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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5월 둘째주 모임 후기
  • 2015-05-10 02:33:49

  • 0

  • 781

Lv.6 옥동자Ω
이하는 간략후기입니다(사진및 게임과정 생략)
사진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2015. 5. 9 (토)
Brew Crafters <<평점: 7.66>>
5인플: 옥동자, 부르심, 상아, 힘이, chany​
지난 주에 이어 브루 크래프터를 이번에는 5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확실히 5인플로 하니 자원 획득에 있어서 상당히 빡빡한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하지 않았던 옵션 룰인 '비밀 레시피' 행동 칸을 사용하여 보았는데,
자신만의 레시피로 맥주를 만들 수 있음과 함께 추가로 5점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전략 중 하나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승부를 짓는 테크는 따로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플레이했을 때는 홉 주입기 설비를 구매하였을 때 주입기 마커 3개를 받은 뒤
2점씩 3번, 즉 최대 6점까지만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었는데 사실 그것이 에러플이었던 것 같습니다.
홉주입기를 일단 탱크에 한 번 장착해 두면 이후 영구적으로 추가 2점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더군요.
홉 주입기 테크가 많이 강하다고 판단되었는지 지난 주에 비해 평점이 하락하였습니다.​

The Adventurers: The Pyramid of Horus <<평점: 7.48>>
6인플: 옥동자, 부르심, 상아, 힘이, chany, doch
피라미드 도굴 테마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어드벤쳐러스: 호루스의 피라미드 입니다.
이 게임은 사실, 규칙을 읽을 때만 해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줬습니다.
룰이 정말 심플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물, 장비, 부상 카드들을 모두 세아린 뒤 이를 수치화합니다.
그리고 선이 주사위 5개를 굴리면 자신의 수치와 같거나 높은 주사위의 개수만큼이 자신의 행동 수가 됩니다.
플레이어마다 서로 다른 행동 개수를 가지고 이동 또는 탐색으로 적절히 분배하여 사용합니다.
예컨대 플레이어 A의 행동이 3회로 결정되었다면 이동 1번에 탐색 2번..등의 형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하고 탐색하면서 보물들을 찾아내어 다시 피라미드 입구로 안전하게 빠져나가면 되고
가장 많은 보물을 가지고 나와 살아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여기에서 변수가 여러가지 있는데,
우선 탐색을 했을 때 마냥 좋은 것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코브라나 악어 등을 만나 부상을 입기도 하며
이로 인해 자신의 다음 라운드 행동이 줄어들 가능성이 생깁니다.
복도에서 미라를 만나서 부상을 입기도 하고 갑자기 바윗돌이 떨어져서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심지어 운이 좋지 않다면 바윗돌로 인해 자신의 퇴로가 막히면서 그대로 죽게 되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바윗돌에 깔리거나 막혀서 죽었다면 이 날 게임도 한층 더 재밌을 뻔 했는데 무척 아쉽더군요 ㅋㅋ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처음 룰 설명할 때부터 다양성 보너스를 빼먹었었네요
다음번에 오류 없이 또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웃으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The Voyages of Marco Polo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부르심, doch
3:3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쪽은 먼저 마르코 폴로의 항해를 플레이하였네요.
 
이 게임은 흡사 에일리언 프론티어를 떠올리게 하는 주사위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반면에 접근성은 거의 석기시대 수준이라서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규칙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각자 특수 캐릭터를 하나씩 고르고 티투알의 목표 카드와 상당히 유사한 보너스 카드들을 고른 뒤
동시에 주사위 5개를 굴리고 선부터 이 주사위를 일꾼처럼 활용하여 행동 칸에 놓으면 됩니다.
남이 이미 들어간 행동칸도 사용 가능하지만 주사위 눈금만큼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이렇게 행동칸에 들어가서 모은 자원들을 토대로 '계약'이라고 불리는 타일의 조건들을 만족시키면 승점을 얻습니다.
석기시대에서 건물을 구입할 때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합니다.

그 외에도 지도 이곳 저곳을 이동하며 마을에 집을 짓기도 하는데
'T2R 보너스 카드'의 점수를 받기 위한 것도 있지만,
주 목적은 추가 행동칸이나 패시브 보너스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게임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빨리 끝나는 느낌입니다.
주사위 5개면 거의 1인당 3~4번의 행동을 하는 정도이며 깊이 생각할 것도 딱히 없습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뭔가 몇 라운드는 더 해야할 것 같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럼에도 간단히 그리고 빠르게 웰메이드 게임을 한 판 했다는 뿌듯함도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Ciúb <<평점: 5>>
3인플: 상아, 힘이, chany
ciub이라고 써놔야 나중에 검색이 되겠군요
롤 포 더 갤럭시, 롤 쓰루 철기 시대 등을 만든 작가의 주사위 게임 신작인 큐브입니다.
 
제가 플레이 해본 것이 아니라 평가는 못하겠지만
해 본 분들은 다들 이상하다고 하시네요 음.
 
ZhangGuo <<평점: 8.43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부르심, doch
금방 끝날 것처럼 보였던 큐브를 옆 테이블에서 오래 하고 있기에 저희도 기다리지 못하고
저는 지난 주에 하지 못했던 전국을 플레이하였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 마데이라, 아스가르드에 이어 4번째로 접하는 왓츠유어게임즈의 작품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전체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들이 유사하며
위 게임들 모두 스테판 펠트의 게임과 맞먹는 정도의 복잡성과 깊이를 자랑합니다.
 
전국 역시 처음 설명을 들을 때는 대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카드를 6장 받고 매 턴마다 1장씩 사용하는데,
개인 판에 꽂아 둘 수도 있고 보드판에 버리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판에 꽂는 것은 이후 추가적으로 보너스 행동을 하기 위한 토대이며,
보드판에 버리는 것은 직접적인 주 행동, 그리고 개인판의 보너스 행동을 발동시키는 단초가 됩니다.
주 행동은 총 6가지로, 일꾼 생산, 성벽 건설, 황궁 건설, 관료 투입, 관료 이동, 특사 파견이 있습니다.
아주 아주 간략하게 게임 시스템을 축약한다면,
일꾼을 만들어서 이를 토대로 성벽이나 황궁을 건설하여 지도상에 배치하고
관료를 색깔별로 1개씩 지역에 투입시켜 이것을 소비하며 특사를 지도상에 파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성벽, 황궁, 특사를 어느 지역에 배치했느냐에 따라서 게임 종료시 보너스도 달라지게 됩니다.
 
마데이라를 처음 접했을 때도 상당한 충격이었는데
전국도 차츰 규칙이 적응되기 시작하자 정말 정말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꽤나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 하자마자 바로 구입해버렸네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는데 오히려 금방 끝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을 만난 것 같습니다~
 

The Voyages of Marco Polo <<평점: 7.73>>
3인플: 상아, 힘이, chany
전국을 하는 동안 옆 쪽에서도 마르코 폴로의 항해를 플레이했습니다.
 
캐릭터빨이 아니냐, 밸런스가 안 맞지 않느냐는 논란이 있는 것 같아 긱에 들어가 봤는데
숙련자들끼리 플레이하면 밸런스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군요.
(솔직히 모든 특수 캐릭터들이 사기처럼 보입니다.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이죠)
 
Colt Express <<평점: 7.1>>
6인플: 옥동자, 부르심, 상아, 힘이, chany, doch
최근 자주 하고 있는 콜트 익스프레스입니다.
4인,5인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꽉 채워서 했네요.
 
확실히 6인 꽉 채우니 재밌는 상황도 더 많이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이 게임 역시 5라운드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이 날 했던 콜트가 가장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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