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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4월 첫째주 보드 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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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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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Murano 무라노 ★★★★
빌리지와 라보까를 만든 브랜드 부부가 작년에 내놓은 신작이 무라노입니다. 무라노는 게임이 정말 쉽습니다. 알려주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 턴이 되면 곤돌라를 옮기고 도착한 장소의 액션을 하면 끝이거든요. 고로 액션 설명만 하면 무라노 설명의 90%가 끝납니다. 나머지는 게임 종료 조건과 특수한 상황에서 어찌 처리하는 가에 대한 규칙 설명 뿐입니다.
캐릭터 카드에는 특수한 상황를 만족하면 얻게 되는 점수가 나와 있습니다. 카드 한글화가 되어 있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60-90분 정도의 그리 어렵지 않은 전략 게임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딱인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이 특히 인상적이었던게 유리를 점수로 바꾸어서 42점을 챙긴 분이 계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꼴등을 한 겁니다. ^^: 하긴 제가 70점이었는데 2등을 했으니 정말 치열한 승부이긴 했습니다.
유리 러쉬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걸 확인한 아주 재밌는 한 판이었습니다.
2. Machi Koro 미니빌 + 항구 확장 + 그린빌 확장 ★★★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미니빌을 지금까지 나온 확장 두 개를 넣어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그런 세계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재미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특이한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 역시 재미가 있긴 한데 저한테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3. Unanimo 너도? 나도! ★★★☆ 2회
이 게임은 어디에서든 플레이해도 나쁜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바오밥에서 정말 제대로 된 게임을 물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바로 이 너도?나도!입니다.
이 게임을 저는 이미 하도 많이 해서 게임 내에 있는 종이를 거의 다 써가네요. 조만간 출력을 해서 보강을 해야 할 듯 합니다. ^^
규칙은 공개되는 단어를 가지고 연상되는 8개의 단어를 적는 것입니다. 이 때 다른 플레이어가 적는 걸 봐서는 안 됩니다. 모두 적었으면 한 명씩 자기가 적은 단어를 읽어서 다른 플레이어가 같은 단어를 적었는지 체크합니다. 혼자만 적었으면 0점, 두 명 이상 적었으면 같이 적은 인원 수 만큼 점수를 적은 사람 모두가 얻습니다. ㅎㅎ
그러므로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이 적을 만한 걸 써야 하는데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8개 적기가 만만하지가 않거든요. 하다 보면 참 재밌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또 좋고요.
파티 게임으로 참으로 훌륭합니다. 이 날도 무척 재밌게 즐겼네요 ^^
4. Colt Express 콜트 익스프레스 ★★★☆
콜트 익스프레스는 서부의 열차를 배경하는 파티 게임입니다. 해보니까 프로그래밍 메커니즘이 쓰이더군요. 시딧의 군주나 창공과 증기의 제왕처럼 미리 액션을 여러 개를 정해놓고 그대로 실행하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카드를 공개 또는 비공개로 묻고 그걸 나중에 순서대로 실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플레이한 카드를 보면서 더 유동적으로 또는 전략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사실 자기 계획대로 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벌어지는게 이 콜트 익스프레스의 재미입니다. ㅋ
게임의 테마를 살리기 위한 모형 열차칸들과 기차. 그리고 행복한 바오밥에서 제공해준 매트를 깔고 게임을 하면 한층 더 분위기가 업! 됩니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 지고 이게 고스란히 재미로 연결될 겁니다.
하면서 재미난 상황이 많이 나와서 웃으면서 정말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네요. ^^
5. Felix: The Cat in the Sack 펠릭스 ★★★
고전 경매 게임 펠릭스를 해볼 수 있었네요. 정말 쉽지 않은 게임이더군요. 처음이라 더 헤맸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잘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ㅜ
6. Village Inn 빌리지 + 여관 확장 ★★★★☆
빌리지를 여관 확장을 넣고 5인플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빌리지는 위에서 언급한 무라노와 같은 디자이너의 게임이지만 게임 메커니즘은 상당히 다르고 무라노보다 많이 복잡합니다.
게임 제목대로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다루니다. 결혼, 농사, 교회, 여행 등등~ 무엇보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바로 일꾼의 죽음입니다. 일꾼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죽게 됩니다. 이 때 어디서 죽느냐가 무척이나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플레이어는 일꾼들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행동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디서 죽을지 언제 죽게 할지 고민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죠.
여관 확장을 넣게 되면 4인만 되던 빌리지가 5인까지 플레이 가능합니다. 또 이전 본판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카드와 새로운 액션 공간의 추가로 게임이 한층 더 다채로워지고 새로운 플레이의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하면서 어쩌다 보니 대상인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타일믈 엄청나게 구입하였거든요. ㅋㅋ 그런데 초중반까지는 나름 괜찮았는데 후반 가니까 다른 플레이어가 같이 타일을 구입하면서 이득이 상당히 줄더군요. 그걸 보완할 방법을 딱히 마련을 많이 못 했는데 그거 때문인지 1등을 못 하고 2등으로 마치게 되었네요. ㅜㅜ
오랜만에 즐기는 게임이었는데 참으로 즐겁게 하였습니다. 기회되면 또 플레이하고 싶네요. 다음에 하게 되면 다른 쪽 승점 루트를 공략해보고 싶네요 ㅎㅎ
7. Mu & Lots 뮤앤 랏츠 모어 ★★★☆
4가지 게임이 하나의 박스에 있어서 포인원으로도 불리는 뮤앤 랏츠 모어를 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5인용이 지원되는 트릭 테이킹 게임을 하였네요. 이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무척 재밌습니다.
특히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게임보드판에 있는 여러 조건들을 제한하는게 이 게임의 묘미 중 하나란 생각이 듭니다. 2인 대 3인 구도로 진행되는데 2인팀이 점수 얻게 되면 이득이 큽니다. 그런데 보통 3인이 많이 유리하죠
그런데 오늘은 어찌 된 일인지 너무나도 강력한 2인 팀이 너무 자주 나왔습니다. 3인이 거의 힘을 못 쓰고 거의 몽땅 점수를 쓸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더라고요 ^^; 그래서 1등과 꼴등의 점수 차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졌습니다. ㅋㅋ;
더 극적이어서 더 재밌게 하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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