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ew Crafters 브류 크래프터 ★★★☆

브류 크래프터는 맥주 제조 테마의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그리 어려운 게임이 아닙니다. 전형적인 일꾼 놓기 게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숙련공 기능과 건물의 기능을 활용하여 최대한 점수를 얻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임 보드는 크게 시장 보드와 양조 보드로 나뉩니다. 각 보드는 특색이 있고 시장 보드를 먼저하고 그 다음에 양조 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맥주를 만들기 위한 재료 구입 및 고급 인력을 고용하고 필요하면 다른 몇몇 상급 재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제휴를 맺습니다. 

양조 공장에서는 시설 투자 및 기술 개발,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맥주 생산이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맥주 테마에 관심 있으시다면 더 재밌게 플레이하실 겁니다. ^^

2. Clubs 클럽 ★★★

클럽이 무슨 뜻인가 했더니 클로버를 부르는 다른 명칭이더군요. 실제로 게임에서 클로버가 무척 중요합니다. 

클럽은 가족용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족보가 무척이나 단순합니다. 싱글, 페어, 트리플, 포카드, 스트레이트(연속 숫자 2개이상)으로 구성됩니다. 

이 단순한 구성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주고 게임의 재미를 올리는 요소가 잘 들어있습니다. 바로 클로버 카드에 점수가 있는 점과 먼저 털고 나간 사람에게 보너스 점수가 주어지는 요소입니다. 클로버 카드는 숫자가 높을수록 점수가 낮습니다. 1 클로버는 5점이고 15 클로버는 1점입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털고 나간 사람은 그 라운드 점수가 영점이 됩니다 ㅎㅎ 어떻게든 꼴찌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이 게임은 티츄처럼 첫 카드를 플레이하기 전 "콜" 규칙이 있습니다. "Double or Nothing"인데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가장 먼저 나가면 점수가 두 배, 못 나가면 무조건 0점입니다 ㅎ

게임은 누군가가 50점 이상이 되면 종료됩니다. 

클라이밍 카드 게임의 입문용으로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되네요.그리고 변형 규칙으로 크레이지 클럽이 있던데 나중에 적용해서 해보고 싶네요.

3. Anomia 블리츠 ★★★

이 다음은 행복한바오밥의 물개박스 시리즈를 연속으로 플레이하였네요. 블리츠는 가족오락관의 스피드 퀴즈가 떠오르는 게임이죠

중앙 덱의 카드를 자기 턴이 되면 공개하는데 같은 무늬의 다른 카드가 이미 펼쳐져 있다면 그 플레이어하고 연상 퀴즈를 하게 됩니다. 제시어는 카드에 나와 있고 상대방의 제시어를 보고 빠르게 먼저 얘기하면 카드를 획득합니다.

하다 보면 무척이나 정신없습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말을 제대로 내뱉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ㅋㅋ

정신없는 게임인데 재밌습니다. 이거 때문에 목 쉬는 줄 알았습니다 ㅋ

4. Unanimo 너도? 나도! ★★★☆

너도? 나도!는 개인적으로 물개박수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게임성을 보인다고 여기는 게임입니다.

진짜 규칙이 단순한데 웃고 즐기게 됩니다. 제시어 주고 연상 단어 8개 적고 서로 비교하는 것인데 정말 재밌습니다.

추천 파티 게임입니다. 

꼭 플레이해보세요. 재밌습니다. ^^

5. What the Fake?! 내 맘대로 스케치 ★★★

계속해서 물개박수 시리즈의 그림 그리기 게임입니다. 룰북을 읽다보면 진짜 예술가와 가짜 예술가가 나와서 언뜻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상세 규칙은 제법 다릅니다.

그림 그리기 게임은 대게 평타 이상은 하죠. 이 날도 많이 웃었네요. ㅎㅎ

6. ZhanGuo 전국 ★★★★

드디어 전국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여태 인연이 닿질 않아 못 했습니다. 게임은 왓츠 유어 게임즈 답다고 해야 할까요? 전에 나왔던 마데이라처럼 처음 할때 정말정말 막막하더군요 ㅋ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테마보다는 게임 메커니즘으로 인한 고민의 즐거움이 있는 게임입니다. 손에 주어지는 카드의 적재적소의 사용으로 자신의 점수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카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개인 보드에 카드를 꽃거나, 게임 보드에 카드를 버리거나입니다. 이것만 보면 참으로 단순합니다만 상세하게 들어가면 고민할게 무지 많은 게임입니다 ㅎㅎ

첫 플레이고 해서 나름 가볍게 한다고 했는데도 머리가 복잡하기 그지 없더군요. 하다 보니까 점점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야 되는지 보이더군요. 

게임 중반까지는 100점 마커 200점 표시 마커가 왜 필요할까 했는데 게임 마치고 보니까 200점 넘는 분도 생겨서 깜짝 놀랬습니다 ㅋ

생각보다 규칙은 어렵지 않지만 고민할 건 정말 무진장 많습니다. 그만큼 재밌어서 만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