언급이 되어 생략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게임에 숨겨진 것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매우 큼지막한 이스터에그라고 할까요?
작가인 Inka와 Markus Brand부부가 이탈리아 베니스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은 게임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뒷받침이 되는 내용은 룰북의 맨뒤장에 나온 한장의 사진(부부의 여행사진)과 그 가족 일러스트에서 느껴볼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가지 이스터에그는 캐릭터카드라는 게임 종료시의 미션에 해당하는 카드가 있는데 이 카드들에 등장하는 인물중 4명은 자신의 가족 그러니까 어느해 게임상을 휩쓸은 Village의 작가인 두 부부와, 역시 비슷한해 어린이게임 상을 거머쥐은 게임인 Cheating Moth(=Mogel Motte)의 작가로 등록되어진 두 부부의 두 아이들인 Emley Brand와 Lukas Brand의 일러스트 라는 점입니다. 이런것을 볼때 이 작가들의 지극한 아이들 사랑도 느낄수 있는 대목입니다.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금방 찾으실수 있습니다.
이날은 첫게임과 비슷한 운영방식을 택했습니다. 미션카드-유리공장-유리구슬-돈-미션의 최대한 완성의 방식이죠. 첫게임과 달리 이날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우선 유리공장 건설액션이 3곳이나 있지만 빈번히 막히는 경우가 많았고, 미션카드도 매우 난해한 것이었으며(파란 손님수와 특수건물수가 동수로 해당섬애 있을것, 유일한 문장이 있을것 등), 빈번히 곤돌리에르 놓기 칸이 계속 똥차(이 게임에서는 똥배?)에 밀려 들어가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마지막에 가까워지면서 한분이 액션이 남자 건설액션을 통해 도로타일을 의도적인 미션방해형의 행동으로 놓기를 반복하여 자칫하면 큰점수가 날아갈 뻔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스튜디오 기술타일(두가지색 유리구슬이 같은 색으로 호환)을 잘 뽑고 해당 구슬이 잘 뽑히면서 구슬당 7점을 3개까지 먹는 미션타일도 완성해서 그부분은 비교적 쉽사리 풀려 갔습니다.
해볼수록 숨어있는 게임성이 느껴지는 가족게임형 미션완성형 건물건설 구성게임... 테마는 비교적 큰 의미는 없으면서 꽤 독특한 운영방식이 필요로 하는 게임입니다.
2. 아쿠아스피어 (Aqua Sphere, 3인) 8.2/10
이게임도 할때마다 재미있어 지는 군요... 처음에는 매우 어려운 방식이고 전체적인 액션이 한턴은 준비, 한턴을 액션을 하는 방식으로 꼬아놓아서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게임이어 재미가 분산 되었는데 운영방식을 알고 나서부터 재미가 붙었습니다. 다만 운영방식을 안다고 해서 승리가 쉽게 잡히는 게임도 아닙니다. 6~7가지 액션이 서로 연관있게 꼬아 놓아 많이 봇을 놓으면 좋은데 자칫하면 문어의 [-]점수를 받고, 이것도 빨리하면 좋은 액션칸을 선점하지만, 뒤턴에게 거의 자리를 빼앗기고, 카드로 능력을 얻으면 연구실이 모자르고 연구실을 모으면 타임마커가 모자르고... 4~5가지의 필요 한 것들이 모두 필요한데 한개씩만 얻을수 밖에 없는 구조로 이게임의 작가인 Stefan Feld의 향기가 늘씬 풍기는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그것이 어찌보면 이런 게임의 재미 요소 인것으로 분명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꼬이면서 예상했던 대로 꼴순위.
3. 술타니야 (Sultaniya, 3인) 7.3/10
터키나 중동의 어느 나라(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에 나오는)쯤 될 배경으로
타일을 자신의 궁전에 놓아 궁전에 요소를 통해 역시 미션을 완성하여 점수를 높이는 게임입니다. 게임중에는 점수가 없고 게임 종료시 미션의 점수를 받아 비교합니다.
시작시 자신의 시작 궁전을 언밸런스로 가지고 시작하고, 개인판위에는 공개된 개인 미션 3가지와 공동미션 1가지를 가지게 되고, 추가로 개인 비밀미션 타일을 2가지씩 받고 개인판 양쪽에 뒤집어 놓고 시작 합니다. 물론 개인판위에 그려진 보석이 있다면 그 사람만 받고 시작합니다.
궁전을 지을 수 있는 타일의 종류는 4가지로 1~4개 층으로 나뉘어져 각각 성문, 성벽, 방, 지붕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종류별 더미를 섞어 게임 중앙에 각 더미로 쌓아 둡니다. 각 건설용 타일들은 앞뒤가 같은 그림으로 앞뒤의 구별이 없습니다. 다만 앞면의 거울상 같은 그림(좌우가 뒤집힌 그림)이 뒷면에 있습니다.
진행방식은
자신의 턴에 다음 3가지중 1가지를 합니다.
a) 건설 : 건물 요소 4더미중 1더미를 골라 1장이상을 그 더미 앞쪽에 펼칩니다. 최대 3장까지 펼쳐져 있을 수 있습니다. 그후 4더미중 아무 더미 앞에 펼쳐진(더미는 제외) 타일중 1개를 받아 자신의 궁전에 기존의 궁전타일과 부분적으로 면이 닿도록 건설합니다. 이때 보석이 그려진 타일이면 그 타일위 보석 수만큼 보석을 공급처에서 받습니다.
b) 지니소환 : 지니는 4명이 있습니다. 지니 1명을 소환하여, 그 지니가 어디에 있든 가져와 자신 앞에 두고, 그 능력을 이용하여 건설을 한후 지니 비용을 공급처에 지불합니다. 지니를 이용하여 건설시에는 해당타일위 보석그림이 있어도 보석을 받지 못합니다.
지니의 종류별 능력은
- 팔짱낀 지니 (1보석 지불) : 한 더미 앞에 펼쳐진 타일을 모두 해당 더미 아래에 넣은후 일반적인 건설을 진행합니다
- 양팔을 벌린 지니 (2보석 지불) : 두개의 덱을 골라 두 덱에 대해 건설에서 처럼 펼치기를 하고 아무덱에서나 펼쳐진것중 2개를 건설합니다.
- 무거운것을 들고 있는 지니 (2보석 지불) : 자신의 건설된 타일중 1개를 자신의 궁전 다른 곳으로 이동하든, 해당 덱의 맨아래로 돌리든 한후 일반적인 건설을 한다.
- 유리구슬를 보는 지니 (3보석 지불) : 한 덱을 골라 그 덱을 뒤져 한개를 골라서 건설한 후, 나머지 타일은 순서를 바꾸지 않고 되돌려 놓습니다.
c) 패스 : 턴을 다음사람에게 넘기고 자신은 2보석을 받습니다.
자신의 궁전에 타일을 놓을때 지킬 규칙은
0) 타일의 각 층별 위치에 맞는 행에 건설 해야 한다.
1) 최초 가져온 타일은 기존 성의 타일(가상의 3타일)에 면이 접하게 붙여야 한다.
2) 타일간에는 지그재그로 놓아 상하 타일간 반씩 면이 접하게 붙여야 한다.
3) 건설후 상하(공간-공간, 흰건물-흰건물, 문기둥-문상부), 좌우(기둥-기둥, 건물-건물, 공간-공간)의 그림이 맞아야 한다.
4) 건설후 해당 타일 하부에 완전히 빈 공간이면 안된다.
5) 건설후 빈공간이 섬처럼 구멍이 생기면 안된다.
6) 좌후측의 타일을 놓을수 있는 한계는 시작시 받은 개인판(기본궁전)의 좌우에 비밀 미션 타일을 붙인 상태에서의 좌우 한계까지만 건설이 가능하다.
입니다. 하다보면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어찌 보면 룰이 너무 간단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1턴씩 반복하다가 누군가 4층(지붕층)을 5개(한계에 꽉 채운 상태)를 건설하면 다른 사람들은 1턴씩 더 하고 게임이 종료되며, 공개 개인 미션 3개, 공개 공동미션 1개 각자 비밀 미션 2개 및 최상층의 점수를 확인하여 점수를 전진하고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 합니다, 동률시 보석이 많이 남은 사람이 승리하죠.
게임은 비교적 쉽습니다. 인터액션도 간결하고, 액션 선택도 매우 간결합니다. 다만 타일을 고를때 고민과 시간이 필요하며 소모 됩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진행하기 매우 용이하며, 게임 초보자들도 쉽게 할수 있는 게임 구조 입니다. 타일을 더미당 최대 3개가 보여지며 그중에서 골라아 하므로 선택성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타일의 앞뒤가 공개되어 있어서 더미의 최상단의 내용이 보여지는데 '건설'액션시 해당 덱 3개가 펼쳐진후에 원하는 것이 덱 맨위에 보여지면 자신을 가져올수 없는 상황이 되어 펼치는 것도 매우 고민이 됩니다.
지니의 활용은 일정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여러가지 능력이 나름 큰 도움이 되는 것이죠...다만 이때 타일위의 보석 그림이 무용지물이 되므로 이런것만 고려하면 지니는 적당 시기에 게임의 운용을 탄력적으로 할수 있도록 만든 장치인것 같습니다. 나름 피규어의 모양도 정교하여 어린이나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몰입감이 생길수도 있게 만들어 줍니다.
게이머들간에는 아주 큰 전략적인 부분은 적습니다. 하지만 고민할 상황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서 가끔식 하면 재미있습니다.
타일면의 구성으로
- 보석아이콘은 '돈'에 해당하는 보석을 얻을수 있고, 문기둥-문상부/검은 기둥-검은첨탑/정원/원형 큰지붕/작은 타워/창문 등은 공개 미션의 점수에 해당하여 잘 살펴서 건설해야 합니다.
- 경비병은 게임 종료시 공동 공개 미션으로 최대 경비병 순으로 9/6/3점을 받으므로 이것도 중요합니다.
- 최상층(지붕층)은 아래의 층들에서 3개의 타일로 구성해야하는 미션을 1개의 타일로 구성할수 있어서 점수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정 아아콘들이 2개~4개씩 그려 있어서 아무래도 아래층의 타일보다 가치가 놓습니다. 하나의 타일에 [+4],[+5]가 있는 것도 있고, 보석이 4개나 그려진 타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상층의 타일은 최대 5개만 건설이 가능하여 어느것을 가져오는 것이 효과적인지도 관건이 됩니다.
가볍지만 순간순간 고민하게 만드는 쉬운 룰의 미션완성형, 천일야화 테마의 건설게임 입니다.
가벼운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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