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rbidden Stars 포비든 스타 ★★★★

FFG 신작 포비든 스타를 해보았습니다. 게임 배경은 워해머 40k 입니다. 테마를 몰라도 게임을 즐기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2인플 튜토리얼로 게임을 해보았네요. 게임 컴포넌트가 무척 훌륭하더군요. 피규어나 토큰들이 무척 튼튼하였습니다 ㅎㅎ

게임의 대략적이인 흐름을 보자면 포비든 스타는 제가 보기엔 크게 세 개 페이즈가 있습니다. 액션 선택, 액션 해결, 그리고 전투 단계입니다. 액션 선택은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면서 액션 토큰을 놓습니다. 액션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배치, 지배, 전략, 진군입니다. 이들 토큰은 각 두 개씩으로 명령 토큰은 8개가 있고 이 중 4개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들 액션 토큰들은 보드판에 있는 행성계에 놓이게 되며 놓인 토큰 위에 다시 명렁 토큰을 올려둘 수 있습니다. 

액션 해결은 이들 명렁 토큰이 보이는 것부터 처리하게 됩니다. 따라서 밑에 깔린 명렁 토큰은 실행이 늦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처음 둔 명령 토큰은 나중에 실행되고 돌아가면서 하나씩 두어서 명령 토큰의 실행 순서가 꼭 자기 의도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토큰 두는 것보다 머리를 굴리게 됩니다ㅎ

이렇게 액션을 해결 하다 보면 진군 명렁에 의해 전투가 발생합니다. 전투는 일어나는 장소에 있는 유닛들의 능력에 따라 사용 주사위가 결정됩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난 후 세 번의 카드 플레이 후 전투가 종료됩니다. 카드는 5장을 드로우 후 그 중 세 가지를 쓰게 됩니다. 카드 덱은 게임 중 강화가 가능하며 강력한 카드가 나오면 아무래도 전투에 유리합니다.

게임은 뒤로 갈수록 점점 치열해지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수로 제 계획이 막혀서 상대의 수에 많이 감탄하게 되더군요. 마지막까지 대단히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했습니다.

전투 단계가 다소 길어서 4인보다는 2-3인으로 플레이하는게 더 원활할 거 같더군요. 

게임 자체는 무척 재미있게 했네요. 어서 다음 번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2. Cat Box 캣 박스 ★★★☆ 2회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게임 캣 박스입니다. 게임은 방식은 패치스토리의 패치 방식을 떠오르게 합니다. 여러 모로 흡사하거든요. 전적으로 같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히든으로 고양이 캐릭터를 하나씩 받습니다. 이 고양이의 일러를 패치하면서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저절로 상대의 고양이가 무엇인지 유추 가능합니다. 남의 고양이를 줄이고 내 고양이를 늘리게 되지요 ㅋ

겉보기 와는 다르게 플레이하면 말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마치 스플렌더처럼요. 고민할게 많다는 의미입니다 ㅎㅎ 

어드밴스드룰로 하면 추가 토큰을 사용하게 되니까 이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캣 박스가 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임입니다~

3. Peloponnes 펠레폰네소스 ★★★☆

우리나라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퍼블리셔인 아이언 게임즈에서 내놓은 보드게임입니다. 게임 디자이너는 주사위는 던져졌다의 공동 디자이너 중 한 명인 Bernd Eisenstein 입니다.

게임의 테마는 문명 건설입니다. 강력한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 목적이며 상당히 심플하게 이를 구현하였습니다. 게임 처음 무작위로 시작 문명 타일을 하나 받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건물 및 토지 타일들을 구입하게 됩니다. 

이러한 타일들은 경매를 통해 얻게 되면 건물 타일은 문명 타일 왼쪽에, 토지 타일은 문명 타일 오른쪽에 배치됩니다. 타일에는 구입 비용, 승점, 생산 자원 등이 나와 있습니다. 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재앙 토큰이 2개 공개되는데 같은 재앙 토큰 3개가 모이면 해당 재앙이 일어납니다. 

게임 점수는 자원 및 돈을 통해 얻은 점수와 인구 점수를 비교하여 낮은 쪽이 플레이어의 점수가 됩니다. 따라서 인구 관리가 적절히 필요한 것이죠.

간단한 문명 테마의 게임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게 장점이라 보입니다. 

4. Fairy Tale 페어리 테일 ★★★☆

판타지 테마의 드래프트 카드 게임입니다. 처음에 할 때 스시고가 떠오르더군요. 스시고보다는 더 복잡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스시고가 너무 단순하다면 페어리 테일이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더라고요. 더 전략적인 게임을 원하면 세븐 원더스로 가야 할 거 같고요 ㅎㅎ

5. Drako 드라코 ★★★☆

2인 전용 게임입니다. 용과 드워프 세 명의 싸움을 다룹니다. 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손에 주어진 카드를 사용하여 이동 및 공격을 합니다. 또 카드에 방패 문양이 있는 경우 방어가 가능하고요. 

피규어가 도색이 되어 있어서 게임 몰입도가 정말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을 무척 재밌게 하였네요. 

기회되면 또 이걸로 게임을 하고 싶네요 ㅎㅎ

6. Rosenkönig 장미의 전쟁 ★★★☆

이것 또한 2인 전용 게임입니다. 랭카스터와 요크셔의 전투가 테마입니다. 게임은 정말 흥미진진하였습니다. 카드에 그려진 칼 모양을 따라 이동하며서 자신의 영역을 서서히 넓히는데 영웅 카드로 인해 뺏고 뺏겨서 머리를 잘 써야 하더군요.

좋은 2인 게임을 배웠네요. ^^

7. The Voyages of Marco Polo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

마르코 폴로의 발차취는 주사위를 사용한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전략적이면서도 주사위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의 또다른 특징은 강력한 캐릭터에 있습니다. 정말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는 캐릭터들 투성인데 그런 캐릭터들을 플레이어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하니까 묘하게 밸런스가 맞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도 아마도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들은 분명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4인플인데 한 시간만에 후딱 끝냈네요 ㅋ 재밌었습니다.

8. La Granja 라 그랑하 ★★★★

그 다음 이어서 바로 라 그랑하를 하였습니다. 라 그랑하는 정말 웰메이트 비빔밥이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게임 요소가 잘 어울려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할 때마다 정말 재밌게 하는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오랜만에 해서 많이 버벅이긴 했지만요 ㅋ. 이 게임 또한 4인플로 한 시간 30분 만에 후다닥 마쳤네요. 

다들 플레이를 빨리 하니까 이런 일도 가능하더군요 ㅎㅎ 

정말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즐거웠네요 ^^